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트라이어드 Team TRIAD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팀 트라이어드(Team TRIAD)는 세 명의 아티스트(김호남, 전민제, 홍광민)가 모여 지속적인 매체 실험을 실험해오고 있다. 초기에는 ‘사운드’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극한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어 새로운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면, 현재는 청각 경험을 확장시키고자 구성원의 다양한 배경에서 비롯된 여러 매체를 탐구하고 있다. 최근 도시 데이터를 색다른 형태로 시각화하고 청각화하는 설치작업과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Data Pulse : Incheon_인천아트플랫폼_2019

# Q&A
Q. 그룹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Team TRIAD(팀 트라이어드)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지속적인 매체 실험을 하는 팀이다. 초기에는 ‘사운드(sound)’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극한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어 새로운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작업을 했다면, 현재는 청각 경험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는 맥락에서 사운드적인 요소를 넘어설 필요를 느끼고 다양한 매체를 탐구하고자 구성원의 다양한 배경으로 엮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데이터를 색다른 형태로 시각화하고 청각화하는 설치작업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Data Pulse : Traffic Jam_10분_인천의 영상과 사운드로 만들어진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_2019

김호남은 다양한 정보들을 악기화하여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일에 관심 있으며 이를 가지고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체험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인터렉티브 미디어 프로그래머로 재직하다 2017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컴퓨팅 기술을 오픈소스로 활용하여 협동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Team TRIAD에서는 장치를 제작하여 음악과 비-음악 사이에서 하나의 맥락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어렸을 적 꿈이 음악가가 아니라 악기를 만드는 사람이었을 만큼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또한 장치를 제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쓰임새를 제공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의 요소이다.

전민제는 데이터를 다른 매체로 확장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부터였다. 관심이 작업으로 구체화된 계기는 AfreecaTV, NCSOFT, HomoMimicus에서 개발자, 데이터분석가로 근무하면서였다.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면서, 데이터가 단지 비즈니스 지표로만 소비될 수밖에 없는 것에 의문을 품었던 것이 작업의 촉매가 되었다. 데이터에는 이야기가 있다. 맛이 있다. 체취가 있다. 리듬이 있다. 형태가 있다. 전민제는 그들이 살아 숨 쉬는 걸 관찰하길 좋아한다. 그리고 어떤 매체를 사용해야 그 역동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다.
Team TRIAD에서는 메시지를 적합한 매체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시지와 관련 있는 대상이나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발견한 인사이트를 알고리즘화 하여 작업을 전개한다.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밍, 사운드, 매체의 형태를 입으며 시스템으로 구체화된다. 사운드 중심 작업에서는 여러 매체를 사용해 극한의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어낸다. 청자가 온몸으로 소리의 질감을 마주하는 순간을 디자인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홍광민은 미디어와 소리의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교시절 그룹사운드 활동을 계기로 실용음악을 전공하였다. 프리랜서로 전자음악 작곡, 사운드 디자인, 사운드 엔지니어, 음향감독, 음반 제작 등의 일을 해오면서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사운드 아트와, 미디어아트의 작업에 매료되었다. 2017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에 입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플레이 메이커스 랩에서 VR 콘텐츠에 관한 공간 사운드 제작과 연구를 하고 있다.
Team TRIAD에서는 작곡과 공간 음향 디자인에 집중하고있다. 다양한 공간에서 소리를 채집하는 구체음악 작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자음향, 주변의 소리, 테크놀로지를 재료로 새로운 음향,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온몸으로 느껴지는 사운드를 통한 공연 및 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도시재생장치(Urban Jae Saeng Device)_65×70×50cm_데이터 조각/사운드_2018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작업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출발한다. 밴드가 잼을 하며 곡을 만드는 것처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확장한다. 문제의식은 사람들을 관통하는 만큼 그들이 머무는 장소에도 표현된다고 본다. 우리가 마주하는 도시에서 그런 흔적을 읽어내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도시)데이터를 새로운 비주얼과 사운드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구성원 전민제의 개인작업 <도시의 악보들>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서울의 건물 데이터를 시각화, 청각화하는 이 작업은 도시의 풍경에서 건물과 비-건물 요소를 음표와 쉼표의 관계로 바라보고, 그 호흡을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시각적 요소와 사운드로 구현해낸 것이다. 나머지 구성원들은 다양한 건물 데이터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각과 청각의 변화에 매료되었고 이것을 사운드 퍼포먼스의 형태로, 3인의 합주 형태로 확장하고 싶어 했다. 그 이후로도 우리는 사회의 데이터를 객관, 주관적으로 읽어내고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표현하려는 시도하고 있다.

 
 

도시의 악보들(도봉, 동대문, 영등포, 용산)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공연)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우리의 대표 작업은 <도시의 악보들 : 종로구(The Musical Score of City: Jongno)>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사운드적인 지향점을 한 곳에 녹여내려는 시도를 처음 했던 작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3인의 연주자가 도시 데이터로 만들어진 객관적인 소리 위에 자신들의 주관적인 해석을 더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전시 오프닝을 위한 퍼포먼스로 만들게 되어, 짧은 공연시간에 맞춰 작곡을 하였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실험적인 구성과 즉흥연주 파트를 포함하게 된 무삭제 라이브 버전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의 악보들: 종로구_15분_도시의 건물 데이터 기반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_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작업의 영감과 계기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문제의식의 공유에서 출발하고 밴드가 잼을 하며 곡을 만들듯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확장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개인의 밀도 높은 관찰력과 감각에서 영감을 얻기 때문인 것 같다. 지하철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팀원 모두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올 때 유독 귀가 찢어질 정도의 브레이크 소음을 내는 것이었다. 누구나 귀를 막을 정도의 크고 시끄러운 소리였다. 그런데 우리는 지하철을 타면서 “소리 죽인다, 어떻게 하면 이런 소리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먼저 했다. 전민제는 지하철이 가지고 있는 질량, 운동에너지의 마찰, 진동, 소리로 전환되는 흐름을 데이터의 확장 과정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했고, 김호남은 이 현상을 기구적으로 설비하는 방안을 이야기했으며, 홍광민은 사운드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이야기하였다. 이런 식으로도 작업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한다.

 

Data Pulse : Ocean_8분_인천 장소기반의 사운드스케이프_2019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실험적인 음악, 소리에 대한 편견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작업을 친절하게 만들지 않는다. 물론 익숙하고 친절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시도의 결과물을 봤을 때 너무 우리답지 않다는 이야기를 서로가 했었다. 공연 전에 관객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소리가 크고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잠시 피해있어도 된다. 하지만 정말 이걸 듣고자 하신다면, 이 친구들이 데이터, 사회적 현상, 개념에 대해서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왜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소리를 듣는 주체는 언제나 자신일 수밖에 없다. 주체적으로 들어내려는 노력 속에서, 모든 감각을 부딪쳐야만 자신만의 청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업이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주체적 경험을 간섭하는 정보들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리를 부디 주체적으로 들어줬으면 한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다. ‘이건 별로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들을래’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오히려 다른 음악을 듣게라도 된다면 기쁘겠다.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도 ‘세상에 음악이 많으니 내 음악을 꼭 듣지 않아도 된다, 난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맥락의 말을 했었다. 우리도 그렇다. 세상엔 좋은 음악과 소리가 매우 많다. 관객의 즐거운 음악생활을 응원한다. 다만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음’조차도 듣기 좋은 소리로 여기는 행복한 사람들일 뿐이다. 그래서 관객들이 주체적으로 소리를 마주하길 바란다. 아는 척할 필요도 없고, 좋은 척할 필요도 없다. 그것을 마주하는 자신의 감각이 중요할 뿐이다. 이것은 비단 ‘소리’, ‘사운드아트’로 총칭되는 경험에서만 유효한 게 아니라고 본다. 앞서 말한 감각이 길러진다면 본인이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주체적으로, 행복하게 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Dead Line for Soundscap_15분_도시와 암 관련 데이터를 이용한 오디오 비주얼_2017

사운드 작업이 청각적 경험, 감각에 대한 환기를 이야기한다면 데이터 작업은 세상을 바라보는 개념에 대한 환기다. 정보사회에서 우리는 많은 정보에 매몰되어있다. 그만큼 데이터에 대한 감각도 무뎌졌다고 본다. 국가의 빚, 타지의 부상/사상자와 같은 수치들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예전만큼 민감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 숫자들이 가지고 있는 날것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폭력적으로 드러낸다. 다른 측면에서는 그 연속성 속에 숨겨져 있는, 간과된 이야기들을 발견한다.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것, 그것이 데이터 작업으로 전달하고 싶은 맥락이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근래에 서울의 랜드마크에 얽혀있는 데이터를 설치작업으로 구체화하고 작업물을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다. 롯데타워가 첫 타깃이었는데 설치물 규모와 비용 문제 때문에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랜드마크들에 넘실거리는 사람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풀어내 보고 싶다.
사운드적으론 좀 더 우리만의 색깔을 구체화하고 드러내고 싶다. 이런 사운드는, ‘이런 경험은 Team TRIAD의 공연에서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는 모두 작가이기 전에 뮤지션이다. 모든 작업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적 느낌을 강하게 가진 사운드 아티스트, 예술가로 기억되면 좋겠다.

