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에 ‘예술’ 비집고 들어가기

학교 공간에 ‘예술’ 비집고 들어가기

김은주(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

인천시 부평에 있는 동수초등학교와 부평서중학교의 복도, 계단,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 지난 4월부터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학교 ‘공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예술가 인세인박&송희정, 김나영&그레고리마스가 들어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인세인박&송희정, <등교하며 매일 만나는 작은 미술관>(동수초등학교, 2021) (사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우리는 흔히 변하지 않음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학교를 떠올리곤 한다. 유현준 교수가 “전화기, 비행기, 자동차, 학교는 근대화를 만든 시스템이다. 그중 전화기. 비행기, 자동차는 지난 100년 동안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 바뀌었다. 그러나 학교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아버지와 제가 다닌 학교나 우리 아들이 다닌 학교나…….”라고 말한 것처럼 학교 공간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필자가 교사로서 20년 동안 다양한 학교를 경험하면서 그대로 느낀 점이기도 하다. 학교는 관리와 지도를 위한 근대적인 건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권위적인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학교 공간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학교의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의 중심이 학생에게로 이동하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주체가 학생이며, 주체를 위한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이 ‘학교공간혁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학교공간혁신’은 소수의 학교에 제한되어 있거나 기존의 외형의 틀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외형의 변화가 공간을 변화시키고 공간이 관계를 변화시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외형변화에만 치중하는 점과 주체자인 학생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 이러한 점에서 동수초등학교와 부평서중학교에서 진행된 전시는 기존의 물리적인 학교 공간을 바꾸지 않고 공간과 관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예술가들의 시도였다. 이는 기존의 학교 공간을 마주하고 있는 필자에겐 커다란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인세인박&송희정, <등교하며 매일 만나는 작은 미술관>(동수초등학교, 2021)(사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학교 복도를 따라가 보자. 아이가 그려 놓은 듯한 픽셀화된 낙서 이미지, 화장실 세면대 앞 악수하듯 내밀고 있는 손 모양의 비누, 학교라는 현실적 공간에 떠다니고 있는 초현실적인 이미지, 학교 중앙현관 장식장 속 트로피와 상장을 밀어내고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 피규어가 있다. 학교 공간을 비집고 들어간 예술은 할아버지부터 손자로 이어져 오는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던 학교의 견고한 분위기를 혼돈과 질문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학교 공간에 예술가들이 엉뚱한 예술적 상상력으로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들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것이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호수의 물이 일렁이듯, 예술가들은 학교에 예술을 던져 소통이라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필자는 이 재미난 시도를 지켜보면서 숨어 있는 학교 공간에 돌멩이를 찾는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소통의 파장을 일으킨 물보라로 추정되는 아이들의 질문이 적힌 종이를 보며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학교공간혁신’의 하나로 학교 공간 안에 갤러리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학교에 예술품이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보여 주기식의 형식화된 예술품 전시와 감상으로 끝나버리는 한계가 있었다. 그 한계를 넘은 흔적을 학생들이 삐뚤빼뚤 눌러쓴 자기의 생각과 질문들에서 발견할 수 있었으며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학교 공간에 관한 생각을 주고받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학교 공간의 변화에 매우 고무적이고 흥미로운 일이다.

김나영&그레고리마스, <learning Machine>(부평서중학교, 2021)(사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학교 공간이 공감과 소통의 개방적 공간으로 변하는 것과 더불어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학교가 꼭 필요한 곳인지 물음을 던졌다. 교육과 소통이 학교 공간이 아닌, 인터넷 공간에서 가능해졌고, 우리는 학교의 역할과 학교 공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는 일상 풍경은 학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급속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교 공간에서의 소통과 공감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이 전시를 통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예술이 학교 공간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기대와 희망을 품어본다.

김은주(金銀珠, Kim Eunju)

인하대학교 미술교육졸업.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 석사졸업(인문학적 미술교육을 주제로 논문).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 박사 과정 중. 『시각문화교육 프로그램: 미술교육 대안교과서』 공동 집필진. 현재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




‘문.알.못’ 신입 직원의 문화재단에서 살아남기

‘문.알.못’ 신입 직원의 문화재단에서 살아남기

김지수(연수문화재단)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입사하고 처음 경험한 주간회의에서 대표이사님, 국장님, 팀장님들이 나누시는 이야기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분명히 회의 자료는 한글로 쓰여 있고,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시는데 정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과연 여기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화예술을 하는’ 신입직원에게 입사의 기쁨은 딱 일주일이었다.

사실 문화예술 쪽에서 일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문화재단이 어떤 기관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또한 입사 전엔 그 존재조차 몰랐으니 말이다. 주변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재단’에서 일한다고 하면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적은 업무량을 상상한다. 나도 그런 줄 알았다. 사실 전문성을 이렇게까지 요구할 줄 몰랐다.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 행정 실무 능력. 이렇게 3박자를 고루 갖춰야 했다.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연수구는 내가 살아온 동네니까, 행정실무는 인근 기초재단이나 구청에 물어보며 어떻게 비벼볼 수는 있을 거 같은데, 문화예술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정말 나에게 문화예술은 미지의 세계였다.

