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림 JUN Hyerim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활동할 2018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새로운 주인공들이 뽑혔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연구와 창작활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발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2018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 작가를 소개합니다.

 

전혜림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작가는 <나르카디아(Narcadia)>라는 부조리한 세계를 만들고 <밤(The Night)>으로 그 세계를 부수어 드로잉 작업으로 재구축을 시도하는 회화연작을 진행한다. 경험으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작업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화면이라는 공간 안에서 새로운 과제가 생겨났고, 그 이야기들은 작업의 주제와 내적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작가는 회화의 평면성, 정면성에 의문을 두고 지금까지 다루던 평평한 화면을 공간이라는 입방체에서 입체적 시선으로 구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 중이다.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매일같이 접하는 새로운 매체의 가상시점들과 미술사이다. 이것은 회화를 바라보는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회화가 역사를 통해 달성해온 시각성과 세계관의 시각화 구현 지점을 동시대적 시점으로 옮기고자 하는 바와 관련이 있다.

밤_193x242cm_캔버스에 유화_2015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나의 작업은 보통 <나르카디아>와 <밤>, 드로잉 시리즈로 이루어진다. ‘나르카디아’는 낙관적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꿈의 세계이며, ‘밤’은 이 부조리한 꿈의 세계를 부수고, 각성하여 깨어난 자의 의지력과 에너지를 담은 그림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드로잉 시리즈’를 통해 세계를 재구축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순환과정은, 그리기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같다. 나는 소재와 이야기를 표현하는 형상회화의 방식으로 ‘나르카디아’를 그린다. 또한 ‘밤’은 그 부조리한 세계를 부수는 것과 동일하게 형상회화를 그리는 동안 느끼게 되는 의구심들, 이미지 재현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지리멸렬함을 넘어서는 표현을 염두에 두며 그린다. 그리고 ‘드로잉 작업’을 통해 화면구성을 위한 이미지를 미리 테스트해 보는 것이다. 그 후 다시 ‘나르카디아’를 그리게 되었을 때 스스로가 어떤 방식으로 그리게 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연속된 순환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전 작업을 반면교사 삼아 이후 작업을 그리는 것, 내 작업을 비평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작업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나에게 늘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나르키디아(Narcadia)_캔버스에 유화_112x145cm_2016

Q. 대표적인 작업 소개
A. 나는 재작년부터 <낙원의 재건>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했다. 내가 그린 그림 중에 망쳤다고 생각하는, 소위 실패작과 미술사에 등재된 기존 회화작품의 조형 요소를 가지고 접붙이는 작업이다. 내 작업의 세계관이 낙원을 부정하는 것인 만큼 처음에 이름 지을 당시에는 망한 그림에 명화를 가지고 온다고 작품이 좋아질 리 있겠는가 하는 조롱 섞인 농담처럼 ‘낙원의 재건이라고 하였다. 나에게 무엇을 그리는가를 넘어 어떻게 그리는가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또 회화에 있어 어떻게 그리는가는 회화사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명화를 사용하게 되었다.

 
낙원의 재건(Reconstruction of paradise)_캔버스에 유화_130x162cm_2016

이와 더불어 명화를 접붙일 때 나 스스로 “성공한 작품의 형식적 요소를 통해 내 그림을 비평적으로 보는 시선을 다각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중요했다. 그 질문에서 비롯된 작업 방식이 OCI 미술관에서 진행한 나의 개인전 <신기루>의 핵심이 되었다. 나는 비평적으로 나의 그림을 보는 시선이 그리는 모든 과정에 개입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작업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낙원의 재건’의 발상을 담은 드로잉 작업을 1년 동안 진행하면서, 그 작업 안에 나의 아이디어의 변화나 작업 과정에서 겪는 실패, 소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형식으로 변모하는 과정까지 기록하듯이 모두 담아냈다. 그리고 전시 전반을 아우르는 레퍼런스로는 명화 뭉크의 <더 썬>을 선택했다. 어둠의 세계인 나의 작업에 빛을 가지고 온다는 의미와 함께 뭉크가 그 연작에서 이루어 냈던 형식적 성과가 나의 작업과정에 개입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그 전시의 입구 부분에 설치한 방식으로 보였던 드로잉 <변신>이라는 작품이다. 그 작품 이후부터 나는 한 점의 회화와 그때까지의 과정이 갖는 연관성과 회화를 이루는 시각성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회화의 영역을 단순히 평면이 아닌 공간의 차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드로잉-변신(Drawing-metamorphosis)_혼합매체_260x1305cmx가변크기_2017
mixed media 260x1305cmx varieble size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구체적인 작업의 영향을 준 특정한 인물이나 내용은 없다. 그 대신 나는 전시와 미술서적, 미술사 등을 꾸준히 보고 연구하면서 내 작업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키우고자 한다. 그러한 실마리들이 이전 작업을 곱씹어보게 만들고, 다음 작업의 행보로 이어지곤 한다.

 
이발소, 구영, 티에폴로_혼합매체_260x710x680cm_2017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지금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은 그것을 함께 보고 공감, 공유하며 작품에 새로운 맥락과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관객이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해석으로 작품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태양광선(Sun Light)_193×272×30cm_캔버스에 유화_2017

Q. 앞으로의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회화는 왜 정면에 서서 평면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존재할까?’ 나의 신작 시리즈는 이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질문은 이미지 자체로 인식되고, 각인되는 회화의 ‘형식’에 대한 회의로 이어졌고, 나에게 작업의 존재 방식의 전환을 시도하게 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의문과 작업의 과정에서 얻게 된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다른 매체에 반영된 회화의 특성을 탐구할 계획이다. 이는 매체가 ‘고유의 언어’ 안에 있다는 확신과 더불어, 미술이 ‘공통의 문법’으로 이해된다는 의심의 결과이다. 무한히 확장된 방식으로 보이는 회화를 한 점으로 응축하는 것, 그리고 그 응축된 방법론을 다른 매체에 대입하는 것으로 다음 단계를 위한 문을 열 것이다.

