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2019년도 인천시 디자인기업간담회 개최 [05.01.]
2019년도 인천시 디자인기업간담회가 4월 30일 인천비즈니스센터 내 인천디자인지원센터 2F 컨퍼런스홀에서 사단법인 인천디자인기업협회(IDFA) 와 인천디자인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균특회계 지방 이양으로인천시, 문화·복지 사업 위축 불가피 [05.08.]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이하 균특) 지방 이양으로 문화·복지 사업 등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2019 생활문화동아리 모임 공간 모집 [05.21.]
인천문화재단은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에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하는 생활문화동아리와 함께 할 문화시설·공간을 모집한다.

영상·콘텐츠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 ‘화합과 공존모색 [05.09.]
디아스포라영화제 사무국이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9일 공개했다.
인천아트플랫폼 태양을 넘어서전 개최 [05.18.]
영화와 음악 사이를 잇는 초여름 밤의 영화축제(디아스포라영화제) [05.20.]

인천시, 전 국민 대상 인천여행 영상 공모전 개최 [05.20.]
이번 공모전은 인천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인천관광의 스토리텔링과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시설·공간

인천시립박물관 이전 청신호2023년 뮤지엄파크에 신축 [05.03.]
인천시는 3일 시립박물관 이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북구도서관, 마을교육 잇는 작은도서관 운영 [05.08.]
인천시 북구도서관이 집과 방과후 그리고 도서관을 잇는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작은도서관을 잇는 마을교육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역사·문화

시립박물관, 경인철도 부설 120주년 맞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05.15.]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부설 120주년을 맞이하여, 경인철도의 면면을 깊이 있게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인천시, 한반도 평화번영과 평화도시조성 연구네트워크 출범 [05.18.]
「서해평화포럼」는 학계는 물론 관계기관과 시민사회의 현장 전문가 등 6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연구분과위원회와 자문단으로 구성되며,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인천연구원에서 운영한다.

인천시, 역사·문화둘레길 스토리텔링 북 만든다. [05.20.]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7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스토리텔링북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연말까지 인천의 대표 도보 여행길인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에 대한 스토리텔링북을 만든다고 밝혔다.

2차 인천역사포럼진행 3.1혁명 100주년 기념 2차 인천역사포럼 [05.20.]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의 역사적 의미와 기념 방식- 3.1혁명 100주년 기념 ‘제2차 인천역사포럼’이 오는 22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린다.

외면 또 외면그렇게 인천은 유희강을 잃었다 [05.24.]
유족이 수차례 인천시에 유물을 기증하려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대와 무관심 뿐이었고 인천시의 문화 의식에 실망한 유족은 검여 유물을 통째 서울의 한 대학에 기증하고 말았다.

지역 문화

인천 남동구, 평생교육사업 확대 운영 한다 [05.02.]
인천 남동구가 구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남동구 평생교육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중구, 주말상설공연 문화가 있는 중구사업 추진 [05.08.]
중구는 멀리 있는 전문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목표로 주말상설공연 ‘문화가 있는 중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국시비 확보 [05.08.]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7일 관내 전통시장 중 5개 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8억 7000만 원의 국․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오는 7월 목표로 5국 조직개편 추진 [05.09.]
인천시 미추홀구가 오는 7월 기존 3개 국에서 문화경제국과 도시재생국를 추가해 5개 국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구,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 펼쳐 [05.19.]
서구가 최근 서구문화재단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동구,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동구사발간 [05.19.]
인천 동구와 화도진문화원은 오는 22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동구사’ 편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도 문화재단 설립 관심 [05.21.]
인천 중구가 높아지는 주민들의 문화욕구에 맞춰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아파트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음악회 개최 [05.21.]
인천 남동구가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아파트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인천시 조직개편 단행건강체육국, 주택녹지국 신설 [05.14.]
자치분권강화차원으로 올해부터 기존 실·국수의 20%범위내에서 행정기구 추가설치가 가능해 지면서 인천시는 △건강체육국 △주택녹지국등 2개국을 새로 만든다.
인천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인천광역시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
인천광역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

기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에 선정 [05.01.]
인천문화재단의 한국근대문학관이 ‘한국문학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으로 뽑혔다.

인천예술회관, 2019년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이 춤춘다 [05.02.]
다양하고 폭넓은 춤이 함께하는 <춤추는 도시 인천>으로 동아시아의 문화도시 인천이 춤으로 들썩일 예정이다.

트랜스미션 페스티벌 9월 인천에서 열린다 [05.07.]
쓰리 앵글스 코리아(Three Angles Korea)는 오는 9월 21일 토요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 파크’에서 ‘트랜스미션 코리아 2019’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특별전 메이드 인 인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 [05.14.]
인천광역시에서는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이달 15일부터 8월 18일 까지 ‘메이드Made 인人 인천’ 특별전을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주민참여예산, 서해평화 실현 사업 발굴 [05.15.]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시 계획형’ 시범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서해평화’ 분야 추진단의 1차 워크숍이 지난 14일 시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열렸다.

춤추는 도시 인천개막‘2주간의 춤의 시간 [05.20.]
인천의 대표 춤 축제인 ‘춤추는 도시 인천’이 개막했다.

전국

국립한국문학관 염무웅 초대관장 임명장 수여 [05.02.]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5월 2일(목) 오후 1시 40분 서울사무소 제4회의실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염무웅(본명: 염홍경) 초대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김용택 시인 어머니 등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수상 [05.0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5월에는 가족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방문해요 [05.0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함께 세계 박물관의 날(5. 18.)을 맞이해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2019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개최 [05.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이 주관하는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5월 11일(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차이를 즐기자, ‘2019년 문화다양성 주간 [05.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유엔(UN)이 제정한 문화다양성의 날(5. 21.)*에 맞추어 ‘문화다양성 주간(5. 21.~27.)’ 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리가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 ‘2019 공예주간 [05.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함께 5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을 개최한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처음의 시간, 끝없는 시작 [05.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5월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 세종,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

안전하고, 편리하며, 품격 있는 삶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찾습니다 [05.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5월 27일(월)부터 8월 26일(월)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공진원)과 함께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공모한다.

자연과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05.27.]
2019년 5월 ‘문화가 있는 날’(5. 29.)과 해당 주간(5. 27.~6. 2.)에는 전국에서 2,211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문화정책 과제 논의 [05.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직무대행 김향자)과 함께 5월 28일(화)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포용적 문화국가 포럼’을 개최한다.

