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의 두 번째 삶을 위한 배움,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개강

신중년의 두 번째 삶을 위한 배움,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개강
○ 인천문화재단,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생활·예술학교 참여자 모집

○ (재)인천문화재단에서 신중년(만 50~64세) 세대를 대상으로 “2020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두 번째 삶을 위한 열린 학습플랫폼으로, 인천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생애전환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 인천서구평생학습관, 연수문화원, 식생활교육인천네트워크가 협력하여 함께 운영한다.

○ 올해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다시 쓰는 생활의 기술, 읽고 쓰는 몸을 위한 예술”을 주제로 의상, 농사, 요리, 무용, 드로잉, 영상미디어 6개 분야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정 당 10회 내외 운영한다.

○ 올해는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생활학교와 예술학교 이외에도, 워크숍과 특강, 학습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스스로 찾아가는 생애전환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학습활동 지원>은 <생활학교·예술학교>와 <생애전환 워크숍> 수료자에 한하여 선정한다.

○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인생 전환기 시점을 맞은 만 50세~64세 인천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 및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32-760-1094) 또는 각 강좌 운영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년 ‘트라이보울 시리즈’, 바로크 음악의 향연으로 시작!

2020년 ‘트라이보울 시리즈’, 바로크 음악의 향연으로 시작!
○ 인천콘서트챔버와 함께하는 비발디 클래식 콘서트
○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 공연 진행

○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5월 27일, 2020년 트라이보울 시리즈 첫 공연을 무관중으로 개최했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올해로 6회차를 맞는 트라이보울의 대표적인 기획 시리즈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인천 시민들에게 찾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 장르는 클래식으로 피아노, 첼로, 성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3월로 계획되어 있던 트라이보울 시리즈를 5월로 변경하여 진행했으며, 최근 인천 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좌석제’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했다.

○ 트라이보울 시리즈의 5월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곡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인천 콘서트 챔버의 공연으로, 인천 콘서트 챔버는 총 9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KBS 문화의 향기, SBS 화첩 기행 등에 출연했고, 다양한 음악을 완성도 있고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트라이보울 시리즈를 통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비발디의 대표 작품을 감상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 기악과 성악 편성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바로크 시대 원전악기 하프시코드와 각종 현악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 <현악기와 통주저음 악기를 위한 협주곡 다단조>, 카운터 테너 협주곡 <스타바트 마테르>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작품의 역사적 의미와 시대 배경으로 이해하는 공연 해설”로 인천 콘서트 챔버의 이승묵 대표가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 <트라이보울 시리즈>로 5월 27일에 진행한 무관중 공연은 6월 2일 오후 5시 트라이보울 홈페이지, 페이스북, 재단 페이스북, 인천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11월말까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트라이보울 하반기 공연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처 :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 032)832-7996 / www.tribowl.kr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The Way of Embracing the Horizontal World)

인천아트플랫폼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 전시를 집에서 만나보세요.

전 시 명 :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The Way of Embracing the Horizontal World)》
전시기간 : 2019. 12. 20.(금) ~ 2020. 5. 6(목), 월요일 휴관
※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2월 24일부터 잠정 휴관중이며, 인천아트플랫폼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출 품 작 :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43점
참여작가 : 이종구, 오원배, 박인우, 정현, 차기율, 이탈(총 6명)
관람시간 : 12:00~18:00
관 람 료 : 무료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

