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BAHC Heeza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희자는 서울예술대학에서 사진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을 수학했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해왔다. 사진가로서 창작공간을 기록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최근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공;간극, 2018)과 «다중노출 »(송은아트큐브, 2019)을 포함한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제15회 사진비평상(2014), 제9회 KT&G 상상마당 SKOPF 올해의 작가(2016), 제11회 퍼블릭아트 뉴히어로(2017)에 선정된 바 있다.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 전시전경_공;간극(서울)_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나는 사진가로서 미술학교의 작업 공간, 또는 을지로 일대와 같이 창작과 생산과 관련 있는 특정 장소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사로운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을 내 눈으로 보고 기록한다. 그리고 기록한 장면을 설치물로 만들거나 디스플레이를 하여 이에 대한 이해를 드러내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기록된 장면이나 이미지가 어떠한 메시지를 발하는지에 따라 그것을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영감은 을지로와 같이 오랫동안 공산품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현장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볼 때 떠오른다.

 
경치의 오브제 #32_Printed on inkjet wallpaper_116x162.4cm_2018   경치의 오브제_100세클럽회장님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10x13cm_2017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전 작업에서부터 이어지는 생각들로 작업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진행하는 작업이 나를 가장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을지로 일대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작업의 시작이 된 전시 ‘사물이탈’을 대표작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을지로 일대에 버려진 산업품의 샘플과 같이 물건의 쓰임을 다해 방치되었던 물건들을 모아서 다시 한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적 오브제로 만들어 촬영하였다.

 
art Things_Iron brushs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50x70cm_2018   art Things_electric outlet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50x70cm_2018

그리고 이를 다시 보여주는 과정에서 액자 프레임을 함께 배치하였는데, 이를 통해 어떻게 무엇인가가 예술로써 선택되고 버려지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이 연작은 을지로의 세운청계상가에 위치한 한 상점에서 전시한 바 있는데, 주변의 액자 가게들과 전자 부품 가게들 사이에서 마치 쇼룸처럼 보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이 말하는 바를 한마디로 함축하자면 창작과 생산의 경계라고 할 수 있겠다.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 전시전경_공;간극(서울)_2018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퍼포머 4 전시전경_송은아트큐브(서울)_2018

A.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퍼포머와 함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창작의 과정에서 사용된 오브제를 가지고 이를 활용하는 그들의 몸짓을 기록할 예정이다. 즉흥적으로 오브제에 반응하여 몸을 활용하는 퍼포머(수행자)의 움직임은 논리적인 사고로 판단하기에는 부조리하고 무의미한 행위들을 반복하게 된다. 나는 이러한 ‘이성’이나 ‘논리’의 맥락을 벗어난 순간의 동작을 통해, 의미 혹은 무의미를 생산하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나는 천부적인 기질로 작업하는 예술가가 아닌 것 같다. 학교에서 미술을 배우고, 역사를 공부하면서 학습한 것들이 현재의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금 창작되고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방송/예술 중심의 대학에서 순수사진을 공부할 때에는 상업과 순수사진의 경계를 고민했다. 그다음으로 순수예술 중심의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할 때는 기계로 만드는 이미지와 손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의 경계에 대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사진이라는 매체로 오랜 시간 작업했지만, 이것이 나의 매체가 맞는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한국보다 엄격하게 더 조각적 조각, 회화적 회화를 교육하는 체코의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불구하고 장르의 경계 없이 자신의 방법으로 현대적 매체를 다루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의 틀을 벗어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었다.
아울러 나는 작업하는 동안에는 사사키 아타루의 책들을 반복해서 읽는 편이다.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저자의 주체적인 태도로부터 작업을 끌어갈 힘을 받곤 한다.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것을 명확히 지칭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이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가치를 알아봐 주고, 그 가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예술은 대단한 것이 되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감히 그 경계를 이야기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내가 하는 일들이 그리고 내가 만들어 내는 것들이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창작과 생산의 경계는 무엇인지 드러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형(形), 틀_Stuck Stuck Stuck Plaste_Flexible size_2017   Untitled_Pigment-based Inkjet Print_21x29.7cm_2017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작업을 하면서 2∼3년 후의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다. 작업하면서 더 해보고 싶은 방향이 생기면 그렇게 진행하다가, 다른 방향이 생기면 다시 다른 쪽으로 따라가는 것이 나의 방법이자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가로서의 목표는 없다. 하지만 내가 늘 마음 한쪽에 품고 있는 것은 누군가 좋은 작업이라 말해주었을 때 안주하지 않는 것, 다음의 비난이 두려워서 자기복제를 하지 않는 것, 계속 변화하는 작가가 되자는 다짐이다.

 
경치의 오브제 #54_Printed on wallpaper_3cm 높이로 판넬_99×138.6cm_2018   경치의 오브제 #55_Printed on wallpaper_전시장 벽면에 바로 부착_88×123cm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인천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한다[04.03.]
인천시(시장 박남춘) 미추홀도서관은 인천시에 사립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자치단체 4개 구(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와 함께 ‘2019년 작은도서관 자원활동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오는 24일까지 시민문화할동지원사업 공모[04.09.]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병국)은 오는 24일까지 ‘2019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 <인천, 예술을 만나다>’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 중심 도시재생 사업으로 상생특별시 인천만든다[04.18.]
인천의 도시재생 사업은 ‘상생특별시 인천’을 내세우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지재생을 지향하는 것이다.
인천, 도시재생에 49600억 투입[04.30.]
인천시가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4조9600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1년 예산의 절반과 맞먹는 규모다.

26일 문예회관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개막[04.19.]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으로 인천, 중국 시안시,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인천문화재단, 인천형예술인지원사업 공모[04.24.]
(재)인천문화재단이 2019년도 인천형예술인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일 문화 교류 이끌 예술단체 찾아요[04.30.]
인천문화재단이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화예술단체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영상·콘텐츠

인천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공모사업 선정 발표[04.07.]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전국 5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문화시설·공간

서구 검단노인복지관 개관[04.10.]
인천시는 10일 서구 검단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보급과 복지증진을 위한 『검단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지원에 들어갔다.

SKT 인천 지점에 청년갤러리로 청년작가 전시[04.17.]
SK텔레콤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티월드 인천지점’을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갤러리’로 단장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공사 주민설명회 개최[04.17.]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오는 19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칭)연수구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연수 문화예술회관 시작부터 위기[04.18.]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벌인 결과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역사·문화

인천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조성[04.18.]
인천시 동구는 오는 2022년까지 역사ㆍ문화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다리 지역에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내일 박물관서 학술회의[04.25.]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문화재단, 한국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박물관 1층 강당에서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인천시, 서해평화의 열망 키운다[04.26.]
인천시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서해평화특별기간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문화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재단 10월 출범[04.01.]
인천광역시 연수구는 오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생활 속 연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 미추홀구,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서 주목 받다[04.18.]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옛 곡물창고)’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2019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생활문화 활성화 본격 시동[04.26.]
인천 서구문화재단은 지역 내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축제, 청년 기획자 생활문화프로젝트 활동 지원 사업 등 ‘생활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마을미디어 육성올해 송출시스템 구축 나서[04.30.]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구민이 주인 되는 마을방송국 설립을 위해 주민마을방송팀 육성과 함께 본격적인 마을 콘텐츠 송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인천시 인천의 역사와 관련한 콘텐츠 제작시 심의, 자문 기능 강화한다[04.11.]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문화재단을 포함한 인천 내 각 유관기관에서 인천역사와 관련된 간행물 등 콘텐츠 제작 시 단순사항은 시사편찬위원의 개별적인 자문과 이견이 있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인천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에 상정하여 사전 심의(자문)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 조례[개정]

인천광역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개정]

기타

인천시립무용단, 외교부 문화행사 해외파견 공모 선정[04.08.]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2019 주요외교계기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국공립예술단체 공모’ 에 최종 선정됐다.

2019 인천문학작가 선정 양진채 작가[04.14.]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 3개관(청라호수, 청라국제, 영종하늘)에서는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천문학작가를 선정하고 인천문학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역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인천문학작가 코너를 운영한다.

인천시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개최[04.15.]
인천시는 4월 15일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하여 석남동 거북시장 인근에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인천 내항서 개최[04.17.]
인천시는 오늘(17일)부터 20일까지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엽니다.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팔 걷고 나서[04.26.]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2일 인천시청(공감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019 문화영향평가 역할과 추진 방향 모색[03.26.]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 이하 문광연)이 주관하는 ‘2019 문화영향평가 심포지엄’이 3월 26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우리 동네 생활 밀착형 인문프로그램 지원[03.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4월 16일(화)까지 공개 모집한다.