추천 자료

등재학술지 2019 문화정책논총 제331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 문화·체육·관광·문화재분야 정책성과와 과제토론회 자료집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토론회 자료집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9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육성 제도설명회 자료집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제는 추억이 된 나의 동네여! <이진우의 열우물 연작-안녕?!>

[출처] 우리미술관 홈페이지

인천 만석동 달동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익히 알려진 만석동의 한 골목 안쪽에는 작은 규모의 ‘우리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 우리미술관에서는 5월 22일부터 6월 18일까지 <이진우의 열우물연작-안녕?!>이 전시되고 있다. 사라진 동네 열우물마을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이 물씬 묻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옛날 우리 동네 열우물마을, 안녕!’
이번 전시는 1995년부터 부평 십정동에 위치한 열우물마을에서 기거하고 미술 작업을 진행하던 서양화가이자 동네 화가인 이진우 작가의 열우물마을을 기리는 다양한 미술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진우 작가는 변두리에 위치하고 덜 개발되어 위험한 마을이라고 알려진 열우물마을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벽화 작업을 통해 인식을 변화시키고, 마을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2017년 이후 열우물마을은 재개발 작업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예전의 모습들은 모두 잃은 채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 중이다. 작가는 수채화, 펜화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2018년까지 그려온 열우물마을의 모습들을 선보인다. 비좁고 낮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들, 그 사이사이에서 엿볼 수 있는 주민들의 소박한 생활 풍경 등을 작가의 애정 어린 눈으로 따뜻하게 담아냈으며, 개발 바람이 불면서 점차 마을이 해체되고 주민들이 갈등을 겪는 모습도 작품으로 보여준다. 작품 관람을 마치고 나면 마을의 소박한 풍경부터 개발의 과정,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마을의 모습까지 작가가 이곳에서 함께하면서 보고 겪었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열우물마을에 가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마을의 추억에 함께 젖어 들게 된다.

‘만석동 주민들의 문화사랑방, 우리미술관’
<우리미술관>은 이번 작품의 전시장소로 제격인 듯싶다. 우리미술관이 위치한 동구 만석동은 십정동의 열우물마을 처럼 빈집이 많고 개발이 덜 되어 다소 낙후된 곳으로 문화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지역에 빈집 두 곳을 헐어 만석동 주민들이 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작가들이 함께 작업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 바로 우리미술관이다. 인천시의 유일한 시립미술관으로써 등록된 미술관은 아니지만, 인천의 지역성과 예술성을 가진 작은 미술관은 만석동의 사랑방 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다. 비슷한 마을 상황을 견주어 보았을 때, 열우물마을을 추억하는 장소로써 더 없이 적격이라 생각된다.

‘이제는 사라졌지만, 오랫동안 기억될 행복한 마을’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지역개발의 홍수 속에 열우물마을과 같이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사라질 많은 마을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희망과 이제는 모든 것이 한때로 기억될 수많은 아쉬움 속에 이 모든 복잡한 감정들을 감당해야 함은 필연적인 일일 터. 그런데도 사라진 옛 모습을 이렇게 아름답고 정겹게 그리워하는, 그리고 이를 함께 기억하는 누군가를 가진 열우물마을은 참으로 행복한 마을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진우의 열우물연작-안녕?>展을 통해 불현듯 내가 나고 자랐던 옛 동네를 떠올리며 이런저런 추억들을 꺼내 보게 되었다. 열우물마을의 추억을 통해 나만의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글 · 사진 / 김지인(시민기자단)




오늘만은 내가 거리의 예술인

인천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아트플랫폼에서 지난 주말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이 개최하였다. 늦봄과 초여름 그 사이를 맞이하는 계절과 함께 야외공연이 열려 기분까지 덩달아 고조된다. 이번 행사를 들뜬 마음으로 들러보았다.

축제 장소로 진입하자마자 버블쇼, 인형극 등 다양한 예술 퍼포먼스가 아트플랫폼의 거리를 꽉 채웠다.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햇빛은 배경이 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그 자체로 거리의 아트였다. 인천에서 문화를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뿌듯함을 느꼈다.

한 공연당 30분 내외로 총 8개의 공연이 2번씩 진행되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방문했다면 모든 공연을 차례대로 볼 수 있다. 이쪽 거리에서 저쪽 거리로 옮겨 다니면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움직이는 관객의 모습은 하나의 거리 퍼포먼스처럼 보였다. 그만큼 정형화된 무대가 아닌 앞과 뒤로 나눌 수 없는 마당놀이 같은 분위기의 거리극이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내 마음 가는 대로 바닥에 예술혼을 불태우는 아이들의 분필아트를 보고 있자니, 집에서 늘 ‘여기도 안돼! 저기도 안돼!’, “안돼.” 만을 말하던 어른들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했다. 안될 것이 전혀 없는 이곳 거리에서 바닥에 마음대로 그려대는 그림은 마치 피카소와 같았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상설체험으로 진행되는 분필아트, 전동카트체험, 막대인형만들기 등 페스티벌에 진입하는 순간 몸이 반응하고 눈이 돌아간다. 지겨울 틈 없는 공간 속에서 그 순간만큼은 거리의 예술인이 될 수 있었다.

<IAP 스트릿 아트페스티벌>은 6.8~9일까지 단 2일간의 축제로 마무리가 되었다. 아쉬울 만큼 훌륭한 거리극과 다양한 체험이 가득했던 페스티벌을 자주 또 다양한 곳에서 개최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다음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다.

글 · 사진 / 임중빈 (시민기자단)




《No Matter, Paste》

<No Matter, Paste>는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추상미술을 ‘틀과 반죽’이라는 개념으로 재해석한 기획 전시이다. 이 전시는 지난해 9월 서울 문래동에 있는 공간 사일삼에서 처음 선보인 후,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올해는 5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인천 트라이보울 3층에서 진행되며, 추상미술 작가인 문이삭, 심혜린, 이승찬 작가가 참여하였다.