 

Data Pulse : Circulation_인천아트플랫폼_2019

 

Data Pulse : FineDust_천아트플랫폼_2019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코리아 COR3A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리아(COR3A)는 ‘Coders of Rave, Electronic Arts’의 약자로 세 작가(권현우, 허준혁, 변준형의)의 협업을 시작으로 2018년에 팀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코딩(Coding)을 이용한 일렉트로닉 아트, 사운드 아트, 미디어 아트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코딩에서 사용하는 개념인 알고리즘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문화를 의미하는 레이브(rave)를 결합한 알고레이브(Algorave)가 창작의 기본 방향이다. 일렉트로닉 아트, 사운드 아트의 예술적 측면과 레이브 문화의 대중적 측면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예술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한다.

Coders of Rave(COR3A x JiPark)_Electronic arts_인천아트플랫폼_2019

# Q&A
Q. 그룹에 대해 소개해달라.
A. 팀을 결성하기 이전부터 모두 알고 있던 사이였다. 인천아트플랫폼 전 입주작가인 김성배 작가의 공연에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의 음악에 공감했고, 테크놀로지 비롯해 데이터를 이용한 음악에 모두 관심을 가지며 2018년 초 팀을 결성했다. 사운드 코딩 프로그램인 슈퍼콜라이더(Supercollider), 맥스(Max) 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사운드화하는 작업과 동시에 그 재료를 가지고 음악적 프레이즈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 멤버별로 담당 파트가 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음악적 작업물을 완성하고 있다. 코딩을 이용한 음악의 장점인 것 같다.
COR3A 이외에는 개인적으로는 권현우는 ‘Brokenzero’라는 앰비언트 프로젝트를, 허준혁은 ‘Heo’라는 드림팝, 포스트 록 밴드를, 변준형은 ‘Wym’이라는 신스팝, 일렉트로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Ritual_반쥴_2018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COR3A는 코딩(Coding)과 신시사이저(synthesizer)를 이용한 일렉트로닉 아트(Electoronic Arts), 사운드 아트(Sound Arts), 미디어 아트(Media Arts) 등의 작품을 창작하는 그룹이다. 특히 코딩에서 사용하는 개념인 알고리즘(algorithm)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문화를 의미하는 레이브(rave)를 결합한 알고레이브(Algorave)를 창작의 기본 방향으로 두고 있으며, 일렉트로닉 아트, 사운드 아트의 예술적 측면과 레이브 문화의 대중적 측면의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예술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한다.
여러 공연과 전시에 참여했었지만, 이번 11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LAYER(겹)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선보인다. COR3A 멤버 3명의 음악이 LAYER가 되는 음악의 의미를 전달하며 본질이 여러 겹을 투과하면서 변형되고 뒤틀어지고 흐려지는 현실을 보여 주고자 한다. 음악적 데이터와 작품의 아이디어는 인천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져왔다. 이를 통한 음악을 8겹으로 된 멀티스크린 구조물로 제작하여 오디오 비주얼 형태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공연)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아마 당분간은 11월 16일 공연에 선보이는 LAYER(겹)이 될 것 같다. 사실 멤버 모두 뮤지션이기 때문에 음악 이외에 다른 미디어적 요소는 생소한 편이다. LAYER에서는 사운드 외에도 미디어 요소까지 디테일하게 작업 중이다. 또한,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기존과 다른 방식의 접근을 통해 나오는 작품을 우리는 기대한다.

Layer_인천아트플랫폼_2019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사운드의 텍스쳐에 대한 개념은 브라이언 이노(Brina Eno) 등 앰비언트 음악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다. 그리고 알고레이브 컬쳐(Algorave Culture)이다. 학문으로써 코딩과 툴에 벗어나 코딩도 관객과 호흡하는 새로운 대안적 음악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대중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 또한 도시의 모습들, 그리고 그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람들과 사회 자체에서 영감을 받는다. 향후에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자 한다. 각 지역의 특색과 현장 분위기가 어우러진 글로벌 라이브 퍼포먼스가 될 것이다.

자유, 움직임_반쥴_2015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운드화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룬다.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인간의 삶에 관한 것이다. 각각의 데이터에는 지역, 사회, 도시, 국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나가며 관객들에게도 이러한 삶의 모습이 전달되길 바란다.
우리가 다루는 작업은 사운드를 매개로 한 작품이다. 데이터를 사운드화 하는 작업 이후 나오는 결과물이 단순한 사운드의 집합이 아닌 음악적인 형태로 들려지길 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는 재료이며 우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이 완성되길 원한다.

Ritual_인천아트플랫폼_2016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지역의 데이터를 사운드 작업으로 확장하여 전국의 사운드 맵(Sound Map)을 제작하고 싶다. 지역별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데이터로 반영하여 COR3A라는 필터를 거치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한 사운드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또한 (물론 현재도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테크놀로지와 음악의 결합이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 결과물이 나오든 그에 따른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와 음악이 결합한 결과물이 일반 대중들에게 얼마만큼 공감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다. 이 경계선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작가이기 전에 뮤지션이다. 모든 작업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적 느낌을 강하게 가진 사운드 아티스트, 예술가로 기억되면 좋겠다.

코리아(COR3A)_그룹 이미지컷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부평홀릭포크댄스를 만나다.

‘부평홀릭포크댄스’를 사진으로 처음 만났을 때 깜찍한 의상과 모자, 구두를 신고 조심스럽게 한 스텝 한 스텝 밟는 동작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인천에 이런 동아리가 있다니! 실버문화에 대한 궁금함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안고 김연주 대표를 만났습니다.

부평홀릭포크댄스 김연주 대표

처음에 부평홀릭포크댄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분당에 살다가 부평으로 이사 온 후 아무 연고가 없는 데다 무릎을 수술한 후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 생활이 질적으로 너무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침 부평생활문화센터에서 6개월간 무료로 포크댄스를 가르쳐준다는 홍보물을 접하고 집에 있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해 신청하게 되었어요. 배우는 과정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자존감도 높아지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 의지하게 되면서 이 모임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강생은 많았나요?
50명 가까이 모였어요. 선착순이라 살벌했죠. 저는 마지막 한자리에 가까스로 들어갔답니다.

강습이 끝난 후에도 계속 모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렇게 끝내지 말자’, ‘부평에 포크댄스는 하나도 없다’, ‘우리가 계속 이어가자’라고 제가 제안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광고는 특별히 안 했지만, 입소문이 나서 30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죠.

어떤 분들이 모이셨나요?
평균연령은 60대가 넘습니다. 75세 넘는 분들도 여러 명 계시고 남성 회원은 현재 4명이지만, 포크댄스는 남녀 구별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성비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댄스예요.

선생님, 포크댄스란 게 어떤 춤을 말하나요?
쉽게 말해서 여고시절 체육 시간에 배웠던 춤이에요, 혼자나 둘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돌아가면서 추기도 하는 춤이죠, 동작도 쉽고 오늘 시작하시는 분도 함께 어울려서 할 수 있어요. 남녀의 구별도 없고 특별히 짝꿍도 필요 없는 춤입니다.