퍼펙트 스킨; 메타-서피스_캔버스와 린넨, 종이 등의 혼합재료(회화설치)_160×300×80cm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인천과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서점

인천서점의 문이 열렸다. 아트플랫폼 H동 1층에 큰 창을 통해 묵직한 구조물이 들어앉은 모습을 오며 가며 지켜본 이들은 궁금해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꽤 긴 시간을 비워놓은 공간에 서점이 들어오려 한다는 사실은 참 놀라운 사건인듯했다. 더군다나 ‘인천 책’을 수집하고 판매하는 독립서점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사람들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대게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인천 책’이라니 기뻐했고, ‘인천 책’이라니 걱정했다. 지역 출판사에서의 활동을 바탕삼아 기획자의 꿈을 키워오던 필자는 이러한 반응을 일찌감치 예상했었다. 상반된 두 가지의 반응은 운영자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모두 인천서점 대한 애정에 기인한 참모습임을 알고 있기에. 반반의 민족답게 기대 반 걱정 반을 온몸으로 받으며 한편으론 너무나도 과분한 관심 탓에 급격하게 자신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이 모든 것이 순간일 뿐이라는 재빠른 결론을 짓고는 이내 정신을 차렸다. 그러자 말해야 할 것들이 분명해졌다. ‘인천서점’은 어느 능력 있는 혹은 뒷배가 두둑한 한 개인에 의해 탄생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인천서점 전경과 내부

‘인천서점’의 대표인 필자는 문학을 전공한 전공자도, 소위 말하는 텍스트 중독자도 아니다. 그저 짬이 날 때면 책 읽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80년대 생으로 인천에서 나고 자라서 어쩐지 인천에 대한 애정이 평균보다 조금 더 많은 1인일 뿐이다. 대학 시절 지역 출판사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일 배우던 것에서 이어져 인천서점을 오픈하기까지 이르렀다. 일을 배우던 출판사에서는 일 년에 크게는 2~3번, 작게는 4~5번의 출판기념회를 열곤 했다. 신문사와 협업으로 제법 규모가 큰 책을 만들기도 했고, 지역 활동가나 작가의 작품들, 전공 분야에 대한 책을 출판했다. 간간이 인쇄 전에 원고나 사진을 보기도 하면서 책 속에 담길 이야기에 흥미로움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렇게 책이 세상에 나오면 출판사에서는 행사장에서 책을 구매한 개인이나 단체에 택배 발송으로 책을 보낸다.

대형서점에 납품하는 것을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지역의 소규모 출판사는 마케팅이나 홍보를 전담할 인력이 없기도 하고, 구매력 없어 보이는 책을 대형 서점의 서가 한 켠에 꽂는 일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렵게 대형 서점에 들어간다고 해도 주문량이 없으면 어느새 스리슬쩍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지역출판의 한계다. 그렇다 보니 종종 저자나 책을 출판하는데 기여한 관계자에게 볼멘소리를 듣는다. ‘서점에 갔더니 책이 없더라, 인터넷 서점에서도 왜 검색이 안 되냐’ 하는 그런 말들이었다. 그런 현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반면에 지역의 이야기를 출판하는 곳임을 알고 직접 찾아오신 분들은 ‘이런 좋은 책들을 왜 여태 모르고 살았을까….’ 껄껄하시며 시원섭섭한 웃음을 보이셨다. 도리어 그런 분들은 자신들이 간직하고 있던 인천에 대한 소중한 자료들이나 오랜 서적을 아낌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인천서점의 내부모습

‘인천서점’은 인천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인천 작가들의 책을 판매하고 전시하고 이야기하는 서점이다. “책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지만 그런데도 책을 손가락으로 꼭꼭 집어가며 넘기는 그 손맛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세상엔 취향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수천만 명이며 그렇기에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지 않은가. 판매량으로만 따진다면 ‘인천서점’은 변변치 못한 서점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곳에 가면 인천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인천의 모습을 담은 책들이 있다. 대형서점에서 보기 어려운 지역의 책이지만 인천서점에서는 만날 수 있다, 인천 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인천서점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난생처음 인천이라는 지역에 와 정착하여 살아갈 사람도, 인천 토박이지만 정작 인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알고 싶은 사람도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바로 ‘인천서점’이 그런 분들의 친구가 되어드릴 것이다.

이제 서점의 문을 연 지 열흘이 되었다. 오픈 행사에서 받은 관심에 비하면 아직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자면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여러 바람이 마음과는 다르게 거창하게 보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인천서점은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인천의 책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곳에 와 주인장에게 귀띔해줄 수도, 좋은 책은 서로 추천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네 책방이자 인천책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본다. 그래서 ‘인천서점’은 판매도 하지만 전시에도 집중하려 한다. 쉽게 만날 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을 만나고, 이것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할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알다가도 모를 우리네 인생처럼 오늘도 인천서점의 새로움을 기대하며 활짝 문을 열어본다.