추상미술이란 20세기 후반의 미술을 일컫는 현대미술 중 한 장르로, 작품들이 어떠한 대상의 형상이 아니라, 점, 선, 면, 색깔과 같은 요소로만 표현된다. 때문에, 작가의 의도나 작품의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작품을 보면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특징으로 볼 때 추상미술은 그야말로 ‘추상적(抽象的, 어떤 사물이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또는 그런 것)’인 미술이다.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추상미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의미나 작품에 쓰인 표현 기법 등의 설명을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시는 금, 토,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열리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시간을 풍부하게 마련하였다. 나는 현대미술에 한 발짝 가까워지고 싶어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트라이보울 3층에 도착하여 전시장을 눈으로 한 바퀴 둘러보았다. 전시는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내가 바로 알아차릴 만큼 특이한 점이 두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공간의 특이점이다.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미술관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대부분 흰색 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작품을 걸어놓는 사각형 공간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의 공간은 전형적인 미술관의 모습에서 벗어나 트라이보울의 공간 특성에 맞게 변화를 주었다.
두 번째 특이한 점은 추상미술 작품 제작 과정을 ‘틀에 맞게 반죽을 하여 빵이 빚어지는 과정’에 비유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빵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도슨트 프로그램 시간이 되자 2층 안내데스크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윤태웅 작가가 맡았다. 윤 작가는 이 전시가 ‘작가들이 현대미술의 발전으로 변형된 정보와 이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창작하고 있는지’, ‘기술과 미술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전시장 환경 조건에 따라 작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등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관람객들을 3층 전시장으로 안내하였다.

이승찬 작가

작가는 프린터기로 출력된 그림들이 작가가 손으로 그리는 그림보다 훨씬 매끄럽고 다양한 색채로 표현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승찬 작가는 발전된 기술에서 나오는 이미지와 사람의 손으로 나오는 이미지의 차이를 위해서 작가가 어떻게 이미지를 다루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였다.
이 작가의 창작 과정은 매우 특이하다. 웹사이트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눈을 수집한 후 2D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대형 출판용 프린터기로 출력한다. 이후 출력본에 물감을 덧바르며 캐릭터 눈의 흔적을 지우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함으로써, 캐릭터의 눈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변화되어 예측 불가한 이미지를 작품에 녹여낸다.
이승찬 작가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벽에 걸었던 기존의 작품 형태와 달리, 공간 특성에 맞게 비교적 형태의 변형이 자유로운 천 소재에 자신의 그림을 표현하였다.

문이삭 작가

문 작가는 3D 프린터기, 아크릴판 커팅 기계 등의 프로세스를 모방하여 창작하였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조각의 형태를 미리 설계한 후 자신을 기계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에 설계 데이터를 입력한다. 이후 도면 없이 머릿속의 데이터만으로 조각 작품을 만든다. 문 작가의 작품은 기계가 만든 조각 작품보다 어설픈, 치수가 어긋나고 형태가 고르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문 작가 또한 이승찬 작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작품을 전시장 환경에 맞춰 변형하였다. 기존의 3D 작품을 의자 표면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으로 설치하여, 위에서 보면 마치 의자 표면과 같이 평면의 형태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전시했던 작품과 이번 전시장에 맞춰 새롭게 만든 작품을 실로 연결해놓았는데, 이는 두 개의 작품이 ‘하나(하나의 형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심혜린 작가

심 작가는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자신의 의식이 과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같은 시간에 움직이지 않는 신체와 대비된다. 작가는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힘든 자신의 의식을 내려놓는 대신 가만히 있던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도형들을 몸이 움직이는 대로 하나하나씩 캔버스에 표현하였다.
위 사진의 작품은 화려하고 강렬한 색이 많이 쓰였는데, 이는 작가가 복잡하고 정신없는 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심 작가 또한 다른 두 작가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작품을 트라이보울 공간의 특성을 반영하여 변형시켰다. 기존에는 벽에 걸 수 있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취하였는데, 해당 공간에는 평평한 벽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캔버스의 모양에 변화를 주었다.

세 명의 작가는 이 전시에서 기술의 틀에 반죽한 작품과 공간(전시장)의 틀에 반죽한 작품을 선보였다. 나는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자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함으로써 자신만의 틀에 작품을 반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미술은 작품의 내용이나 결과보다 제작 과정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No Matter, Paste> 역시 이러한 현대미술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전시이다.
6월 16일 오후 2시에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전시 기획자의 의도를 담은 조각 워크숍 <틀, 반죽, 틀, 반죽>을 진행한다. 이 워크숍은 문이삭 작가와 함께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만들어보는 체험 워크숍으로, 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현대미술의 제작 과정에 참여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 · 사진 / 김다솔 (시민기자단)




인천과 요코하마, 두 항구도시의 특별한 영화관을 만나다

한국의 인천과 일본의 요코하마, 두 도시는 공통점이 많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두 국가의 수도와 인접하였으며 역사적으로 근대 개항이 가장 먼저 일어난 항구도시로 근대건축물과 철도 등 근대유산이 많이 남아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표적 관광지로 차이나타운과 야구가 유명하다. 이처럼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을 가진 두 곳에 모두 특별한 영화관이 있는데, 바로 인천의 예술극장 ‘미림’과 요코하마의 ‘잭앤베티’이다. 두 영화관이 폭넓게 교류하는 설레는 현장을 이번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관련 포스터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잭앤베티&미림 동시상영’ 전 행사는 두 극장에서 선정된 작품과 배리어프리영화 그리고 초청감독 오키타 슈이치의 영화가 미림극장 1층에서 상영되었고 2층 행사장에서는 3가지 주제를 가진 문화예술포럼이 진행되었다. 3층 전시관에서는 특별전시 <동시상영>이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추억극장 미림 전경

단순히 영화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으로써 역할을 고민하고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포럼이 특히나 기대되었다. 3일 차 주제인 ‘지역(시민) 문화예술공간으로써의 예술영화관 활용과 예술가(단체)의 역할’ 포럼에는 인천에 문화 관련 패널과 요코하마의 예술단체 관계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였다.

포럼3 현장

문화다양성 사업을 경험한 잭엔베티의 측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어떻게 다문화가족을 영화관에 유입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지역 예술영화관을 활용하는데 지역 문화단체나 예술가가 해야 할 방향성에 대한 논의 등 의미 있고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져갔다.

포럼3 토론

열띤 토론이 이어진 2층에서 내려오면 방금 소개한 영화들이 시간별로 1층에 상영되었다. 내려가는 길에는 요코하마 잭앤베티 시네마에서 직접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려고 제작해온 상영작 안내가 붙어 있었다.

