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아티스트 김시원

0
image_pdfimage_print

이름: 김시원(金시원, Kim Siwon)

출생: 전라남도 해남군

분야: 공연(국악타악, 노래)

인천과의 관계: 공연진행

작가정보: https://www.youtube.com/user/percussionGroupTAGO

<작가 대표이력>
2005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 졸업
2010 국악그룹 타고 결성
개인이력
2017 <한국전통 무용 연습을 위한 기본장단: 꾼 part.1> 발매
2017 <한국전통 무용 연습을 위한 기본장단: 꾼 part.2> 발매
2018 <한국전통 무용 연습을 위한 기본장단: 꾼 part.3> 발매
2018 <한국전통 무용 연습을 위한 기본장단: 꾼 part.4> 발매
2018 트로트 음원발매 <깍지콩>
2020 트로트 음원발배 <내 맘대로 뿡이야>
2021 MBN <보이스킹> 출연
단체이력
2016 금나래 아트홀-상주 예술 단체 프로젝트 콘서트 <타고-코리안드럼>
2016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2016 Mnet <판 스틸러> 방송 출연
2017 평창 문화 올림픽 인증 프로젝트
2017 호주, 뉴질랜드 <WOMADelaide Festival> 초청 공연
2017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어셈블리 발롬홀 (24회 공연)
2018 라트비아 독립 100주년 뮤직 페스티벌 참가
2018 남아프리카 공화국 초청 공연
2019 아르헨티나-우루과이 <한국 축제>
2019 한-튀니지 관계 50주년 기념 초청 콘서트
2020 네덜란드 22개 도시 투어 <타고-코리안드럼 Ⅱ>
2020 광주 아시아 문화 센터 <타고-브런치 콘서트>
2021 타고 10주년 콘서트 <태양의 북소리>

1.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공연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코리안드럼-타고> 공연 모습 ⓒ타고

2016년,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드럼-타고>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10년에 사물놀이 창시자이신 최종실 선생님께서 ‘두드릴 타(打), 밝을 고(髛)’라는 뜻으로 ‘타고’라는 팀명을 만들어 주셨다. 그 이후 다양한 공연 레파토리를 만들어 오면서 타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과정들을 겪어가면서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때 만든 공연이 북을 주제로 한 <코리안드럼-타고> 이다.
2016년 우리의 작품으로 인생을 건 도전을 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이라 할 수 있는 ‘난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시발점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타고도 도전했다. 이곳에서 무조건 살아남아서 전 세계의 공연자들과 기획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낮에는 홍보를, 밤에는 공연을 하며 홍보전쟁에 뛰어들었다. 우리의 진심과 간절함이 통해서인지 첫 공연부터 매진이 되기 시작해서 24회 공연 내내 매진을 이어 갔다. 최고 공연에만 주어지는 평점 별 다섯 개를 받았다. 이후 2017년, 한 번 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도전했고 기적처럼 24회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타고는 북을 주제로 공연을 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고, 매년 10개국 투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 공연 관련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율고를 연주하는 모습 ⓒ타고

북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선율이 없는 타악기의 한계에 부딪히곤 했다. 선율이 있는 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끝에 지금의 ‘율고’라는 악기가 탄생했다. ‘북은 항상 둥글다’라는 편견을 깨고자 네모난 악기를 제작했다. 오른쪽은 장구, 왼쪽은 북, 위에는 현악기와 건반악기를 얹었다. 하나의 악기를 4명이 동시에 연주하며, 여기에 콩트와 연기를 접목했다. ‘율고’는 타고의 정체성이 되었고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3.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국악의 길로 들어선 지도 24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연습과 땀을 흘리며 작품을 만들어서 지금의 타고와 김시원이 있는 것 같다. 전공은 타악이지만, 내가 만든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 부를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공연은 혼자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가 공감되고, 다시 찾게 되면서 그 가치가 올라가고 생명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예술가로 남고 싶다.

4.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진로를 바꾸는 것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지금의 순간을 잘 버텼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져 해외 투어가 다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5.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파라다이스시티 클럽 크로마 전경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클럽 크로마에서 공연했을 때가 생각난다. VIP 초청으로 1시간 동안 한국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클럽 크로마의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은 타고의 공연을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공항과 현대적인 건축물, 근대 문화유산 등 인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어떤 도시보다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