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YOON Jiyoung

윤지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시카고 예술대학 대학원의 조각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환경으로서 개인에게 주어질 때 더 ‘잘’ 살기 위해 혹은 더 ‘나아지기’ 위해 개인이 취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희생의 구조’나 ‘믿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레다와 백조, 170x221x166cm, 230x60x60cm (3pcs), 혼합매체, tattoists: BAKA, Ida, Sunjae, 2019
(아트선재센터 제공)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환경으로 개인에게 주어질 때 더 ‘잘’ 살기 위해 혹은 더 ‘나아지기’ 위해 개인이 취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희생의 구조나 ‘믿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작업해오고 있다. 주로 입체와 영상으로 결과물을 내는 편이긴 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에 맞춰 매체를 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 한다.

구의 전개도는 없다(No Planar Figure of Sphere) 전시전경 (원앤제이갤러리, 서울), 2018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나의 입체 작업은 ‘작품을 전시 단위로 나누지 않는 것’ 이 중요한 특징이다. 결과물이 추상적인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체적인 역할을 가진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장면을 이루도록 만들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하나의 작품이나 전시를 고르는 것이 나에겐 크게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소개하는 글을 적을 때도 이제는 ‘주요 전시’ 가 아닌 ‘최근 전시’를 소개하곤 한다. 물론, 매 전시에 완결된 모습의 작품을 보여주지만, 각기 다른 전시마다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작품을 관객이 발견하면, 그 순간 눈앞에 놓인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 데에 작은 단서로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된다.

복어마냥(Blowfish-like), 2분 34초. 단채널 영상, 2013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현재 나를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요즘 내가 어떤 것을 주로 생각하거나,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질문해본다. 그리고 이 생각을 이어나가며, 리서치로 작업을 시작한다.

불구하고(Regardless), 4분 33초, 3채널 비디오 설치, 사운드, 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사건, 문제 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늘 염두하며 작업한다. 그 때문에 추상적이 형태의 작품이 결과물로 나오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분명,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달을보듯이보기(Seeing things the Way We See the Moon), 2분 45초, 단채널 비디오, 퍼포먼스, 2013-2014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jiyoungyoon.com




장파 JANG Pa

장파는 작업과 글을 통해 ‘그림’과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파의 작업은 ‘여성적 그로테스크’와 같이 타자화된 감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여성주의적 정체성에 근거한 회화적 언어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작가는 회화의 영역에서 소외된 여성의 감각에 주목하고, 젠더 편향적으로 형성된 시각 언어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존의 회화 어법을 재맥락하고자 한다.

나의 작은 폭도 소녀들, 캔버스에 오일, 181.8×227.3(cm), 2015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의 작업은 주체의 ‘정상성’과 타자의 ‘비정상성’이라는 부조리한 폭력적 관계에 대한 사적 경험을 토대로, 이를 서사화하여 재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이는 <식물들의 밀실> (2009), <세계의 끝>(2011), <어제까지의 세계>(2013), <Lady-X>(2015), <Fluid Neon>(2016), <X-Gurlesque>(2017), <‘Brutal Skins>(2018) 시리즈 및 개인전으로 이어져 왔으며, 이 시리즈들은 ‘구조적 폭력’과 ‘타자화된 존재’ 사이의 메커니즘, 즉 타자성(otherness)이라는 주제로 수렴되기도 한다.

《Lady-X》 전시 전경, 갤러리 잔다리(서울) 2018

현재 나의 작업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Lady-X>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타자로서의 여성’, ‘여성적 그로테스크’의 시각적 재현 방식을 회화로써 탐구하고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 시리즈의 시작은 “여성의 주체적인 성적 욕망은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가?” 그리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남성적 응시’로부터 벗어나 여성이 응시와 재현의 능동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페미니즘의 고전적 질문이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대상이 아닌 주제로 삼아 여성이 자신의 성적 욕망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탐구하고자 했다. 섹슈얼리티는 가부장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여성은 자신의 성적, 육체적 경험에서 소외되어왔다. 따라서 남성 중심적 시선과 언어에서 배제되거나 은폐된 ‘여성-타자의 감각’을 ‘회화적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여성성’의 재맥락화를 통해 젠더 편향적인 감각 체계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미투 운동과 같이 사회적 의제가 된 문제들을 그림에서 은유적으로 언급한다거나, ‘여성 괴물’을 직접적으로 제시 하는 방식으로 각각 내가 생각하는 여성 문제를 직접적이되 감각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야기 될 수 없는’ 여성의 경험과 감각을 ‘Brutal Skins’라는 표제어로 은유한 것과 같이, 이미 살갗이 벗겨진 피부만 느낄 수 있는 공기가 주는 쓰라림과 같이, 그동안 말하기 힘들었던 그리고, 말할 수 없었던 여성의 경험과 감각을 회화로 표현하고 싶다.