상영작 안내

서투른 한국말로 번역되었지만, 정성스럽게 적혀진 영화 소개에는 이 영화를 왜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하고 있었다. 이 내용을 보자 더욱더 교류 행사가 의미 있게 느껴졌다.
물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두 나라가 서로의 문화를 담은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문화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관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특별전시 <동시상영전>을 3층에서 만날 수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폐관했었던 역사와 예술영화관으로 재탄생했던 미림극장의 역사를 담은 물건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특별전시

오래된 서류와 필름보관용, 영화 티켓, 안내판 등 영화관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물건에서는 어린 시절, 이 영화관에 관련된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향수와 반가움을 가득 안겨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별전시

전체 행사를 보며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을 재조명하고 다른 나라의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공간과의 교류를 통해 그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행사가 인천 곳곳에서 더욱더 많이 개최되기를 소망한다.
1957년 천막 극장으로 시작해 2013년 세대가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을 목표로 재개관한 미림극장이 앞으로 더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며 대표 문화공간으로 더욱 활발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글 · 사진 / 이정민 (시민기자단)




[큐레이션 콕콕] 인천의 술

‘소성주’는 인천탁주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소성주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경덕왕 16년, 지방통치 제도로 개편할 때 개칭한 이름 ‘소성현’에서 따왔습니다. 인천탁주는 1974년에 인천에 있던 11개 양조회사가 만든 회사로, 45년의 역사를 지녔습니다. 현재 인천탁주를 운영하는 정규성 대표의 할아버지는 1938년에 대화주조(주)를 만들었고, 아버지가 회사를 이어받았습니다. 정 대표는 1988년부터 회사를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술을 한 모금도 하지 못하는 거로 알려진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62)는 막걸리가 잘 팔리기 시작한 때를 2010년으로 기억합니다. 웰빙 붐이 불고, 사람들이 건강을 많이 생각하게 된 데다 언론에서 일본인들이 우리 막걸리를 찾는 장면을 자주 보도한 겁니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 인식이 바뀐 것 같아요. 그때 전국적으로 막걸리 업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어요. 70~80% 정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부평에 있는 인천탁주 제1공장
출처:인천in

1990년 1월 인천탁주는 쌀막걸리를 개발합니다. 먼저 쌀에 균을 넣고 48시간 동안 증식합니다. 증식된 쌀은 발효실로 옮겨 수차례 담금을 하죠. 1차 담금은 증식된 쌀에 효모를 섞어 발효실에서 배양합니다. 2차 담금은 누룩과 술밥을 발효시키는 작업입니다. 72시간 동안 숙성해 3‧4차 담금까지 진행해야 소성주 특유의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걸러낸 원액에 물을 섞어 알코올 6%로 맞추면 소성주가 탄생합니다.

소성주는 반제품입니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방부제를 넣지 않고 효모가 서서히 발효되는 방식으로 출시됩니다. 반제품이기 때문에 병뚜껑도 완전 밀폐가 아니라 공기가 들어갈 수 있게 빈틈을 두었습니다. 병을 비스듬히 두면 새는 것은 이 때문이죠. 젊은 사람들은 막 출하된 술이 입에 맞는다고 하고, 술꾼들은 5일 지난 소성주가 제맛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네요.

부평 공장 2층에는 막걸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막걸리를 담았던 유리병부터 지금의 용기인 페트병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죠. 인천 막걸리의 변천사와 12간지를 담은 라벨 디자인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규성 대표는 기부활동을 많이 하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주는 ‘아너 소사이어티’ 상을 받았고,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재)인천인재육성재단에 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사)한국막걸리협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네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의 라벨이 들어간 소성주
출처:OSEN

대대로 내려오던 우리 전통술의 맥이 끊긴 것은 일제강점기 때입니다. 1934년 전국의 주류 제조장은 청주 121, 소주 442, 조선주 683, 기타 21곳 등 4천2백여 개에 달했습니다. 인천은 1919년 조일양주(주)의 금강학과 증전옥의 선학, 심견인시의 선학 등이 알려져 있었지만, 일제가 수탈 목적으로 양조 행위에 과도하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지역 술 제조가 상당 부분 소멸했습니다.

삼양춘은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주입니다.
조선시대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수 양반가에서만 빚어 마셨던 삼양주(三釀酒)를 젊은 세대 취향에 맞게 복원한 정통 프리미엄 발효주죠.

삼양춘의 아버지 강학모 대표(59)는 특산주 양조장 ‘송도향’을 토대로 잊혀가던 고급 전통주를 다시 세웠습니다. 공기업에서 2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그를 양조업으로 이끈 건 ‘어머니의 밀주’에 대한 추억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결혼 잔칫집과 상갓집에서는 어머니의 밀주가 어김없이 등장했고, 그는 명절 한 달 전부터 밀주를 빚느라 밤을 새우던 어머니의 모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한국전통주연구소, 가양주협회 등을 수차례 드나들며 삼양춘을 개발했습니다. “연구 기관마다 강의하는 스타일과 술 빚는 방식에 차이가 컸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 중에서 차별화된 술을 빚어내는 것이 큰 숙제였어요. 인천의 전통주를 찾던 중 우연히 세 번 빚는 술인 삼해주현의 설화를 만나게 됐고, 여기에서 삼양춘이 탄생한 겁니다.” 세 번 빚고 옹기에서 100일 저온 숙성한 발효주로 부드럽고 알싸하며 톡 쏘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삼양(三釀)은 “세 번 빚는다”라는 말에서, 춘(春)은 “술은 겨울에 빚어 봄에 마셔야 맛있다”라는 옛말에서 따왔습니다. 강화섬쌀과 전통 누룩, 물만을 사용해 빚어냅니다. 두 잔만 마셔도 취기가 온몸을 감싸지만, 다음 날에 숙취가 전혀 없어 ‘앉은뱅이 술’의 전형이라고 애주가들은 말합니다.

출처:조선비즈

송도향은 프리미엄 탁주와 약주 삼양춘(三釀春)을 제조하는 양조장입니다. 30평 내외의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이며, 소규모 전통주 시설 견학이 가능합니다. 강 대표는 “다양한 우리 전통주를 알리고 싶어서 이런 공간을 열었다며, 소통을 통해 전통주 문화 소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양춘 갤러리는 1층 양조장, 2층 갤러리로 구성돼 있네요.