인천서점 윤승혜 대표

·사진 윤승혜 (인천서점 대표)




인천서점 오픈기념 북콘서트

일시 : 2018. 11. 23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 아트플랫폼 A동 1층
주최 : 인천문화재단
주관 : 인천서점

사진 시민기자단 민경찬 




기술로 예술을 창조하다 <사운드 코드 비주얼>

12월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는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사운드 코드 비주얼 – 창조적 숫자에서 시작되는 오늘의 음악>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강의는 코딩을 통한 사운드 및 영상 제작을 배운다. 요즘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코딩을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코딩’은 많은 사람에게 생소하다. 나 또한 사운드와 비주얼은 친숙하나 중간에 툭 껴있는 ‘코드’는 낯설다. 코드에 대해 궁금증을 품은 채 아트플랫폼으로 향했다.

 

공연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인 풍경은 15명 남짓한 학생들이 테이블 위에 각자 한 개씩 노트북을 펼쳐놓고 강의를 듣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인천문화재단에서 열어온 다양한 강의에 참관했지만, 개인마다 PC를 한 개씩 두고 하는 강의는 처음이었다. 이번 특강의 강사님은 ‘그레이코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조태복 님이다. 다양한 활동을 하셨지만, 그 중 아트플랫폼 레지던시 7기 입주작가이기도 하셨다. 활동보고 전시회에서 그의 작품을 본 적이 있었는데, 빨간색에 해당하는 사운드와 함께 미디어 아트가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강사님의 작품을 통해 사운드예술을 접해보고 코딩을 통한 사운드/미디어 제작의 기초를 배운 뒤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사운드X비주얼 인터랙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본 강의의 커리큘럼이었다.

참관한 당일에는 ‘사운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었다. 음악과 산수, 미술의 세 가지 과목을 합쳐 표현해내는 것이 코딩을 통한 사운드X미디어 아트였다. 사운드가 음악과 미술이라면, 비주얼 코딩이 산수에 해당한다. 컴퓨터를 통해 무언가를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이에 해당하는 숫자, 즉 코드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는 빨간색 물감이나 눈앞에 있는 사람은 보는 그대로지만, 컴퓨터를 통해 보게 되는 빨간색과 사람은 결국에는 어떤 숫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 숫자(코드)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코딩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수, 음악, 미술 모두를 각각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라고 느껴졌는데, 의외로 학생들은 더 쉽게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MAX 프로그램으로 소리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들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여러 박스를 이용해서 그 안에 명령어를 넣고 각각의 박스를 연결하여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었다. 명령어들의 순서와 계산이 무엇보다 중요해서 명령어와 박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익히는 것이 핵심 같았다. 코딩을 통해서 무언가를 표현해야 하므로 우리가 실제로 행하는 행동들을 컴퓨터 언어로 바꿔 생각해보아야 답이 보였다. 예를 들어 앰프를 통해 기타 소리를 내고 싶다면 기타에 연결선을 꽂고 그 선을 다시 앰프에 꽂아야 한다. 그리고 음향의 볼륨을 조절하며 어떤 음과 박자로 연주할지를 선택해서 소리를 낸다. 실제로 그렇게 하려면 내가 손으로 직접 선을 연결하고 앰프의 전원을 켜고 기타를 원하는 대로 연주하면 되지만,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소리를 내려면 그 모든 행동을 코드를 입력하고 연결해야 한다. 컴퓨터 자체가 악기와 앰프가 되어 학생들이 연주(코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방법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강의의 내용을 만약 책으로 접했다면 머리가 굉장히 아파 진도를 얼마 나가지 못하고 덮어버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 컴퓨터로 소리를 내고,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가며 중간중간 퀴즈와 게임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즐거운 고민으로 바꿔버렸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얼굴은 흥미로움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이 생각보다 쉽게 소리를 낸다고 느껴지는 찰나에 강사님은 중요한 한마디를 던졌다. 소리를 내는 것 자체는 쉽지만, 그 소리를 이용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사실 무언가를 창조할 때 보다 중요한 것은 ‘왜’ 혹은 ‘무엇’이라고 되묻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해서 바로 비행기를 접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뒤로, 대각선으로, 반으로, 4등분으로 접었다 폈다를 여러 번 시도해보며 비행기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종이를 접는다’는 것은 프로그램 사용 방법이라면 ‘종이비행기’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고,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이 바로 코딩이다. 코딩을 통한 사운드 예술은 내가 표현하고 싶은 사운드를 낼 수 있는 코딩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과정은 어렵지만 중요한 사항이다.

잭슨 폴락(Jackson Pollock)의 작품을 보면 그냥 마구잡이로 붓을 흔들어 물감을 여기저기 어지럽게 뿌려놓은 것 같다. 혹자는 ‘에이, 저걸 누가 못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물감을 마구 뿌려서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 옆에서 그렇게 해보라고 알려주지 않는 이상 먼저 떠올리기 힘들다. 그런 ‘생각’이 잭슨 폴락 작품의 가치를 만든 것이다(물론 미적인 가치도 있다). ‘코딩’을 통한 예술도 마찬가지 아닐까.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것이 전부다. 과학기술과 예술 사이의 경계선만 무너뜨린다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입체적인 생각과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섬세한 계산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새로운 ‘표현방식’을 배우게 되었을 것이다. 바로 창조적 숫자에서 시작되는 오늘의 예술을 말이다.