《Brutal Skins》 전시 전경, 두산 갤러리(서울) 2018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위의 질문에서 언급했듯 2015년 개인전 《Lady-X》에서 여성의 성적 판타지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다층적 관점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 타자(他者)로서의 여성을 다루며 ‘여성의 고유한 섹슈얼리티가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한 페미니즘의 다소 고전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이를 탐구하기 위해 나무를 사랑하는 도착증, 즉 ‘덴드로필리아(dendrophillia)’라는 페티시를 지닌 ‘레이디 엑스’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였다. 나는 그녀가 갖는 섹슈얼리티와 성적 판타지를 일종의 성장기로 서사화하여 회화 및 드로잉으로 재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드로잉과 회화 작업은 낯선 타자들, 즉 비체(애브젝트, abject)로서 공동체에서 ‘타자’로 읽히는 ‘여성’, ‘소녀’ 그리고 ‘유령’과 같은 존재들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자 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대상이 아닌 주제로 삼아 여성이 자신의 성욕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이 작업의 시발점이다. 남성 중심주의에서 왜곡된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규범화된 여성성에 길들기를 거부하고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여성 주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탐험기를 설정한 것이다. 즉, <Lady-X> 시리즈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과 성욕을 탐색하는 과정을 서사화하며, 새로운 여성 주체를 형상화하기 위해 여성성의 ‘다시 쓰기’를 시도하고자 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강탈당한 머리카락, 가변크기, 합성섬유, 캔버스에 오일, 2016 플루이드 네온(Fluid Neon), 33.4×24cm, 캔버스에 오일, 2016

<Lady-X>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는 서사적 표현보다는 여성의 내적 감각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것에 관한 관심은 ‘여성적 감수성’의 표현으로 시도하는 한편, 그 감각을 시각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동시에 여성과 남성의 성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 정체성의 차이 및 여성들 내부의 차이, 그리고 여성 개인들의 내면에도 분열적인 복수(複數)의 정체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서, 배제의 논리를 극복하는 ‘새로운 여성 주체’를 형상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작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여성이라는 성별에 기초한 감각적, 심리적 경험으로부터 여성 주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타자’인 여성이 직접 겪은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감각들, 이를테면 ‘여성적 그로테스크’를 회화적 감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 것이다. 나는 ‘여성적 그로테스크(female grotesque)’를 새로운 여성 주체의 형성 과정에서 주체의 경계를 되묻고 넘나들 때 발생하는 심미적 감각으로 보고, 가부장제의 여성적 규범을 뒤흔들며 ‘보편적 감각’을 재설정할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남성 중심적 상징체계를 위협하는 미적 범주이며, 동시에 기존의 사회적 감각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공할만한 힘을 지닌 감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체’가 된다는 것은 타자라는 반대 개념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성적 그로테스크’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 누군가를 타자로 만들지 않는 동시에 자신을 타자화 혹은 대상화하는 것을 극복하는 것에서 유발되는 감각이자 심미적 범주이다. 따라서, 나는 이 감각을 통해 여성적 특성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젠더 편향적 시각 체계를 벗어난, 새로운 여성 주체를 구현할 수 있는 시각 언어를 정교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tupidity Series, 27.3x22cm, 캔버스에 오일, 2016 Stupidity Series, 27.3x22cm, 캔버스에 오일, 2016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나는 회화사 및 회화 비평 자체에 관심이 많다. 내 작업에서 보이는 회화적 표현은 추상표현주의의 남성적 표현성을 연상시키곤 한다. 왜냐하면, 1950년대 미술비평에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이나 윌리엄 드 쿠닝(Willem de Kooning)과 같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설명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들은 남성의 성적 욕구와 예술 창작 간의 관계를 암시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폴록의 ‘드리핑(dripping)’은 남성의 성적 분출을 연상시킨다거나, 드 쿠닝의 대표적 연작 <여인(Woman)>에서 보이는 폭력적인 붓질로 여성의 형상을 지우고 덧그리는 과정 및 여성을 악마적,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듯한 형상은 작가의 여성에 대한 이율배반적 감정과 연관 지어 설명된다. 나는 이러한 평가의 타당성을 문제로 삼기보다 미술 비평에서 상정해온 이성애적이며 초월적인 남성 주체의 시각에서 쓰인 비평 언어가 회화적 표현이나 그 창작 과정을 다루는 데 있어 남성의 욕망과 행위를 중점으로 설명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한 붓질 혹은 거친 표현은 남성성의 영역으로 한정되어 평가되어 온 것이다. 그래서 나는 현재 회화의 추상적 표현에서 나타나는 젠더적 특성을 탐구하며, 여성적 감각이 어떻게 붓질, 색채 등으로 표현되는지, 오히려 화가의 관점에서 회화적 표현 자체를 기술해보며, 그것을 다루는 비평 언어를 풍부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가의 말》 전시 전경, 플레이스 막(서울), 2019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나는 그림의 매력에 대한 논의를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순간 물감과 붓질에 대한 의식, 직관과 감각, 그리고 실존적 붓질의 영역에서부터 추상과 구상,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형식 언어 사이에 대해 ‘보는 이’와 같이 생각해보고 싶다. 회화의 관습(convention)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보편성에 관해 묻고 답하며 회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를 원한다. 이미 우리는 모더니즘부터 현재까지 전개된 회화에 관한 담론에서 충분히 회화라는 형식의 연약함을 인지하는 동시에 회화라는 형식의 강력함도 알고 있다. 그림이라는 것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각과 감각적 인식을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언어적 형식이자 표현 매체라 생각한다. 또한, ‘몸’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매체이기도 하다. ‘몸’이라는 인간-물질성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형식이 나에겐 가장 매력적인 요소이다. 그린다는 것은 그리는 이의 몸과 정신, 관념과 실재가 그리는 과정에서 합일된 감각을 통해 드러나기를 지향하는 미적 활동이다. 그리고 ‘예술적 직관’이라는 것은 경험과 훈련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리는 이에게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본질적인 감각을 되찾고 발전시키는 수련의 과정이다. 동시에 그림을 보는 이들을 감각적 인식을 통해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나는 낯설거나 배제된 감각을 회화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나의 작품을 보는 이들이 이를 보며 고전적인 미적 판단 기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X-GURLESQUE》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뉴욕(미국), 2017 강탈당한 머리카락 가변크기, 합성섬유, 캔버스에 오일, 2016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여성, 그리기’를 주제로 ‘여성 추상’에 대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회화에 관한 글과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젠더 편향적으로 여겨지고 기술되는 그리기의 특성들에 대해 재탐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여겨지는 것들, 배제된 것, 타자화되는 것들, 편향적인 것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감각 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회화에서 찾으려 노력 중이다.