2018년 삼양춘 약주와 탁주는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각각 1등과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된 ‘제6차 OECD 세계포럼 인천의 밤’에서 공식 만찬용 술과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네요. 삼양춘 약주(청)는 15도입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과실 향이 풍부하며 달콤하게 시작해서 알싸하고 쌉쌀한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삼양춘 탁주는 와인 도수와 비슷한 12.5도로 풍부한 과실 향과 걸쭉하고 묵직한 바디감, 부드러운 목 넘김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의 전통주를 알리고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강 대표의 바람은 끝이 없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 전통주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며 낮은 도수 의 탄산 막걸리와 삼양춘을 다시 끓여 받아낸 증류식 소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초들의 시련을 달래주는 값싼 막걸리와 희석식 소주 중심의 술 문화를 넘어 사케, 와인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고급 전통주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네요.

‘청산녹수’ 양조장이 운영하는 전통주 쇼핑몰 ‘술팜’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들
출처:주간동아

인천 동구의 옛 양조장(현 스페이스빔)에서는 해마다 배다리 전통주학교가 열립니다. 지난 2월 제10기 수강생을 모집했는데요. 전통 방식의 양조기법과 발효음식 제조를 배웁니다. 세부 수업 과목이 ‘우리나라 전통주 빚기(초ㆍ중ㆍ고급 과정)와 맛있는 김치 담그기’, ‘몸에 좋은 유기 발효 식초 만들기’, ‘각종 효소 청 만들기’, ‘여러 가지 와인 만들기’, ‘유명 양조장과 발효음식 명소 투어’,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 맛보기’, ‘우리나라 전통주 빚어 맛보기’, ‘효소, 발효, 미생물, 식품 화학, 누룩, 미네랄 강의’, ‘술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세계의 술, 술의 역사, 음주 예법, 술과 시, 주막 이야기, 칵테일)’ 등이네요.

“배다리 전통주학교는 잊혀가는 음식문화유산인 전통주 빚기와 각종 된장, 간장, 김치, 식초 등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통주 빚는 법과 발효음식 만드는 법을 습득해 가정생활에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진출해 우리나라 음식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유진용 배다리 전통주학교 교장의 말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양조장
출처:주간동아

글 · 이미지 / 이재은

* 다음과 같은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1. “막걸리는 인체에 부담이 없는 술이다”
인천in, 2015.9.8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2. [인터뷰] 송도향 강학모 특산주 양조장 대표 “전통 방식 그대로 천천히 기다린 것이 비결”
중부일보, 2019.6.2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3. 인천 배다리 전통주학교 수강생 모집
인천투데이, 2019.2.13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4. 세계를 사로잡을 인천의 전통주
굿모닝인천, 2019.2.18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5. 송도향 삼양춘 약주,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 베스트 오브 2018에 선정
조선비즈, 2018.3.13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6. [썰물밀물] 인천전통술 삼양춘과 가치재창조
인천일보, 2018.3.14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7. ‘술술~’ 넘어가는 인천 전통주의 매력 속으로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 2019.3.4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고등학생의 낙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4년

1940년 10월 28일 월요일 오후, 인천공설운동장(현재의 도원동 숭의아레나) 야구장 매표소 창구 뒤쪽에 ‘조선독립만세(朝鮮獨立萬歲)’, ‘선지일체(鮮支一体)’라는 낙서가 발견되었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독립운동 세력에 대한 대대적 탄압으로 조직적인 활동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돌연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낙서가 나타났으니 일제 당국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지일체’란 조선과 일본이 하나라는 일제의 기만적 선전 문구인 ‘내선일체(內鮮一体)’를 당시 중국을 가리키는 지나(支那)로 바꾸어 조선과 중국이 하나라는 의미였으니, 발견 직후 인천 경찰은 배후에 중국과 연계된 세력이 있는 걸로 판단했음직도 하다.
‘범인’ 수색에 골몰하던 때 단서는 의외로 쉽게 발견되었다. 매표소 전면 외벽에 앞의 조선독립만세와 같은 필체로 ‘대동상업 입장료(大東商業入場料)’라 쓴 또 다른 낙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대동상업학교(대동세무고등학교의 전신, 서울 종로구 계동 소재)와 관련된 사람이 썼다고 판단한 경찰은 현재의 중구 신흥동에 살며 대동상업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8세의 현명림(玄明臨)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체포해 심문했다.
처음에는 낙서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인천상업학교, 인천고등여학교, 인천중학교 습자 담당 교사들의 필적 감정 결과 동일 필체라는 게 밝혀져 나중에는 인정했다고 한다. 현명림은 황해도 옹진군 출신으로 8살 때 인천공립창영소학교(현 창영초등학교)에 입학, 같은 학교를 졸업한 후 15세 때 대동상업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여 기차로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하던 학생이었다.
일제 경찰의 보고문서에 따르면, 대동상업학교에 입학한 뒤에 포스터에 흥미를 가져 책이나 공책에 연필로 포스터 연습을 위한 낙서를 많이 했다고 한다. 낙서가 발견된 건 10월 28일이었지만 낙서한 날은 2주 이상 앞선 10월 12일 토요일 오후였다. 그날은 토요일이었는데, 하교하여 3시 30분경 집에 왔다가 혼자 산책하러 나가 공설운동장까지 간 것이다. 야구장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알파벳으로 뭔가 낙서한 게 있어 그걸 보고 낙서 생각이 들어 먼저 매표소 앞쪽에 ‘대동상업 입장료’라 쓴 뒤, 안으로 들어가 ‘조선독립만세’와 ‘선지일체’라 썼는데, 조선이란 말을 우선 쓰고 났더니 다음 떠오르는 단어가 독립만세여서 그렇게 썼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해 11월 19일 인천경찰서장이 경기도 경찰부장 등에게 보고한 문서와 이 문서를 받아 경기도 경찰부장이 조선총독부 경무국장에게 11월 22일 보고한 문서에는 현명림이 단순히 평소의 버릇대로 낙서한 것으로 평소 온순한 성격에 학업 성적도 늘 상위권일 뿐만 아니라, 사상적 배후 관계도 ‘전연’ 없으며, 그동안 사상 방면의 서적을 읽은 일도 ‘전연’ 없다는 식으로 현명림의 행위가 우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 반성의 의사가 분명하여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고 기록하며 결국 기소유예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붙여 보고했다. 실제 현명림의 행위가 우발적이었는지, 임대업을 하는 현명림의 부친 등 가족들이 구명에 힘써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인천 경찰의 이런 의견은 경성지방법원 검사에 의해 묵살되고 기소되어 1941년 1월 14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고, 판결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4월, 집행유예 4년이었다.
1940년 가을 시점을 생각해 보면 일본 제국주의는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이후 전선을 확대하며 조선 등 식민지에서 강압적 통치를 일삼던 때였다. 당시 고등학생을 나이만으로 현재의 고등학생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찰조차 사상 문제가 없고, 포스터 제작에 취미를 가진 온순한 학생의 우발적 행위라 판단한 사건이 징역 4개월,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을 받았다는 건 일제 당국의 위기감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편 그렇게 온순한 학생조차도 ‘조선’이란 단어 다음에 자연스럽게 ‘독립만세’를 제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조선 사람들의 독립 염원이 충만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사건 이후 현명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 학교는 다시 다닐 수 있었을까? 4년이라는 긴 집행유예 기간에 자책하며 지냈을까? 의문이 든다. 아주 평범한 한 사람의 삶이 식민지라는 시기를 만나 어떻게 어그러지는지 보여주는 사례이자 식민지 인천의 한 청소년을 기억하게 하는 사례이다.