고령, 공주 등 기초 지자체 10, 우수문화교류 콘텐츠 지원[04.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공모한 ‘2019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사업(이하 지역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기초 지자체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서비스 시작[04.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영문명 K-Culture Road, www.kcultureroad.kr)’를 구축하고 4월 3일(수)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문화적 도시재생, 전국 19곳으로 확대 지원[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9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수묵의 독백[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9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인 4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슈퍼스튜디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개최한다.

전업 예술인 57.4%, 이 중 76.0% 프리랜서[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연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공청회 개최[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전산망) 활성화 등을 위한 「공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4월 8일(월)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개최한다.

미국·영국 등 12곳 해외 문화행사, 재외문화원 등 파견 지원[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국제문화교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경력단계별 맞춤형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주말엔 가족과 함께 꿈다락 예술여행 떠나요![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 이하 한문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700여 개를 운영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할 전국 도서관 400개 선정[04.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를 주관 기관으로 하여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400개관을 선정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수 전시·공연에 국제교류의 날개 달아주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04.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함께 4월 11일(목) 벨기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8개국을 순회하며 한국의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는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을 시행한다.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과 호흡하는 미술관으로[04.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4월 15일(월)부터 29일(월)까지 2019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을 공모한다.

주한외교단 등이 참여하는 국제문화교류 합동 워크숍 첫 개최[04.1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4월 16일(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7개 주한외교단,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문화교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 포럼개최[04.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함께 4월 18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제정을 위한[04.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영등포 갑) 의원실, 예술계 입법추진 특별전담팀(TF)*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가 후원하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4월 18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도서관과 함께 포용 사회로[04.19.]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이하 도정위)는 2019년 4월 19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소재)에서 제6기 도정위 출범 1주년 기념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미술 분야 연구내용 공유 및 현장 의견 수렴[04.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이음 아트홀(이음센터, 5층)에서 ‘미술 분야 정책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2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 새로 구성[04.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4월 23일(화) 제2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이하 인문진흥심의회)’ 민간위원 11명을 위촉하고, ‘2019년 제1차 인문진흥심의회’를 개최한다. 해당 위원들은 비상임위원이며, 임기는 2년이다.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설립[04.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문학진흥법」 제18조에 따라 4월 23일(화) 자로 ‘국립한국문학관 법인(이하 문학관 법인)’을 설립했다.

전국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이 함께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04.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제10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일 우정을 다진다[04.26.]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지원하는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동아시아의 문화교류와 평화’라는 주제로 4월 26일(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기승전통!’ 청년, 전통에서 길을 찾다[04.2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과 함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향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월 7일(화)부터 5월 17일(금)까지 ‘기승전통! 전통문화 향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문체부 장관, 대학로 소극장 안전 점검 및 연극인과 소통[04.30.]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4월 30일(화), 소공연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연극인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을 방문했다.

추천 자료

등재학술지 2019 문화정책논총 제331[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9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육성 제도설명회 자료집[예술경영지원센터]




박경률 PARK Kyungryul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경률은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영국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여러 가지 형식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문학에서의 형식 실험 방법론을 채택하여 시각화된 회화를 보여주는 구조와 내러티브 생성으로 전유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작가는 직관적으로 그려낸 다양한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구성하여 그림의 내러티브를 결정짓는 구조를 탐구한다. 전형적인 회화에서 벗어난 이러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작가는 예술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 Meeting Place_Oil on canvas, oil on paper, wrapped painting, glazed ceramic, wood, sponge, plaster, paper tape, orange, acrylic tube, clay, toy, wooden frame, Dimensions variable_Songeun Art Space_2017-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회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가지고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나의 주된 관심사는 ‘그리기’ 혹은 ‘그리기 행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작가로서의 감성적인 접근이라기보다는 본능에 가깝게 나오는 이미지들, 그리고 그것을 그리는 행위가 어떻게 예술로 규정될 수 있는지를 찾기 위한 실험이다. 그래서 ‘연약한 회화’, 다시 말하면 일종의 드로잉에 가까운 회화 형식을 기초로 하며 그림의 ‘내러티브(이야기)’ 자체보다 그것을 결정짓는 구조에 주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For You Who Do Not Listen to Me_Oil on canvas_140x150cm_2017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회화에서 설치작업으로 확장하는데 기점이 되었던 2017년 영국 런던의 사이드룸(SIDE ROOM) 갤러리에서 열렸던 개인전 《New paintings》를 말할 수 있겠다. 그곳은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가 아니라 오래된 벽돌 건물에 벽을 세우고 자연광으로 조명을 해결하는 등 독특한 조건으로 전시를 만드는 공간이다. 이러한 복잡한 공간에 그림을 거는 순간 그 공간 안에 외부적인 요소들(벽돌, 오래된 낙서, 실금 등)이 회화 내부의 요소로 느껴지면서 그림이 걸린 공간 자체가 하나의 화면으로 느껴졌다. 이는 회화에 대한 관념이 깨지게 된 경험이었다. 그 후 나는 그림을 어떻게 걸든지 상관이 없었고, 화면에 칠해진 붓질이 하나의 오브제이듯이 완성된 회화도 하나의 오브제로써 보이기 시작했다.

New Paintings_Installation view at SIDE ROOM Gallery_London_2017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기간 동안 서울과 뉴욕에 있을 개인전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일 계획이다. 이 두 전시에서 나는 ‘읽는 행위’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내러티브를 연결 짓는 구조에 주목하면서 공간 자체를 작품( 구조의 일부)으로 활용하는 기존의 ‘조각적 페인팅’ 개념에 조형적 실험을 추가해서 보다 적극적인 재료적 물질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A Meeting Place_Installation view at Madame Lillie gallery, London_2017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최근 일련의 작업은 실제 작품의 내러티브와 관람객이 받아들이는 내러티브 사이에서 오는 간극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하여 19세기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1842-1898)의 ‘한 권의 책’이라는 개념에서 다루는 ‘비워진 내러티브’를 배경으로 한 ‘시각적 읽기 행위’에 대한 실험들이었다. 이미 미술사 안에서 (그리고 동양에서는 더 일찍이)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에 많은 실험이 있었으나, 내가 주목하는 지점은 문학에서 내러티브가 다뤄지는 방식, 즉 구조적으로 생략과 함축, 도치 등 무의식적 글쓰기 방식을 실천했던 작가들이다.
영국의 소설가 로렌스 스턴(Laurence Sterne, 1713-1768)은 그의 저서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The Life and Opinions of Tristram Shandy, Gentleman)』(1759)에서 시차와 시점을 넘나드는 자유 기술적(무의식적) 서사구조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소설의 제목에서 연상될 법한 주인공의 일생이 아닌 직관적인 글쓰기와 사용하는 언어의 형태(위치와 구성)에 주목하였다.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는 자신의 글쓰기를 빙산에 비유하며, 불필요한 어구가 없는 문체로 억제된 표현을 사용하면서 언어의 함축과 그에 따른 무의식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처럼 문학에서 언어가 다뤄지는 실험적 방식들은 내 작업에서 이미지가 다뤄지는 방식의 레퍼런스가 되면서 동시에 인류사와 함께 존재해오던 말과 글, 이야기(내러티브), 이미지가 예술의 영역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가를 탐구하는 데 있어 배경이 된다.

 

Finding a Triangle Through a Square_Oil on canvas, plaster, light, wooden plinth, Dimensions variable_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한 예로 《송은미술대상전》(송은아트스페이스, 2018)에서 전시했던 작품〈예쁜 얼굴(A pretty face)〉(2018)과 〈제목미정(Not titled yet)〉(2018)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자는 완결된 내러티브를 가진 작품으로써, ‘무제(Untitled)’ 혹은 ‘진행 중(In progress)’이 아닌 확장된 내러티브의 단서로서 의미를 갖는다. 반면 후자의 작품은 ‘예쁜 얼굴‘이라는 형상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제목을 붙이었다. 사실 작품명만으로도 경계가 없는 두 작업을 통해 나는 관객이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를 관찰하고, 또한 관객 스스로는 예술작품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를 묻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Not Titled Yet_Oil on canvas, oil on paper, glazed ceramic, Dimensions variable_Songeun Art Space_2018

A Pretty Face_Oil on canvas, oil on paper, wrapped painting, glazed ceramic, plaster, paper tape, orange, spray on thread, clay, wooden stick, Dimensions variable_Songeun Art Space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문소현 MOON Sohyun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소현은 경희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조각을 전공하였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비디오아트 전공으로 전문사를 취득하였다. 작가는 2006년부터 스톱모션 방식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불꽃축제>(2018), <공원생활>(2015-2016), <텅>(2012), <없애다…없어지다>(2009), <빛의 중독>(2007)이 있다. 이 작업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프랑스 낭트3대륙영화제,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상영되었으며, 그 외에 백남준아트센터, 일현미술관, 스페이스오뉴월 등에서 다양한 설치 형태로 전시되었다.

