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예술가들의 숨결이 담긴 김억의 <망우초>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입니다. 근대문학을 중심으로 한 근대 한국학 자료 약 3만 점을 소장하고 있는 콘텐츠 중심형 문학관이기도 합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근대문학(1890~1948)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상설전시 외에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시, 문학관의 희귀 소장품을 분기별로 전시하는 작은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자료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의 함태영 학예사가 소개하는 우리 근대문학의 소중한 자산도 만나보시고, 문학관에 직접 오셔서 한국 근대문학이 가진 의미와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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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예술가들의 숨결이 담긴 김억의 <망우초>
 <망우초(忘憂草)>는 1934년 시인 안서(岸曙) 김억(金億)이 낸 한정판 번역시 선집(한성도서주식회사 초판)이다. 책 뒷면의 판권지를 보면 ‘망우초’의 ‘호화판’이라고 소개하고 한정판 25부를 발행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시집 한 권 안에 그림 9점과 글씨 6점, 모두 15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모두 당대를 풍미한 문인과 화가들(춘원 이광수, 상허 이태준, 석영 안석주 등)이 직접 책 낱장 위에 그리고 쓴 것이다. 당시 안서 김억 선생이 책을 갖고 여러 예술가들을 찾아다니면서 빈 지면에 하나씩 작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1930년대 한국 문학 및 미술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국내 유일본이다.




어린이를 독자로 한 최초의 월간지 <아이들보이>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입니다. 근대문학을 중심으로 한 근대 한국학 자료 약 3만 점을 소장하고 있는 콘텐츠 중심형 문학관이기도 합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근대문학(1890~1948)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상설전시 외에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시, 문학관의 희귀 소장품을 분기별로 전시하는 작은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자료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의 함태영 학예사가 소개하는 우리 근대문학의 소중한 자산도 만나보시고, 문학관에 직접 오셔서 한국 근대문학이 가진 의미와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독자로 한 최초의 월간지 <아이들보이>
육당 최남선이 1913년 9월 창간한 월간 잡지이다. 어린이를 독자로 한 최초의 월간지이며, “아동잡지”란 말도 이 잡지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1914년 10월까지 총 13호가 발행되었으며, 매호 50쪽 분량이다. 이 잡지는 근대 잡지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표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데, 조선왕실 최후의 화원(畵員)인 심전 안중식(1861~1919)의 작품이다. 옛날이야기와 우화, 교훈적이고 역사적인 이야기, 화보사진, 서양 동화 번역, 과학상식, 만화, 퀴즈, 독자투고 등이 주 내용이다. 1910년대 출판문화나 한국 근대 아동문학 및 근대 동화의 초창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