인천공설운동장 1947년 항공영상(인천광역시 지도포털 편집)

글 / 김락기(인천역사문화센터)




차승언 CHA Seungean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차승언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서 회화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한 후 베틀로 짠 캔버스를 제작하며 회화의 조건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언뜻 보면 평면 회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적으로 직물로 구성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현재 20세기 미술 현장의 과거 유산을 되돌아보고 동양과 서양, 시각과 촉각, 정신과 물질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예술 요소를 섞는 것에 관심이 있다.

 

EbonyIvory-1,2,3_polyester yarn_61×45cm*3_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직조의 방법으로 20세기 추상회화의 도상이나 태도를 참조하여 다시 만들어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이루는 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형태의 캔버스를 만들다가, 2011년부터 베틀로 캔버스를 직조하면서 물질과 이미지를 동시에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근대화 과정에서 이식된 추상회화를 보며 역사적 맥락 없이 투하된 서구의 양식이 한국에서 정의된 모습에 부대낌이 있었기 때문에, 20세기의 추상회화를 불러와 현재 나의 눈으로 다시 살펴보며 이해하고자 했다. 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기존에 회자 되었던 것 중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지나갔지만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다루게 된다. 먼저 참조의 대상을 발견하고, 직조 과정에서 그 참조된 대상들을 연결하고 또 엮어내며 만들어간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며 물질이 구축되고 직물이 짜는 과정에서 참조한 대상을 재구성한다.

One Thing2_polyester yarn, wood frame_220×146×146cm_2014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직조 회화 작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업은 나의 개인전 《Hairy Fairy Stain》(갤러리 로얄, 2017)에서 전시한 〈TwillStain(능직얼룩)〉 시리즈이다. 20세기 추상회화를 살펴보면, 얼룩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어떤 때에는 굉장히 감성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즉흥적이라고 생각이 들며, 작가들은 또 거기에 무수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회화에서 얼룩은 과장된 해석과 신화성을 가지며 해석할 요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우연의 산물처럼 보이는 즉흥적 얼룩을 계획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직조’라는 행위를 통해 다시 매개해 보고 싶었다. 몇 명의 동양/서양, 남성/여성의 추상 화가들을 설정하고 그들의 작업을 참고해 얼룩을 만들었다.

능직얼룩(TwillStain)-5,9,7,10,6,8_《Hairy Fairy Stain》전시 전경_갤러리 로얄_2017

직조의 과정 중 베틀에 실을 걸기 전 ‘정경(整經)’이라고 하는 실을 정리하는 과정이 있다. 이 과정에서 실을 염색하여 얼룩을 만들다가, 베틀에 끼워졌을 때는 의도한 것과는 또 다른 ‘우연’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우연을 발생시키고, 그 위에 뿌려진 얼룩에 대응하여 이를 계산하는 직조 방식으로 작업했다. 작업과정에 특히 공이 많이 들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기술이 축적되어 있다. 또한 확신과 불확신이 교차하는 작업과정에서 생기는 긴장감도 있어, 능직얼룩 시리즈를 좋아한다. 현재 존재하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으니 초저속 즉흥 베틀을 타고 지난 것을 찾고자 한다.

 
능직얼룩(TwillStain)-10_Detail   능직얼룩(TwillStain)-9_Detail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직조 회화작업으로 개인전을 하고 작업한 지 8년째가 되어 가는데, 첫 작업과 비교해 보면 기술적으로 매우 능숙해졌다. 총 세 개의 베틀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2013년부터 계속 사용하여 거의 한 몸과 같다. 이것 외에도 종종 다른 베틀을 사용해야 할 때, 나는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그 익숙함을 더 갈고 닦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익숙함을 경계하기도 한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기간에는 개념과 기술, 그리고 재료가 더 유기적인 관계가 되도록 훈련함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작업을 구성하는 규칙이나 기술을 위반하면서 다른 길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두 작업의 작동 방식이 서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에는 외적 당위성보다 내적 요구에 힘을 실어서 작업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입주 작가들과 실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지원이 있어서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Segment-6,5,7_rayon yarn, polyester yarn, acrylic paint_97×97, 95×95, 97×97cm_2017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나는 미래에 대해 취약하고, 불안하고, 통제할 수 없는 몸과 함께 있다. 인류는 어떤 노력으로도 세상을 나아지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공들여 쌓은 것은 바닥이 유실되며 사라질 것이고, 그것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할 것이다. 쌓은 것이 사라지지 않는 것 또한 저주가 될 것이다. 구원과 약속은 내 바깥으로 와서 그 이름에 맞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작업은 사랑하는 사람, 개념, 역사에 대한 책임이며 치밀하고 섬세하게 육화시킬수록 의미를 갖는다.

