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1] <인천이 있는 저녁 : 우리가 몰랐던 인천이야기> 강좌 개최
한국근대문학관이 인천학 강좌 <인천이 있는 저녁 : 우리가 몰랐던 인천이야기>가 7월 6일 시작된다. <우리가 몰랐던 인천이야기>는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의 협업으로 기획되었다. 인천 시민들이 직접 살았던 공간과 생활 문화를 미시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인천의 문화 전통을 현재 시민들과 공유하여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표이다.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은 그 동안 <한국 근대문학 명작특강>과 <고전문학 명작 특강>, <세계문학특강> 등의 문학강좌와, <인문학이 있는 저녁>, <인천이 있는 저녁> 등의 인문·교양강좌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해왔다. 이번 강좌는 그동안 인천의 조명 받지 못했던 문화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인천이 배출한 인물들, 인천의 도시발전과정, 인천의 경제, 인천의 골목길 등 다양한 주제의 인천학 강의들이 진행된다. 인천에 흥미와 애정이 있는 시민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일 정 : 2017년 7월 6일 ~ 8월 3일 매주 목요일 18:30 ~ 21:30 총 5회
· 장 소 : 생활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
· 수강료 : 무료
· 접 수 : 2017년 6월 26일 ~ 7월 5일, 선착순 40명
· 접수 및 문의 gangjwa01@naver.com, (032)455-7165.
한국근대문학관
[소식2]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안상훈 개인전
<굿:페인팅>展 개최
인천아트플랫폼은 입주작가 안상훈의 개인전인 <굿: 페인팅>전을 2017년 6월 24일부터 7월 16일까지 창고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안상훈은 이번 개인전에서 전시장 벽면 전체를 페인트 보강 비닐로 덮고, 그 위에 페인팅하는 현장 작업을 선보인다.
안상훈은 가시적 형상을 재현하는 방식을 벗어나 순수 조형의 점, 선, 면, 색채로 화면을 구성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독일에 머물며 작업한 <휴지통이 있는 풍경>, <화가>, <Fisher>와 같은 일련의 회화 작품은 작가 주변의 풍경에서 선택한 소재를 모티브로 풍경 자체와 자신의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한 것들이다. 그 이후 회화성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으로 회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다양한 기하학적인 조형요소들이 뒤엉켜 그리고, 지워져 일종의 구조이자 이미지인 추상적 형태로 귀결되는 그의 회화 작업은 어떠한 본질적 형태를 추구하거나 축약하는 것이 아니고, 내적 에너지를 평면 위에 쏟아내는 것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바라보고’, ‘인식하고’, 그리기 행위를 통해 표출하게 되는 그 ‘과정(process)’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캔버스나 종이 위에 그리는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과정’과 무형의 이미지에 대한 시각적 기억과 경험이 개입된 ‘결정(choice)’ 자체에 주목하며 회화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고민은 캔버스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회화의 장면(scene)의 공간적 확장을 꾀하는 그의 벽화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그의 시도는 일정 장소에 어울리는 형태를 선택하고, 공간에 그리는 행위를 반복하며 장소를 초월한 ‘그림 그리기’라는 본질에 몰두하는 것을 작업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굿:페인팅>은 독일 신표현주의의 미국적 양태인 배드 페인팅(bad painting)에서 차용하였다. 하지만 당대의 굿 아트(good art)의 추상성이나 세련된 취향, 베드 페인팅(bad painting)의 구상적 표현, 형상의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굿:페인팅> 이라는 전시명을 통해 과연 ‘회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림 그리는 것은 무엇일까?’를 다시 한 번 상기 시키고자 한다. 단어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마주치게 될 생경한 풍경을 암시한다. 전시장 벽면을 덮고 있는 얇은 보강 비닐은 마치 전시 준비 중인 것만 같은 미완의, 불안정한 상태를 연출한다. 잡아당기면 주르륵 찢겨 나갈듯한 비닐 위에 부유하듯 올려진(그려진) 선과 면, 색채들은 그가 사유한 지점들을 연결하거나 지우면서 회화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작가의 이런 시도들은 다양한 추상적 구도로 연출된 회화적 긴장감을 유지한 채 가벼움과 무거움, 유쾌함과 진중함 사이를 오가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좋은 예술”, “나쁜 예술”은 무엇이냐고. 작가는 전통적 추상회화에 대한 믿음을 와해하고 추상적 표현과 이미지의 실험이 미적 유희의 대상을 넘어 회화 그 자체로 예술적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회화의 확장을 시도하고 회화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 <굿: 페인팅>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소식3] 올 가을, 인천왈츠 무대의 주인공은 나야나!
