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에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자

0
image_pdfimage_print

2017년 하반기 강좌 소개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인문학과 문학에 대한 강좌를 기획하여 인천 시민은 물론이고 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기존과는 색다른 테마를 내세운다거나 인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문학의 재미와 인문학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도 이런 강좌가 이미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새롭게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정비석의 『자유부인』부터 한강의 『채식주의자』까지 “문학이 있는 저녁-한국 현대문학 특강”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우리가 몰랐던 인천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인천의 역사와 문화, 인물, 도시계획, 경제, 인천의 골목길 등 모두 5번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8월 이후에는 “너무나 재미있는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원로 문학평론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유종호 교수와 중견 평론가인 유성호 교수가 대담을 하고 이어 우리 탐정소설, 한국인의 애송시, 우리 이야기의 뿌리인 고전소설, 오늘날의 현대문학 등의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강좌에 이어 “시민이 알아야 할 인문교양” 강좌가 이어지는데 첫 강의는 대담 형식으로 기획했다. 원로 문학평론가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학자 김우창 교수와 문화연구자 현광일 선생이 지혜로운 삶과 오늘의 세계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이어 만화, 미술 감상, 성 정체성, 유전자와 인간 행동 등의 흥미로운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고정 코너로 진행되는 “문학이 있는 저녁 – 세계문학 특강” 또한 진행될 예정인데 올해에는 노벨상 수상 작가들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이 강좌는 9월에 시작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 평가받는 『무정』발표 100주년과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학이 있는 저녁 – 근대문학 명작 특강”은 『무정』과 윤동주의 시만을 대상으로 총 여덟 번의 강좌를 기획중에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의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강좌에 모두 참여하는 시민분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전 강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시민분들과 함께 별도의 특별한 행사도 기획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강좌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 그리고 인천문화재단이 발간하는 인천문화통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학이나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사회, 더 나아가 세계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주제로 하는 것이며 이런 강좌는 결국 우리 마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키우는 것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뒤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언제나 생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 이현식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