<공원생활(Life in the Park)>, 12채널 영상 설치, 스페이스 오뉴월, 2016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지금까지 제작한 작업을 연도별로 소개하며 나의 창작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제작한 작업은 주로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한 개인의 태도를 호기심 있게 연구하고 이를 스톱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하였다. 관련 작업으로는 먼저 <빛의 중독(Poisoning of Light)>(2007)이 있다.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사적 영역이 축소되고, 개인정보의 유출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현재 상황을 빛과 그 빛에 쫓기는 남자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업이다. 또한 상처를 빠르게 없애고 싶어 하는 주인공이 상처를 칼로 잘라내다가, 자신의 존재까지도 없애버리는 <없애다…없어지다(Make it Vanish… Vanishes)>(2009)와 추억에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소지품을 들쳐 매고 다니는 여자가 등장하는 <You can’t leave me>(2009) 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2012년에 제작한 <텅(The Black Flesh in the Mouth)>은 혀의 주요 기능인 언어를 상실하고, 혀를 그저 입안에 가득 차 있는 근육으로만 인식하는 인물이 이 근육을 자극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3년에 제작한 <눈 가리고 아웅>에서는 건물주가 가구 수를 늘리기 위해 얇은 합판으로 쪼개놓은 원룸촌에 사는 세입자의 신체가 어떤 상태인지를 영상 설치를 통해 표현하였다.

 

빛의 중독(Poisoning of Light), 단채널 영상, 7분 6초,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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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로는 개인의 상황보다 집단, 공동체, 사회의 시선으로 확장해나갔다. 공동체에서 발생한 위기와 폭력이 어떤 장치로 인해 폭발 혹은 방향전환 되는지 관찰하는 과정에서 <공원생활(Life in the Park)>을 진행하게 되었다. 도시 속의 자연은 어떤 형태이고 그 안에서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한 실제로 도시인들이 자연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도시 속 공원들을 2년 동안 돌아다니면서 기록하였다. 그 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그로테스크한 공원의 풍경과 상황들을 퍼펫(Prppet, 주로 인형극에서 사용하는 인형, 꼭두각시 등을 뜻하는 용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여, 12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었다.
<공원생활>을 완성하고 나서 2016년부터 더 넓은 범위의 지역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풍경들을 촬영하고 이를 변형하는 작업도 시도하고 있다. 도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자연 휴양지와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 도착한 사람들이 어떤 행위를 하고 주말에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지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장소에 모인 군중들을 더 결속시키는 장치의 역할을 하는 각종 축제도 함께 관찰하였는데, 이는 2018년에 제작한 작업 <불꽃 축제>와 <낙원으로>으로 이어진다. 나는 주로 앞서 이야기한 인형극 형식과 스톱모션 방식을 활용하지만, 전시에서는 주로 영상 설치 형태구현 한다.

 

없애다…….없어지다(Make it Vanish… Vanishes), 단채널 영상_6분 31초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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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나의 작업의 핵심 단어 혹은 개념을 이야기한다면 ‘폭력의 방향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작으로는 <공원생활>이 있다. 이 작품은 도시인의 스트레스 해소, 여가, 오락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 속 공원들을 지속해서 관찰한 결과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기괴하게 변모해가는 공원의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하였다. 

“오리에게 화살이 없는 활을 진지하게 겨누고 있는 남자. 휠체어를 끌고 힘겹게 산책하는 사람. 샘솟고 있는 검은 물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지지대로 연결된 힘없이 흔들리는 나무숲. 흙먼지를 내고 사라지는 덤프트럭. 목줄에 묶인 채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어 울부짖는 개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려고 줄을 서고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 먹이를 더는 먹을 수 없어 토해내는 동물. 활활 타는 불을 보며 쉴 새 없이 고기를 굽는 사람들······.”

영상 속의 등장인물들은 정확한 심리 상태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의 행위는 원인과 결과가 삭제되어 있고. 시작과 끝도 부재한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서로 관계 맺지 못하고, 그들이 있는 시간은 어디에도 귀착되지 않는 듯 불분명하며, 되풀이된다. 영상 속 공간은 그들의 의지로는 벗어날 수 없는 고착 되어 있는 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풍경과 행위는 위기 단계에 머물 뿐 결코 절정과 해소 단계에 이르지 못한다. 위기의 상태에서 더 나아가지도, 새롭게 시작하지도 못한 채 끊임없는 오류의 상태에 걸려 있는 것이다.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은 채 한없이 반복되는 행위들은 12채널 비디오로 설치되어 전시되었고, 싱글채널로 편집하여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9_먹이주는 시간(04: 25)   #11_물놀이(03:57)

 
#5_튼튼한 다리(01:02)   #10_화살 없는 활(05:20)

공원생활(Life in the Park), 12채널 영상 설치,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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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생활>을 제작할 당시에 나는 작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삶의 만족도도 낮았으며 나를 둘러싼 환경에 불만이 가득했다. 그러던 중 ‘행복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도시 속 자연환경에 들어가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하였고, 그 실패에서 얻은 감정들을 <공원생활>에 쏟아 내었다. 이전 작업에 비해 무대의 크기가 커졌으며 처음으로 1명이 아닌 10명이 넘는 인형들을 제작하고 컨트롤해야 했다. 또한 머릿속의 이미지들을 구현해 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혼자서 제작, 촬영, 편집을 진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힘에 부쳤고, 불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작업실에 불이 옮겨붙기도 했다.
2012년 <텅>을 완성한 이후로 3년 이상의 시간을 <공원생활>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처음으로 레지던시에 입주하게 되었고 기금도 받게 되었으며, 영화제의 국제 경쟁 섹션에 참여하여 관객상도 받았다. 힘들게 시작하고 완성한 작업은 결국 작업을 지속하게 해주는 힘이 되었다. 현재는 공원이라는 장소보다 더 광범위한 장소를 관찰하고 있으며, 학부 때부터 관심 있었던 주제를 심화하여 작업하고 있다.

 

텅(The Black Flesh in the Mouth), 단채널 영상, 11분 47초,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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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한 인천역 주변은 도시와 관광지, 공항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영상 촬영을 하기가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기존 작업인 <불꽃 축제>나 <낙원으로>의 연속성을 갖는 신작을 제작할 예정이다. 나는 이전 작업 <빛의 중독>을 시작으로 도시 속의 빛에 계속 관심을 두었다. 그리고 그 관심은 또 다른 작업 <텅> 안의 색이 현란하게 바뀌는 모니터로 변모하였고, <공원생활>에서는 빨간 고깃덩어리를 태우는 불로 표현되었다. 또한, <불꽃 축제>와 <낙원으로>에서는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빛을 추적하고 수집하여 재편집하였다. 이번에 계획하는 신작을 통해서는 휘황찬란한 빛 속에 놓인 인체의 상황을 재현하고자 한다.

 
#1_빛나는 밤   #2_순한 짐승

낙원으로, 2채널 영상 설치, 20분 17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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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조소과를 다니던 시절, 나는 영상 작업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떻게 영상을 제작하고 장면을 연출하는지, 그리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5~2006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유튜브(Youtube)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영상에 접근하기가 더욱더 어려웠다. 그러던 중에 지인이 빌려준 얀 슈반크마이어(Jan Svankmajer)라는 감독의 단편영화 VHS 테이프를 무한 반복 시청하면서 스톱모션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감독을 실제로 만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를 수도 없이 보고, 그의 글과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에게 그는 선생님 같은 존재가 되었다. 트라우마나 폭력, 욕망, 그로테스크라는 주제 의식을 내 어린 시절 감정들로 작업에 녹여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밖에 로이 앤더슨(Roy Andersson)과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찰리 카프만(Charlie Kaufman)의 영화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었고, 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폭력과 성스러움』,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를 읽으며 호기심을 해결한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것은 나의 주변 상황이다. 어떻게 시간을 버틸까 고민하고, 타인을 바라보면서 생겨난 많은 생각과 질문은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진다. 현재 구상하는 작업이 많이 있으나 시간이 없어서 실현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Beyond Thinking》 전시 설치전경, 고양 아람 누리 아람미술관, 2018

 
#1_불타는 밤   #3_터지는 폭죽들

불꽃 축제, 8채널 영상 설치,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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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내게 작업이란 김영하의 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에 등장하는 상수도와 하수도의 개념과 비슷하다. 예술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저 작업하면서 시간을 버텨낼 뿐이다.