The End of the World series, 120×35cm, 먹,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1
The End of the World series, 00:00:55, 단채널 비디오, 2011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www.jangpa.net




곽은비 : 인천문화재단ㆍ인천광역시립박물관 공동기획 《강화와 개성, 고려의 왕릉》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무용가 박혜경

매년 7월에 막을 올리는 연수국제춤축제를 지난달에 마쳤다. 초청했던 이탈리아와 일본, 그리고 서울 팀의 참가가 취소되었고 인천에 연고를 둔 단체를 초청하여 총 여덟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작년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코비드-19 때문에 우리 춤꾼들은 맥이 빠져 신나고 즐거운 공연 준비가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는 매주 회의를 진행해야만 했다. 계획한 대로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무대, 조명, 음향, 크루 등 스텝 부분과 행사 기간 연기, 오프닝, 작품 성향, 커뮤니티 팀의 공연 등 행사 전반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총체적으로 조용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러자 마침내 우리는 코비드-19가 아니었다면 결코 볼 수 없었던 가족의 몸짓, 들을 수 없었던 가족의 소리, 그리고 밖으로만 향했던 못난 마음을 보게 되었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통해 느끼고 바랐던 몇 가지를 정리함으로써 이후 공연을 남겨 둔 예술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발상의 전환! 그렇다. 우리의 방식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인 것이 타성을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다.
그 첫째가 ‘세계 속의 인천 몸짓’을 찾는 것이었다. 매년 우리 인천 팀은 해외 팀과 서울 팀, 그리고 객석 손님맞이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기에, 이번 코로나 국면을 오히려 우리 가족들에게 주는 격려의 날로 생각하고, 그 영상을 통해 세계 속의 인천 예술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7회까지 초청했던 해외 팀들에게 메일을 보내 매년 초청 팀들에게 얽매여있어 발현하지 못했던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둘째, ‘인천 춤꾼들이 내실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속 8회까지 이어온 국제춤축제라는 나름의 자부심도 있었지만, 이번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매년 너무 버겁게 꾸려옴으로써 느꼈던 많은 어려움과 예술적 가치의 느슨함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수들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되었고, 인천 가족들은 서로만 바라보며 춤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국제 행사라는 부담을 털어버리고 오직 서로만을 바라볼 수 있는 금쪽같은 축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끼리의 만남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창의적이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가치 있는 작품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렇게 모두가 2021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며 연수국제춤축제를 마무리하였다. 서로를 더욱 많이 알게 되었고 아끼도록 만들어준 흐뭇한 우리끼리의 무대였다. 힘들고 지친 요즘의 상황이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생각도, 춤도, 무대도 우리만의 것으로 즐겁게 만들었던 것이다. 지금 바로 이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소중하고,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며, 기억되는 뜻깊은 날이 된 것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연례행사인 춤 축제를 ‘우리 가족 축제의 날’로 ‘용도 변경’한 결과다. 그렇게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무대에서 충실했다.

셋째는 ‘인천의 정체성을 가진 무대(장소)’를 새롭게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인천의 공연예술인들은 계속되는 공연 취소와 연기로 인해 올 하반기에 모든 행사가 집중되었기 때문에 공연장 대관과 관객 유치, 그리고 국제초청 무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무대 대관이 어렵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통적 의미의 무대가 아닌 인천만의 의미가 깃든 장소를 고민해 볼 것을 권한다. 계단이든, 항구든, 절이든, 구도심이든, 신도시든, 육지든, 섬이든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장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무대와 배경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 상황은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지만 어떤 식으로든 발상의 전환, 용도변경의 기발함을 발휘하여 영상을 통한 글로벌 인천 예술의 가치를 알려내고, 인천 예술가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기존 무대가 아닌 인천만의 정체성을 지닌 장소에 우리의 자부심을 담아 예술의 가치를 부여한다면 그 모든 곳이 최고의 글로벌 예술 무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절대 작은 무대가 아니다. 그동안의 무대보다 더 크고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 발상의 전환, 용도변경을 통해 위기 상황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으로 전화(轉化)시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할 때다.

박혜경(朴慧京, Park Hye Kyung)

약력 : 무용가/ Korea Action Dance Company 단장.

서울예술대학 무용과 졸업.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 석사. 동덕여자대학교 무용학 박사, 시립인천전문대학 무용과 강사, 인천무용협회 회장, 인천안무가협회 회장, 인하대예술교육원 강사 역임.
인천예총 예술상, 인천시 공연예술부문 문화상 수상.




보일랑 말랑 옛 신문 속 인천의 목욕탕

보일랑 말랑 옛 신문 속 인천의 목욕탕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때를 미는 일은 한국을 방문하면 꼭 해보아야 할 체험 중 하나로 여겨진다. 목욕탕이 새로운 한류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오늘날과 유사한 형태의 목욕탕이 등장한 건 불과 150여 년도 되지 않았다. 근대 이전 한국에서는 물이 있고 내 몸을 담그기만 하면 어디서든 목욕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개항 이후 위생 관념이 중요해지면서 돈을 내고 목욕을 하는 독립된 공간, 즉 목욕탕이 등장하였다. 은밀한 공간인 만큼 옛 목욕탕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야말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신문 속에 나타난 인천의 목욕탕을 조금이나마 추적해보고자 한다.