외부 활동은 많으신가요?
예, 많죠, 봉사활동도 다니고 요양원도 다니고 있어요. 초기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외부 행사가 많아지다 보니 점차 줄어들었어요. 외부 공연을 다닐 때, 동아리 인원이 많고, 연세가 있다 보니 교통, 의상, 식사 비용 등 재정적인 어려움과 이동의 불편함이 좀 많은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제가 사실은 쇼그렌증후군이 있는 환자예요. 그래서 활동에 많이 빠지기도 하고 못 가기도 하는 편인데 모두가 절 배려해주시고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제가 지금 대표를 맡고 있는데도 말이죠. 모든 것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모임이 자꾸 기다려지죠. 부평홀릭포크댄스라는 이름도 회원들과 같이 지었고 우리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동아리에서 만난 회원 중 인상적인 분이 있나요?
네. 처음 뵈었을 때 머리숱이 거의 없고, 몸도 왜소하고, 춤 동작도 잘 안 되어서 ‘계속할 수 있을까?’, ‘잘 남아있게 될까?’라고 걱정되던 한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꾸준히 나오시고 열심히 배우면서 지금은 동아리에서 주된 멤버이기도 해요. 회원들이 약자에 대한 배려를 참 잘해주시고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세요. 먹을 것도 자주 나누면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렇게 멋진 모임은 언제 하시나요?
오전 10시부터 12시. 매주 수요일마다 부평생활문화센터에서 합니다.

포크댄스 동아리는 부평구에만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서울에 있고, 분당에 지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인천은 저희가 처음이고 다른 곳에는 없는 거로 알고 있어요.
포크댄스가 유행이 지난 춤이라서 인기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쉽고 무리되지 않는 동작으로 저희는 무릎이나 허리에 힘을 가하지 않고 자세에 집중할 수 있어서 딱 좋습니다.

회원 구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서울에 사는 분들도 있고 가끔 홍보물을 접하고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남녀가 함께 있어도 매너를 중요하게 여기고 스킨십이 전혀 없습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활동을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동아리가 앞으로도 잘 유지되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요?
일단, 공간을 대관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요. 분기별로 선착순인데 자녀들에게 부탁해서 사용하는 날짜를 일일이 체크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만약에 선정이 안 되면 마당으로 나가서 모임을 해야 하겠죠. 이렇게 대관 경쟁을 해야 하는 게 조마조마합니다. 안정된 공간이 가장 필요해요.

회비가 있나요?
월 2만 원이에요. 행사가 있을 때 밥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강사비도 좀 드리며 알뜰히 쓰고 있어요. 의상이나 모자, 화관 등 개인용품은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거나 강사님께 빌려서 사용하고 있고요.

포크댄스가 실버문화로 정착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인천에서도 구별로 포크댄스 동아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일단 가능한 장소가 있어야 해요. 강좌든, 동아리든 말이죠. 구청에 있는 의원실이나 주민센터, 학교 강당 같은 곳을 저렴한 대관료로 개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소만 있다면 얼마든지 포크댄스 동아리가 만들어질까요?
당연하죠. 장소만 있다면 포크댄스는 얼마든지 실버 세대들의 좋은 문화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이라고 보는 사람들에게 우리 동아리를 지원(공간, 강사, 재정 등)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혹시 동아리 사진을 보셨나요? 이분들의 표정과 모습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화려한 의상을 입는 것은 각자의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감을 넘어서게 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좋아합니다. 집에 가서도 가족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죠. 기분이 좋으니까요. 여럿이 함께하는 가운데 행복하고 자존감도 높아지다 보니 주변까지도 그것이 옮겨지는 것 같아요. 이것이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좋은 것 아닐까요?

힘든 점은 없으세요?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은 전혀 없어요. 대관 때문에 힘든 것 말고는요. (하하)

앞으로 동아리의 목표가 있다면요?
부평에서부터 포크댄스 동아리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다른 구에서도 포크댄스 동아리가 많이 생겨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원주에 공연 갔을 때 즉석에서 25명이 모여서 모임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동아리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포크댄스 동아리 왜 하세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말씀하실 것 같으세요?
‘자존감. 화합. 가족 같은 살핌’ 이런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설렘을 갖게 한다는 이야기도 나올 것 같고요. 우리 동아리에 꼭 한번 놀러 오세요.

인터뷰하는 시간 동안, 막연하게만 들리던 실버들의 문화에 대해 실마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아리를 찾아가면 반갑게 맞이해주는 사람이 있고, 평소에 입을 수 없는 화려한 옷을 입는 순간 자존감과 자신감을 함께 입게 되고, 평소 배운 것을 갖고 즐겁게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이런 관계들이 일상을 사는데 활력소가 되어주는 동아리! 부평홀릭포크댄스 동아리였습니다.

글 · 인터뷰 / 생활문화동아리 일일 시민기자 허명희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시의회, 인천문화예술정책 토론 개최 [08.18.]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인천문화예술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변신 [08.19.]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지정(안)’이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 정책심의회를 통과해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혁신 방향 독립성 확보에 초점 [08.15.]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는 14일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토론회를 열어 혁신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인천시,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인천문화재단 혁신안 마련하다. [08.29.]

인천에서 한··일 문화·관광장관회의 개최 [08.26.]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및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8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 11회 한··일 문화장관회의 인천선언문채택 [08.30.]

인천문화재단,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시민 문화권 향유를 위한 업무협약 [08.28.]
(재)인천문화재단과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8월 27일(화) 인천생활문화센터 자료실에서 2019년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업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원도심 분야의 인천시 중장기 정책방향 및 전략(2030 미래이음) [08.26.]
인천시(시장 박남춘)는‘민선7기 시정운영계획(‛18~‛22)을 대체하여 장기현안, 중장기 종합계획 등을 연계한 우리시 최상위 계획으로 인천시의 미래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인천 2030 미래이음’의 원도심분야 발표회를 8월 26일 시민과 함께‘틈 문화창작지대’다목적실에서 개최하였다.

영상·콘텐츠

인천시,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 선도우위 확보 잰걸음 [08.06.]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19 지역 가상증강현실(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송도에 거점센터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장,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교류협력 확대 논의 [08.13.]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IGC)와 투모로우시티에서 개최되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인천광역시장을 예방하여 환담했다고 밝혔다.

문화시설·공간

인천시, 가상·증강현실 제작 거점센터 연내 송도에 조성 [08.06.]
인천시는 6일 연말까지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1층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작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선학중학교 복합문화교육시설 조성 위해 민··학 머리 맞대 [08.07.]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선학중학교 복합문화교육시설 건립을 위해 선학중학교 관계자(교직원, 학부모)와 동부교육지원청, 연수구청 및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하고, 선학중학교 도서실에서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서구 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첫 삽 [08.07.]
인천 서구 신현동에 버려졌던 폐가가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센터로 변모한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개발 박차문화중심으로 거듭나는 송도눈길 [08.14.]
국내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문화공연장 ‘아트센터 인천’이 위치한 송도국제도시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아트센터의 2단계 개발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사·문화

중구, ‘청년 김구역사문화컨텐츠 개발 [08.07.]
중구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문화관광컨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문화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 조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08.13.]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13일 오후 3시 부평구청 3층 상황실에서 ‘부평구 문화도시 조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 중구 자체 문화재단 추진타당성 검토 용역 [08.14.]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 설립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 중구도 자체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입법예고] 인천광역시 골목길 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입법예고] 인천광역시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기타

인천시, 일본 교류사업 재검토 [08.07.]
일본 정부가 7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포하자 인천시도 지방정부 차원의 일본 교류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억 간직한 옛 수인선 열차 24년만에 인천으로 돌아온다 [08.13.]
인천시 연수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은 충북 진천군 한 주민으로부터 옛 수인선 열차(객차) 3량을 기증받아 내년께 인천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내항 야외벽화, IDEA 디자인 어워드 2019 본상 수상 [08.21.]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오전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어 세계를 깜작 놀라게 했던 인천내항의 사일로 시설이 독일 “iF Design Award 2019” 에 이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에서도 본상(FINALIST)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인천문화재단, 축제 아이디어 공모 [08.27.]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최, (재)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내가 만드는 축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정규직화 갈등 [08.28.]
부평구문화재단의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

국민콜 110’에서 문체부 민원 상담 가능해진다 [07.25.]
‘국민콜 110’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관련 민원 상담이 가능해진다.