인천아트플랫폼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전은 한국 현대 미술계의 대표 작가 중 인천 연고를 가진 중견 작가를 주목하는 데에서 시작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박인우, 오원배, 이종구, 이탈, 정현, 차기율, 이 6명의 작가는 1950~60년대에 출생해 급변하는 한국 현대사를 경험한 세대로 인천에서 출생했거나, 인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들이다. 작가들에게 ‘인천’이라는 개인적 뿌리와 공통의 경험은 예술가로서 본질을 찾아나가는 여정 어딘가에 위치해 있으며 작품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작가들은 3~40여 년의 긴 활동 기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예술가로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한국 사회의 문화, 역사의 흐름 속 변화에 맞서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을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미학적 관심과 인천이라는 개인의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살펴보기 위해 작가 인터뷰와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전시되며, 폭넓은 작업의 변화 양상을 살피기 위해 초창기 작품과 최근 주요 작품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전시 제목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은 인간의 실존, 현대사회의 구조적 모순, 문명의 이기(利器)등 과 같은 고민들을 변화하는 동시대성 안에서 수평적이고도 수직적인 양상들로 확장해 가며 새로운 의미로 해석해 나가는 작가들의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깊은 사유와 체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현실 안에서 예술 속에 삶을 끌어들이고, 삶과 예술을 통합해 나가는 공동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작가들은 급속한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 급진적인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끈 세대로 예술가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미술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역사 등 다양한 층위를 작품에 담는다. 또한 자연과 인간, 개인과 사회와 같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제시하며 생명의 본질과 태도를 성찰하고, 인류의 수직적 성장과정과 수평적 연대 과정을 추적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늘날 예술이 특정 계층의 문화적 향유의 산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예술을 지향하며, 예술을 통해 발언하고자 했던 개인의 자유와 존엄, 평화와 공존, 연대와 같은 수직적이고도 수평적인 메시지들에 주목한다. 작가들은 견고하게 구축된 권력 구조와 부조리한 현실을 깨뜨리는 행위를 통해 시공의 한계를 초월한 유토피아적 세계를 갈망한다. 이들은 우리가 지나온 한국 미술계를 목도해 오는 동안 가장 깊고 치열한 장막을 뚫고 오늘에 이른 세대로, 현실과 실재라는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영원한 이상과 초월한 가치를 소원한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떠한 원칙과 규범, 권력이나 담론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수용과 체험을 구가하는 새로운 시대(era)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시는 동선의 시작과 끝이 없다. 마치 복잡다단한 세상의 얽히고설킨 현실과 시간의 흐름과 같이. 그 거센 세월의 시간 속에서 모든 생명이 가진 심연에 자리한 파괴되지 않는 순수성과, 절망을 극복한 삶에 대한 강한 의지, 희망과 같은 그들이 전하고자 한 수평적 세계의 메시지들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살아온 삶과 시대 배경 안에서 수평적인 것, 수직적인 그 간극 사이에 존재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탄력으로 예기치 않은 공명을 드러내며,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미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

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 소개

오랜 기간 준비를 마치고 지역 청년창작자들을 위한 <시작공간 일부>가 2020년 3월 오픈했습니다. <시작공간 일부>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문화창작소로, 창작자들의 창작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이나 인연들을 매개하는 공간입니다.

○ 주 소: 중구 참외전로 100 (전동2-5) 2F <시작공간 일부>
○ 문 의 처: 032-766-5978
○ SNS채널: www.facebook.com/space1bu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운영시설 임시 휴관 (2020.02.24.~ 별도 공지 시까지)

□ 시범 사업
○ 사업일정: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업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워크숍 <포토쉽&비디오쉽, 디자인쉽, 애드쉽>
  <시작공간 일부>에서 펼치는 보다 쉬운 워크숍, “워크쉽”시리즈!!
○ 네트워크 PT데이 <나알람>
  <나알람>은 청년 창작자 및 예술가들이 경험을 함께 나누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 아카이브 <항해일지>
  기존 창작자들의 인쇄 기록물을 수집하고 공유하여, 초기 창작자들의 창작 가이드 제공
○ 문화기획자 양성
  <시작공간 일부>의 공간을 기반으로 한 문화기획 아이디어를 지원. 하반기 예정




인천역사통신 봄호 발간

<인천역사통신> 봄호

○ 역사칼럼 :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고려시대의 온역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 박상표 소장 (코로나-19 대응의 콘트롤타워인 국립 인천검역소 소장 인터뷰)

○ 인천의 둘레길을 걷다 : 문학산, 계양산 부근의 둘레길 코스 소개

○ 항일운동 이야기 : ‘평범한’ 사람의 ‘당연한’ 생각이 불러온 징역 6개월

○ 시민통신원 만화 : 경인기차 통학생

○ 사진으로 보는 인천 : 강화도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


제 목
: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
기 간 : 2019년 12월 6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
문 의 : 032)773-3804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 02)322-5515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행사정보

어린이날을 만들고 근대 어린이운동에 헌신한 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2019년 기획전시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를 12월 6일부터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어린이운동에 빼놓을 수 없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그 문학을 전시콘텐츠화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꾸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동안 방정환 관련 전시가 몇 차례 있었지만 방정환만을 주제로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전시는 이번 한국근대문학관의 전시가 국내 최초가 된다.