개항장의 일본인 생활시설, 목욕탕

[사진 1] 「조선신문」 1910년 1월 1일 자 기사 [사진 2] 「조선신문」 1911년 1월 1일 자 기사

목욕탕은 개항장의 일본인 생활시설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최초로 만들어진 목욕탕이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거류민 영업 주의사항, 경범죄 항목 등에 목욕탕과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1880년대 초 한국의 개항장에 이미 목욕탕이 있었으며, 1886년이 되어서는 ‘목욕탕단속규칙’을 제정해야 할 만큼 그 수가 제법 늘어났다. 한국 최초로 ‘목욕탕단속규칙’이 만들어진 인천에는 1897년 7개의 목욕탕이 운영되었다. 일본거류지, 각국 거류지, 청국거류지 등의 개항장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모여 살던 지역에도 목욕탕이 있었으며 운영자는 모두 일본인이었다. 인천의 목욕탕들은 힘을 합하여 「조선신문」에 새해를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냈는데 1910년에는 11곳, 1911년에는 12곳의 점포가 참여하였다. 재밌는 사실은 2년 연속 참여한 점포가 5곳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목욕탕은 소재지 관할 경찰서에 의해 관리되어 개업과 폐업이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인천에서 최소 12곳 이상의 목욕탕이 운영되었다.

목욕탕인가 모욕탕인가옷을 벗고 목욕탕 욕조 안에 들어가면 빈부, 신분의 고저, 민족 간 차이는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한 인간이 된다. 한국인도 점차 새로운 근대 시설인 목욕탕에 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목욕탕 입구를 지나 욕조 속 평등에 가까워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였다. 같은 돈을 내도 일본인이 씻은 이후 더러운 물에서야 간신히 씻을 수 있었으며 돈조차 받지 않고 쫓아내는 일도 많았다. 차별이 얼마나 심했던지 목욕탕을 ‘모욕탕’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일각에서는 “이 모욕을 면하려면 우리 손으로 목욕집을 만들어야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일본인 경영 목욕탕은 가지 말아야 한다”(「동아일보」 1924년 1월 3일 자 기사)고 주장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목욕탕은 일개 개인이 짓기에 초기비용이 많이 필요하였고, 간신히 짓는다고 하더라도 경찰서의 갖은 핑계로 인하여 영업 허가를 받기 어려웠다.

[사진 3] 「동아일보」 1923년 11월 12일 자 기사

1923년까지도 인천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목욕탕이 단 한 곳밖에 없었다. 이러한 까닭에 이우영(李祐榮)이라는 한국인이 지은 목욕탕이 「동아일보」에 소개될 정도로 한국인의 목욕탕 운영은 이례적 사건이었다. 「동아일보」 1923년 11월 12일 자 기사에 따르면, 그는 외리 188번지, 지금의 경동 일대에 ‘서탕(曙湯)’이라는 목욕탕을 만들었다. 조선인 순사의 봉급이 약 29원이던 시절, 약 만 원의 돈을 투자하여 약탕까지 설치한 목욕탕이었다. 이 목욕탕의 시설은 일본인 목욕탕에도 뒤지지 않았다고 한다.

전국에서 입욕료가 가장 비싼 인천1920년대 중반 인천의 목욕탕 입욕료는 대인 7전, 소인 4전이었다. 입욕료는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비쌌는데 주 2회 목욕이 권장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제법 부담이 되는 돈이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1930년 4월 자문기관인 인천부 협의회에서 목욕탕의 수도세를 일정 비율 낮춰주고 입욕료도 낮추자고 경찰서에 건의하기도 하였다. 목욕탕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자, 조선총독부는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사설목욕탕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운영되는 공설목욕탕 건립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앞에서도 살펴봤듯이 목욕탕을 짓는 일은 큰돈이 필요하였다.

[사진 4] 「부산일보」 1932년 10월 8일 자 기사 [사진 5] 「동아일보」 1934년 3월 28일 자 기사

조선총독부 체신국에서 1935년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공설목욕탕을 짓는 방법 세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첫째 이미 개인이 만들어 영업하던 목욕탕을 기부받는 법, 둘째 가옥을 사서 건립비를 낮추고 이를 개조하여 목욕탕으로 바꾸는 법, 셋째 기부금을 받아 만드는 법이 바로 그것이었다. 특히 세 번째 방법의 하나로 목욕탕 인근 주민에게 기부금이라며 돈을 강제로 걷어가기도 하였다. 그런데 인천에는 다행스럽게도(?) 노구치(野口)라는 일본인이 낸 기부금 만원 중 6천 500원을 활용해 월미도조탕 보다 약간 좁지만 그래도 제법 규모가 있는 50평의 공설목욕탕이 만들어졌다. (「부산일보」 1932년 10월 8일 자 기사)

인천 공설목욕탕은 1933년 1월 19일 개장하여 이틀 동안 무료 공개한 후 대인 3전, 소인 1전의 입욕료를 받는 것으로 운영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개업한 지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수도료 인상을 이유로 입욕료를 4전으로 올리는 문제를 놓고 신문의 지면을 장식하였다. (「동아일보」 1934년 3월 28일 자 기사) 인천 공설목욕탕을 위탁 관리하던 박영섭이 “이렇게 인상한다면 공설목욕탕으로써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꼬집은 것처럼,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목욕탕의 벽은 높았고 식민지에서 벗어난 이후에야 진정한 의미의 ‘동네목욕탕’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김유나(金柔娜, Kim Yu-na),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 연구원