대한민국 광고산업 발전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07.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7월 25일(목)부터 8월 9일(금)까지 ‘2019년도 광고인 정부 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올해 정부 포상은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포상해 광고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광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브라질 문화의 중심에서 재개원 [08.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8월 4일(일) 오전 11시(현지 시간)에 브라질 최대의 문화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국유화·이전 개원식을 개최한다.

10월까지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 정부합동 특별단속 실시 [08.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함께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을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2018년에 이어 2019년 2차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애니메이션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제정 및 시행 [08.0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애니메이션 분야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유통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분야에 특화된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

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열린다! [08.09.]
정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등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을 8월 8일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전국 섬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으로 기업과 예술의 만남,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08.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7월 25일(목),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계획’을 공고하고, 신청서를 접수(7. 25.~8. 30.)하고 있다.

문체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1명 위촉 [08.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년 8월 14일(수) 자로 박병훈 변호사(사법연수원 제41기)를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비상임)으로 위촉한다.

문체부,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발표 [08.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8월 14일(수)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경덕 교수와 33, 광복절 역사여행 떠난다 [08.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을 추진한다.

7기 한국문화예술위원 추천위원회 위원 후보자 공개 모집 [08.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제7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화예술위) 위원을 추천하는 위원회(위원추천위원회, 이하 추천위)를 구성하기 위해 8월 19일(월)부터 9월 1일(일)까지 추천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콘텐츠, 세상과 연결하다국제방송영상마켓 2019 개막 [08.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 WorldWide) 2019’가 8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새로운 마케팅 생태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만난다 [08.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와 함께 8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인 ‘2019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

정동극장 신임 극장장에 김희철 씨 임명 [08.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8월 20일(화) 자로 정동극장 극장장에 김희철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을 임명했다.

문체부, ‘옛 전남도청을 복원할 전담조직신설 [08.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건물(광주광역시 소재)의 복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해문홍세종문화회관, 한국 문화 해외 진출 확대에 맞손 [08.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8월 22일(목)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삶의 지혜를 찾는 도서관 지혜학교시범 운영 [08.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 국공립대인문대학장협의회(회장 이재영, 서울대 인문대학장)와 함께 전국 9개 도서관에서 ‘도서관 지혜학교(이하 지혜학교)’를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한국 정부, 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조성 [08.22.]
8월 21일(수),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121번 학교에서 ‘작은도서관’ 3개관의 개관식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대한민국 게임산업 선도 핵심인재 양성 게임인재원개원 [08.26.]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게임인재원’이 문을 연다.

아태 지역 문화다양성 증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다 [08.2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함께 8월 27일(화)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 국제 컬로퀴엄(전문가 토론회)’을 개최한다.

문학주간 2019-문학, 다음으로 가는 길개막 [08.26.]
올가을, 100여 명이 넘는 한국문학 작가들이 독자와 직접 만나는 ‘문학주간 2019’ 행사가 2019년 8월 31일(토)부터 9월 7일(토)까지 서울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도라산역의 끊어진 남북 철도를 문화로 이음 [08.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9일(월) 파주 도라산역에서 ‘문화로 이음: 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개최한다.

공연예술 기술지원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고시 [08.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공연예술 기술지원 분야(무대기술, 소품, 의상, 조명, 음향 등) 종사자 및 수행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분야별 표준계약서 고시」를 일부 개정한다.

문체부, 내년도 예산안 64,758억 원 편성 [08.2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8월 29일(목)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은 총 6조 4,758억 원으로 올해 대비 총 5,525억 원(9.3%)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개최 [08.29.]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8월 29일(목)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에서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과 함께 양국 간 문화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 결과 [08.30.]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운영 [08.3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과 함께 9월 2일부터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시작한다.

게임산업법 시행령개정안 93일 시행 [08.3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개인·동호회 등이 비영리 단순 공개를 목적으로 창작한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를 면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하 시행령 개정안)이 8월 27일(화) 제36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9월 3일(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천 자료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분야 2030 미래이음 발표자료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
공연예술 기술지원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고시
인천 원도심 문화재생 정책방향 및 전략
인천 음악도시 조성 방안

문화권 선언 2030 방향 설정 연구

전통공연예술 창작거점 조성방안 연구

여가행복지수 적용 및 활용 연구

자료경로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 KCTI연구 > 연구보고서

지역문화예술교육 계획 분석 연구 보고서

자료경로 : arte 라이브러리(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 연구자료실




동네 어르신들 계신 곳이 우리의 무대, ‘우리 동네 스타’

동네 어르신들이 모이는 장소가 곧 무대다. 숭의동 경로당, 마을 정자, 화도진 공원 등 오래된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익숙한 풍경과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동구의 스타, ‘우리 동네 스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동네 스타’ 김청자 회원, 김행자 대표

시작은 영화처럼
여느 때와 같은, 별일 없는 날이었다. 늘 지나다니는 미림극장 골목을 걸어가고 있는데 그날따라 극장 앞 홍보 배너에 눈길이 갔다. 추억극장 미림과 문화예술단체 작당이 기획한 실버 영상프로젝트 ‘우리 동네 스타’에 참여할 50~70대 어르신을 모집한다는 소식이었다. 2016년, 그곳에서 만난 참여자 중 뜻이 맞는 멤버끼리 다시 뭉쳐 어르신을 위한 공연과 행사를 여는 동호회, ‘우리 동네 스타’를 만들었다고 한다. 단체의 첫걸음을 전하는 대표 김행자 씨의 눈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우리 동네 어때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낙후된 도시. 인천 동구에 관한 이미지와 뉴스는 토박이들의 삶을 담아내기에 비좁다. 외부에서 구도심에 부정적 평가를 매길 때, ‘우리 동네 스타’는 송림동에 있는 평상, 경로당, 팔각정 골목, 화도진 공원 등에 모여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함께 노래하고 즉흥극을 선보이고 퀴즈를 맞히며 작은 축제를 이어왔다. “가면 어르신들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하세요. 작당 선생님들과 기획 논의를 하고, 장소를 고르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실지 걱정도 크지만, 막상 찾아가서 공연하면 너무나 좋아들 하시니까요. 스피드 퀴즈 ‘몸으로 말해요’나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프로그램’을 하면요, 다 일어나셔서 퀴즈 맞히고 춤추며 노래하고 그래요.” 도시 곳곳을 무대로 삼은 애정 담긴 기획과 공연에는 이곳이 속절없이 낡은 풍경으로만 남지는 않을 것이란 메시지로 묻어난다. ‘우리 동네 스타’는 단체의 단골 레퍼토리 ‘내 나이가 어때서’를 개사해 동네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다고 한다. 개사곡의 제목은 ‘우리 동네 어때서’였다.

 

꿈은 숨으로 이어지고
‘우리 동네 스타’의 의미를 물었을 때 김청자 씨의 눈가가 붉어졌다. “저는 암 환자예요. 두 번 걸렸지요. 두 번째 발병했을 때는 내 목숨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자서 모진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여기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많이 건강해지고 활달해졌어요. 비슷한 또래 할머니끼리 모여 웃으며 활동하고, 공연에서 어르신들과 웃고, 즐거워요. 보람되고요.” 가입 초반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여를 거의 못 했지만, 이제는 공연 기획에도 열심히 활동 중이라는 김청자 씨의 눈은 이내 다음 공연을 향한 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르신들이 모인 평상마다 찾아다니며 노래, 즉흥극, 퀴즈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송림동 평상 편’이 김청자 씨의 대표 기획 공연이다. 앞으로도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며 웃음을 나누고 보람을 느끼기를 바란다는 김청자 씨의 소박한 꿈은 한 사람을 기꺼이 살아가게 하는 숨이 되고 있다. ‘우리 동네 스타’ 동료들과 어르신 관객들은 그 숨으로 빚은 빛나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을 것이다.