 

능직얼룩(TwillStain)-20, 21_cotton yarn, polyester yarn, dye_227×97cm_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지금까지 경험으로 나의 작업은 정의하거나 의도하여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삶의 환경이 바뀌거나, 사고가 생기거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자율성을 가지게 되면, 나는 되도록 작품이 작업을 따르고, 의지를 가진 나는 작업 주변의 일을 처리하고 있다. 도서관의 사서나 우체국 창구 직원이 책과 우편물에 일정 거리를 두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일들을 꼼꼼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Ground_280x260x35cm_Monofilament, Acrylic Paint, Silk_2012(대전)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먼저, 지금 하는 작업의 내용/방법/기술/물질의 관계에서 유기적 조합을 발견해 나가고자 한다. 초월은 단단한 현실에서 시작한다고 믿으면서 눈앞의 현상에 몰두하며 작업하곤 하는데, 요즘은 맞닥트린 일상에 함몰되는 것 같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기보다 작업 바깥에서 우연과 섭리로 이루어지는 일들에 대해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씨실과 날실로(with weft, with warp)》 전시 전경_서울시립미술관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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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자 BAHC Heeza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희자는 서울예술대학에서 사진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을 수학했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해왔다. 사진가로서 창작공간을 기록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최근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공;간극, 2018)과 «다중노출 »(송은아트큐브, 2019)을 포함한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제15회 사진비평상(2014), 제9회 KT&G 상상마당 SKOPF 올해의 작가(2016), 제11회 퍼블릭아트 뉴히어로(2017)에 선정된 바 있다.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 전시전경_공;간극(서울)_2018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나는 사진가로서 미술학교의 작업 공간, 또는 을지로 일대와 같이 창작과 생산과 관련 있는 특정 장소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사로운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을 내 눈으로 보고 기록한다. 그리고 기록한 장면을 설치물로 만들거나 디스플레이를 하여 이에 대한 이해를 드러내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기록된 장면이나 이미지가 어떠한 메시지를 발하는지에 따라 그것을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영감은 을지로와 같이 오랫동안 공산품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현장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볼 때 떠오른다.

 
경치의 오브제 #32_Printed on inkjet wallpaper_116x162.4cm_2018   경치의 오브제_100세클럽회장님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10x13cm_2017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전 작업에서부터 이어지는 생각들로 작업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진행하는 작업이 나를 가장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을지로 일대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작업의 시작이 된 전시 ‘사물이탈’을 대표작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을지로 일대에 버려진 산업품의 샘플과 같이 물건의 쓰임을 다해 방치되었던 물건들을 모아서 다시 한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적 오브제로 만들어 촬영하였다.

 
art Things_Iron brushs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50x70cm_2018   art Things_electric outlet_Archival pigment Inkjet Print_50x70cm_2018

그리고 이를 다시 보여주는 과정에서 액자 프레임을 함께 배치하였는데, 이를 통해 어떻게 무엇인가가 예술로써 선택되고 버려지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이 연작은 을지로의 세운청계상가에 위치한 한 상점에서 전시한 바 있는데, 주변의 액자 가게들과 전자 부품 가게들 사이에서 마치 쇼룸처럼 보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이 말하는 바를 한마디로 함축하자면 창작과 생산의 경계라고 할 수 있겠다.

«사물이탈(Leaving Independent)» 전시전경_공;간극(서울)_2018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퍼포머 4 전시전경_송은아트큐브(서울)_2018

A.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퍼포머와 함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창작의 과정에서 사용된 오브제를 가지고 이를 활용하는 그들의 몸짓을 기록할 예정이다. 즉흥적으로 오브제에 반응하여 몸을 활용하는 퍼포머(수행자)의 움직임은 논리적인 사고로 판단하기에는 부조리하고 무의미한 행위들을 반복하게 된다. 나는 이러한 ‘이성’이나 ‘논리’의 맥락을 벗어난 순간의 동작을 통해, 의미 혹은 무의미를 생산하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나는 천부적인 기질로 작업하는 예술가가 아닌 것 같다. 학교에서 미술을 배우고, 역사를 공부하면서 학습한 것들이 현재의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금 창작되고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방송/예술 중심의 대학에서 순수사진을 공부할 때에는 상업과 순수사진의 경계를 고민했다. 그다음으로 순수예술 중심의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할 때는 기계로 만드는 이미지와 손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의 경계에 대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사진이라는 매체로 오랜 시간 작업했지만, 이것이 나의 매체가 맞는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한국보다 엄격하게 더 조각적 조각, 회화적 회화를 교육하는 체코의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불구하고 장르의 경계 없이 자신의 방법으로 현대적 매체를 다루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의 틀을 벗어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었다.
아울러 나는 작업하는 동안에는 사사키 아타루의 책들을 반복해서 읽는 편이다.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저자의 주체적인 태도로부터 작업을 끌어갈 힘을 받곤 한다.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것을 명확히 지칭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이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가치를 알아봐 주고, 그 가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예술은 대단한 것이 되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감히 그 경계를 이야기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내가 하는 일들이 그리고 내가 만들어 내는 것들이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창작과 생산의 경계는 무엇인지 드러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형(形), 틀_Stuck Stuck Stuck Plaste_Flexible size_2017   Untitled_Pigment-based Inkjet Print_21x29.7cm_2017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작업을 하면서 2∼3년 후의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다. 작업하면서 더 해보고 싶은 방향이 생기면 그렇게 진행하다가, 다른 방향이 생기면 다시 다른 쪽으로 따라가는 것이 나의 방법이자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가로서의 목표는 없다. 하지만 내가 늘 마음 한쪽에 품고 있는 것은 누군가 좋은 작업이라 말해주었을 때 안주하지 않는 것, 다음의 비난이 두려워서 자기복제를 하지 않는 것, 계속 변화하는 작가가 되자는 다짐이다.

 
경치의 오브제 #54_Printed on wallpaper_3cm 높이로 판넬_99×138.6cm_2018   경치의 오브제 #55_Printed on wallpaper_전시장 벽면에 바로 부착_88×123cm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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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정책동향

<인천>
인천시/재단 주요정책·사업

인천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한다[04.03.]
인천시(시장 박남춘) 미추홀도서관은 인천시에 사립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자치단체 4개 구(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와 함께 ‘2019년 작은도서관 자원활동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오는 24일까지 시민문화할동지원사업 공모[04.09.]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병국)은 오는 24일까지 ‘2019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 <인천, 예술을 만나다>’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 중심 도시재생 사업으로 상생특별시 인천만든다[04.18.]
인천의 도시재생 사업은 ‘상생특별시 인천’을 내세우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지재생을 지향하는 것이다.
인천, 도시재생에 49600억 투입[04.30.]
인천시가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4조9600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1년 예산의 절반과 맞먹는 규모다.