여기 있는 사람은 미쳤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사람은 미쳤기 때문이다. 지점토, 수중모터, 에어 호스, 가변설치, 2017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착각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거의 혼자 작업 해왔다면, 이제는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좋은 영향을 서로 받고 싶다. 예술가로서 나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욱더 질 좋은 시각과 경험들을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또한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You Can’t Leave Me, 단채널 영상, 4분35초, 2009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 정보 자세한 내용 보기 ▶




미미 Mitsu SALMON & Milad MOZARI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MiMi (Milad MOZARI & Mitsu SALMON) is a collaborative duo creating work in performance, sound, video, and installation which draw from archive, place and personal/ unaccounted history. The duo met while pursuing their Masters of Fine Arts at the School for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ince 2017, they’ve created work together drawing from Milad’s interest in sound and architecture and Mitsu’s practice in performance and drawing. They have created site-responsive work at Tsung Yeh Artist Village and Taipei Artist Village in Taiwan, Lincoln Park Conservatory in Chicago and Sugar Space in Indianapolis.

미미(밀라드 모자리 & 미추 새먼)는 아카이브, 장소 및 개인 또는 미지의 역사로부터 퍼포먼스, 사운드, 비디오 설치 작업을 끌어내는 협업 듀오이다. 사운드와 건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밀라드와 퍼포먼스와 드로잉 실험을 이어가는 미추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순수미술 석사 과정에서 만나 2017년부터 함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대만 청예 아티스트 빌리지와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를 비롯하여 미국 시카고의 링컨 파크 식물원, 인디애나 폴리스의 슈가 스페이스에서 장소-반응적(site-responsive)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Resonant Traces, Multimedia installation, Taipei Artist Village, 2018

# Q&A

Q. Please tell us about your works, including your creation process.
A. As a collaboration, we have been creating work connected to science and architecture the last few years. In particular, we have been looking at botany and its relationship to national histories, built structures, and migration. We both have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and practice that ranges from performance, experimental music and installation. With each iteration of the collaboration, we try to use these mediums to translate the research in a site-specific manner. We have a great approach to tacking research from a personal perspective (Mitsu), and approach from a more structural and analytical vantage point (Milad). Our collaboration is really about the convergence of these methods and the artifacts that stem from it.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과학과 건축을 연결하는 협업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식물학과 국가의 역사, 건축, 그리고 이주 사이의 관계성을 탐구해왔다. 우리 두 사람은 퍼포먼스에서부터 실험 음악과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천과 학제적 접근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는 협업의 반복을 통해 연구한 것을 장소-특정적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매체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각기 개인적 관점으로부터 연구의 방향을 설정해나가기 좋은 접근 방식(미추)을 활용하거나, 구조적이고 분석적인 시점으로 접근(밀라드)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협업은 실제로 이러한 방법들과 그로부터 발생한 인공물을 융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Mitsu SALMON_Out/In Aka, Performance with branches, shadow, video, 2016~2017(참고: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Milad MOZARI_Standing Nymph & Man (Image taken during the renovation process), Mixed media, 2015~2017
(참고: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Q. What do you think your representative work or exhibition is? Why do you think so?
A. ‘Mt. Shamao’ was a site-specific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inhabiting the Fern room at Lincoln Park Conservatory in Chicago. The work looked at man-made tropical paradises as connected to archives, importation, and utopias. For the past year, we had been conducting research in Taiwan at the Forestry Research Institute and drawing historical and metaphorical lines back to Lincoln Park Conservatory’s past and present. The piece was a four-channel sound installation of altered field and archival recordings from Taiwan as well as Mitsu’s singing. Spread around the space were laser etched archival photos from both the Lincoln Park Conservatory and Taipei Botanical Garden’s collection. The performance aspect consisted of 30-minute tours with an ensemble that guided the audience through the parallel beginnings of Chicago and Taiwan’s botanical gardens and the imported tropical paradises they attempted to create. This exhibition is a good example of our work as it combined our mediums while immersing the audience in the archival setting we usually work in.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샤마오 산(紗帽山)〉은 시카고 링컨 공원 온실의 고사리 실에서 이루어진 장소-특정적 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이다. 이 작업은 인간이 만든 열대 낙원을 아카이브, 수입품, 그리고 유토피아로 연결해본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대만의 행정원농업위원회 임업시험소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링컨 공원 온실의 과거와 현재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이고 은유적인 선을 그었다. 이 작업은 미추의 노래를 비롯하여 대만에서 녹음한 아카이브와 변화된 현장을 담은 4채널 사운드 설치 작업이다. 공간 주위에 펼쳐져 있는 것은 링컨 공원 온실과 타이페이 식물원의 컬렉션에서 가져온 레이저로 새긴 아카이브 사진들이었다. 퍼포먼스는 시카고와 대만의 식물원의 시작과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수입된 열대 낙원을 나란히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30분간의 투어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우리가 주로 작업하는 아카이브 환경에서 관람객을 몰입하게 하여 매체들을 결합하는 우리 작업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Mt. Shamao, Lincoln Park Conservatory and Taipei Botanical Garden (Mt. Shamao, Taiwan)’s collection, Lincoln Park Conservatory, Chicago, USA, 2018

Q. What kind of works/projects are you going to do at IAP?
A. Jemulpo Port is a beautiful area that really shows its history in its architecture, people and landscape. It’s a place of transit, commerce, and speculation given the built structures. This is all new to us, and we hope in our research and prototyping, speculate more on a civilization that lived underwater. What were the tools for underwater breathing, commerce and communication? What artifacts did they “leave” behind? What parallels can be drawn to the modern climate of the industrial port town? These are some of the questions we are asking ourselves while getting lost in the hills of the neighborhood.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제물포항(*인천항의 옛 이름)은 건축, 사람, 풍경 속에서 그 역사를 실제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지어진 구조를 고려할 때 이곳은 교통, 상업 그리고 추측의 장소이다. 이곳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곳이며, 우리는 연구와 프로토타입 제작에 있어서 수중에 존재했던 문명에 대해 추측하고자 한다. 물속에서 호흡하고, 거래하고, 소통하던 도구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어떤 유물을 후세에 ‘남겼’을까? 산업 항구 도시의 근대 풍토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을 수 있을까? 이와 같은 질문들이 우리가 인근 언덕을 헤매며 스스로 던졌던 질문들이다.

 

일루시브 웨이브즈(Illusive Waves: Breathing under Water)_Multimedia installation(wooden pallets, hydrocal plaster, and rope), Watercolor on paper, Video projection with reflective pool_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_2019

Q. About inspirations, motivations and episodes.
A. We began thinking about this work while going to the Natural History Museum in Utah and thinking about the beauty of artifacts and fossils. This last year we have been working with botanists and through that experience have been inspired to continue working with elements from science. This has made us think about/ be inspired by how things are preserved organically or by humans. For example who is allowed to tell history? Whose stories are left out? What are the boundaries of conservation? What is lost? At IAP, we plan to make a fictional town drawing from both real and imagined archives and fossils to speak to these inquiries.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우리는 미국 유타주 자연사 박물관에서 유물과 화석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 작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식물학자들과 함께 일했고, 그 경험을 통해 과학적인 요소들을 이용하여 계속 작업할 영감을 얻어왔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사물이 유기적으로 또는 인간에 의해 보존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예를 들어, 누가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누구의 이야기가 누락되었는가? 무엇이 보존의 경계선인가? 무엇을 잃었는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실제와 상상의 아카이브와 화석들로부터 이끌어낸 가상의 마을 드로잉을 계획하고 있다.