“내선일체”는 허구, “내선차별”이 실제(김락기)

내선일체(內鮮一體)는 허구이고 내선차별(內鮮差別)이 실제이다

김락기(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1942년 7월 25일 오후 두 시 무렵 스물다섯 남짓한 청춘남녀가 인천부 서공원(西公園), 즉 현재의 자유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날은 토요일이어서 휴일을 앞둔 여유로움이 두 사람에게는 있었을 것이다. 남자는 일본식 이름을 신촌 대(新村大)라고 하는 조선사람 전치봉(全治鳳)이고, 여자는 정목귀례(正木貴禮)였는데, ‘귀례’라는 이름이 일본인에게는 흔치 않아 창씨(創氏)한 조선사람으로 생각된다.

이 둘은 인근 송현국민학교의 교사였다. 전치봉이 1942년 4월에 송현국민학교에 임시교사로 부임한 후 가깝게 지내게 되었으므로, 요즘 말로 소위 ‘썸’타는 사이로 보인다. 이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을 두 사람의 산책은 즐겁게 끝나지 않았다.

산책 중에 전치봉은 ‘최근 고급 생과자는 일본인에게는 잘 돌아가지만 조선인에게는 배급되지 않는다. 또 도시락통과 목탄(木炭) 등도 일본인에게만 돌아가고 우리 같은 조선인에게는 돌아가지 않으니 당국이 내선일체(內鮮一體)라 운운하지만 이처럼 불공평하다. 내선차별(內鮮差別)의 좋은 예도 있다. 국어(일본어) 사용도,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일본어로 대화하지만 친분이 있는 가까운 사람과는 조선어가 아니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조선어는 세계에서도 우수한 언어이고 조선인 전체가 일본어를 상용하는 것은 먼 미래일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1942년은 일본제국주의가 진주만 기습으로 일으킨 소위 ‘태평양전쟁’의 초반 기세가 주춤해지면서 조선에서도 징병제가 실시되는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인적ㆍ물적 자원을 끌어모으던 시점이다. 1940년에는 조선인에게 ‘창씨개명(創氏改名)’을 강요하는 등 식민통치의 양상도 더욱 폭압적으로 가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런 때에 전치봉의 말은 바로 총독정치에 대한 불온한 언동(言動)으로 간주되었다. 10월 20일 시점에는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고, 11월 6일 인천경찰서장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는 문서를 경성지방법원 인천지청 검사에게 보냈으므로 7월 25일 산책으로부터 아주 멀지 않은 시점에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경찰서장이 보낸 문서에는 전치봉의 전력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기재했는데, 내용 전반은 이 사람이 평소 민족의식이 투철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데 치중한 느낌이다. 자신들의 기소를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전치봉이 가졌다는 민족의식의 배경이란 게 당시 조선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근거로 든 것은 전치봉이 고향인 함경남도에서 함흥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때, 그 학교에서 일어난 동맹휴교(同盟休校) 사건과 학생 소요사건, 공산주의 그룹사건에 자극을 받아 민족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것인데, 그 사건에 참여한 것도 아닌 사람을 ‘그랬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설명한 자의적 추측에 불과하다.

또 전치봉이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사범학교에 입학해 하숙을 하며 당시 46세 정도의 박추영(朴秋英)이란 여성과 교유하며 민족주의 사상을 지도받았다고 했는데, 박추영 이 어떤 인물인지 일제 경찰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전치봉은 1943년 2월 1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당일 출소했다. 산책 중의 ‘불온’한 언동을 했다는 것 치고는 매우 무거운 처벌이지만, 거꾸로 전치봉을 매우 불순한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 엮으려고 했던 일제 경찰의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둘 사이에 나눈 대화는 어떻게 경찰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폭압적인 일제 통치에 두려움을 느낀 정목귀례가 신고했을까? 아니면 뭐라도 엮어서 조선인을 억누르려는 분위기에서 평소 주목하던 전치봉을 목표로 삼아 일제 경찰이 주변을 샅샅이 털어 알게 되었을까? 진실은 알 수 없다. 다만 차별적 현실에 대한 조선사람의 작은 불만조차도 그냥 넘길 수 없었던 일제 식민통치의 폭압성과 패망으로 가는 과정의 초조함만은 분명하다.

[이글은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에서 발행하는 《인천역사통신》2020년 가을호(2020년 9월 1일 발간예정)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1)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는 ‘김탁봉(金沰鳳)’으로 등록되어있으나, <경성지방법원 검사국문서>의 “보안법위반피의사건 검거에 관한 건(1942년 11월 6일 인천경찰서장)”에는 전치봉(全治鳳)이라 쓰여있고, 아버지도 전창일(全昌一)이다.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는 성을 ‘김(金)’이라 했는데, 카드 작성 당시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탁(沰)’은 흘려쓴 ‘치(治)’를 잘못 읽은 것이다.

전치봉[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경성지방법원 검사국문서>“보안법위반피의사건 검거에 관한 건(1942년 11월 6일 인천경찰서장)”의 전치봉 인적사항



2020 인천 예술인 현장밀착형 연구지원사업

○ 인천문화재단, 예술인 주도의 연구프로젝트 기획 공모 시작
○ 예술 정책 당사자인 예술인의 연구 활동 기대
○ 1개 연구 프로젝트 당 최대 3,700만원, 최대 2개 지원

○ (재)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인천 예술인 현장 밀착형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프로젝트 기획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과 예술인 종합지원을 위해 설립한 ‘인천 예술인 지원센터’의 핵심 사업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당사자인 지역 예술인에게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와 연구 수행의 기회를 지원한다.