목표는 웃음을 주는 스타
동호회 ‘우리 동네 스타’는 2016년부터 <찾아가는 인터뷰>, <골목길 마실 콘서트>, <수다 반상회>, <송림동 평상 >편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쁘게 활동 해왔다. 여러 활동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더는 두렵지 않게 되었다는 김행자 씨는 ‘동호회 멤버, 작당 선생님들과 함께 꾸준히 활동하여 더 많은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웃음을 주는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덧붙였다. 김행자 씨의 긍정 에너지를 주 동력원으로 삼아 어르신에게 웃음을 주는 ‘우리 동네 스타’는 지금도 어김없이 주 1회 모여 연습에 매진 중이다.

 

멤버는 상시 모집
인터뷰 끝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주문을 하자 “‘우리 동네 스타’ 멤버는 상시 모집 중이니 언제든 작당으로 연락 달라”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하신다. “두 명만 더 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내년에는 두 명 더 충원해서 공연했으면 합니다. 아무나 오셔도 상관없어요. 활동은 우리가 다 리드해드리니까요. 인천지역 어르신들,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회비 없어요!”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 노사연 <바램> 가사 중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분은 ‘우리 동네 스타’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한순간으로 봄·가을 소풍을 꼽았다. 한강 유람선을 타고, 화담숲의 단풍을 구경하고…엄마로 살 때는 여비며 집안일 걱정에 갈 엄두를 못 냈던 곳에 발걸음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동호회 활동의 즐거움이라고 전하셨다.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공연과 행사를 통해 일상의 기쁨을 길어 올리는 어르신 동호회 ‘우리 동네 스타.’ 오래 기억하고 지켜볼 가치가 있는 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오는 길거리에는 가을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역할을 가진다는 것이 사람을 이토록 빛나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눈앞에서 한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분들을 보며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중에서

글 · 인터뷰 / 생활문화동아리 일일 시민기자 김태겸




비센테 몰레스타드 Vicente MOLLESTAD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Born in 1987, based in Norway, Bolivia and Netherlands
Vicente MOLLESTAD works across various mediums but usually related to processes of language/writing and gesture/painting. After finishing his MFA a the Sandberg Instituut in Amsterdam, Vicente returned to La Paz, Bolivia, where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Within his artistic practice lies a recurring interest in themes surrounding transnationality and decolonization related to the personal and intimate.

비센테 몰레스타드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에 걸쳐 있지만 특히 언어나 글씨, 또는 제스처나 페인팅의 과정과 연결된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샌드버그 인스티튜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머무는 볼리비아 라파스로 이주했다. 그는 작업을 통해 개인적이고 친밀한 것들과 관련된 탈식민성 또는 초국적인 주제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Installation view of Green Infernos (Scenes from a new cannibal film)
_Ellen de Bruijne PROJECTS, Amsterdam, Netherlands_2017

# Q&A
Q. Please tell us about your works, including your creation process.
A. I’m a Bolivian/Norwegian artist with a broad practice, working across various mediums but usually related to processes of language and gesture, which includes writing, painting, performing and even rapping. After finishing my MFA at the Sandberg Instituut in Amsterdam, I decided to return to La Paz, Bolivia, where I was born, and try to establish my practice there. Looking at my work I identify a recurring interest in themes surrounding transnationality and decolonization related to the personal and intimate. I usually work with on a myriad of things at the same time, allowing dialogue and exchange between them.

Q. 전반적인 활동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는 볼리비아계 노르웨이 예술가로, 다양한 재료와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지만, 주로 글쓰기, 회화, 퍼포먼스 그리고, 심지어 랩핑을 비롯한 언어와 몸짓의 프로세스와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샌드버그 인스티튜트(Sandberg Instituut in Amsterdam)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나는 내가 태어난 볼리비아 라파스(La Paz)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의 작업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작업을 보면, 개인적이고 친밀한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초국가성과 탈식민지화를 둘러싼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수많은 것들을 동시에 다루면서 그 사이에서 대화와 교류가 오가게 하고 있다.

 
They Kept Pouring Gold into My Mouth
_
Oil on canvas_2016
  CGDGCE-paintings_Oil on canvas_2016

Q. What do you think your representative work or exhibition is? Why do you think so?
A. In the work Green Infernos (Scenes from a new cannibal film) I was looking into the tropes in Italian cannibal films of the 70s and 80s and their idea of uncolonizable wilderness. Through an installation of paintings and a short story, I attempt to expand on this concept as well as propose the idea of changing the perspective from a eurocentric view through making a new cannibal film from South America, cannibalizing the cannibal genre itself. Within that proposal and gesture lies an obvious nod to Oswald de Andrade’s Manifesto Antropófago as well as series of other references to ideas of contemporary consumption. Maybe typically for my work in general, is the relationship between Europe and the global south departing from obscure points of reference.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나의 작업 <Green Infernos(새로운 식인 영화의 장면)>에서 나는 7, 80년대 이탈리아 식인(食人) 영화에 나오는 비유와 식민지화되지 않은 황무지에 대한 서구인들의 생각을 살펴보았다. 회화 설치와 짧은 이야기를 통해 나는 이 개념을 확장하고, 남미에서 새로운 식인 영화를 제작하여 유럽 중심적인 관점을 바꾸고 ‘식인 영화’라는 장르 자체를 식인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함과 동시에 이 개념을 확장하려 했다. 그 제안과 제스처 속에는 오스바우지 지 안드라지(Oswald de Andrade)의 ‘식인주의 선언(Manifesto Antropófago)’에 대한 분명한 동의뿐만 아니라 현대의 소비 사상에 대한 일련의 다른 언급들도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 작업은 모호한 기준점에서 출발하는 유럽과 제3세계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Green Infernos (Scenes from a new cannibal film)_ Publication excerpt_2017

Q. About inspirations, motivations and anecdotes
A. My practice has developed into a flexible and effective tool for thinking upon matter, a space to propose and to respond to what I find urgent or interesting, that in itself is some kind of motivation. In addition, there is a notion of adding a voice to the larger conversation, a voice that I would like to see represented more, speaking from my position as a Bolivian, as an adoptee, as a person of color and so on.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내 작업은 물질에 대해 사고하기 위한 유연하고 효과적인 수단, 즉 내가 긴급하거나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제안하고 응답하는 공간이자 그 자체로 일종의 동기 부여가 되는 것으로 발전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나는 볼리비아 사람, 입양인, 유색인종 등으로서 나의 위치에서 말하며, 큰 담론을 향해서 더 많은 것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Dark Politics of the Blindfolded
_Oil and spray paint on car sun shader_2018
  I Close My Eyes but Never to Sleep (Autopista)_Oil and spray paint on car sun shader_2018

Q. About inspirations, motivations and anecdotes
A. My practice has developed into a flexible and effective tool for thinking upon matter, a space to propose and to respond to what I find urgent or interesting, that in itself is some kind of motivation. In addition, there is a notion of adding a voice to the larger conversation, a voice that I would like to see represented more, speaking from my position as a Bolivian, as an adoptee, as a person of color and so on.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는 나의 작품으로 들어가거나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가르치려 들지 않는 소통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층위, 그리고 잠재력으로 작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작가로서 또는 궁극적인 인간으로서 내 작업이 나의 입장이나 정치적 견해와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 작업은 내가 서 있는 장소나 나의 정체성과 같은 관념을 담고 있으며, 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피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은 아니고 어쩌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

View of 2019 Platform Open Studio, Incheon Art Platform, 2019

Q. Please tell us about your future plans and working directions.
A. I would like to think of the body of my work as a whole, and whatever I do tomorrow is yet to come. A lot has changed over the course of the last year even so I’m excited to see where things go even if I have no idea. On a personal level, I would like to make working between Bolivia and Norway sustainable, developing good relations with both scenes, including bonds to friends and family. In Bolivia, there’s a lot of potential for things to happen, and I would like to be more involved in fostering a community that can make it happen.

 

Speaking in a Language You Are Already Fluent In_Documentation photo of the performance_2018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내 작업의 본질을 전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싶다. 하지만, 내일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것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일이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설령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해도 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즐겁다. 개인적으로는, 볼리비아와 노르웨이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싶고 현장에서 좋은 관계를 쌓으며, 친구와 가족과도 돈독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볼리비아에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나는 그러한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를 육성하는 데에 더욱 참여하고 싶다.