글 시민기자단 이은솔
사진 인천아트플랫폼 제공




희귀 초판본으로 살펴보는 근대문학사…한국근대문학관 ‘한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

근대문학 유명작가 희귀 초판본 50종 전시
감각적·입체적 전시구성 돋보여
11월 23일 개막…내년 상반기까지 전시 예정

출처: 취재기자 정해랑

희귀 초판본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문학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지난 11월 23일 인천문화재단의 한국근대문학관에서 2018년 기획전시 ‘한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가 개막한 것이다.
시 20종, 소설 22종, 수필 및 비평 8종 등 총 50종의 도서가 자리한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근대문학사를 대표하는 유명작가들의 초판본이 전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근대문학의 주옥같은 명작들을 당시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것. 그간 교과서나 인쇄물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근대문학 작품들의 살아있는 실체를 직접 눈으로 관람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취재기자 정해랑

이번 전시에서 1925년 출판사 ‘매문사’에서 간행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의 초판본은 가장 주목을 받는 전시물 중 하나이다. 당시 매문사에서는 ‘진달내’와 ‘진달내꽃’ 두 종으로 책을 출간했다고 전해진다. 내용은 같지만, 앞표지와 속표지, 판권지 등에서 차이가 나는 이 두 책은 2011년 등록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문학사적으로 가치를 입증된 두 책이 동시에 전시가 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달래꽃’의 두 가지 첫 얼굴이 나란히 등장한 모습은 많은 관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취재기자 정해랑

그 외에도 근대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유명작가들의 초판본들도 다수 공개됐다. 이인직의 ‘혈의 누’, 백석의 ‘사슴’, 김동인의 ‘감자’, 한용운의 ‘님의 침묵’,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상의 ‘날개’ 등의 원본들이 전시된 것이다.
전시된 초판본 중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는 현재까지 네 권만 확인되는 희귀본 중의 희귀본이라고 할 수 있다. 백석의 시집 ‘사슴’의 경우 백석의 자비로 100부에 한정돼 출판된 작품이다. 당시에도 워낙에 구하기 힘든 희귀본으로 윤동주가 이 책을 구하려다 끝내 구하지 못해 필사하는 것으로 백석의 시집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역시 몇 권 안 될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본이다. 하지만 새 책과 다름없을 정도로 보관상태가 좋은 초판본이 전시돼 있다.

출처: 취재기자 정해랑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의의는 기존에 우리가 익힌 알던 전시의 틀을 깼다는 점이다. 시각 위주의 평면적인 구성으로 꾸려지는 전형적인 전시형식에서 벗어나 다감각적이고 입체적인 전시를 선보인 것이다.
초판본의 표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책 전시물이 전시장 한가운데 놓이기도 하고 작가들의 서재 같이 꾸며진 입체적인 공간이 꾸려지기도 했다. 이상의 소설 ‘날개’에서는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각종 소재들에 관한 이미지들도 함께 전시됐다. 주인공이 부인한테 매일 받았던 수면제 ‘아달린’의 당시 광고 이미지와 소설 속 하나의 공간적 배경이었던 경성 미츠코시백화점의 층별 안내도가 함께 제시된 것이다. 또한 입체 안경을 통해 주인공이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경성 시가지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김동인의 소설 ‘감자’에서는 당시의 공간적 배경을 담은 사진을 덧붙여 공개하기도 하고 백석의 시 ‘멧새 소리’에서는 많은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멧새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근대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2018년 기획전시 ‘한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가 지속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정해랑 프리랜서 기자
blog.naver.com/marinboy58
marinboy58@naver.com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연극 <사방팔방>

지난 11월 30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연극 <사방팔방>이 막을 올렸다.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을 선보인 극단 위로는 ‘위로해주다.’와 ‘위로 올라가자 혹은 성장하자.’라는 의미를 지닌 공연단체로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의 조화를 통해 우리의 것을 간직하고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연극 <사방팔방>은 일본 유명 소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을 원작으로 하여,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신들이 인간 세상의 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으로 재구성되었다.
청, 백, 적, 흑 사신들은 가무를 즐기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을 보내다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낀다. 그들은 새로운 놀잇감을 찾던 중 인간 세상에서 풀리지 않은 하나의 살인사건에 호기심을 느끼고 자세히 파헤쳐보기로 한다.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의 시선으로 사건을 들여다보기로 하고, 이로써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사신들의 가면 놀이가 시작되었다.

 

이 사건에는 시신으로 발견된 무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산적, 이렇게 세 사람이 등장한다. 죽은 자를 제외하고 산적과 아내는 서로 본인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엇갈린 진술을 한다.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사신들은 세 명의 탈을 쓰며 각각의 입장에서 사건을 풀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하는 이가 나타난다. 그는 나무를 하러 숲속을 지나다 우연히 현장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죽어가는 무사의 옆에 값이 비싸 보이는 칼을 발견하고, 칼만 챙겨서 곧바로 그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한다. 과연 그는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극 중 사신들이 추는 춤은 공연단체 위로에서 우리나라 전통춤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춤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선보이는 춤은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도 무대가 전환되는 효과를 준다. 더욱이 음악 효과를 위해서 음원 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악사들이 연주하는 것으로 갈음하였다. 라이브 연주를 통해 극적인 효과 연출과 더불어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선사하였다.

사신들은 사건을 풀어나가며 마주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꼬집는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타인과 비교하여 누가 더 선한지 논할 수 없으며, 저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만 무던히 애쓴다. 심지어 사건과 관련이 없었던 나무꾼마저 개인의 욕심 때문에 사건에 연루하게 된다. 이처럼 세상사 모든 일이 한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원작 소설과 이 연극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개인의 욕심으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 이 이야기의 진실은 아니었을까?

글 시민기자단 김다솔
사진 차민욱




[큐레이션 콕콕] 2018 버킷리스트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국인이 1년간 한국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일(Bucket list)’을 주제로 ‘2019년 해외 홍보 달력’을 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은 ‘K팝 콘서트 가기’, ‘제주도 여행’, ‘템플스테이 체험’, ‘비무장지대(DMZ) 관광’, ‘길거리 음식 맛보기’, ‘한국의 밤 문화 체험’ 등을 해보고 싶은 일로 꼽았네요.

