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전희경 (全姬京, Jeon Heekyoung)
출생: 1981
분야: 시각예술
인천과의 관계: 작업실(인천 서구 위치)
작가정보: 인스타그램 @jeikei_jeonheekyoung
주요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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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nto the Blue> 미학관, 서울 |
2020 <달빛이 가장 고요했던, 그곳>, 아터테인, 서울 |
2019 <안온한 세계>, (구)떡집, 안산 |
2018 <바람이 구름을 걷어 버리듯>,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
2014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
주요단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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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예술인지원사업 SEORO 2021 선정 시각미술 청년작가전>, 청라블루노바홀, 인천 |
<매니폴드_사용법>,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 |
<공기의 모양>, 정서진 아트큐브, 인천 |
<ABSTRACT-ING>, 신세계 갤러리 센텀, 부산 |
2020 |
<회화, 정신적 에너지의 귀환>, 아터테인, 서울 |
<문턱만 닳도록>, 세마창고, 서울 |
<OP.23 NO.8 In A FLAT MAJOR>, 오브, 서울 |
<나와 자연 사이의 거리>,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
2019 |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서울만리동광장, 서울 |
<회귀본능>, 경기창작센터, 안산 |
<와유금강>,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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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0 경기창작센터, 안산 |
2013 관두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
2012 타이동 미술관,타이동, 대만 |
2011 오픈스페이스배, 부산 |
2009 분다눈트러스트, 뉴사우스웨일주, 호주 |
수상 및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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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네이버문화재단 ‘헬로우아티스트’ 선정 |
2015 에트로 미술상 은상 수상 |
2013 겸재정선미술관 ‘내일의작가’ 대상수상 |
작품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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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국립현대미술관_미술은행 |
2015-2016 백운갤러리(백운장학재단) |
2015 이랜드문화재단 |
2014 겸재정선미술관 |
2013 대만 타이동 미술관 |
2012 국립현대미술관_미술은행 그 외 개인컬렉션 |
창작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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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서구문화재단 청년예술인창작지원 |
2020 인천문화재단 창작공간지원 |
2020 인천서구문화재단 전문예술인창작지원 |
2019 안산문화재단 전문창작지원 |
1.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대표작이면서 최근작이기도 한 <연속적 블루>라는 제목의 10개의 캔버스로 구성된 회화작품이다. 회화작품은 크게 풍경의 요소가 드러나는 회화 시리즈와 자연의 요소인 바람이나 공기를 추상적으로 풀어낸 시리즈 그리고 달과 동굴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등 다양하다.
풍경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회화작품은 다양한 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최근에 작업하고 있는 과정에 있어서 우여곡절이 많아 그런지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연속적 블루> 연작은 거대한 미지의 산과 숲, 물의 공간 등을 상상 속에서 거닐면서 탐험하는 과정을 작품 구성의 뼈대로 하고 있다. 산으로 비유되는 관계의 공간을 오르고, 안개로 비유되는 절망의 공간을 통과하며, 서로의 안녕을 묻고, 만남과 이별의 과정이 개인의 이야기가 작품 시작의 작은 모티브가 되었고, 10폭의 회화작품 속에서 산을 오르면 숲을 만나고 비를 만나듯, 우리의 만남과 이별하는 삶의 과정을 마치 한 폭의 풍경 회화 속에서 상상하듯,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연속적 블루> 1~3, 193.9×130.3cm, acrylic on canvas, 2021 |
2.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우연한 계기로 인천 서구 검암동으로 거주를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과 도시의 그 어느 중간쯤, 살게 되었다. 작업실이 있는 인천 서구 검암동은 편리성이 발달된 중소도시이면서, 5분만 걸어 나가도 논밭과 산, 강이 있는 자연에 둘러싸인 장소이다. 우연히 도시와 자연의 중간 즈음 나의 세상을 펼쳐 놓게 되면서, 자연의 바람의 터치, 공기의 밀도, 습도의 감촉, 햇빛의 색 등의 자연의 것들이 작품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집착에 가까운 일상의 루틴은 일몰 직후 1~20분 동안, 그 시간대에서 느낄 수 있는, 마치 낮과 밤이 교차되는 순간의 대기의 움직임 등 급격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이 작품의 원천이 된다. 특히, 해가 막 뜨거나, 질 무렵에 습관적으로 밖을 나가는데, 그때의 자연이 변화하는 색(色), 형(形)은 작품의 직접적인 영감이 된다.
3.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다. 회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시대성을 반영하며 다양한 매체로 실험하거나, 스튜디오형 작가이면서 동시에 자연과 교감하며 현장에서 작품을 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 또 탐구의 깊이를 농도 짙게 나아가며 그 범주의 경계를 늘 넘을 수 있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축전 아트프로젝트 <It jumps and walks in the dark>, 설치전경, 제주도, 2021 | <OP.23 NO.8 IN A~FLAT MAJOR> 전시전경, 오브, 서울, 2020 |
4. 앞으로의 작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작품의 방향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는 경향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작품의 깊이를 단단히 하는 시기를 갖고자 한다. 10여 년이 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작품세계를 창작하고 만들어냈는데, 이 세계를 더 깊고 넓게 발전시키면서, 진지한 태도로 회화라는 매체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또 개인적으로는 올해부터는 1개월 정도 자연 속에서 지내보려고 한다. 언제, 어디로 갈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1년 중의 1개월은 꼭 작가로서의 삶과 현실의 삶 모두를 잠시 놓아보고자 한다.
5.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인천 서구 검암동의 미-개발된 논밭 일대와 공촌천 주변의 산책길이다. (곧 아파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으로 나의 영감을 주는 장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곳으로 이주할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고 동네 구석구석을 지나다니다 보니, 지금은 삶에서 매우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도시에 살면서 봄마다 논밭의 비료 냄새를 맡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계절마다의 농작물을 보며 자연과 인생의 시간을 느낀다는 것, 그리고 넓은 면적의 하늘을 보며 드넓게 펼쳐질 나의 세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예술적 영감과 삶의 근원인 것 같다.
사진촬영 장소(도로): 서구 검암동 748 |
원고작성/사진제공: 전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