 

Madou Sugar Arts Triennale, Performance amongst old and new friends, Madou, Taiwan, 2019

Q. About art and communicating with audiences
A. This is something we are redefining for ourselves with each exhibition, performance, and collaboration (collaboration between us and potential spectators). Most recently, we worked with indigenous tribes in Taiwan to develop the music of our performance, and also developed some tools that record environmental data that can be translated for music. Working with these groups really helped us see the function of our output outside the exhibition arena. The thing we strive for is to tell a story in a place with our work, and its process, connect with others who can potentially take away the story and tools from the project and connect to others.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우리는 각각의 전시, 퍼포먼스, 협업(우리와 잠재적인 관람객들 사이의 협업)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대만의 토착 주민들과 우리 퍼포먼스의 음악을 함께 만들었고, 음악으로 변환할 수 있는 환경 데이터를 기록할 몇 가지 도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우리의 결과물이 전시 공간 밖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작업과 그 과정이 있는 장소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프로젝트에서 잠재적으로 이야기와 도구들을 없앨 수 있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Sirayan Sensor, Cellular electronics and solar pane, 2019

Q. Please tell us about your future plans and working directions.
A. We have been traveling and making work consistently for the last three years participating in residencies and festivals. This has been exciting in terms of research and being in conversation with artists, spaces and communities globally. We want to continue this but at the same time have a garden and a puppy.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지난 3년 동안 여러 나라의 레지던시와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렇게 여러 곳을 여행하며 작업하는 것은 연구하고, 전 세계의 여러 예술가, 공간,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정원과 귀여운 강아지를 가지고 싶기도 하다.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https://formosanwood.wordpress.com/
http://www.mitsusalmon.com/ 
https://miladmozari.com/




송주호 SONG Juho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송주호는 공연/시각예술의 매체와 장르적 관습에 이질적인 것을 접목하여 발생하는 긴장과 유희를 추구한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흥미를 기승전결을 갖춘 서사나 등장인물의 심리적 자기 고백이 아닌 극의 특정 현상과 인위적인 운동성을 통해 외면적으로 분석한다. 작가는 공연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Diorama Vivant Theatre)’를 만들어, 현재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고 있다. 디오라마 비방 시어터의 무대는 서사를 위한 배경보다는 무대 자체가 현상을 발생시키기 위한 수행적인 장치로서 기능한다. 관객은 현전이 신체가 배제된 무대배경(디오라마, Diorama)에서 연극적인 시공간의 흔적을 포착하고, 활인화(타블로 비방, Tableau Vivant)을 통해 배우의 신체성과 연출의 단서를 발견한다. 작가는 이러한 과도기적 매체와 장르의 조합을 통해 무빙 이미지의 시대에 공연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언 강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_디오라마 비방 씨어터_공연_90분_플랫폼엘_2019
(트레일러: 바로가기)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나는 공연 연출과 무대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영상, 퍼포먼스, 설치 작업 등 시각예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나는 영화감독이나 평론가를 준비했었다. 그런데 영화에는 다른 예술 매체나 장르와 맺고 있는 무수한 접점 때문인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미술과 공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창작과 비평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겪었다. 나는 스스로 비평적으로 엄격한 성향으로, 이로 인해 창작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현재는 작품을 구상할 때에는 비평적인 자가진단으로 인해 작품 구상을 폐기하거나 유보하는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나의 직관에 따라 전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술매체/장르의 역사성과 형식에 대한 나의 관점에 거리를 두고, 작품이 놓일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작품을 구상한 후에는 구상과 어울리는 매체와 장르를 선택하여, 명확하고 견고한 구조를 세운다. 그리고 불명확한 형식을 포개서 불안정한 조건을 만든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내가 관찰하고자 하는 것은 배우, 퍼포머, 관객 그리고 무대의 미술적 요소가 같은 시간대 안에서 물리적 혹은 정서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그리고 이 과정이 어떤 현상을 발생시키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징후와 모호한 내러티브의 전개 또한 발견하기를 원한다.
작품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예술에 대한 나의 관점을 작업에 대입해본다. 이는 작업과 동시대 미학이 공유하는 지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 과정에서 무언가 발견한다면 다음 작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 자체가 나의 비평의 방식이기도 하다.

Future Hands Up-봄의 제전 편_4주 연작 퍼포먼스_인사미술공간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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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2017년 공연 제작팀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Diorama Vivant Theatre)’를 창단했다. 그 이전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실험적 기획인 ’아카이브플랫폼‘, ’안무LAB‘에 참여하거나, 미술비평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인 김정현의 비평 작업의 일환인 공연 <퍼포먼스 연대기>와 전시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 《연말연시》에 반응하는 작업을 해왔다. 기획자와 협업하며 자극을 받는 것은 늘 흥미롭지만, 특정한 기획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실험을 위해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를 만들게 되었다.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는 디오라마(Diorama)와 타블로 비방(Tableu Vivant)을 조합한 것이다. 살아있는 무대를 뜻하는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는 기존의 연출 관습을 미학적으로 비방하고, 동시에 무빙이미지 시대의 공연 방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연 프로젝트이다.

금지된계획(Forbidden Plan)_디오라마 비방 씨어터_공연_80분_문래예술공장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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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총 네 편의 공연을 제작했다. 1940-50년대의 SF 영화세트를 무대의 주요 레퍼런스로 둔 <금지된 계획>과 <하얗게 질리기 전에>는 현재의 컴퓨터그래픽 방식과 가장 거리가 먼 아날로그 방식을 차용하고 있으며, 배우들이 직접 스펙터클을 구현하고 재현하는 것이 곧 내러티브가 되는 수행적인 연극이다. 이 작업은 남극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주제 전달의 역할을 하는 연극 대사를 없앤 자리에 공간 배경을 가리키는 인공 음향으로 대신 채웠다. 특히, 남극의 지표면이 갈라지는 크레바스 현상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작동하고 감각될 수 있는지를 공연의 현장감과 시간성 안에서 실험하고자 했다. 또한 눈보라로 인해 시야를 확보할 수 없게 되는 남극의 화이트아웃 현상을 무대의 비주얼 효과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시도했다. 공연 후반부 무대의 크레바스에 거대한 구멍을 내어 전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 상황에 부닥친 배우들에게 즉흥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게 하여 화이트아웃 현상을 일종의 안티 내러티브로서의 개념적 장치로 표현했다. 가장 최근 작업인 <언 강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가상의 극장 로비를 배경으로 동명의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을 보여준다. ‘극장’이라는 장소성과 ‘관객’의 존재론에 관한 부조리극이라 할 수 있다. 나에게 공연이란 한 편의 재난과 그에 대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연에 항상 ‘슬랩스틱 코미디’의 요소를 구성한다. 하지만 여기서 배우의 연기로 표현되는 슬랩스틱 코미디보다는 공연이라는 매체 자체가 이를 수행하도록 만든다. 이는 그 자체로 ‘사고 실험(Trouble/Thought Experiment)’을 겪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얗게 질리기 전에(Before It Turns Whiteout)_디오라마 비방 씨어터_공연_65분_남산예술센터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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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일본과 한국의 항구도시인 모지코와 인천의 장소성을 주요 레퍼런스로 둔 영화/연극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초에 모지코 아트플랫폼(Mojiko Art Platform)에 프리-리서치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아시아의 관문’이라 불렸던 모지코의 여러 공간을 답사하며, 나의 머릿속에는 “기다리다”와 “머무른다”라는 동사가 맴돌았다. 그리고 이를 정서와 감수성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한편, 현재 입주해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레지던시는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뚜렷하게 구분하고 있다. 공연과 시각, 두 매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내게 이러한 구분은 ‘연옥(Furgatory)’이라는 장소성과 상징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두 항구 도시가 지닌 공간적 분위기를 연결하여 두 도시에서 발생하는 특정 현상과 운동성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퍼포먼스 연대기_공연_120분_플랫폼엘_2017
(트레일러: 바로가기)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예술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예술에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많은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러므로 작업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반영된 현실로서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문화와 사상, 구조 속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의 징후를 관찰하는 것과 작품을 구상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작업의 계기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게는 두 경우 모두 작업이 아니라 삶의 영감 또는 에피소드이다.

밝은 곳에 나홀로_공연_35분_문래예술공장_2016
(트레일러: 바로가기)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세계를 사유하는 관점과 그에 대한 훈련은 현실에서 경험하거나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 보다 예술의 형식이 더 실용적이고 확장된 방식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예술의 눈으로 현실을 이해하려는 방식을 지양하기 때문에 ‘따로’ 작품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극대화하려고 한다. 작품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며 의미 있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다만, ‘가치’와 ‘의미’를 끝내 실현할 수 없는 ‘구상’이라고 말한다면 말이다.

유익한 수난_공연_45분_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_2015
(트레일러: 바로가기)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무대를 철수하면 사라져버리는 공연 매체의 특성 때문에 공연이 끝나고 나면, 나는 매번 그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나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기존 공연들을 재연하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상적인 작품을 완성하는 것보다 작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예술(가)의 내구성과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응원세포_공연_20분_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_2016
(트레일러: 바로가기)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박성소영 PARK Soyoung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소영은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수학하고, 다니엘 리히터 교수(Prof.Daniel Richter)의 마이스터 슐러로 졸업한 후 현재까지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시공간은 연속적이거나 선형적인 것이 아니라 뒤얽힘으로 공존한다는 ‘시공간의 중측성’을 주제로 평면에서부터 3차원 구성으로 작업을 확장하였다. 또한 이질적인 생산 이력을 지닌 물체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우연으로부터 ‘영원성’이나 ‘사라짐’과 같은 대조적 모티브를 발단시켜 나가고 있다. 다시 말해, 작업적 재구성을 바탕으로 시공간성이라는 의미를 드러내는 상반된 감각과 이야기들이 서로 당기고 부딪히며 재생산되는 에너지의 증폭을 유도한다.