나는 연수문화재단 기획경영팀에서 급여, 복리후생, 근태관리, 서무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다른 문화재단의 경우 대부분 문화예술 관련 전공/경력자가 경영지원 업무에 보직되어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 같은 경우엔 경영학을 전공했고,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던 취준생이었다. 문화예술분야와 우리 지역에 대해 무관심해도 내가 부여받은 업무는 잘 돌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어떻게 들어온 문화재단인데 벌써부터 고여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이야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 있지만 길게 보면 순환보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동료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외딴섬은 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문화예술을 잘 몰라서 헛소리한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진 않아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사실 입사를 준비하면서 지역문화재단이 어떤 일을 하는지 논문과 언론, 홍보자료 등을 통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무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특히 이쪽 업계에서만 쓰는 용어들이 분명히 있었다. 팀장님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말씀하시는 ‘전지연’을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사람 이름이 나오지 ‘역문화재단합회’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 당시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를 몰랐던 게 아니라, 업계 용어가 익숙하지 못했다. 먼저 타 문화재단을 경험한 동기들에게 업계 용어를 하나둘씩 물어가며 익히고 공부해 나가야 했다. 동기들의 도움 덕분에 요즘은 그래도 겨우 대화가 좀 통하는 거 같다.

With 연수! 자동차극장(옥련동 석산, 2020.4.25.~27.) 2020 #플레잉연수 토요문화마당(문화공원, 2020.8.8.)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 이건 어쩔 수 없었다. 30년 동안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 해결 방법은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었다. 우리 재단에서 하는 사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최대한 모든 행사와 세미나, 포럼 등에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With연수! 자동차극장>, <#플레잉연수 토요문화마당> 등 평일에는 업무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서 업무 지원을 나갔고, 주말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현장을 찾아 내가 도울 수 있는 역할을 찾으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보다 나의 문화예술 역량은 현저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지역 예술인들이 재단을 방문하면 누가 누구인지 두리번거리고, 어떤 축제? 어느 기관? 무슨 작품? 끊임없이 검색하고 공부해야 했다. 그래서 아르코 챔프아카데미 기초과정을 수강하기도 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 지원하는 문화예술 관련 교육도 정말 열심히 들었다. 인천문화재단 하늬바람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무국장님과 팀장님께서 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하면 흔쾌히 다녀오라고 허락해주셨고, 재단 직원분이 사내 게시판에 매주 업로드해준 양질의 자료를 보며 지역문화와 예술에 대한 저변을 조금씩 천천히 넓혀갔다.

여전히 내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올해는 큰 맘 먹고 대학원도 진학했지만, 첫술에 배부르진 못하다. 문화재단은 일 할수록 어려운 곳이다. 사실 행정업무는 연차가 쌓일수록 익숙해지는데 반해 문화예술은 해마다 트렌드가 달라지고, 유행도 쉽게 타서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신생 재단답게 조직이 점점 커지면서 기획경영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것도 두렵지만, 자칫 기획경영팀이라서 문화예술에 대해 모른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더 두렵다. 아직 신입의 패기가 남아 있어서 의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가까운 날에는 ‘문.잘.알’(화예술을 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처럼 지역에서 정말 멋지게 사업하는 사람이 되어있길 꿈꿔본다. 먼 훗날 내가 이 글을 보며 ‘이불킥’하지 않도록, 그리고 ‘문.알.못’ 신입 직원이 초심을 잃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글을 마친다.

글/사진 김지수(金志水, Kim Jisu)

인천대학교 문화대학원 재학
(전) 재단법인 청년재단
(현) 재단법인 연수문화재단




인천시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인천시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최영화(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청년’이라는 주체이자 대상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시대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어 왔다. ‘청년’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근대 전환기에는 청년이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세력’(1900년대)이었으나, 산업화 시기에는 ‘산업일꾼’(1960년대)으로 불리었고, 이어서 ‘민주화 세력’(1970~1980년대)이 되었다가, ‘신세대’나 ‘X세대’ 등 소비문화의 주체(1990년대)가 되기도 하고, ‘88만 원 세대’나 ‘N포세대’ 등 경제적 빈곤세대(2000년대)로 호명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1980년 이후에 태어나 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를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라고 일컬으며 이들 집단의 취향과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청년세대를 향한 호칭의 변화는 그 사회가 청년들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보여준다. 청년은 1990년대까지는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여겨졌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주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되었으며, 최근에는 기성세대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집단으로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정책의 추진정책적 관점에서 청년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청년이 지원대상으로 인식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지속되는 경제 불황 탓에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청년실업의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정책의 중점을 일자리 정책에만 두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최근 들어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20년에 「청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국가와 지자체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의 참여와 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게 되었다.

