시모코가와 츠요시 SHIMOKOGAWA Tsuyo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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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활동할 2018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새로운 주인공들이 뽑혔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연구와 창작활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발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2018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 작가를 소개합니다.

 

시모코가와 츠요시는 대학에서 유화를 공부하고 현재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3개월 동안은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학생 때부터 사춘기에 이성을 성적으로 열망하는 것을 주제로 설치와 입체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작업은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고 들뜬 한 소년에 대한 짧은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소년은 무지개의 시작점을 찾기 위해 세계 여러 장소를 찾아다니며 노력한다. 소년이 무지개를 찾고자 했던 것처럼, 사춘기 청소년들도 이성을 향해 성적인 감정을 품는다. 그러나 작가는 아무것도 경험하지 않은 그들의 감정을 매우 순수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주제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4년부터 작가는 이데올로기적 풍경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왔다. 다른 곳을 여행하거나 출퇴근하는 일상의 경험은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단면을 이데올로기적 장면으로 간주하고, 객관적으로 포착한 장면들과 결합하여 풍경에 대한 비디오 설치 작업을 만들고 있다.

 

Old Chungnam Provincial office_VTR, canvas on acrylic paint, projector, SD player, video installation_220⨯130cm_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나는 내가 경험했던 개인적인 조우를 기반으로 한 작업을 하고 있다. 내가 인상 깊게 보고 중요하게 여기는 장면들이 나의 작업으로 연결된다. 나의 영상 설치 작업 또한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장면들과 내가 일상에서 느꼈던 무언가를 작업으로 전개하였다.

 
Yongam Hyndae Apartment_Carbon paper, Pencil, photo print_1030⨯728mm_2016   Cheongju Art Studio_Carbon paper, Pencil, Photo print_728mm⨯1030mm_2016

Q. 대표적인 작업 소개
A. 2011년 ‘일본-한국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단체전시에 참가했다. 처음 한국에서 진행한 전시였다. 규모는 작은 전시였지만,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 한국에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나의 비디오 설치작업은 처음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신촌역에서 본 풍경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전시할 때 방문한 곳과 체류한 곳에서 상징적인 건물이나 길거리 풍경 등을 리서치하여 모티프로 삼고, 작품으로 만든다. 한국 풍경은 같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일본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나라는 풍경은 물론 관습, 문화 등이 매우 다르기도 하다. 언뜻 보기에 흡사하지만, 서로 다른 풍경을 보며 느낀 감정을 비디오 설치작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Exhibition view of ‘Platform Artist 2018’
Incheon Scenery_VTR, acrylic on canvas_180 x 150cm_2018

Korean Scenery_digital print, pencil on tracing paper, wood frame_17.8×51.5cm_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현재 제작하고 있는 영상 설치는 철학적인 이데올로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사람들이 지각하고 있는 것이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유년 시절에 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빠져있었다. 텔레비전에 만화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 때면, 몹시 걱정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는 어릴 적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장면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엇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인지 또는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다. 현재 작업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Korean Sceneries_Video installation_OPEN STUDIO View at Incheon Art Platform_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의 작업이 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다소 이해하기에 어려운 내용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최대한 보는 이들이 작업을 즐기며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작품의 방법이나 재료 등에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無心川沿_VTR, acrylic on canvas, liquid-crystal projector, DVD player_2015

Q. 앞으로의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아직 결정한 것은 없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리서치와 전시를 하고 싶다.

 
Korean Scenery (Daejeon City scene)_digital print, pencil on tracing paper, wood frame_17.8×51.5cm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자세한 내용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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