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현은 연세대학교 영상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졸업하고 미술전문지 <퍼블릭아트>에서 취재기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미술비평가와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한 전시는 《X-사랑 : 김기라 X 김형규》(통의동 보안여관, 2019),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 악의 사전》(강원문화재단, 2018), 《바로 오늘》(인천문화재단, 2018) 등이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에 한 번, 예술가로 살아보기』(2015, 스타일북스), 『서울 인디 예술 공간』(2016, 스타일북스) 등이 있으며, 네이버 공연전시판에 전시 칼럼 ‘two way art’를 2년 간 연재했다. 2018년 현대미술 전문출판사 아트북프레스를 설립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전시전경, 2018 |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현대미술 전시 기획과 비평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목해야 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와 작업을 네이버 공연전시판에 연재하고 있으며, 현대미술과 대중들의 다리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 저서 중 『서울 인디 예술 공간』 (2016, 스타일북스), 『내 인생에 한 번, 예술가로 살아보기』 (2015, 스타일북스) 등은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현대미술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서울 인디 예술 공간』, 스타일북스, 2016 | 『내 인생에 한 번, 예술가로 살아보기』, 스타일북스, 2015 |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2018년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 악의 사전》을 기획했다. 당시 평창올림픽 시기에 맞추어 진행된 행사였는데, ‘악의 사전’이라는 전시 제목이 드러내듯이, 전시의 의도는 올림픽의 평화와 화합 정신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의도가 다분 담겨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전쟁, 기아, 폭력 등이 난무한데 이것에 대해 쟁점화하고 작업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을 모아서 비엔날레 형식으로 전시하게 되었다.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 악의 사전》 (전시기획), 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최근 ‘아트북프레스’라는 현대미술 전문 출판사를 창립하고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Ways of Curating』이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팅에 대한 다양한 재기발랄한 관점들과 실천, 그리고 태도는 앞으로의 큐레이터의 길에 많은 영감을 준다.
《X-사랑 : 김기라 X 김형규》, 현장 스틸컷, 통의동 보안여관, 2018 | |
《X-사랑 : 김기라 X 김형규》 (전시기획), 통의동 보안여관, 2018 | 《X-사랑 : 김기라 X 김형규》, 현장 스틸컷, 통의동 보안여관, 2018 |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여전히 대중들은 현대미술을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미술이 경계(boundary)와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관심을 얻어야 한다. 그렇다고 기획사 전시나 이벤트에 그치는 전시를 기획하는 것은 현대미술의 영역 밖의 일이다. 그러므로 현대미술의 품위를 손상하지 않고 대중들에게 현대미술의 코드를 알리는 것은 나를 비롯한 기획자들과 연구자들의 숙제가 될 것이다.
2018 바로 그 지원 워크숍, 2018 | |
《바로 오늘》 (전시기획),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2018 | 《바로 오늘》 (전시기획), 전시장 전경,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2018 |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에 대한 비평서 『가까운 미술』을 출간 준비 중이다. 내부자들은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외부에는 닿지 않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것이 목표이다.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