2019년 해외홍보달력
출처: 한국뉴스통신

올해 초 알바천국이 실시한 ‘알바생 버킷리스트’ 조사에서 ‘여행(68.2%)’과 ‘자기계발(59.6%)’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르바이트(45.6%)와, 푸드_먹킷리스트(18.9%)가 그 뒤를 이었고요. 버킷리스트에 포함된 여행유형은 ‘쉼이 있는 휴양지 여행’이 1위였고, 그 외에 ‘나홀로 여행’,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여행’,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는 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뒤를 이었네요.

자기계발 분야 버킷리스트는 ‘꾸준히 운동하기(56.8%)’, ‘자격증 따기(49.4%)’ ‘어학능력 키우기(41.3%)’ ‘책 많이 읽기(34.9%)’, ‘봉사활동 하기(17.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이 계획한 아르바이트는 카페, 레스토랑, 빵집 등과 같은 ‘식 음료 서비스 아르바이트’가 47.3%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를 계획했던 이들 중 절반은 계획했던 것을 거의 실현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36.2%가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댔네요.

출처: 국제 신문

티웨이항공은 2019년도 달력을 ‘버킷리스트’로 정하고 대표 취항 도시에서 꼭 하고 싶은 소망으로 달력을 채웠는데요 1월은 ‘블라디보스토크 인생 킹크랩 영접하기’, 7월은 ‘다낭의 리조트에서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기’, 10월은 ‘타이중에서 야시장 먹킷 리스트 뿌시기’ 등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항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기내에서 판매한 달력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사는 레베카 다니제러스는 50년간 근무했던 호텔에서 갑자기 해고됐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은 그녀에게 아들 레지스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하죠. 다니제러스는 미혼모로, 혼자 자식들을 양육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고 매일 호텔에서 일한 겁니다. 아들은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찍어 ‘Duty Free’라는 제목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75세 다니제러스의 ‘버킷리스트’입니다.

  • 뮤지컬 ‘해밀턴’ 춤, 힙합 춤 배우기
  • 스카이다이빙 하기
  • 버몬트에서 소 젖 짜기
  • 인스타그램 시작하기
  • 디트로이트에서 연 날리기
  • 보스턴 마라톤 코스 걷기
  • 런던 브리지에서 1센트 동전 떨어뜨리기
  • 10년 이상 만나지 못한 손녀와 케이크 굽기
  • 영국에 있는 언니의 무덤 방문하기
  • 보스턴 빅 베이 지역을 그려 명화 완성하기
  • 행선지 모를 ‘즉흥 여행’ 떠나기
  • 글쓰기

출처: 허프포스트

영국의 한 보험회사가 50대 이상 인구 2천 명을 대상으로 50대가 되기 전에 해봐야 하는 것 4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마케팅팀장 이안 앳킨슨은 “많은 사람이 50살을 기준으로 삶을 돌아보게 된다.”며 “50대에 진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 집 사기
  • 아이 낳기
  • 결혼하기
  • 사랑하기
  • 헌혈해보기
  • 100권의 책 읽기
  • 콘서트에 가서 라이브 공연 보기
  • 외국어 배우기
  • 음악 페스티벌 가기
  • 개 키우기
  • 부모님 말만 듣지 않기
  • 밤새 파티하면서 놀기
  • 오로라 보러 가기
  • 혼자 여행 떠나기
  • 유성우 보러 가기
  • 빗속에서 춤추기
  • 한 분야의 전문가 되기
  • 사표 내기
  • 화산 보러 가기
  • 7대륙 다 가보기
  • 헬리콥터 타보기
  • 해변에서 섹스하기
  • 돌고래와 수영하기
  • 누드 해변 가보기
  • 눈밭에 누워 천사 모양 만들어 보기
  • 시위에 참여해보기
  • 사업 해보기
  • 열기구 타보기
  • 코끼리 타보기
  • 옷 벗지 말고 수영장에서 수영해보기
  • 유럽으로 백팩 여행가기
  • 제일 잘할 수 있는 요리 만들기
  • 마라톤 참여해보기
  • 문신하기
  • 오토바이 타보기
  • 소설 써보기
  • 매일 일기 쓰기
  • 최신 기기 없이 한 달간 살아보기
  • 마약 해보기
  • 공항에 가서 무작정 비행기 티켓을 사고 여행 떠나보기

출처: CBM press

버킷리스트의 사전적 의미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추구하기 위한 일상의 실행목록으로 이해됩니다. 2007년,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 상영 이후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죠. 영화는 죽음을 앞둔 두 주인공이 같은 병실에서 만나 자신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정말 장엄한 광경 보기(Witness something truly majestic)
  • 낯선 사람 도와주기(Help a complete stranger for a common good)
  • 눈물이 날 정도로 실컷 웃어보기(Laugh till I cry)
  • 쉘비 머스탱 운전하기(Drive a Shelby Mustang)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Kiss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 문신하기(Get a tattoo)
  • 스카이다이빙 하기(Skydiving)
  • 영국 스톤헨지 방문하기(Visit Stonehenge)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주일 보내기(Spend a week at Louvre)
  • 이탈리아 로마 둘러보기(See Rome)
  • 이집트 피라미드 둘러보기(See the pyramids)
  • 아프리카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Hunt the big cat)
  • 잊고 있던 또는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연락하기(Get back in touch)

출처: 구글 이미지

마지막으로 버킷리스트 작성방법을 소개합니다.

