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업은 크게 공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사업과 지역사회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는 예술강사를 학교 현장에 파견하는 예술강사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학교 선생님들을 학습자로 삼는 교사전달연수, 교과 과정의 문화예술교육적 방법을 도입하는 예술통합교과 등의 사업이 있다.
여기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문화예술교육사업 중 공모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대표적인 공모 지원사업으로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이 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라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에 기반하여 자생적인 문화예술교육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의 경우 3억 4천여만 원의 지원금이 집행되었다. 2016년의 경우에도 대략 비슷한 규모의 지원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사업당 최대 지원규모는 5천만 원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은 학교 밖에서 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체험, 탐구,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6년의 경우 9억여 원의 지원금이 집행되었다. 2017년의 경우 사업 예산이 일부 감소하여 작년과 비교하여 약간 감소한 지원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사업당 최대 지원규모는 5천만 원이다.
위 두 사업의 경우 공모 신청 자격은 기본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단체이면 된다. 이렇게 되면 참가 자격이 다른 문화예술지원사업과 비교하여 다소 넓어질 수 있는데, 현재의 문화예술교육 흐름을 감안하여 도입된 기준이며, 우리 재단 역시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경우에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토요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므로,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부수적인 참가 자격 요건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학교 문화예술교육사업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및 지자체 산하 직접 관리 기관은 신청이 불가하다.
인천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창의적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공모사업 방식 외에도 시의성 있는 다양한 기획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가 공공의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된 점을 본다면, 아직 우리 인천 지역에는 문화예술교육이 성장할 기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재단 문화교육팀)는 항상 열려 있으니, 문화예술교육 관련 사업을 포함하여 어떠한 것도 편하게 문의를 주시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
이정원 /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