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YOON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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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시카고 예술대학 대학원의 조각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환경으로서 개인에게 주어질 때 더 ‘잘’ 살기 위해 혹은 더 ‘나아지기’ 위해 개인이 취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희생의 구조’나 ‘믿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레다와 백조, 170x221x166cm, 230x60x60cm (3pcs), 혼합매체, tattoists: BAKA, Ida, Sunjae, 2019
(아트선재센터 제공)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환경으로 개인에게 주어질 때 더 ‘잘’ 살기 위해 혹은 더 ‘나아지기’ 위해 개인이 취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희생의 구조나 ‘믿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작업해오고 있다. 주로 입체와 영상으로 결과물을 내는 편이긴 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에 맞춰 매체를 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 한다.

구의 전개도는 없다(No Planar Figure of Sphere) 전시전경 (원앤제이갤러리, 서울), 2018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나의 입체 작업은 ‘작품을 전시 단위로 나누지 않는 것’ 이 중요한 특징이다. 결과물이 추상적인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체적인 역할을 가진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장면을 이루도록 만들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하나의 작품이나 전시를 고르는 것이 나에겐 크게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소개하는 글을 적을 때도 이제는 ‘주요 전시’ 가 아닌 ‘최근 전시’를 소개하곤 한다. 물론, 매 전시에 완결된 모습의 작품을 보여주지만, 각기 다른 전시마다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작품을 관객이 발견하면, 그 순간 눈앞에 놓인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 데에 작은 단서로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된다.

복어마냥(Blowfish-like), 2분 34초. 단채널 영상, 2013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현재 나를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요즘 내가 어떤 것을 주로 생각하거나,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질문해본다. 그리고 이 생각을 이어나가며, 리서치로 작업을 시작한다.

불구하고(Regardless), 4분 33초, 3채널 비디오 설치, 사운드, 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사건, 문제 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늘 염두하며 작업한다. 그 때문에 추상적이 형태의 작품이 결과물로 나오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분명,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달을보듯이보기(Seeing things the Way We See the Moon), 2분 45초, 단채널 비디오, 퍼포먼스, 2013-2014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jiyoungy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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