2009년의 풍경_나무, 가죽, 금속 스프링, 유리, 고무장갑, 카세트테이프, 목도리, 립스틱 케이스_172x263x16cm, 2017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시간의 중층성을 조형적 탐구의 주제로 삼아 이를 평면에서부터, 3차원의 오브제 및 공간 구성으로 확장 시켜왔다. 즉, 회화적 모티브에서 연결되고 변주되는 조각 오브제와 레디메이드(ready-made) 사물들이 또 다른 그림처럼 펼쳐지는 작업이다. 나는 길가에 버려진 (나에겐) 아름다운 물건들, 이웃들에게 얻은 ‘한물간 것’을 수집해왔다. 또한 언젠가 필요하겠거니 생각하여 미래를 대비해 기꺼이 지출했던 포장도 열지 않은 새 물건들부터, 차마 버리지 못하고 오래된 추억이 깃든 나의 것까지 작업실에서 분해되고 재조립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평선을 보라_나무 훌라후프, 배의 일부분, 19년 된 허리띠_176x95x33cm_2016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나의 작업 중 <수평선을 보라>는 베를린에 머물 때, 옆집의 독일 할머니에게서 얻은 물건과 폐기된 배의 일부분을 조합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되었던 오래된 나무 훌라후프는 할머니가 젊은 시절에 사용한 물건이다. 얼마간 작업실에 내버려 두었다가 우연히도 그 폭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아챈 후 다른 소품들을 첨가하여 작업하였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렇듯 나의 작업은 상반된 시간성, 감각, 이야기들이 서로 당기고 부딪칠 때 파생되는 매스(mass)와 힘, 그리고 밀도의 우연한 경험을 기대한다.

지금_샤워 호스, 에폭시, 회색 접착테이프_가변크기_2018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입주 기간에 작가는 개인 혹은 사회, 문화적 역사가 담긴 재료를 수집하여 조형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저히 객관적인 조형물로서 기능하는 동시에 ‘현재’라는 시간으로 새로운 대상이 될 수 있는 오브제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공간 전체를 즉흥적인 작업으로 구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재료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정해놓고 2~3일간 내가 가진 감정과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쏟아내어 현장에서 벽면이나 공간에 직접 부착하고 그리는 설치 작업을 해보고 싶다. 2018년 합정지구(서울)라는 전시공간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진행하며, 공간적 특성에 맞게 <Just now>라는 작업을 선보였다. 샤워 호스, 에폭시, 스펀지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불규칙적으로 붙이고, 뜯어내는 벽면 설치 작업이었다. 나는 이 작업의 확장된 버전으로 더 큰 벽면을 활용하는 동시에 스프레이와 롤의 붓질을 추가로 이용하여 종합적인 구성을 끌어내는 공간을 만들어 보려 한다.

 
숨은 숨_컴퓨터 드로잉_가변크기_2018   숨은 숨_캔버스에 혼합매체_163x131cm_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나는 독일에서 늦은 나이에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다. 오랫동안 독일에서 지냈던 탓에 아무래도 내 무의식의 많은 부분이 그곳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에 한국에 돌아와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고, 놀랍도록 빠른 도시의 속도감을 느꼈다. 아직도 나에게 그 흥분과 설렘은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VR(가상현실)이나 3D프린팅과 같은 차가운 현실이 될 가까운 미래의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지난 12월에 3D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오브제를 제작해보았는데, 아직도 너무 큰비용이 들어 현재는 몇 개의 렌더링 과정만을 해 본 상태이다. 이 드로잉들을 더 구체화하거나, 반대로 아날로그적 성격을 활용하여 100% 핸드메이드(Hand-made)로 작업해보고 싶기도 하다.

소녀의 소원_피아노 일부분, 철망, 샤워호스, 가방끈, 멜빵_145x168x4.5cm_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는 내 작업이 `나만의 놀이`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보는 사람들이 그것에 대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 동시에, 가능한 한 관객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해석과 다양한 상상이 유추되기를 기대한다.

Profile_나무 합판, 멜빵, 알루미늄, 대나무, 라텍스밴드, 벽돌_203x114x9cm_2018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2~3년 후에도 나는 작업을 계속하겠지만, 아직 작업 계획은 없다. 내 손에는 붓이나 망치 등 무엇이 들려있을지, 또 어떤 것을 하고 있을지 지금 어찌 알겠는가. 확실한 것은 지금처럼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을 잃지 않은 채 나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싶다. 그러다가 어느 날 죽은 이후에도 작가로 남아있다면 좋겠다. 노년에도 넘쳐나는 호기심과 열정을 간직했던 작가로 기억에 남았으면 더욱더 좋겠다.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인천시, 지역서점 활성화 돕는다[03.04.]
인천광역시는 지역서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3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50일간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주관으로 2019년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 네덜란드 음대 개교 ‘가시화’[03.07.]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 예술대학을 방문해 베르트 버벨트(Bert Verveld) 총장과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Conservatorium van Amsterdam) 송도캠퍼스 설립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 위한 투트랙 전략 추진[03.19.]
인천시가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거점 중심 특화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빈집과 군부대 이전부지 등에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확대한다.

인천문화재단, 2019 생활문화 및 예술동아리 지원사업 공모[03.21.]
인천문화재단은 지역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생활문화동아리 및 예술동아리를 지원하는 ‘2019 인천 생활문화동아리 및 예술동아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수) 밝혔다.

‘인천형 남북교류협력사업’ 탄력[03.24.]
인천시가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영상·콘텐츠

인천콘텐츠코리아랩, 창작프로그램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저변 확대[03.20.]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이 총 4개의 과정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생성과정을 통해 폭넓은 아이디어 구상과 창작자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냈다.

문화시설·공간

동구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첫 삽’[03.12.]
인천 동구가 문화와 체육을 아우르는 랜드마크,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인천 동구 헌책방거리에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개관[03.15.]
국립민속박물관은 인천시, 인천시 동구와 함께 옛 동인천우체국 자리에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을 15일 개관했다

‘인천 뮤지엄파크, 무엇을 담을 것인가?’ 인천의 정체성 확보, 관광자원화 고민해야[03.21.]
2023년 개관 예정인 인천 뮤지엄파크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역사·문화

인천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과 ‘미쓰비시 사택’ 학술 토론회 개최[03.18.]
인천 부평구는 오는 3월 2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역사박물관과 ‘미쓰비시 사택’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재)인천문화재단 ‘인천 역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MOU체결[03.21.]
인천대와 (재)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역사문화자료의 효율적인 수집 및 활용방안을 공동협력키로 했다.

지역 문화

인천 중구, 지역문화예술단체·개인 모집[03.06.]
인천시 중구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하여 역량 있는 지역예술단체(개인)를 오는 1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인천송도크루즈 불꽃페스티벌 업무협약 체결[03.07.]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7일 구청장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신한은행과「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진행[03.18.]
인천시 동구는 ‘2019년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인천 서구, 지역특색 문화정책 대토론회 개최[03.20.]
서구는 지난 19일 지역 문화전문가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 엘림아트센터에서 ‘서구 문화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시설관리공단-차이나브이중국어마을 한중문화관 교육·문화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03.21.]
인천시 중구시설관리공단과 차이나브이중국어마을이 한중문화관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활성화와 중국어마을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서구 추경 예산 769억 확정…불꽃축제 전액 삭감[03.22.]
서구가 올해 첫 추경 예산 769억 원을 확정했다. 가좌동 복합체육관 건립 사업 등 문화 체육시설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됐고, 올해 처음 추진할 예정이던 세계불꽃축제는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부평 대중음악 둘레길, 지역문화특성화사업 선정[03.22.]
인천 부평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대표 이장열)는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가천대 사회공헌 업무협약[03.22.]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앞으로 노인복지 및 체육·문화사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조하게 된다.
인천시 중구, 어린이 박물관·전시관 입장료 면제 추진[03.23.]
인천시 중구가 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의 박물관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강화군, 강화읍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왕의 길’ 본격화[03.24.]
인천 강화군이 2016년부터 구도심 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화읍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인천시 문화예술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 예고[03.19.]
인천시가 건축물 작품 공모를 활성화해 미술작품의 예술성 및 다양성을 향상한다.

