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승연(李承姸, Lee seung yeon)
출생: 대구
분야:시각예술(회화)
인천과의 관계: 인천거주, 인천 예술나루 레지던시 입주작가
작가정보: 홈페이지(dltmddustkfkd.wixsite.com/yeon), 인스타그램@_artist_yeon
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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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
20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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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안녕? 금붕인!, LLL커피, 서울 |
2021 이승연展-금붕인, 나인웰스갤러리, 시흥 |
2020 금붕인, 만나다, 카페드도서관, 서울 |
2015 이승연 개인전, 아이디어팩토리, 서울 |
그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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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을지아트페어, 을지트윈타워, 서울 |
서구가갤러리, 서점안착 호미사진관, 인천 |
제4회 마포아트마켓, 엷은 남빛 갤러리, 서울 |
골드캔아트플랜 단체전, 서궁갤러리카페, 서울 |
지난 2년, 갤러리시선, 서울 |
2020 2020 비상 그룹 전시회, 더명동빌딩, 서울 |
갤러리 시선 3인 공모전 김지선·박서연·이승연, 갤러리시선, 서울 |
한뼘 그림 아트페어, 에브리아트, 서울 |
2019 명동 T festa, 중구청, 서울 |
연희동아트페어, 무소속연구소, 서울 |
2016 우수졸업작품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
분양 : The box, 스페이스선+갤러리, 서울 |
첫 발자국전, EK아트갤러리, 서울 |
2015 그 사이 : 뜰展, 아이디어팩토리, 서울 |
1.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인간의 폭력성은 최근 <알.쓸.범.잡>,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TV프로그램이나 뉴스 기사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간의 범죄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있으며 그 잔혹성은 심화되고 있다. 아니면 이제껏 숨겨져 왔던 끔찍한 상처들이 이제야 드러난 것일 수도 있고. 대표작 은 폭력적인 관계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의 삶을 반복적 패턴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폭력을 행하는 어리석은 인간을 대변하는 캐릭터 ‘금붕인’이 등장한다. 화면 안 공간은 지금도 누군가와 관계 맺고 있는 우리 내면의 세계이다. 이 공간에는 그림자도 없고 인간 이외에 다른 어떤 물체도 없다. 오로지 인간과 관계성만 존재하고 있다. 관람자는 멀리서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런 우리 사회를 냉철하게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방관자가 되는 과정을 겪는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관계로 인한 상처’는 칼과 피, 혹은 폭력적인 행위로 형상화 된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상처를 받았거나 주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삶을 단단히 지탱해주는 자존감 안에서 당당하게 관계를 맺을 것을 제안한다.
2.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금붕어를 소재로 그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금붕어를 키운 적 있냐는 질문을 한다. 직접 금붕어를 키운 경험은 없지만 이모부께서 금붕어를 자주 키우셨는데, 그 때 금붕어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금붕어를 본 것도 충격이었지만 금붕어 사체를 변기 물에 내려 버리는 모습은 어린 나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생명경시와 나약함, 우매함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금붕어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금붕어를 실제 금붕어 모습 그대로 표현했다. 그러나 인간관계 속에서의 폭력적인 행태를 드러내기 위해서 인간의 모습이 필요했고 이러한 고민 속에서 인간의 몸에 금붕어의 머리를 한 ‘금붕인’이 탄생한 것이다.
3.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인생 자체가 굴곡이 있는 예술가도 아니고 취향이 마이너하거나 독특한 예술가는 아니다. 예술가로서 나라는 인간 자체가 주목받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한번 쯤 봤거나 알게 된다면 충분할 것 같다.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서 “아! 그 작품 본 적 있어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예술가로 남고 싶다.
4. 앞으로의 작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일단 인천 예술나루 레지던시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전시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천 서구 문화재단이나 K-water 관계자 분들, 함께 레지던시를 이용하고 있는 작가님들 등 정말 많은 인원이 기대하고 있는 레지던시라 11월에 열릴 결과 보고 전시에 많은 관람객 분들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금붕인을 그리기 시작 한 지 어언 7,8년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금붕인을 계속 그릴지 아니면 다른 작업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직 금붕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고 있고 실행하지 못한 프로젝트들도 많아서 당분간은 그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키는 것에 집중 할 예정이다.
5.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경인아라뱃길 아라빛섬은 노을 질 때 정말 아름다운 장소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곳에서 보는 갈대와 노을은 예술가치고 부족한 나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이곳으로 가는 드라이브 코스도 한적하고 도심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변에 건물이 거의 없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여기에 있는 정서진 아트큐브에서 열리는 전시도 정말 볼만하다. 인천은 아무래도 서울보다 전시 공간이 많지 않은데 이곳에서 좋은 전시들을 관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