 

What We Do Now Echoes in Eternity (e-ternity)_Still from video_2019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인천시,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에 시민의 목소리 담는다 [07.23.]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020년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23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문화예술인과 시민·관계전문가 등이 함께 2019년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상·콘텐츠

지역영화제 활성화 통한 영상문화 발전 박차 [07.05.]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와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영상문화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7회 인천독립영화제 크라우딩 펀딩 개시 [07.09.]
7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총 4일 동안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인천독립영화협회는 크라우드 펀딩 시작한다.

문화시설·공간

인천시, 인천항 폐 곡물창고 복합문화관광시설로 리모델링사업비 696억 투입 [07.04.]
인천시는 중구청 월디관에서 인천항 8부두 폐 곡물창고를 지상 4층, 2만2천㎡ 규모의 복합문화관광시설 ‘상상플랫폼’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인천항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조성 설명회 가져 [07.04.]
인천시는 3일 중구청 월디관에서 인천항 8부두에 위치한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내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인천 송도 G타워, 최첨단 기술·문화 예술로 재탄생방문객 관심 주목 [07.04.]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G-타워 1층 콩코스홀이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월미도에도·송도에도 국립박물관인천 문화 불모지 옛말 [07.17.]
세계문자박물관 2021년, 인천해양박물관 2024년 개관 예정, 국립 문화시설이 전혀 없는 인천에 국립박물관이 잇달아 건립된다.

개항장 재생사업 정보 한눈에인천 개항살롱 22일 개관 [07.21.]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 재생사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개항살롱’이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감 관사 다누리’ 9월 도서관으로 개관 [07.26.]
시민 개방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개보수 공사가 한창인 인천시교육감 관사가 9월 시민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역사·문화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맞이 인천 관련 문화행사 진행 [07.10.]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메이드Made 인人 인천’ 특별전과 관련하여 인천의 도시 생활 문화를 보다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인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한 문화행사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 영종국제도시 사라져 가는 역사·문화 보존 [07.22.]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의 사라져 가는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수집하기 위한 2019년도 영종역사관 유물 공개구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문화재 2건 지정 고시 [07.29.]
인천시는 7월 29일자로 ‘명대철제 도종’을 시 유형 문화재 제77호로, ‘양주성 금속비’를 시 문화재자료 제 29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

인천 서구 문화충전소 100시동 [07.01.]
문화충전소 사업은 서구 주민 누구나 도보로 15분 내에 갈 수 있는 생활권 내에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곳에서는 클래식 공연 등의 음악 공연과 독서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소리로 기억하는 부평진행 [07.03.]
인천 부평구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애스컴(미군수지원사령부)의 음악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인 ‘2019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 통합워크숍 개최 [07.05.]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7월 3일 부평구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2019년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신남방·신북방 교류 넓힌다 [07.08.]
인천시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발맞추고자 해외 교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시는 최근 ‘인천시 신남방·신북방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7개의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53년 놀던 농원 근린공원문화체험장으로 [07.10.]
53년간 공원으로 활용되지 못한 인천 연수구 ‘농원 근린공원’이 ‘템플스테이’ 등을 갖춘 관광시설로 변모할 전망이다.

지식·정보 충전할 논현도서관 건립착착 [07.11.]
인천 남동구는 최근 (가칭)논현도서관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소통하는 문화도시 부평주제 포럼 개최 [07.21.]
이번 포럼은 ‘소통하는 문화도시 부평, 거버넌스 추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전시관 등 문화시설 6인천 중구, 12세이하 어린이 무료전환 [07.29.]
인천 중구는 박물관, 전시관 등 문화관광시설의 어린이(만 12세 이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문화도시재생 선진지 인천, 국가공무원 예비사무관 방문 [07.04.]
문화도시재생 선진지 인천에 방문한 국가공무원 예비사무관들이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연구 수행에 나섰다.

인천의 춤, 남미를 들썩였다! [07.04.]
인천시립무용단(감독 윤성주)이 해외파견 공연을 통해 인천의춤과 한국전통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 세계문화 페스티벌 행사 후원 [07.05.]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는 4일 국제청소년연합 경인지부에 2019년 세계문화 페스티벌 행사에 200만원을 후원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시안시와 중국관광객 5000 유치 협력키로 [07.05.]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일 중국 시안시에서 개최된 ‘인천 문화관광 홍보설명회’에서 인천시와 시안시 간의 문화관광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협력식을 개최했다.

인천언론인클럽, 인천미술 발전 모색을 위한 세미나 개최 [07.11.]
오는 7월 19일 오후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인천언론인클럽은 인천문화예술협회와 공동주최로 “인천 미술 발전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천 개항장 일원 고층 건물 건축 제한 [07.12.]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인천시 중구 항동, 선린동, 신흥동 등 개항장 일대 47만여㎡가 근대건축물 보전 등을 위해 지난 2003년 지정됐다.

다음달부터 인천 대표 축제·행사 줄이어…”60만명 이상 인천 찾을 것 [07.25.]
인천시는 연말까지 6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일상 속 공간문화를 찾아갑니다 [07.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7월 1일(월)부터 31일(수)까지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철희)와 함께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 2006년부터 시행되어 온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우리 주변 일상생활 공간에서,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찾아 시상해 왔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오늘부터 시행 [07.01.]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에 따라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으로 통제영 12공방선정 [07.0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 ▲ 대상에 경남 통영시 ‘통제영 12공방’을 선정하고, ▲ 최우수상에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 우수상에 강원 강릉시 ‘예맥아트센터’를 각각 선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 민속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60주년 [07.02.]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0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포럼 개최 [07.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7월 10일(수)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포럼’을 개최한다.

문화동반자 사업, 공적개발원조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 [07.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7월 18일(목)부터 전라북도 전주 일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안내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2019년 문화동반자 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체부,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개최 [07.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이 주관하는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가 7월 18일(목)부터 3개월간 전국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제1차 전북 지역 토론회는 7월 18일(목) 오후 2시 전라북도청(전주시) 중회의실에서 열린다.(인천 : 9월 10일(화) 예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김대관 경희대 교수 임명 [07.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7월 18일(목) 자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김대관(金大觀, 1964년생)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같이 가치 찾는 ‘2019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착수 [07.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지원하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활동 100건이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기매리 geemaelee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매리는 2012년부터 <아해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해왔다. 작가로서 특정 장소를 탐구하여 장소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이를 비범한 하루로 탈바꿈시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연출가로서는 신체 움직임을 통한 시각적 이미지를 구축하거나 라이브로 연주되는 곡에서 비롯되는 청각적 자극을 주된 표현양식으로 삼는다. 일단락된 공연에서 관객을 만나고,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다시 수집하여 또 다른 공연을 만드는 것을 즐거워한다. 대표작으로는 <광염 소나타>(2012), <고도리를 기다리며>(2015), <우주인>(2017), <사운드 포털>(2018), <강경,가는,기차>(2018) 등이 있다.