26일 문예회관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개막[04.19.]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으로 인천, 중국 시안시,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인천문화재단, 인천형예술인지원사업 공모[04.24.]
(재)인천문화재단이 2019년도 인천형예술인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일 문화 교류 이끌 예술단체 찾아요[04.30.]
인천문화재단이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화예술단체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영상·콘텐츠

인천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공모사업 선정 발표[04.07.]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전국 5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문화시설·공간

서구 검단노인복지관 개관[04.10.]
인천시는 10일 서구 검단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보급과 복지증진을 위한 『검단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지원에 들어갔다.

SKT 인천 지점에 청년갤러리로 청년작가 전시[04.17.]
SK텔레콤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티월드 인천지점’을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갤러리’로 단장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공사 주민설명회 개최[04.17.]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오는 19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칭)연수구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연수 문화예술회관 시작부터 위기[04.18.]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벌인 결과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역사·문화

인천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조성[04.18.]
인천시 동구는 오는 2022년까지 역사ㆍ문화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다리 지역에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내일 박물관서 학술회의[04.25.]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문화재단, 한국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박물관 1층 강당에서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인천시, 서해평화의 열망 키운다[04.26.]
인천시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서해평화특별기간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문화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재단 10월 출범[04.01.]
인천광역시 연수구는 오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생활 속 연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 미추홀구,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서 주목 받다[04.18.]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옛 곡물창고)’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2019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생활문화 활성화 본격 시동[04.26.]
인천 서구문화재단은 지역 내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축제, 청년 기획자 생활문화프로젝트 활동 지원 사업 등 ‘생활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마을미디어 육성올해 송출시스템 구축 나서[04.30.]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구민이 주인 되는 마을방송국 설립을 위해 주민마을방송팀 육성과 함께 본격적인 마을 콘텐츠 송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문화예술 조례관련

인천시 인천의 역사와 관련한 콘텐츠 제작시 심의, 자문 기능 강화한다[04.11.]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문화재단을 포함한 인천 내 각 유관기관에서 인천역사와 관련된 간행물 등 콘텐츠 제작 시 단순사항은 시사편찬위원의 개별적인 자문과 이견이 있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인천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에 상정하여 사전 심의(자문)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 조례[개정]

인천광역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개정]

기타

인천시립무용단, 외교부 문화행사 해외파견 공모 선정[04.08.]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2019 주요외교계기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국공립예술단체 공모’ 에 최종 선정됐다.

2019 인천문학작가 선정 양진채 작가[04.14.]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 3개관(청라호수, 청라국제, 영종하늘)에서는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천문학작가를 선정하고 인천문학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역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인천문학작가 코너를 운영한다.

인천시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개최[04.15.]
인천시는 4월 15일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하여 석남동 거북시장 인근에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인천 내항서 개최[04.17.]
인천시는 오늘(17일)부터 20일까지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엽니다.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팔 걷고 나서[04.26.]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2일 인천시청(공감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019 문화영향평가 역할과 추진 방향 모색[03.26.]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 이하 문광연)이 주관하는 ‘2019 문화영향평가 심포지엄’이 3월 26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우리 동네 생활 밀착형 인문프로그램 지원[03.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4월 16일(화)까지 공개 모집한다.

고령, 공주 등 기초 지자체 10, 우수문화교류 콘텐츠 지원[04.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공모한 ‘2019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사업(이하 지역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기초 지자체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서비스 시작[04.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영문명 K-Culture Road, www.kcultureroad.kr)’를 구축하고 4월 3일(수)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문화적 도시재생, 전국 19곳으로 확대 지원[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9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수묵의 독백[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9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인 4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슈퍼스튜디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개최한다.

전업 예술인 57.4%, 이 중 76.0% 프리랜서[04.0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연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공청회 개최[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전산망) 활성화 등을 위한 「공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4월 8일(월)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개최한다.

미국·영국 등 12곳 해외 문화행사, 재외문화원 등 파견 지원[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국제문화교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경력단계별 맞춤형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주말엔 가족과 함께 꿈다락 예술여행 떠나요![04.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 이하 한문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700여 개를 운영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할 전국 도서관 400개 선정[04.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를 주관 기관으로 하여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400개관을 선정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수 전시·공연에 국제교류의 날개 달아주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04.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함께 4월 11일(목) 벨기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8개국을 순회하며 한국의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는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을 시행한다.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과 호흡하는 미술관으로[04.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4월 15일(월)부터 29일(월)까지 2019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을 공모한다.

주한외교단 등이 참여하는 국제문화교류 합동 워크숍 첫 개최[04.1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4월 16일(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7개 주한외교단,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문화교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 포럼개최[04.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함께 4월 18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제정을 위한[04.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영등포 갑) 의원실, 예술계 입법추진 특별전담팀(TF)*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가 후원하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4월 18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도서관과 함께 포용 사회로[04.19.]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이하 도정위)는 2019년 4월 19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소재)에서 제6기 도정위 출범 1주년 기념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미술 분야 연구내용 공유 및 현장 의견 수렴[04.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이음 아트홀(이음센터, 5층)에서 ‘미술 분야 정책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2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 새로 구성[04.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4월 23일(화) 제2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이하 인문진흥심의회)’ 민간위원 11명을 위촉하고, ‘2019년 제1차 인문진흥심의회’를 개최한다. 해당 위원들은 비상임위원이며, 임기는 2년이다.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설립[04.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문학진흥법」 제18조에 따라 4월 23일(화) 자로 ‘국립한국문학관 법인(이하 문학관 법인)’을 설립했다.

전국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이 함께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04.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제10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일 우정을 다진다[04.26.]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지원하는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동아시아의 문화교류와 평화’라는 주제로 4월 26일(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기승전통!’ 청년, 전통에서 길을 찾다[04.2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과 함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향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월 7일(화)부터 5월 17일(금)까지 ‘기승전통! 전통문화 향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문체부 장관, 대학로 소극장 안전 점검 및 연극인과 소통[04.30.]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4월 30일(화), 소공연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연극인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을 방문했다.

추천 자료

등재학술지 2019 문화정책논총 제331[한국문화관광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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