○ 본 사업은 여타 문화예술 연구지원 사업과 달리, 문화예술 현장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예술인들의 연구·프로젝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분야 별 예술인이 참여한 예술 현장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 지역 예술 생태계 실정에 맞는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인천 예술인 지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지원금의 전체 규모는 총 7천4백만 원으로 1개 연구 프로젝트 당 최대 3700만 원, 최대 2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오는 8월 17일(월)부터 8월 27일(목)까지 접수하는 이번 사업은 인천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 단체 또는 프로젝트 그룹(인천연고 50% 이상)이 지원신청 가능하며, 각 단체(그룹)는 연구실적(영역무관) 보유 연구진 3인 이상, 문화예술 연구실적 2건 이상, 각 분야별(시각, 공연 등) 예술인 1인 이상을 포함하여 구성해야 한다.

○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되는 현장밀착형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예술인 지원센터의 사업과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예술인 고용보험, 예술인복지법, 예술인 권리보장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지역 예술 현장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

○ 인천문화재단 <인천 예술인 현장 밀착형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프로젝트 기획지원>은 8월 17일(월)부터 8월 27일(목)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사업설명회는 개최되지 않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첫째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세부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 공지사항 및 인천문화재단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처 :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부 예술인지원센터 032)773-3811, 3815




한국근대문학관 <연극이 있는 저녁-한국 연극의 현장> 강좌

한국 연극의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한국 대표 연출가 여섯 명과 함께하는 공연예술 강좌
한국근대문학관
<연극이 있는 저녁-인문학 특강> 진행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2020년 <연극이 있는 저녁-인문학특강>이 8월 19일 시작된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데,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연극이 있는 저녁> 공연예술 강좌를 통해 현재 한국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6명의 연출가와 함께 한국 연극의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특히 문화부장관과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을 역임하고 영화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명곤 배우 겸 연출가와 ‘극단76’의 대표이자 <관객모독>(페터 한트게 작), <햄릿>(셰익스피어 작), <엔드 게임>(사무엘 베케트 작) 등으로 한국 연극계에 파격적 실험과 도전을 불러일으켰던 기국서 연출가 등 평소에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연극계 인사들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명곤 연출가와 기국서 연출가는 인천에서 열리는 시민강좌에는 처음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인천 시민들의 적지 않은 관심이 기대된다.

○ 이번 강좌는 한국 공연예술에 대해 이해하는 강좌로, “한국 연극의 현장”을 주제로 한국 연극계에서 개성 넘치는 연출 세계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여섯 명의 연출가들이 직접 연출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자신의 연출 스타일, 작품 세계, 연극관 등에 대한 가감 없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 총 여섯 강좌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먼저, 영화배우이자 예술행정가, 그리고 한국 창극 공연의 선봉장으로서 활약하는 전방위 문화예술인 김명곤 연출가의 기조 강연 시작으로, 신선한 형식을 통해 재기발랄하게 극을 풀어내며 한국 연극계의 각종 상을 휩쓴 젊은 연출가 김정, 인천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인천 연극계의 산증인인 이재상 ‘극단미르’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이자 한국 아동가족극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마법 같은 무대 연출을 보여주는 윤시중 연출가,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교수이자 근단 ‘연우무대’의 상임 연출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연출가 안경모, 실험극 <관객모독>을 필두로, <미친 리어>, <맥베드>, <햄릿> 시리즈 등의 문제작을 잇따라 발표한 한국 연극계의 대부 기국서 연출가 순으로 이어지며, 여섯 개의 스펙트럼을 통해 한국 연극의 현장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불러 모은다.

○ 인천문화재단 최병국 대표이사는 “이번 특강도 주제와 내용을 고심하고 선정하여 기획하였고, 또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한국 대표 연출가 여섯 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강좌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어 한국 연극의 즐거움을 충분히 맛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 트라이보울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일정 및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일 정 : 2020년 8월 19일 ~ 9월 23일 매주 수요일 18:30 ~ 20:30 총 6회
  장 소 : 한국근대문학관 3층 교육연구실
  수강료 : 무료
  접 수 : 2020년 8월 1일 ~ 13일 17:00까지, 선착순 20명, 이메일로만 접수
  접수 및 문의 gangjwa01@naver.com, (032)773-3801




우리미술관 이찬주 작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리미술관 이찬주 작가의 설치 작품 전시
(2020.08.21.~2020.09.16.)

○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바로 8월 21일(금)부터 9월 16일(수)까지 열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그것인데,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작은미술관 사업은 미술관이 없거나 미술문화 확산이 꼭 필요한 지역 공공생활문화 공간을 일상 속 미술공간으로 재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여 현재 14곳 인천 동구, 경남 밀양, 전남 신안, 강원 태백, 강원 삼척, 세종, 강원 평창, 울산 북구, 경남 남해, 울산 남구, 부산, 경기 김포, 강원 정선, 경남 하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 이번 전시는 지역의 ‘산업화’ 역사 속 노동자들의 삶을 주제로 했으며, 이는 2019년 인천 동구의 ‘산업화’를 주제로 했던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의 후속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기획자 이탈과 함께 준비했다. 이찬주 작가는 다음의 글에서 이번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반세기가 훌쩍 지나는 동안 도시의 모습은 많이도 변했다. 도시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다. 산업화와 현대화의 과정 속에서 도시는 늘 공사 중이다. 이 풍경은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노동현장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설 속 장소로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의미의 노동과 나의 노동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재료를 통해 유사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는 노동행위지만 우리들이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라본다. 오늘도 해가 진다. 어둠이 깔려도 빛을 잃지 말고 노래하자.”