사운드포털_안산시청_2018
(트레일러: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 Q&A
Q. 전반적인 활동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아해프로젝트와 함께 태어나서 성장 중인 기매리는 《광염소나타》(2012)를 통해 입봉하며, 공연 마지막 날까지 새로운 디렉션을 찾고 있는 자신을 기이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하나의 작품을 세 곳의 극장에서 공연하며, 공간이 바뀔 때마다 마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동선과 대사를 바꾸는 자신을 기묘하게 여겼다. 당시 처음 사운드 디렉팅을 시작한 기매리는 어쩌면 공연보다 리허설이 더 극적이며 아름다웠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했다. 연출로서의 첫 시작을 배우만 9명(그 중 7명이 데뷔), 스태프를 포함하여 20명의 큰 그룹으로 시작한 자신의 무식함을 한탄하며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났다. 800km를 걷고 굳이 또 거꾸로 걸으며, 자신의 ‘깜냥’을 파악한 기매리는 2인극 《플랜B_두 덩치》(2013)를 신나게 준비했으나, 공연 3일 전에 배우의 맹장이 터지면서, 빠진 배우의 대사를 객석에 앉아 직접 읽으며 1.5인극으로 마무리한다. 또 다시 은퇴 위기였으나, 한 관객이  “작품이 ‘존재’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배우의 ‘부재’를 통해 그 ‘존재’가 더 잘 드러나고 있었다.”라고 너무나 아름다운 피드백을 주는 바람에 다시 아해들을 불러 모았다. 천재지변에는 배우의 숫자가 중요치 않았다며 다시 호기롭게 늘렸다가, 또 다른 실패를 경험하고, 계속하여 줄였다, 늘렸다가를 반복하며 갈팡질팡 작업을 지속해왔다. 마침내는 축구선수 대기실에 둘러앉은 관객들에게 대본을 소책자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직접 읽으라고 형광펜을 칠해주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4인극 《고도리를 기다리며》(2015)부터 1인극 《날, 깨워줘》(2017), 4인극 《우주인》(2017), 13인극《공이오데로》(2018), 1인극 《사운드포털》(2018), 4인극 《강경, 가는, 기차》(2018)까지.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출연 배우의 숫자를 굳이 나열하는 이유는, 연출하는 아해, 기매리가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에 모인 아해들의 욕구와 욕망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함께하는 아해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랫동안 쓴 글도, 오랫동안 준비한 리허설들도 당일 연기하는 아해의 컨디션과 관심사, 욕구 등에 밀려난다. 결국, 준비된 즉흥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나는 것이 지금까지 찾은 최선의 연출법이라 믿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연출법을 찾게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캠핑연극 <우주인>_서울월드컵경기장_2016
(트레일러: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연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아해프로젝트를 연출하는 아해로서 기본 베이스는 언제나 #장소특정 #관객참여이다. 다만, 현재의 나의 관심 분야는 즉흥이다. 이전의 작업은 배우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움직임, 무술, 탭댄스 등 신체훈련이 많이 필요한 작업을 주로 해왔다. 또한 작품을 쓰는 것에 있어서도, 먼저 캐스팅을 진행하고 그 배우가 가장 매력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2018년의 기차연극을 기점으로, 작업 방식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019년에 몰입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text n next project>로, 먼저 쓰는 아해로서, 당시에 당면한 ‘now here (or nowhere)’에 대한 최대한 다양한 장르로 텍스트를 쓰고, 이를 당시의 팀원들과 공유한다. 각각의 창작자는 자신의 방식으로 텍스트를 읽어내고 그다음 방식을 구축한다. 서로 공유하는 방식은 즉흥이다. 리허설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리고 리허설을 진행하는 중에도 무언가를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몸의 감각을 느끼는데 몰두한다. 플레이어보다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작업하기를 원한다.

 

기차연극 <강경, 가는, 기차>_무궁화호열차 서대전역 to 강경_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한계를 뛰어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극단을 만나게 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 역사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누구도 기록하지 않는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를 연극적 환상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주로 다양한 국가와 공간으로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것에 나를 노출하며, 그 기이한 간극에서 발생하는 무언가를 붙잡으려 한다.

 

축구연극 <공이오데로>_문화비축기지_2018
(트레일러: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아주 구체적인 인물로 관객을 상상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당시의 작품을, 당시의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세세하게 구축한다. 한정된 관객들에 가장 강렬한 체험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런 고로, 아해프로젝트를 좋아하는 소수정예의 관객들과 깊이 있게 관계를 맺고자 노력한다. ‘제13의 아해’라는 중요 키워드를 갖고 작업하기에, 관객을 ‘제13의 아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들이 아해의 작업을 완성한다고 믿고 있다.

 

 

여행변주연극 <날, 깨워줘>_깜장집_2015

Q. 앞으로의 기획/연출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그간의 작업은 여러 아해와 함께 하나의 막다른 골목을 향해 질주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공동작업의 매력과 어려움을 어느 정도는 맛보았으니 한동안은 좀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작업해보고자 한다. 공동을 이끄는 책임감보다는 개별에 몰입하는 자유로움을 느껴보고자 한다. 그런 고로, 한동안은 보고 듣고 쓰는 일에 열중해보고자 한다.

 

찜질낭독극 <고도리를 기다리며>_두산아트센터_2015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정상희 JUNG Sanghee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상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환경조각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영화이론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작가는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기획자이자 도시연구가로 건축과 미술의 접점에서 도시비교 연구를 이론적이고 실천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도시 자체 또는 도시 내 불용시설을 연구하거나 문화예술을 통한 공간 재생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국내외 도시디자인 사업의 디자인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시연구/예술 공간인 스페이스 아도(spaceADO)를 운영해오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DO Urban Research-Asian Port City Series_Hong Kong_2016

# Q&A
Q. 전반적인 활동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건축과 미술의 접점에서 도시 연구에 기반한 세미나, 전시, 출판, 교육 사업, 그리고 도시 내의 불용 공간 또는 불용 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기획 및 도시 디자인 컨설팅을 하는 도시큐레이터/도시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라는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환경조각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사는 환경과 예술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작업에서 시작하였다. 작품 자체가 아닌 작품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주변 공간과 장소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이 관심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미술사학을 공부했으며, 장소 특정적 미술(Site-specific Art)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관객과 장소의 개념이 변함에 따라 현대미술에서 장소 특정적 미술 개념이 어떻게 다양하게 적용되었는지, 그리고 동시대에 이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장소와 공간을 포함한 연구를 주요 주제로 삼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도시에서 학업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여러 도시 안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의미를 찾아가는 도시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미학과 미술사, 그리고 영화이론 등을 배우며 확장했던 도시 연구의 가능성에 대한 시야는 건축을 공부하며 더욱 견고해질 수 있었다.

나는 하나의 전시를 포함한 프로젝트가 결과를 얻기까지 무엇보다도 기획자의 사전 연구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획자의 사전 연구 작업은 단순한 현장 투어와 일상의 이해를 시작으로 도시계획, 건축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더불어 여러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포함한 미학적 연구에 이르는 방대한 범위에서도 사전연구가 이뤄진다.

이 과정은 주로 텍스트와 이미지로 기록되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 또는 비전문가가 크로스 논의를 통해 물질적 또는 비물질적으로 축적된다. 기획자의 연구 작업은 프로젝트 기반을 마련하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결과는 전적으로 참여 예술가와 함께한다. 모든 프로젝트는 기획자의 사전 연구를 전제로 하나, 이는 예술가에게 기획자의 논리와 경험에 기반한 정해진 틀을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술가들이 각자의 방식에 맞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방향성을 잡아 주는 것이 기획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집과 집 사이》(전시기획)_우리미술관_2015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기획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2014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인 기획 사업 ‘아도 어반 리서치(ADO Urban Research)’는 지금까지 국내외 12개 도시의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특정한 공간을 거점으로 한 레지던시, 출판, 전시, 세미나 등의 방식으로 발표되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스페이스아도(spaceADO, 2014-2018 운영)를 거점으로 십여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인천 원도심 연구에 기반한 세미나와 기획 전시로 구성된 레지던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후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도시와 인천을 대상으로 한 도시비교연구를 기획하였고 그 결과물로서 아카이빙 전시와 출판물을 발표했다. 본 출판물은 『시각예술로서의 도시 읽기』 연작으로 향후 4권의 단행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의 항구도시를 연구주제로 삼아, 연구 대상을 확장 및 세분화하여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인도 등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항구도시에 대한 현장연구를 장·단기간 동안 진행하여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과정을 기반으로 2018년에는 7명의 예술가와 함께 세미나 중심의 전시를 기획했다. 2019년도 ADO Urban Research는 앞선 레지던시, 출판, 세미나, 전시의 방식을 거쳐 심포지엄의 방식으로 전개할 것이다. 본 5년 차 연구 기획 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를 위해 결성한 아도크리에이션(ADOcreation)의 정체성과 구체적인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시카고와 인천, 도시 만나기-시각예술로서의 도시 읽기』_ADOcreation_2015

또한, 나는 그동안 도시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유휴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2015년도에는 문화예술 향유가 부족한 지역에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작은미술관’을 일곱 군데 조성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총괄 기획자로 참여하였다. 일종의 유휴공간이었던 인천 동구의 쪽방 세 곳을 모아 미술관으로 조성하였는데, 지역민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 기회를 자연스럽게 누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획하였다. 도시연구를 행하는 데 있어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 중 하나는 다소 느리더라도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가 문화예술과 함께 활력을 더욱 얻는 것이다. 더불어 예술가들이 한 도시에서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많은 것들이 그들의 창작활동에 중요한 계기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외의 도시연구 기반 전시 프로젝트로는 인천의 생활사 자료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전시 《仁川, 시민의 시선으로 기억하고 기록하다》(2018)와 한 도시를 문학 기반으로 알아보는 연구기반 전시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2016), 그리고 총괄 기획자로 활동했던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공공예술프로젝트 《숨 쉬는 나무》(2011)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한 인천 동구 만석동(괭이부리마을) 프로젝트 《어떤 동네 이야기》(2012), 그리고 임진각의 자유의 다리 전시체험관 프로젝트 《BEAT 131》(2013) 등이 있다. 그 밖에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대표 활동은 서울디자인재단 소속 디자인컨설턴트로서 다양한 도시 디자인 및 건축과 미술 기반으로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에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에서도 문화예술과 디자인 영역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행하고 있다.

