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화정책을 위한 싱크탱크 ‘인천문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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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시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정책네트워크
미래의 비전을 담는 새로운 문화정책 개발 및 실효성 있는 정책 구현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민-관 협력 문화정책 네트워크 ‘인천문화포럼’이 출범 석 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인천문화포럼은 인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5개의 분과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인천의 문화주권 사업을 영역별로 논의하고 여러 정책제안을 위한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참여위원을 확대하여 보다 열린 구조로 시민문화자치권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정책·콘텐츠 개발분과’는 뮤지엄파크 운영 방향성, 인천만의 가치가 담긴 문화콘텐츠 개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인천의 모든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내용의 ‘시민문화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매 포럼 열띤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포럼에서 나온 시민문화헌장을 바탕으로 인천만의 문화예술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공론화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문화도시를 향한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거버넌스 실현을 원칙으로 기존 문화정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생활문화분과’는 인천 내 문화다양성 활성화와 시민문화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궁리하고 있다. 우선, 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동과 향후 정책적 발전방향, 기초문화재단 설립 지원에 대한 여론 환기를 위해 토론회를 현재 준비 중이다. 또한 인천시민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실정에 적합한 정책모델을 찾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청년문화분과’는 지역의 청년 문화 활성화와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장이다. 이를 위해 우선 9월 중 오픈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인천 청년문화예술 발전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픈컨퍼런스를 통해 선정된 이슈를 바탕으로 소분과모임을 갖고, 각 모임에서 사례와 해결방식 등을 고민하여 분과별 포럼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이후 연말 ‘인천청년문화 대포럼’을 통해 청년들이 선정한 이슈에 대한 분과별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정책적 제안과 동시에 청년문화활동에 대한 방향 모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가치확산분과’는 군·구별 맞춤형의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문화적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수립하고자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사와 인천시 담당자와의 연결·협력, 역할 분배, 지원을 통해 자치구·군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포럼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는 포럼 취지에 따라 시민포럼위원을 현재 모집 중이다. 시민포럼위원 모집은 오는 8월 7일(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시민위원들은 지역문화를 홍보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화환경·국제교류분과’는 올해 도서 지역(섬) 문화자원 활용방안과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방향 등에 대해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도서지역 문화진흥과 원도심 재생은 이미 기존 여러 토론회에서 다루어진 주제이기에 인천문화포럼에서는 차별성 있게 준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포럼을 준비 중이다. 분과에서는 문화환경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같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실행주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포럼에서 다룰 계획에 있다.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인천시는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문화·예술 예산 비중을 2020년까지 3%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에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어 ‘인천문화포럼’에서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반영되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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