○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전시에서 노동 현장과 노동자를 작품에 담아 관람객에게 선보임으로써 노동의 가치와 의미가 예술작품으로 전달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19의 수도권 확산에 따른 국공립 전시시설의 휴관 조치에 따라 당분간은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문의 우리미술관(032.764.7663~4)
  주 소: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로 192번길 3-11
  홈페이지: www.wooriart.co.kr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포스터
2013 다리, 각목 혼합재료, 가로세로 2m내외 가변설치, 2013
아버지1_합판, 각목, 철망,와이어_185x23x82cm_2017
옥탑 500 30-시멘트, 혼합재료_41x37x69cm_2013



율목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율목도서관

▣ 율목도서관 북큐레이션 전시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북큐레이션 전시 「사서, 책을 권하다」
  • 전시내용
    • (본관) 빠져든다 북트립 : 대륙별 여행기, 혹은 책 속 도시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 작품을 큐레이션 하여 전시합니다.
    • (별관) 옛이야기 + : 옛날 이야기를 다르게 새롭게 혹은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며 만들어진 또다른 책들을 큐레이션 하여 전시합니다.
  • 전시기간:
    2020. 7. ~ 8.
  • 전시장소:
    율목도서관 본관 로비 및 별관 어린이실 / 율목도서관 홈페이지 ‘사서, 책을 권하다’코너
  • 참여대상:
    율목도서관 이용자
  • 특이사항:
    율목도서관 홈페이지 ‘사서, 책을 권하다’ 코너 및 율목도서관 블로그에서 온라인으로도 북큐레이션 정보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문 의:
    디지털자료실 (☏032-770-3806)
  • 행사소개:
    인천 율목도서관이 사서가 선별한 양질의 도서를 전시·추천하는 ‘사서, 책을 권하다’ 북큐레이션 사업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이란 사서가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많은 도서 중에서 주제에 해당하는 도서를 수집하고 분석해 선정한 후 전시하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배경을 상세하게 묘사한 소설 및 여행기를 선별한 북큐레이션이 운영 중이다. 어린이의 경우 옛이야기 원작을 바탕으로 재해석하거나 오마주한 관련 도서를 함께 전시하여 뻔하게 알고 있는 옛이야기를 재미있고 색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율목도서관 본관과 별관에 별도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직접 방문 후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 프로그램 홍보물

▣ 율목도서관 2020년 여름독서교실 율목 메이커스(Makers) 운영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여름독서교실 「율목 메이커스(Makers)」
  • 운영기간:
    2020. 8. 11.(화) ~ 8. 14.(금),
    (1기) 9:30 ~ 11:30 / (2기) 14:30 ~ 16:30
  • 운영장소:
    율목도서관 별관 어린이자료실 2층
  • 운영대상:
    초등학교 3~5학년 총 20명(기수당 10명)
  • 운영내용:
    4차 산업혁명 시대 특징을 살펴보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구현해 보는 창의 체험 활동 운영
  • 일시 운영내용
    8/11(화) -홀로그램의 원리
    -홀로그램 만들기
    8/12(수)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
    -VR카드보드 만들기
    8/13(목) -로봇의 발전단계
    -다관절 거미로봇 만들기
    8/14(금) -코딩 보드게임
    -수료식
  • 문 의:
    어린이자료실 (☏032-770-3808, 3811)
  • 행사소개: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율목도서관(관장 이미아)은 여름방학을 맞아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발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여름독서교실 ‘율목 메이커스(Makers)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3~5학년 총 20명을 대상으로 8월 11일(화)부터 14일(금) 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독서교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특징을 살펴보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구현해 보는 창의 체험 활동 위주로 기획되었으며 총 4일간 홀로그램, 증강현실, VR카드보드, 다관절 거미로봇 만들기 등 다채롭고 유쾌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한 어린이 모두에게는 독서노트를 제공하여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전 과정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 중 활동이 우수한 어린이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과 율목도서관장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 프로그램 홍보물

▣ 율목도서관에서 디지털북을 체험해 보세요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 사업
  • 운영내용:
    율목도서관에 새롭게 조성되는 디지털북 체험공간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운영기간:
    2020. 7. ~ 12.
  • 운영장소:
    율목도서관 별관 어린이자료실 2층
  • 6,000여종의 전자책 및 오디오북 이용가능
  • 연계프로그램 운영
    • 내 손안에 그림책 <릴레이 그림책>
      • □ 운영기간: 2020. 9. ~ 10. (10주운영)
      • □ 운영대상: 초등 3-6학년 10명 이내
      • □ 주요내용: 책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완성해 보는 순차적 다감각 그림책 체험프로그램
    • 종이책과 전자책에 관한 대담 (강연회)
      • □ 운영기간: 2020. 11. 중
      • □ 운영대상: 이용자 누구나
    • 연계프로그램 참여안내: 율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 예정
  • 문 의:
    어린이자료실 (☏032-770-3808, 3811)
  • 행사소개: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율목도서관(관장 이미아)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 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율목도서관에서는 2020년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등을 설치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지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책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완성되는 순차적 다감각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인 ‘내 손안에 그림책 <릴레이 그림책>’을 비롯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에 관한 대담 개최를 통해 전자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 프로그램 홍보물

