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 제 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다채로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디아스포라의 땅,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개막한다. 60여 편의 국내외 영화 상영과 아카데미 프로그램, 전시는 물론 인천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플리마켓 ‘만국시장 in 디아스포라영화제’까지. 5일간 진행되는 영화 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막작은 ‘주거’라는 삶의 기본 조건조차 확보할 수 없는 이 땅의 수많은 청년 세대와 이주민의 현실, 그리고 타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결과를 담담하게 그려낸 최병권 감독의 <복덕방>이 선정되었다. 특별히 영화를 연출한 최병권 감독과 배우 윤미경, 브레넌 클리브렌드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다.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봄과 여름이 만나는 5월, 18일부터 5일간 다양한 층위의 디아스포라를 다룬 전 세계 33개국 65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관객들과 함께 환대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환대를 넘어’ 공존하는 삶에 대해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영화를 통해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외 감독들이 직접 영화제 방문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특히 동시대 사회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작품들을 연출하며 칸 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가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마하마트 살레하룬이 <프랑스에서의 한 철>로 영화제를 찾고,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엠파이어 오브 더스트>의 감독 브람 반 파에센은 신작 <이방인>의 상영일에 맞춰 내한한다. 뿐만 아니라 난민 문제에 대한 우리의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작품 <폴이 바다를 건널 때> 감독 제이콥 프레우스 등이 영화제 기간에 직접 방문해 함께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 인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힌 <바라나시>의 주인공이자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딜 후세인 역시 직접 영화제를 방문한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인공이기도 한 인도 대표 배우 아딜 후세인이 영화제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이 디아스포라영화제에 집중되었다. 또한 아시아 나우 섹션에서 공개될 <바라나시>의 상영 후 진행되는 사이토크(GV)에서는 배우 아딜 후세인과 인천영상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이자 영화감독 임순례 감독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큰 화제를 모은다.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관계자는 배우 조민수와 김환 아나운서의 환상적인 호흡과 스윗소로우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시작될 5일간의 영화 축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분명 역대 최대의 개막식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상영은 물론 다양한 문화 예술의 장르 안에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보다 폭 넓게 만나보고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5월 18일부터 5일간 계속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부대 프로그램들의 신청은 5월 중,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 ▶)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문화팀(032-760-1033)
제 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사무국(032-435-7172)
[소식 2] 트라이보울 미디어 아트 전시 <이미지를 거닐다>
트라이보울 3층 전시실에서는 6월 29일까지 미디어 전시 ‘이미지를 거닐다’가 진행된다. 미국, 홍콩, 중국 등에서 꾸준히 전시를 진행 중인 김창겸 작가와 이재형, 씨리얼타임즈(c.realTimes) 등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조형물과 비디오 설치작품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공간문화팀(032-455-7185)
[소식 3] 한국근대문학관 <2018 한국문학포럼>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은 <2018년 한국문학포럼: 디아스포라 문학과 이미륵의 작품 세계>를 5월 20일(일) 한국근대문학관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국문학포럼의 주제는 디아스포라와 문학이며,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5.18.~5.22. 인천영상위 주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18 한국문학포럼은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작가 서경식과 신예 소설가 백수린의 대담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끈다. 도쿄게이자이대학(東京經濟大學) 교수인 서경식은 재일조선인 인권활동가이자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백수린은 제8회 문지문학상(2018)과 제6회(2015) 및 제8회(2017)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대담의 진행은 광운대 고명철 교수가 맡았다.
이번 포럼에는 서경식-백수린 대담 이외에도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학술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학술발표에서는 3·1 운동 이후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와 구미로 이주해 겪은 이방인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기대된다. 3·1 운동 이후 독일로 망명해 『압록강은 흐른다』를 써낸 작가, 이미륵에 대한 소개 역시 예정되어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2019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획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 디아스포라를 통해 3·1 운동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해당 전시에 대한 사전 점검 역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디아스포라’를 어렵게 생각하곤 하지만, 2018 한국문학포럼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삶과 문학을 쉽게 설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일 정: 2018년 5월 20일(일요일) 14:00 ~ 18:00
장 소: 한국근대문학관 3층 교육연구실
참가비: 무료
접 수: 2018년 5월 4일 ~ 5월 18일까지, 선착순 50명 이메일로만 접수
접수 및 문의: gangjwa01@naver.com, (032)773-3805
근대문학관(032-773-3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