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부부약국 유준필, 이주현 약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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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문화예술 기부캠페인 ‘아트레인’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인천문화통신 3.0에서는 인천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기부자인 아트레인의 탑승자들을 차례로 만나보고자 합니다.
아트레인 후원의 집 1호! ‘신포부부약국’의 유준필, 이주현 약사님을 만나볼까요?

Q. 문화예술 기부캠페인 아트레인 1호 후원의 집인 <신포부부약국>에 대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신포부부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유준필, 이주현 약사입니다. 상호명처럼 직원 없이 부부약사가 운영하는 작은 약국으로 중구 신포시장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아트레인에 함께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인천문화재단을 잘 몰랐어요. 지인을 통해 기부 캠페인 참여 권유를 듣고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인천에도 이런 좋은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흔쾌히 참여하자고 하더라고요. 별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1호 타이틀까지 붙여주셔서 부담도 되네요. 그래도 참여하길 잘 한 것 같아요.

Q. 중구가 요즘 많이 변하고 있어요. 2009년 아트플랫폼도 개관하고, 이후에 볼거리들이 많아지면서 관광객도 전보다 많아지면서 지역 상권이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아트플랫폼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파주 헤이리 같은 느낌이 떠올랐었어요. 이 일대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곳인만큼 앞으로 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될 거라 기대가 되네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 지역이 활성화 된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주로 차이나타운, 닭강정, 공갈빵 등 먹거리 위주라는 건 좀 아쉬워요.

Q. 평소에 어떤 문화예술 활동을 즐겨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창작활동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A. 3년 전부터 주말이면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주로 뮤지컬을 보는 편이구요. 부부가 함께 가거나,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공연이면 가족이 함께 다녀요. 인천은 물론 서울, 고양, 안산 쪽으로도 좋은 공연이 있으면 찾아 다니는 편이에요. 중구문화회관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했으면 싶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 공연 일정을 보니 다행히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면 가장 좋으니까요.

Q. 인천 시민으로서 지역의 문화예술이 보다 발전하려면 어느 부분이 더 확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작년에 한국근대문학관에서 하는 전시를 처음 접했어요. 책의 수도 인천과 관련한 기획전시였는데, 외할아버님의 소장책이 전시된다고 해서 찾아갔었죠. 할아버님께서 살아 생전에 정리해 놓으셨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해방 이전 고향에서의 삶, 피난 이후 가족과의 상봉, 군대 시절,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신 생각 등이 주된 내용이에요. 사실 할아버님 책을 보러 갔던 건데, 상설전시를 보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도 몰랐다니 등잔 밑이 어두웠다고나 할까요.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해보니 다들 모르고 있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요. 생각해보니 문화예술 행사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알기 어렵거든요. 인천문화재단에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와 안내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보면 문화예술 쪽에도 관심 갖는 분 들이 늘어날 테고, 수요가 많아지면 인천으로 예술가들도 많이 모이지 않을까요?

Q. 인천문화재단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두 딸이 취미삼아 일주일에 한번씩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연습실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지난 주부터는 아트플랫폼 A동에서 레슨을 받고 있답니다.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어요.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우리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6월에 생활문화센터가 정식으로 오픈하면 더 많은 분들이 활용하실테니, 경쟁도 치열 해지겠죠?(웃음)

Q. 마지막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약사의 입장에서 인천문화통신 3.0을 접하는 분들을 위한 일상의 건강관리 방법이나 생활 수칙 등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운동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면 더 좋아요. 운동을 하다보면 마음도 몸도 모두 건강해지거든요. 특히 우울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부부가 함께 새벽마다 배드민턴을 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면 웃을 일도 많아요. 체중도 줄기 때문에 젊어졌다는 소리도 듣죠.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함께 하려고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기부자와의 첫 번째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신포부부약국의 유준필, 이주현 약사님께 감사드리며,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신포부부약국에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기획홍보팀 주현수

[아트레인 후원의 집 1호]
상호명 : 신포부부약국
연락처 : 032-777-2638
영업시간 : 평일(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위치안내 : 인천 중구 우현로 39번길 2(신포동 15-7), 신포시장 버스정류장 인근


인천 문화예술의 생활 속 거점이 될 ‘아트레인 후원의 집’을 찾습니다. ‘아트레인 후원의 집’은 인천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공식 업체를 말합니다. ‘재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후원의 집’을 홍보하여 이용을 권장하고 ‘아트레인 후원의 집’의 번영을 지원해 매출 신장과 인지도 제고를 지원합니다. 후원의 집은 인천문화재단과 상호 마케팅이 가능한 상점/업소/업체는 누구나 가능하며, 월 1만원 이상의 기부금 약정시 업체의 성격과 공동 마케팅 가능 여부 심사에 따라 자격을 부여합니다.
후원의 집 관련 문의 : 인천문화재단 기획홍보팀 032-455-7114, artrain@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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