2019 <점점점> 연말 프로젝트 ‘인천반점(占)


행 사 명 
: 점점점 공동 프로젝트<인천반점>
행 사 일 : 2019.12.28.(토) 14시~20시 
행사장소 : 창작공간 4개소 및 예술인 점방(차스튜디오)

상세내용 : 공지사항 홈페이지 참조 (공지사항 홈페이지 바로가기 ▶)


행사정보

문화예술특화거리<점점점> 공동 프로젝트<인천반점(占>이 오는 12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항장 및 중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문화재단 주관의 행사에서는 점점점 참여 예술가 4팀이 새로운 창작공간 4개소를 소개하고 초청예술인이 운세를 점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점점점>은 인천의 문화생태 활성화를 위한 예술실험 사업으로 지역을 거점으로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다년도 사업이다. <점점점>은 기존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여 예술가들의 문화 자치역량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명 ‘점점점’은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점점 좋아지고 확장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이 사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참여자가 선정 이후에 창작활동에 적합한 공간을 직접 찾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공간 매칭 컨설팅 또한 지원이 된다. 올해 선정된 예술가 4팀(영일상회 인천점, 중구난방, 거북이와 두루미, 작은연극연구소)은 12월 초에 중구 소재의 창작공간을 발견하고 입주했다.




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


제 목
: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
기 간 : 2019년 12월 6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
문 의 : 032)773-3804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 02)322-5515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행사정보

어린이날을 만들고 근대 어린이운동에 헌신한 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2019년 기획전시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를 12월 6일부터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어린이운동에 빼놓을 수 없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그 문학을 전시콘텐츠화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꾸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동안 방정환 관련 전시가 몇 차례 있었지만 방정환만을 주제로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전시는 이번 한국근대문학관의 전시가 국내 최초가 된다.




하늬바람 문화예술교육특강 <한국영화 100년 인생영화를 말하다>


일시 :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송도 트라이보울 공연장
접수 :
인천문화재단 하늬바람 페이지를 통하 선착순 접수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행사정보

이번 하늬바람 겨울특강은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의 진행자 김훈종, 이승훈 이재익 PD와 함께 한국영화 100년의 시간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맞닿아있는 인생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풍문으로 듣는 방송, 간접광고가 가능한 야매방송, 월급쟁이들의 애환이 담긴 방송! 이라는 모토로 2012년 처음 시작한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은 최장수 인기 팟캐스트의 하나이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이기도 한 김훈종, 이승훈, 이재익 3명의 현직 SBS라디오 PD가 진행하며 그간 323편의 영화와 323가지의 이야기를 공유해왔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읽어오는 7년의 세월 동안 3명의 PD가 만나온 다양한 곡절과 사연들은 한국영화 100년을 맞은 지금, 우리시대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미술관 <문밖 살롱>


전 시 명 :
문밖 살롱
전시기간 :
2019년 12월 10일 ~ 19일
주최·주관 :
(재)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
후 원 :
인천광역시 동구청
전시장소 :
우리미술관 전시관, 창작문화공간 만석 레지던시 앞
전시작가 :
박유미
관람시간 :
화,수,금,토,일 10:00~18:00 / 목 14:00~18:00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문의사항 :
032-764-7663~4

 

전시 정보

박유미 작가는 우리미술관_창작문화공간 만석 레지던시가 위치한 괭이부리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문밖 살롱’을 진행했다. 작가는 전시 및 프로젝트의 기획의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인천 동구 화도진로 192번길,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겪은 피난민과 산업화 이후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만석동에는 학고방이나 쪽방이라 불리는 작은 집들이 모여 있다. 나는 만석동 주민의 거주사를 노년 여성 개인의 시선으로 언어화하고, 창작활동으로 연결해보려는 계획을 품고 마을에 들어왔다. 타인의 시선으로 소비되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만석동의 이미지를 지우면서 노년 여성의 개별적 이야기와 삶의 형식에 귀 기울이고 싶었다.

괭이부리마을 ‘행복이 있는 화장실’, 그 앞의 세 갈래 길모퉁이는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카페처럼 사용되는 스팟이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간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트럭에서 장도 본다. 그 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통해 현재의 시간과 날짜도 알 수 있다. 해와 바람에 따라 조금씩 자리가 바뀌고,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지만 아무나 차지할 수 없으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 그 자체인 이곳을 나는 문밖 살롱이라 명명했다. 가끔 문밖 살롱 멤버가 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나의 계획을 실행할 기회를 엿보곤 했지만, 그 노력은 수포가 되곤 했다. 나의 계획은 문밖 살롱 생리에 맞지 않았다. 나는 문밖 살롱 시스템이 작동하는 리듬에 맞춰 잠시 들고 나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멤버들의 유쾌한 저항은 원동력이 되어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