▣ 율목×발견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9~10월 독서 문화 행사
  • 사업대상:
    도서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
  • 사업장소:
    율목도서관
  • 운영내용:
    독서 진흥 행사 및 문화 체험 행사 운영
  • 구분 행사명 모집대상 운영일시 장소
    1 [공연]
    율목×공연
    함께 만드는 책 공연 ‘이야기 속 이야기’ 초등 전 학년 9.5(토) 14:00~15:00 본관 소극장
    15:30~16:30
    2 클래식하우스 누구나 10.17(토) 15:30~16:30 별관 앞
    3 홀로그램 레이저 마술쇼 누구나 10.25(일) 13:00~14:00 본관 소극장
    15:30~16:30
    4 [체험행사]
    율목×체험
    율목 뚝딱 목공소 가족단위 9.6(일) 14:00~15:00 별관 뒷마당
    15:30~16:30
    5 [강연]
    율목×작가
    『가을이네 장 담그기』 이규희 작가와의 만남 초등 전 학년 및 학부모 9.19(토) 14:00~16:00 본관 소극장
    6 정정혜샘의 『영어 그림책 활요법』 강연 성인 및 학부모 10.17(토) 13:00~15:00 본관 소극장
    7 [이벤트]
    율목×행운
    과월호 잡지 나눔 도서관 이용자 9.1(화)~9.6(일) 도서관 운영시간 본관 로비
    8 WANTED 이 책을 찾아주세요! 도서관 이용자 9.1(화)~9.29(화) 도서관 운영시간 각 자료실
    9 연체자 해방 주간 도서관 이용자 9.1(화)~9.29(화) 도서관 운영시간 각 자료실
    10 [영화제]
    율목×영화
    옥상달빛 영화제 가족단위 9.25(금) 19:30~21:00 본관 옥상
  • 행사소개:
    율목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과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도서관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율목X발견’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함께 만드는 책 공연 ‘이야기 속 이야기’를 시작으로, 야외 클래식 공연, 홀로그램 레이저 마술쇼가 이어진다. 또한 ‘가을이네 장 담그기’ 이규희 작가와의 만남, ‘영어 그림책 공부법’의 정정혜 저자와의 만남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가족체험행사와 옥상달빛 영화제, 과월호 잡지 나눔 이벤트 등을 운영, 본관 안내데스크 방문 또는 전화 신청(032)770-3800)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 문 의:
    율목도서관 안내데스크 (☏032-770-3800)
  • 프로그램 홍보물

▣ 율목도서관 2020년 하반기 독서동아리 참여자 모집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독서동아리 사업
  • 사업대상:
    도서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
  • 사업장소:
    율목도서관
  • 운영내용:
    책을 함께 읽고 토론을 나누는 동아리를 비롯하여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하는 동아리원 참여 모집
  • 구분 동아리명 내용 장소 대상 운영일시
    1 도서관 탐험대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활동 어린이실 초등 1~3학년 2‧4주 16:00-17:00
    2 오감독서모임 주제별 독서 및 독서토론(주간) 소 극 장 성인 3주 (금) 10:00-12:00
    3 순수 주제별 독서 및 독서토론(야간) 동아리실 2·4주 (목) 19:00-21:00
    4 책소리 동화구연-손유희-독후활동 소 극 장 매 주 (금) 10:00-12:00
  • 행사소개:
    율목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독서동아리를 2020년 9월부터 운영 재개한다. 책을 함께 읽고 독서 토론을 나누는 동아리 ‘오감독서모임’과 ‘순수’를 비롯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후 활동 동아리 ‘도서관 탐험대’, 어린이 책 속의 이야기를 손유희 및 동극으로 재해석하여 공연을 펼치는 ‘책소리’동아리가 운영될 예정이다.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도 동아리가 개설되어 있다. 본관 안내데스크 방문 또는 전화 신청(032)770-3800)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 문 의:
    율목도서관 안내데스크 (☏032-770-3800)
  • 프로그램 홍보물

▣ 율목도서관 청소년 유튜브 프로그램 「율목 인사이드」 운영

  • 사 업 명:
    율목도서관 2020년 특화사업 율목 인사이드
  • 주요내용:
    진로와 관련, 미디어로 소통하는 유튜버와 만나보고 자신만의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 제작, 편집, 공유해 보는 영상 전문 교육
  • 사업기간:
    2020. 09. 03. ~ 2020. 12. 10. / 매주 목 14:00-16:00 (총 12회)
    ※ 10/1, 10/22, 12/3 제외
  • 사업장소:
    율목도서관(4회), 집(온라인 8회) ※ 장소별 운영횟수는 조정될 수 있음
  • 참여대상:
    인성여자 중학교 1학년 청소년(자유학기제 연계)
  • 참여인원:
    약 20명 내외
  • 행사소개:
    율목도서관은 인성여자중학교 중학생 1학년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유튜브 프로그램 ‘율목 인사이드’를 운영한다. 4차 산업기술의 언택트 사회 속에서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이 확대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유튜버, BJ)가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나타나 진로와 연계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유튜브 약 1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랩’의 강민형 대표와의 만남, 그림작가라는 직업과 병행하여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센(강세은)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하여 유튜브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교육으로 총 12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율목 인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유튜브를 활용한 참여적ㆍ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문 의:
    율목도서관 안내데스크 (☏032-770-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