  1. 작은 것부터 쓰자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적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써보세요. 
  1. 기간을 정하자
    ‘이때까지는 꼭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달성기한을 정해보세요. 혹은 1년, 5년, 10년 버킷리스트로 구분해서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1. 구체적으로 설정하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수록 실현 가능성이 커집니다. ‘유럽여행’보다는 ‘유럽여행(프랑스-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 2달, 나 홀로)’이 낫습니다.

글·이미지 이재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1. 외국인이 한국서 하고픈 ‘버킷리스트’ 달력에 담는다
이데일리, 2018.11.22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2. 올 초 알바생이 가장 많이 계획한 버킷리스트는 여행과 자기계발
국제신문, 2018.11.18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3. 티웨이항공, ‘버킷리스트’ 담은 내년 달력 촬영
광남일보, 2018.10.18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4. 75세 할머니가 ‘버킷리스트’ 12개에 도전한 뭉클한 이유
허프포스트, 2017.5.23 (https://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5.  50세가 되기 전에 꼭 해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40가지
조선닷컴, 2017.3.26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6. 왜 사나요? 버킷리스트 만들기, 내 인생의 의미 찾기
뉴트리라이트, 2013.4.14 (https://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우리동네음악회 2018

일시 : 2018. 11. 30(금)요일 오후 6시 30분
@ 시민공원역 아트애비뉴 27
솔라시도, 보엠, 화려, 오프닝게스트 RIVS
주최•주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영상 시민기자단 김유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호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 보물 1호 흥인지문(興仁之門)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문화재 지정 사항일 것이다. 국보 1호와 보물 1호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국민적인 상식이다(아마 간첩들도 알 듯하다). 문화재에 부여되는 번호는 그 중요성이나 가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야말로 행정적으로 부여한 일련번호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호’가 갖는 상징성 때문인지 일반 국민들에게 숭례문이나 흥인지문이 갖는 의미는 다른 문화재들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2월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해 상부 목조 문루가 무너져 내렸을 때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절망감, 슬픔을 느꼈다. ‘국보 1호’가 갖는 상징성이 그만큼 큰 것이었고, 국민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도 그에 비례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눈을 인천으로 돌려보자. 국가가 지정한 국보나 보물처럼, 인천에는 인천광역시가 지정한 문화재들이 있다. 비록 국가 지정문화재보다 가치가 다소 낮을 수는 있지만, 인천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인천시가 지정한 문화재(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민속문화재 등)의 1호를 아는 인천시민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문학초등학교 내 인천도호부 청사

인천시의 유형문화재 1호는 ‘인천도호부청사’(仁川都護府廳舍)이다. 조선 시대 인천도호부의 관아 건물로, 오늘날로 치자면 인천시청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문화재로 지정된 때는 1982년이다. 인천도호부청사는 미추홀구 문학동의 문학초등학교 교정 한 켠에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객사와 동헌뿐이다. 2016년에는 문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도호부 건물의 것으로 보이는 기초석이 발굴되기도 했다. ‘인천도호부청사’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인천이라는 지명의 기원이 되는 곳, 즉 원인천(原仁川)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재이기 때문이다.
인천도호부청사는 인천의 유형문화재 1호임에도(물론 이미 언급한 대로 문화재 지정 번호는 문화재의 중요성과는 상관없기는 하지만) 문학초등학교 교정 안에 위치하다 보니 일반인의 발길은 뜸하다. 게다가,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이겠지만, 철제 울타리를 둘렀는데 그 모습 때문에 더욱더 쓸쓸하고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문화재로서 ‘인천도호부청사’가 엄존하고 있음에도 일반 시민들은 ‘인천도호부 청사’라면 아마도 문학경기장 맞은편에 위치한 건물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문화재인 도호부청사에서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약 500여m 떨어진 곳에 도호부청사를 2002년에 재현(복원이라기보다는 재현이 맞을 것 같다)해 놓은 것이다. 1871년에 만들어진 ‘화도진도’(花島鎭圖)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객사와 동헌 등을 재현하였다. 평소에 전통, 민속문화와 관련된 행사가 자주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재현된 인천도호부청사의 객사

그런데 재현이 잘 이루어졌느냐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아쉬운 점이 있다. 재현된 ‘도호부청사’가 시민의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것도 좋지만 ‘재현’되었다는 것은 명칭에서 분명히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재현 건물의 안내판에는 부기 없이 ‘인천도호부청사’라는 이름만 붙어 있다. 물론 설명 내용을 읽으면 재현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아마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아쉬운 부분이다. 재현 공간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아울러 현재 문학초등학교 내의 도호부청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인천도호부청사 재현 건물 입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바로 그 문화재 명칭 자체이다. ‘청사’(廳舍) 라면 일반적으로 관청(官廳)의 건물을 일컫는다. 용어의 의미로만 따지자면 도호부도 관청이었으니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청사라는 표현은 근현대적 느낌이 진하게 배어 나온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청사’라는 용어가 나오기는 하니 무조건 근대부터 썼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편찬된 고종과 순종실록을 제외하면 건물이라는 의미로 ‘청사’를 사용한 경우는 인터넷 조선왕조실록(바로가기)에서 고작 3건만이 검색된다. 전통시대의 일반적인 표현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렇다면 ‘청사’가 아니라 ‘관아’(官衙) 라는 용어로 바꾸면 어떨까? ‘관아’는 과거 실제 일반적으로 사용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시대에 따라 ‘전통’도 변화한다고는 하지만 관아로 바꾸면 그래도 우리의 전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인천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중에는 ‘인천은 정체성이 약한 도시다’, ‘인천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정책이 부실하다.’ 등등 걱정과 안타까움의 목소리들이 대부분이다. 이 글을 빌어 제안해 본다. 인천의 정체성 찾기는 전통시대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호 ‘인천도호부청사’를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안홍민(인천역사문화센터 연구원)