시민창작뮤지컬 ‘2017 인천왈츠’ 참가자 모집
인천문화재단은 7월14일(금)까지 시민창작뮤지컬 ‘2017 인천왈츠’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2년 시작한 인천왈츠는 시민과 전문예술가가 함께 하는 컨셉으로 콘서트부터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올해에는 <어떤 여행> 시즌 1·2, <소원책방>, <꿈스꿈스>, <1936, 그날>에 이어 6번째 창작뮤지컬을 준비한다. 2017 인천왈츠의 참가자는 춤과 노래, 연기를 맡는 드라마팀(35명 내외)과 공연 시 라이브 음악을 선보일 연주팀(15명 내외), 공연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홍보할 기획팀(4명)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민은 물론, 인천을 사랑하고 공연에 참여할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양식(신청 바로가기)을 통해 접수하며, 별도의 서류 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를 비롯해 연극 <소문>, <블랙아웃>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 십년후(연출 송용일)와 협력해 7월 29일(토)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을 위한 워크숍과 연습을 진행한다. 시민 참가자와 극단 십년후가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은 11월 11일(토)~12일(일) 양일에 걸쳐 송도 트라이보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2-760-1036)으로 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소식4] 숨은 공간 속 ‘강화 문화유적 여행’ 떠나요!
‘강화돈대사진전’개최 (6.22~9.22)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 트라이보울,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6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강화돈대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안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축조된 방위시설 강화 돈대를 비롯한 유물·유적 사진을 선보임으로써, 돈대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여 인천시민들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자 한다.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인천문화재단 공간문화팀에서 관리하는 문화 예술 공간들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하여 ‘숨은 공간 속 보물찾기’와 같은 재미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인천의 섬(강화도)과 구도심(동구,남구), 신도시(송도)를 연결함으로써 문화 예술 공간의 트로이카와 같은 3색(色)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석동에서 개성까지’ (동구 화도진로 192번 길 3-7, 9, 11 우리미술관 전시관)
우리미술관에서는 고려의 옛 도읍지였던 개성(開城)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사진이 전시중이다.공민왕릉과 개성 첨성대를 비롯한 사진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우리미술관이 위치한 만석동에는 전쟁과 분단의 사나웠던 역사를 살아온 주민들의 오랜 기억이 남아있다. 만석동에서 바라본 북녘 하늘은 무슨 색일까. (6/26-6/28까지, 10:00~18: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바다, 돈대’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강화도(江華島)와, 새로운 국제업무도시의 뱃길을 여는 송도(松島). 전혀 다른 두 ‘島’지만 하나의 바다를 바라본다.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트라이보울은 강화의 바다 내음과 돈대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조금은 다른 배경일지라도, 이번 전시를 통해 강화의 느낌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6/26-9/06까지, 13:00~17:00, 휴관일 홈페이지 참조). (6/26-6/28까지, 10:00~18: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강화 돈대를 노닐다’ (남구 경인로 222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다목적실)
인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강화 돈대와 신록의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들을 전시한다.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의 1주년 개관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병인양요의 격전지인 ‘광성보’와 ‘덕진진’과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각종 돈대들을 만나볼 수 있다. (6/26-9/22까지, 10:00~17: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관)
더불어,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스탬프투어도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전시 관람 후 스탬프 책자에 공간별 스탬프를 모두 수령한 관람객에 한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여름, 매력적인 공간 속 강화 보물찾기 여행을 떠나보자.
관람비 무료 / 문의 032)868-9162
인천문화재단 공간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