기타

인하대, ‘2019 예술강사 지원사업’인천 8개 분야 사업설명회 개최[03.08.]
인하대(총장‧조명우) 문화예술교육원(원장‧김상원)은 지난달 26일 인하대 대강당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청, (사)한국국악협회인천지회와 함께 ‘2019 예술강사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립예술단 북도면서 찾아가는 연주회 개최[03.13.]
인천 옹진군은 시립예술단이 지난 12일 북도면 시도에서 찾아가는 연주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연구원, 분야별 원도심 활성화 정책 마련해야[03.14.]
인천연구원은 ‘인천 원도심 활성화 전략 및 추진방향 및 추진방향’ 보고서를 내고 경제·사회·문화 등 복합적인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8개 大 학생대표 ‘인천청년문화네트워크’, 청년문화정책포럼 개최[03.18.]
인천 주요 8개 대학 학생대표로 구성된 인천청년문화네트워크(대표 최동혁 인천대 부총학생회장)가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2019년 발대식 및 청년문화정책포럼 <문:하소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대건축물 즐비한 인천 관사마을 옆 고층 아파트 건축 논란[03.20.]
일제강점기 인천부윤(시장) 관사가 보존된 일명 ‘관사 마을’이 인근 고층 아파트 건축으로 일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 2019년 신규 마을기업 2개소 지정[03.22.]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마을기업 선정 심사 결과 올해 2개의 신규 마을기업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인천 우리미술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수상[03.25.]
인천문화재단(대표 최병국)에서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이 ‘2018년도 최우수 작은 미술관 시상식’ 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을 공동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문체부,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03.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3월 4일(월)부터 6월 28일(금)까지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개막[03.0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비르힐리오 알마리오, 이하 문예위)와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제정 및 시행[03.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미술계에서의 공정한 계약문화를 만들고 창작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

‘지역문화 실태조사 및 종합지수’ 결과 발표[03.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대행 김향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분야 공공서비스 공급 현황 파악 등을 위해 실시한 ‘2017년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역문화 종합지수를 발표했다.

2019~2020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03.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9~2020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양성기관(컨소시엄 포함)을 선정했다.

세시풍속 맥 잇기 지원 사업 전국 공모[03.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활성화하고 그 맥을 잇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과 함께 ‘세시풍속 맥 잇기 지원 사업 전국 공모’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 씨 임명[03.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3월 15일(금) 자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李奎碩) 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19. 3. 15.~’22. 3. 14.)이다.

「서예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 및 공청회 개최[03.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3월 27일(수)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서예진흥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사장에 유인택 씨 임명[03.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3월 22일(금) 자로 예술의전당 사장에 유인택(柳寅澤, 1955년생) 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비상임)이자 현 동양예술극장 대표를 임명했다.

‘3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봄 나들이 떠나요![03.25.]
2019년 3월 ‘문화가 있는 날’(3. 27.)과 해당 주간(3. 25.~31.)에는 전국에서 2,012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추천 자료

2017 문화예술정책백서 [문화체육관광부]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2017년 기준)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2018 미술시장실태조사(2017년 기준)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예술경영지원센터]

2019 공연예술 트렌드 조사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 분야 법제 정비를 위한 기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인천연구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에 관한 기초연구[인천연구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책포럼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자료집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권도연 GWON Doyeon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권도연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사진을 이용해 지식과 기억, 시각 이미지와 언어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섬광기억》(갤러리룩스, 서울, 2018), 《고고학》(KT&G 상상마당, 서울, 2015), 《애송이의 여행》(류가헌, 서울, 2011)이 있으며, 미국 포토페스트비엔날레, 스페인 포토에스파냐 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고은사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1년의 사진비평상을 비롯하여 대구사진비엔날레(2014), 제7회 KT&G SKOPF 올해의 최종 작가(2015년), 영국 브리티시 저널 오브 포토그라피의 ‘Ones to watch’(2016), 미국 포토페스트 비엔날레(2018) 등에서 수상 및 선정되었다. 

The Megaphone Project_creating a wireless and embodied network of sound games_2007~present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사진을 이용해 지식과 기억, 시각 이미지와 언어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작업한 작업들로 나의 창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첫 작업 <애송이의 여행>은 종이가 접힐 때마다 새로운 면을 만들어 다른 사물로 탄생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업이다. 종이가 지니게 된 접힌 자국들을 통해 사물의 존재 방식에 대해 탐색하려 했다. 더불어 나의 또 다른 작업 <개념어 사전>에서는 파주의 폐도서 처리장에 수거한 사전을 수집하여, 책 안의 글자와 삽화를 드러내어 촬영한 후, 개념어와 연관된 나만의 시각적인 사전을 만들기도 했다. 이 작업을 통해 한정된 대상에 대한 시각적 사유가 확장되는 즐거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고고학> 연작은 작은 삽을 들고 동네의 개들과 땅을 파고, 발견한 사물들을 촬영한 작업이다. 사물의 효용성에는 무심하지만, 그 효용성을 제외한 다른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에 집중했다. 버려짐으로써 더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 사물들을 새롭게 호명하는 일이 나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능이 퇴화한 대상을 붙잡고 거기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다. 대상이 도구의 용도로 파악될 때, 그 사물은 눈앞에 드러나지 않는 법이다. 도구의 존재감을 눈앞에서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은 그 도구가 망가졌을 때뿐이다. 나는 도구의 방식으로 눈앞에서 사라진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사진은 눈앞에 없는 것을 위한 ‘존재의 증명’ 이기 때문이다.

 
고고학 #4_Pigment Print_105x135cm_2015    고고학 #9_Pigment Print_105x135cm_2015 

열 살 무렵 서울을 떠나 경기도 변두리의 신도시로 이주했다. 새로 이사한 도시에는 또래 아이들이 없어서 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동네의 헌책방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청소년기에 문학과 이미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안톤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1904)의 단편소설들을 좋아했다. 이 시절의 독서 경험들이 지금까지 작업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두 가지 작업을 이야기하고 싶다. 먼저 <고고학 (2015)> 작업은 작은 삽을 구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삽을 들고 동네의 개들과 함께 작업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고고학자가 된 것처럼 진지하게 땅을 파고, 발견한 사물들을 테이블에 놓고 관찰하며 사진으로 촬영하였다. 주택가 땅 밑에는 스티로폼과 컴퓨터 부품, 캔 등 고만고만한 생활의 흔적들이 묻혀 있었다. 때로는 땅 위에서 말라비틀어진 무나 지우개 따위를 덤으로 얻기도 했다. 나는 문학을 전공한 자신이 사진을 찍고 있듯이 지우개의 운명은 꼭 지우기 위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질문이 생겼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단하게 고정된 의미의 통념에 작은 균열을 내는 일은 나 스스로 그리고 사진가의 임무라는 생각을 한다.

 
개념어 사전 – 11월_Pigment print_105x105cm_2014   개념어 사전 – 연보_Pigment print_105x105cm_2014 

두 번째 작업 <여진>은 어떤 풍경이나 장면 혹은 책을 볼 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인상적인 여진들이 남는다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이 여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으로 남기도 하고, 분명한 인상을 받았지만 바쁜 일상에 묻혀 사라져 버릴 때도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마음속 깊이 머물러 있다가 불현듯 어떤 계기로 되살아나기도 한다. 가는 선을 따라 그려지고 다시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마음속의 인상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어떤 이의 모습이나 거리의 풍경, 책 속의 구절들, 이것은 어떤 경로를 거쳐 우리에게 다가오고 인상을 남기며, 또 지워지는 것일까? 분주한 일상 속에 어떻게 스며들고, 스스로 존재하며 머무는 것일까? 나는 이런 문제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고고학 #생각의 여름_5분 5초_비디오 도큐멘테이션_2015 (참고 : https://vimeo.com/187106904)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경인 아라뱃길을 중심으로 생태계교란종의 이미지를 채집하고 구성할 예정이다. 본 작업은 문화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 Strauss, 1908~2009)가 말한 ‘원격접사(遠隔接寫)’, 즉 거리를 둘 때 오히려 가까워진다는 언명에서 촉발하여 아라뱃길의 공간과 생물을 지정학적이고 생태학적 관계를 사진으로 재구성하려 한다. 이 작업의 배경은 3년 전 결혼을 해서 기존에 쓰던 작업실을 정리하고 일산에 신혼집을 얻는 것에서 시작했다. 갑자기 갈 곳이 없어진 나는 집 근처의 북한산에서 일주일에 4~5일 정도는 산으로 들어가 풀과 나무의 동태를 살피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생태계 교란 동식물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껴 조사하게 되었다. 
 