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인천문화재단, 인천미술은행의 신규 소장품 구입 [2018.10.09.]
인천문화재단이 공모를 통해 인천미술은행의 2018년도 신규 소장품을 구입 한다. 재단은 시각 예술가를 지원하고 인천의 미술문화의 활성화 시키고자 인천미술은행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인천시,「원도심 균형발전 방안」마련 정책 토론회 개최 [2018.10.23.]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민선7기 역점시책인 인천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추진동력 확보와 재생정책의 본격추진을 위해 지난 12일(화) 개최한 도시재생방안 마련을 위해 공무원 대상 마인드 제고 1차 워크숍에 이어 인천시「도시재생방안」마련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 도시재생이 나아갈 방향 모색(1차 워크숍) [2018.10.15.]

박남춘 인천시장,『더불어 잘 사는 균형 발전방안』발표 [2018.10.26.]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5일,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통해 그 동안 구상해 온 원도심 활성화 사업 중 2019년부터 추진 가능한 선도과제를 인천 개항장의 대표적 역사자원인 舊)제물포구락부에서 발표하였다.
인천 시민단체 “인천시 원도심 활성화 대책, 몰역사 행정 규탄” [2018.10.29.]

인천 생활문화예술동아리축제 ‘원데이페스티벌’ 개최 [2018.10.25.]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27일 주안 옛 시민회관 쉼터 야외광장과 문화창작지대 틈(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1번출구)에서 인천지역 생활문화동아리 62개팀 500여명이 참석하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축제 ‘원데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천시, ‘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최 [2018.10.25.]
인천시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원도심 활성화에 산업․공공디자인 적극 활용할 것” [2018.10.31.]

자매결연 25주년 … 인천·톈진시 더 친밀해진다 [2018.10.29.]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톈진 자매우호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인천시를 방문한 톈진시 대표단과 ‘IFEZ-톈진자유구역시험구 심화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콘텐츠 홍보지원 사업 공모 [2018.10.30.]
인천문화재단은 11월 6일까지 인천 공연예술단체 콘텐츠 홍보지원 사업을 공모 한다.

 

영상·콘텐츠

인천시,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 개최 [2018.10.29.]
유지상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인 미디어는 지속성장 가능한 콘텐츠로 단순한 화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MICE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매칭으로 세계 최초 1인 미디어 산업분야 전시회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역대표 특화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시설·공간

면의 모든 것인천 누들 플랫폼내년 4월 개관 [2018.10.01.]
인천 중구는 면을 주제로 전시, 교육, 음식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인 ‘누들(면) 플랫폼’(조감도)을 내년 4월경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자이너를 위한 전용 창업공간,‘창작하는 대로’운영! [2018.10.03.]
인천시 예비디자이너들의 성공적인 성장기반 구축하고자 예비디자이너 창업 랩 ‘창작하는 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18 인천 지역서점 활성화 유공표창 남동구‘ 마샘 서점 ’수상 [2018.10.04.]
인천시는 2일 2018년 군구와 연계한 일제전수조사에 참여한 75개의 지역서점을 대상으로「2018년 인천 지역서점 활성화 유공 표창」대상자를 추천받아 그중 남동구의 ‘마샘서점’을 선정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럭에 시립박물관 등 문화단지 들어선다 [2018.10.21.]
시는 지난 19일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현·학익 1블럭 도시개발사업 사회 공헌 부지 내에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산업 시설 등으로 문화 인프라를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 가좌·십정 공업지역에 영상·문화 산단 조성 [2018.10.22.]
인천시가 가좌·십정 공업지역에 영상·문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원도심 내 산업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중구 어르신 여가문화공간 ‘쌈지놀이터 1호점’ 개소 [2018.10.23.]
인천 중구가 22일 어르신 여가문화공간 확대를 위한 ‘쌈지놀이터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역사·문화

인천경실련 “지역 정체성 찾을 시사편찬원 세워야” [2018.10.09.]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이 인천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하대·인천역사문화센터,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한바퀴’ 순례 행사 연다 [2018.10.11.]
인하대가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와 공동으로 강화도 지역의 해양관방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한바퀴’ 순례 행사를 연다.

인천대학교, 인천 산업화 100년 역사 흔적 찾기 나서 [2018.10.29.]
인천대학교가 주관하고 인천도시역사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개항도시 인천에서 진행된 산업화와 그 흔적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 종주길·둘레길에 역사·문화 입힌다 [2018.11.06.]
인천시는 한남정맥 녹색 종주길과 둘레길 16코스를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로 꾸밀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역 문화

인천서구문화재단, 2018년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라운드테이블 개최 [2018.10.12.]
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2018년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생활문화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문화예술분야 주민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2018.10.14.]
인천 연수구는 최근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2019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편성에 앞서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주민참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창지구 문화 체육시설 추진…”숙원 사업, 절반은 해소” [2018.10.24.]
남동구 서창지구의 숙원 사업이던 문화 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원주민과 이주민, 디자인으로 문화 소통 [2018.10.28.]
인천광역시는 지난 27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5차 사업의 일환으로 ‘연수1동 제10회 머그미축제’ 행사에 연수구 함박마을 거주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부평구문화재단, 강사 지원사업 공모 [2018.10.29.]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문화동호회 강사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조례 (개정)

인천광역시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

인천광역시 공예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기타

인천 ‘미술시장 넓히기’ [2018.10.11.]
‘2018 인천국제아트페어-국제도시 송도에 부는 미술바람’이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3전시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오프닝 행사는 퍼포먼스 아트와 무용, 전통음악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문화재단 대표 이사 퇴진 촉구 [2018.10.10.]
인천 문화 예술단체와 문화계 인사들이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화계 사퇴 압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직서 제출 [2018.10.23.]

