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겼던 봄의 피날레…싱그러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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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2018 트라이보울 시리즈 ‘이지영의 뮤직 톡톡’

지난 5월 30일 트라이보울에서 열린 ‘이지영의 뮤직 톡톡’에서 싱그러운 봄의 피날레가 펼쳐졌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이지영의 뮤직 톡톡은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을 친숙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작은 음악회이다. 또한, 저렴한 관람료를 내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감음악회로 많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의 타이틀에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었던 이지영 씨는 과연 누굴까? 그녀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해외에서 음악에 대한 식견을 쌓은 재원으로 이미 몇 차례 이지영의 뮤직 톡톡을 진행하며 관객들과 음악적 소통을 나눈 바 있다. 그녀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가요, 국악, 락 등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지식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트라이보울에서 열린 이지영의 뮤직 톡톡에서도 그녀만의 음악적 유연성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유려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던 것은 물론이고 진행자로서 매끄럽게 공연을 이끌어가는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준 것.
공연의 선곡도 다채로웠다. 클래식으로 시작해 팝송과 애니메이션 OST, 탱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선곡으로 많은 관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선곡만큼 연주자와 가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했다. 피아노 김길려 씨, 바이올린 심정은 씨, 퍼커션 권혁재 씨, 뮤지컬배우 김려원 씨와 박송권씨 등이 출연해 1시간의 공연을 다양한 레퍼토리로 채웠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늦봄에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리듬감의 곡들이 주를 이뤘다. 톡톡 튀는 리듬감의 클래식들이 때로는 피아노만으로 때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퍼커션의 헙업으로 봄의 끝자락을 싱그럽게 물들였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라이온 킹’의 OST를 부른 뮤지컬배우 김려원 씨와 박송권 씨는 로맨틱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두 배우의 찰떡같은 궁합의 입담도 돋보였다.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관객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의 피날레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퍼커션의 모든 연주자가 나와 탱고음악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연주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절묘한 리듬감과 웅장한 사운드로 무장한 피날레는 봄과의 작별인사를 화려하게 고했다.
관객들이 느꼈던 봄 그리고 공연과의 작별에 대한 아쉬움은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졌다. 앙코르 공연에서 ‘쉘 위 댄스’가 한 번 더 연주되면서 이날 공연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글·사진 / 인천문화통신 3.0 기자 정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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