 

《어떤 동네 이야기》(전시기획)_괭이부리마을_2012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도시큐레이터/도시연구자로서 연구는 기본적으로 직간접적인 도시에 대한 경험에서 출발한다. 조각, 미술사, 건축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이론적 기초지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자료 수집과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관찰 대상인 도시에 따라 다르게 전개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친 뒤 결과(때로는 과정의 하나)로서 전시나 출판물을 기획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큐레이터/연구자로서 본인의 경험이 이론과 현장보다 앞선 모든 기획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경험은 예술가와 소통을 통해 다양하게 분석하고 해체되며 때로는 또 다른 기획으로 확장하거나 세분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기획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대부분의 큐레이팅과 연구기획은 단일한 결과물로서 끝나기보다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하나의 유기체적 존재로서 직간접적으로 또는 강약의 차이를 지니며 아도크리에이션의 담론을 만들어가고 있다.

 
ADO Urban Research-Reading City as Visual Art Series_Chicago_2014   ADO Urban Research-Reading City as Visual Art Series_San Francisco_2013

Q. 앞으로의 연구/기획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최근 도시 연구 과정과 도시 디자인 컨설팅 과정 그리고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총괄코디네이터 교육에 참여하며, 오늘날 도시재생 사업에서 문화예술의 역할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예술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국내외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 대한 연구를 기획 및 진행하면서, 문화예술이 도시 재생을 위한 주체로서 행동할 수 있도록 역할과 권리에 대한 논의의 장을 국내외 전문가와 예술가들과 함께 기획해나가고 또 실천하고자 한다.

 

《혼성 도시의 감각-Imageability》(전시기획)_아도크리에이션_2019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지박 Ji Park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박은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현대음악으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현대무용 음악감독에서부터 영화음악 작곡가, 즉흥 연주자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유학 이후 <Ji Park 9000km+>(2014) 음반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미국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바르단 옵세피언(Vardan Ovsepian)과 즉흥연주음반 <As Autumn Departs> (2015)을 발매하였다. 클래식을 전공한 후 프리재즈에 매료되었고, 어떤 한 장르에 국한되기보다는 자신만의 필터로 거친 지박 컨템포러리 시리즈(Ji Park Contemporary Series)를 통한 다원예술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2014년부터 한국과 유럽, 미국을 오가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 및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박 컨템포러리 시리즈 Vol.11(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11)_graphic score_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현재 지박 컨템포러리 시리즈(Ji Park Contemporary Series) 공연과 컨텐츠 제작(2014~)을 하고 있으며, ①실험음악 시리즈(비디오아트, 현대무용, 그래픽 스코어 등 다원예술), ②영화음악 시리즈(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 그리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의 음악을 새롭게 작곡하여, 영화 상영 및 연주를 진행) ③오케스트라 시리즈(재즈 스트링, 노이즈 오케스트라)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작업 중인 그래픽 스코어 시리즈는 프리재즈 피아니스트 및 작곡가인 안소니 콜맨(Anthony Coleman)의 뉴욕 공연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때의 내가 가지고 있던 현대음악, 즉흥음악에 대한 생각의 틀을 바꾸게 만들었던 공연이었다. 이후 그가 있는 보스턴의 뉴잉글랜드음악원 현대음악과 ‘Contemporary Improvisation’에 입학하였고 학과에서 진행하는 제작 미팅(Production Meeting) 중, 코넬리우스 카듀(Cornelius Cardew)의 그래픽스코어에 영감을 받아 1950-60년대 현대 작곡가들을 연구하면서 그래픽 스코어 시리즈를 작곡하고 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은 간결함과 명확함을 지향한다. 세상에는 많은 아이디어와 작품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명확하게 표현해내는 아티스트들은 역사 속에서도 동시대에서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내가 죽기 전에 그런 작업을 과연 할 수 있을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최종적으로 한 작품 한 작품 만들 때마다 조금 더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현대예술은 결코 대중에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작업은 그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11 <En Mai, pas fini>_
프로듀서, 그래픽스코어 작곡, 피아노, 랩탑, 첼로_국립극장 KB하늘극장_2018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공연)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박 컨템포러리 시리즈 Vol. 1 작품인 <Ji Park 9000km+>(2014 ILIL SOUND)은 나의 첫번째 데뷔 음반이다. 파리와 서울의 물리적인 거리인9000km,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과 타지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찰을 비로소 쉽게 갈 수 없는 거리만큼 떨어져서야 마주하게 되었다. 외면하고 있던 나의 뿌리, 정체성, 진실을 고통스럽지만, 프랑스 유학에서 마주해야만 했고, 이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오는 시련이자 선물이었다. 판소리와 국악 타악기 연주자가 현대음악의 어법으로 연주하였고, 서양악기인 첼로가 국악의 어법을, 그리고 이펙터와 노이즈를 사용하여 때로는 카오스적이지만, 또한 미니멀함을 표현하였다. 이 앨범 작업으로 유럽투어공연, 뉴욕 오마이 국제예술센터(OMI International Arts Center)의 레지던시 작가선정, 미국 재즈피아니스트 바르단 옵세피안(Vardan Ovsepian)과의 음반발매, 현대무용 음악감독 데뷔 등 혼자 작업실에서 꿈꾸었던 목표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던 자양분과 같은 첫 앨범작업이다.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 1 <Ji Park 9000km+>_작곡, 즉흥연주_Korzo Festival, 네덜란드_2014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나는 세계 제2차 대전 이후의 예술을 사랑한다. 사회·정치·경제적으로 카오스인 상황이 예술적으로는 동시대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이 시대의 많은 해체들이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그리고 새 작업을 시작하거나, 중간에 진행이 되지 않을 때 현대미술관으로 가서 전시 관람을 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찾는다.
나의 작업의 키워드는 ‘시계추 이론’이다. 폭식증에 걸린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거식증에 걸릴 확률이 높듯이 극과 극은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시계추 이론은, 실험 장르와 대중음악을 함께 하고 있는 나의 작업을 함축하고 있다. (가끔은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다.)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 1 <Ji Park 9000km+>_작곡, 즉흥연주_반줄(banjul)_2014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어떠한 시간에 어떠한 관점에 멈춰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온도를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품을 완성시키는 요소가 관객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의 궁극적인 의미는 내 작품을 보러온 관객이 나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할지라도 무언가를 느끼고 그것의 잔상을 기억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공연이 끝난 뒤 관객과 소통하는 광경을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 (공연장 앞에서의 대화였다.)
어린아이처럼 공연 때 느꼈던 것들을 아티스트에게 얘기했던 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 할머니의 의견은 정말 내가 느낀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서로 다르게 느낀 것을 토론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했던 그 아티스트는 진정 열린 마음이었고, 이러한 피드백은 작가와 관객 모두를 많은 측면에서 확장시키고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 7 <시선의 온도>
음악감독_국립극장 달오름극장_2014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 6 <맥베스>
음악감독_국립극장 KB하늘극장_2016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현대음악, 현대예술을 관객들이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예술이 일상생활에 더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의 목표이며,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Ji Park Contemporary Series Vol. 2 <No Eggs California>_첼로_Ibeam, 뉴욕_2016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