“혐오범죄가 인천퀴어문화축제 무산시켜” 책임자 처벌 촉구 [2018.10.11.]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대규모 혐오범죄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하대, 인천시 공직자 문화예술 역량강화 업무협약 [2018.10.17.]
인하대(총장 조명우) 문화예술교육원(원장 김상원)은 지난 12일 인천시 인재개발원과 인천시 공직자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 인천네트워크 18일 발족 [2018.10.17.]
인천 지역 문화인들의 새로운 수평적 연대모임인 문화인천네트워크가 18일 발족식과 토론회를 열면서 새로운 문화 활동의 출발을 선언한다.

인천시립무용단, 27일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 진행 [2018.10.24.]
오는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공연이 진행된다.

인천연구원, <2018 인천미래정책포럼: 문화 분야> 개최 [2018.10.29.]
인천연구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송도컨벤시아 1층 113호에서 <2018 인천미래정책포럼: 문화 분야>를 개최한다.

제15회 인천디자인포럼…31일 열려 [2018.10.30.]
제 15회 인천디자인포럼이 31일 오후 4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디자인으로 인천을 말하다’란 주제로 열린다.

 

전국

전 세계 세종학당 친구들이 한국어로 하나 되어 모인다 [2018.10.01.]
전 세계 곳곳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한국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 학습자 147명이 서울에 모인다.

청년의 상상으로 인문의 가치를 더하다 [2018.10.0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2018 청년 인문융합 사업 ‘청년 인문상상’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대상 지역문화실태조사 설명회 개최 [2018.10.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주관하는 ‘2017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권역별 설명회가 10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총 4회에 걸쳐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에서 열린다.

청년, 집 앞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2018.10.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와 함께 10월부터 11월까지 고양 삼송, 의정부 민락 2, 파주 운정, 서울 오류 등 엘에이치(LH) 행복주택 4개 단지에서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특별프로그램 ‘찾아가는 청년 인문학’을 운영한다.

제37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선정·발표 [2018.10.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년도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문화방송(MBC)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제작진, 이종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박영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재)부산문화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 [2018.10.08.]
‘2018 한복문화주간’이 10월 15일(월)부터 21일(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노희경 작가와 다큐멘터리 <비(B)급 며느리>, 2018년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수상 [2018.10.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년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중 ‘성평등문화인상’의 수상자로 노희경 작가를, ‘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영화(다큐멘터리) <비(B)급 며느리>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생각을 실천으로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공모전’ 진행 [2018.10.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과 함께 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인문활동을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10월 11일(목)부터 31일(수)까지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공모전’(이하 청년 인문실험)을 진행한다.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 통합 설계공모 실시 [2018.10.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와 함께 10월 15일(월)부터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통합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금관문화훈장 추서 [2018.10.15.]
정부는 지난 5월 17일(월)에 별세한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향년 82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 위한 공청회 개최 [2018.10.1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년 10월 17일(수)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이하 기념일)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은 5월 11일 [2018.11.09.]

시인 고 정지용, 가야금 명인 고 황병기 금관 문화훈장 수훈 [2018.10.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9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예술꽃 씨앗학교, 10년의 결실 나누고 변화의 길 모색 [2018.1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10주년 콘퍼런스: 경험과 성찰, 새로운 모색’이 10월 26일(금) 서울 상암동 와이티엔(YTN)홀에서 열린다.

예술 현장과 예비 인력 연결, 2018 예술경영콘퍼런스 개최 [2018.10.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2018 예술경영 콘퍼런스’가 10월 24일(수),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열린다.

2018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음식디미방 체험아카데미’ [2018.10.25.]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브랜드’는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문화브랜드’는 지역문화자원으로서 소재의 고유성과 지역 대표성이 있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브랜드로서의 창의성과 대중성이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생각한 것을 현실로, 공공도서관과 정보기술의 만남 [2018.10.2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책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우리 동네 창작소(메이커스페이스)’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 모색 [2018.10.3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이사장 김흥수)이 주최하는 ‘2018 세계평화대회’가 10월 30일(화)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목)까지 인천, 강원도 철원, 서울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묻고 답하다 [2018.10.3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 이화여대 인문과학원(원장 전혜영)과 함께 11월 1일(목)부터 16일(금)까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문포럼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에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다 [2018.10.3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이 주최하는 ‘2018 성평등 문화정책 2차 포럼’이 11월 3일(토),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열린다.

문체부 장관, 한-인도 문화협력 강화 위해 인도 방문 [2018.10.31.]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한-인도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해 11월 4(일)부터 7일(수)까지 인도를 방문해 인도 관광부, 청소년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 축제와 허왕후 기념 공원 착공식 등에 참석한다.

 

추천 자료

<2018 인천미래정책포럼> 문화분야 포럼 [인천연구원]

2018 인천점검, 도약을 위한 제언 – 문화분야_김창수 [인천연구원]

2018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가능성 연구_연수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분권 관점에서의 주요국가 예술지원정책 분석 연구 : 영국, 프랑스, 미국을 중심으로_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영향평가 유형별 가이드라인 개발연구_이상열·박종웅·노수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거점형 문학관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_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략계획(2018-2022)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인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위한 토론회 자료집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복지금고 재원조성 방안 연구 [한국예술인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