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강화경기장 작은 사진전 “역사를 품은 강화유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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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강화도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강화는 우리나라의 고대시대인 삼국시대부터 근대 이후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역사의 숱한 순간들과 함께했으며,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긴 곳이다.

특히, 강화도 전역에 넓게 분포된 “해양관방유적”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선조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해양관방유적이 시민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강화경기장에서 개최한 “강화경기장 작은사진전”이 바로 그것이다.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과 인천역사문화센터의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돈대, 산성, 외성, 포대” 등 강화의 대표 해양관방유적을 유명 사진작가들의 감수성 깊은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월곶돈대, 분오리돈대, 강화산성 등 지금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방유적은 물론이고, 일반인이 찾아가기 어렵거나 사진으로 볼 수 없었던 유적까지 모두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진작가들이 찾아가는 유명 돈대들의 일출, 설경 등의 독특한 풍경과 스냅사진까지 만날 수 있어 사진을 취미로 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역사를 품은 강화유적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강화경기장 1층에서 7월 28일(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글 · 사진 /
임중빈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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