《섬광기억》 전시전경_갤러리룩스_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단편소설들을 무척 좋아했다. 하지만 문학은 내 삶에서 실제로 겪는 경험과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의 사진집을 보게 되었다. 나는 묘한 기분에 빠졌다. 문학이 아직껏 체험한 일이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익숙함, 즉 기시감을 심어 주었다면 에반스의 사진은 분명 익숙한 피사체인데도 처음 보는 사물인 것 같은 미시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의 사진을 보며 처음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이미지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진이 나의 현실과 나의 내면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광기억 5_Pigment Print_105x140cm_2018   섬광기억 #3_Pigment Print_120x190cm_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에게 시각적인 것은 다른 것보다 친숙하고 쉽게 다가온다. 사진은 언제나 한결같이 내 삶의 기쁨과 고통 속에서도 함께 해왔다. 사진은 내 속의 열정과 사랑을 이차원의 형태로 소유하는 방법이다. 내가 가진 생의 감정을 이차원의 무언가로 전환하여 공유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만약 내가 사진을 하지 않았다면 살면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나는 내 작업이 보편적으로 보이는 것을 원한다. 만약 내 작업이 전부 개인적인 기억에 관한 것이라면 누가 관심을 가지겠는가? 물론 작업 중에는 주관적인 기억들을 담은 사진들도 있지만, 그것들이 객관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로 읽히길 원하고, 보는 이의 마음속에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

섬광기억 #1_Pigment Print_120x190cm_2017

Q. 앞으로의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사진을 하며 어려웠던 일 중 하나는 학교에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정의하는 글을 쓰도록 강요당하는 일이었다. 나는 작업에 대해 어떤 답이나 결론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열린 태도로 질문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디에 있든 그곳에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과 질문들이 보이기 시작한 사진은 그 순간에 서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던 것, 그 전체를 포함하는 풍경을 담고 있다.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 · 사업

인천시, ‘강화·옹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확정…사업비 2조 5천억 반영[02.07.]
인천시는 접경지역인 강화·옹진의 지속가능한 발전 청사진(「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폐교 활용 문화재생(강화) 등)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이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2019 인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지원사업 공모 [02.08.]
인천문화재단·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9년 ‘인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 지원’과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운영단체(기관)를 공모한다.

“인천 예술인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해야” [02.14.]
인천연구원은 2018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예술인 복지플랜: 예술인 실태조사 및 복지정책”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 문화·관광, 소통과 융합 정책 시행해야”[02.20.]
인천시의 주요 현안 업무토론 시리즈의 두 번째인 문화・관광 분야 토론이 20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진행됐다.

인천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조성 지원사업 공모 추진[02.21.]
인천시가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2년차 사업을 개시한다.

인천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이 되다…협력기금 2022년까지 100억원 확충[02.26.]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준비하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의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대표에 최병국씨…재단 혁신위 가동[02.26.]
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국(62)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이 임명됐다.

인천문화재단 혁신위 첫 회의 … 위원장에 조인권 문화체육국장[02.27.]
인천문화재단의 새틀을 짜기 위한 재단 혁신위원회가 26일 첫 걸음을 뗐다.
인천문화재단 혁신위, 이사장을 선출직으로 변경 검토[03.12.]

 

영상·콘텐츠

“인천을 영상문화도시로”…박남춘 시장·영화인 한자리에[02.13.]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의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시설·공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7월 착공…2021년 개관[02.12.]
전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연구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올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착공한다.

인천 계양 산성박물관, 올 상반기 개관 앞둬… “전시 유물 구입한다” [02.20.]
올해 상반기 개관을 앞둔 ‘계양 산성박물관’이 전시 유물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수개월 지연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좌초 위기[02.25.]
수개월째 지연됐던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3월 초 판가름날지 관심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3공구 대표도서관 건립부지 토지매매계약 체결[02.25.]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송도3공구(115-2번지) 연수구 대표도서관 건립을 위해 25일 토지소유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 ‘오페라하우스·뮤지엄’ 건립 시동[02.27.]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늘(2/27)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역사·문화

인하대 정외과, 인천개성 역사 문화 교류 추진[02.11.]
사단법인 대한사랑(大韓史郞)이 오는 19일 개최되는 전국 역사광복 전진대회에서 인하대 정외과의 남북 역사학술교류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중구, 독립운동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첫발[02.14.]
인천 중구는 지난 13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 개최했다.

 

지역·문화

인천 중구시, 김구 선생의 발자취 기억하는 김구 역사 거리조성[02.09.]
인천시 중구가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에 남긴 발자취를 기억한다는 취지에서 인천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 ‘김구 역사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문화충전소 곳곳에 설치 생활문화도시 조성 본격화[02.11.]
인천 서구는 올해 공모를 통해 문화충전소를 거점별로 5곳을 설치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문화충전소 100곳을 설치해 서구를 생활문화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 2019년도 문화예술활동 지원 신청 안내 실시[02.18.]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2019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부평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문화있는 삶[02.19.]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구 관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빙자료 제출 시 30%할인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할인’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협력 MOU 체결[02.19.]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와 ‘대중음악 생태계 형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천 연수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 및 주민공청회 열어[02.21.]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연수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 및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전통문화공연단 인천 미추홀구 방문[02.26.]
인천 미추홀구는 대규모 중국 문화예술 공연단이 3월4일 구를 방문하여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동구 100년 역사·문화 다큐로 만난다[02.27.]
인천시 동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 3·1 만세 운동의 발상지인 인천창영초등학교와 동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인천 동구, 백년을 잇다’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서구, 예술단 신임 지휘자 예술감독 위촉[02.27.]
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서구 대표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한 서구립예술단의 역량을 높이고 활성화를 도모해 서구민과 함께하는 예술단으로 거듭 나고자 지휘자와 예술 감독을 새로이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동욱 부평문화원 이사, 8대 원장으로 추대 선출[02.28.]
인천부평문화원은 2월 25일 열린 ‘부평문화원 2019년 정기총회’에서 신동욱 이사가 제8대 부평문화원장으로 추대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기타

학생교육문화회관과 국립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MOU 체결[02.01.]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1일 오전 11시 국립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과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천문예회관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업무협약[02.07.]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안인호)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점장·김선민)과 최근 회관 귀빈실에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 문화부 지역대표 공연예술‘ 6년 연속 선정[02.15.]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됐다. 6년 연속 선정이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 8대 인천시문화원연합회장 당선[02.25.]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이 지난 22일 인천시문화원연합회(회의실)에서 열린 제20차 정기총회에서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 제8대 연합회장에 당선됐다.

대중음악자료원, 인천으로[02.25.]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인천에 설립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전국>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발표[02.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과 함께 발표했다.

미술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세제개선 시행[02.12.]
정부는 미술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2월 12일(화)부터 기업이 미술품을 구입하는 경우의 손금산입* 한도를 인상하고, 문화접대비** 범위에 미술품 구입비용을 추가하는 세제 개선안을 시행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교육[02.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9년 창의예술교육 연구소(랩)’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 강원도, ▲ 대전광역시, ▲ 대구광역시, ▲ 부산광역시, ▲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5곳을 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아트페어 평가 결과 발표[02.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9년 창의예술교육 연구소(랩)’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 강원도, ▲ 대전광역시, ▲ 대구광역시, ▲ 부산광역시, ▲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5곳을 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511, 국가기념일로 제정[02.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월 19일(화)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의 삶을 담는 문화적 도시재생 확대 추진[02.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월 20일(수)부터 3월 19일(화)까지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무지개다리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잇는다[02.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이주민·탈북민·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 주체들과 지역문화기관들이 참여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지난 100년의 발자취,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함께 축하[02.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와 함께 2월 28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천안 독립기념관(겨레의 큰마당)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를 개최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1명 위촉[02.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월 21일(목) 이희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강사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음악 분야)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은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19. 2. 21.~’21. 2. 20.)이다.

정동극장 이사장에 김병석 씨 임명[02.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월 22일(금) 자로 정동극장 이사장에 김병석 씨를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2월 22일부터 2022년 2월 21일까지 3년이다.

세대와 차이를 넘어 인생을 나눌 친구를 찾습니다[02.2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위원회)와 함께 3월 26일(화)까지(지역별 일정 상이) 2019년도 인생나눔교실에 함께할 ‘멘토봉사단’을 공개 모집한다.

 

<추천자료>

2017 문화예술정책백서 [문화체육관광부]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2017년 기준)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2018 미술시장실태조사(2017년 기준)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예술경영지원센터]

2019 공연예술 트렌드 조사 보고서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 분야 법제 정비를 위한 기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인천연구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에 관한 기초연구[인천연구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책포럼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자료집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