「인천광역시 청년 기본 조례」 상 청년문화인천시도 2018년에 청년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명시한 「인천광역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조례 16조에서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상 청년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사람’을 지칭한다. ‘청년문화’의 정의가 조례에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창의적 청년문화 형성을 위해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의 문화예술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규정에서 미루어 볼 때 청년들의 창작활동과 향유활동을 아우르는 문화활동 전반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천시 청년문화 여건과 실태인천시가 청년문화를 지원한다고 할 때, 먼저 필요한 것은 인천시의 청년문화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인천시의 청년인구는 2020년 2월 기준 총 858,581명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9.1%에 해당한다. 그리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청년예술인은 1,800명(2020.2. 기준)으로, 인천시 전체 등록예술인 중 62.1%를 차지한다. 그러면 인천시 전체 인구의 29%, 등록예술인의 62%를 차지하는 청년들의 문화활동 실태는 어떠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행한 『2019 국민여가활동조사』와 『2019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인천연구원에서 시행한 『2019 인천 청년실태조사』와 『2018 인천 예술인 실태조사』의 결과를 통해 인천 청년들의 문화예술 실태와 청년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실태를 살펴보았다.
대체로 인천 청년들은 여가시간에 문화예술활동 보다는 취미·오락활동이나 휴식을 취하며, 문화예술활동을 하더라도 단편적·소극적이고 재참여 의향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미술관, 문예회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용하더라도 서울 등 타지역의 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청년예술인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41.6%가 인천 외 지역에서 활동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원사업 참여 경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거주공간이나 그 외 공간에도 창작공간이 없다고 답했고, 예술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률이 60.5%로 나타나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성예술인들에 비해 경력이 부족한 청년예술인들이 지원사업에서 소외되면서 전반적인 예술정책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안그러면 인천의 청년들은 청년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인천 청년네트워크, 인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전용시설, 대학교 문화예술동아리, 지역문화재단, 청년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관계자 총 2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 제도·시설·인력·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우선, ‘제도’ 면에서 청년들은 청년문화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세분화된 청년문화정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 마련도 강조했다. ‘시설’과 관련해서는 인천시에 부족한 청년 공유문화공간과 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을 조성하되, 청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인력’ 분야에서는 청년문화인력의 양성뿐만 아니라 기관 배치와 이후 관리·운영체계 마련까지 필요하며, 청년예술인의 창작지원 외 발표·홍보·교류 등의 간접지원도 강화되어 예술가로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사업’으로는 청년들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수요를 종합해보면, 청년들은 제도·시설·인력·사업 전 분야에서 주체적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지역 내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할 때 정책의 방향은 ‘주체’로서 청년들의 참여와 활동 기회를 보장하고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 본 칼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연구』(인천연구원, 2020)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영화(崔榮和, Choi Younghwa)

○ 현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 현 인천대학교 문화대학원 겸임교수
○ 현 부평구문화재단 이사




르네신, Rene shin

이름: 르네신, Rene shin (본명: 신은혜)
출생: 한국
분야: 미디어아트
인천과의 관계: 인천거주
작가정보: reneshin.com

개인전
2019 <밀레니얼 핑크>, The research house for asians art, 시카고
2019 <밀레니얼 핑크>, 아트스페이스 이색, 서울
단체전
2020 <abstract>, Arc Gallery, 시카고
2019 <Florence Biennale>, Fortezza da basso, 피렌체
2019 <Moving Image 00:05>, Heaven Gallery, 시카고
2019 <Hip A Seoul>, 시카 뮤지엄, 서울
2018 <Berlin presentations>, 베를린
2018 <Nobody comes, nobody goes>, 시카고
프로젝트
2019 <Hip-A 서울 다큐멘터리>, 서울
2019 <Woman rights in South Korea >, 웨이보 웹사이트, 중국
2018 <베를린 레지던시>, 베를린

# Q&A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A. <자신을 편안하게 하세요 Make yourself comfortable>(2018)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편안함의 정의를 찾는 비디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나를 비디오아티스트로 알리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이탈리아 피렌체까지 작품과 동행하며 나를 작가로서 소개했다. 당시, 비디오아트의 재료와 소재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작품이 가져온 전시경험들은 혼란이 많았던 프로세스를 바로잡는 역할을 했다. 레지던시를 위해 처음 방문한 도시 베를린에서 느낀 편안한 감정에 이끌려 작품을 자연스럽게 엮어내었다. 다양한 작가들의 영감의 장소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리서치한 ‘편안’을 나만의 흐름대로 영상을 오가닉한 패턴으로 자르고 붙여 만든 그 과정이 달고 짰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세요: 발췌한 이미지 Excerpt Image of Make yourself comfortable>, 영상, 4분 15초, 2018 ⓒRene shin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개인전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The research house for asians art, 시카고, 2019)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촬영 행위를 메타포로 삼아 행위예술, 사진, 영상,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포맷으로 주제에 접근했다. 한국사회에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주제를 작품으로 유머로 승화시키고 싶었다. 당시, 주 활동무대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잘 소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로 재밌게 풀고 싶었다. <밀레니얼 핑크>는 시카고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끝낸 전시이다. 미국인에겐 새로운 사회문제, 한국인에겐 보기 껄끄러운 주제였다. 문화와 환경의 차이로 나라마다 관객의 리액션이 달랐다. 이러한 점이 이 전시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 전시 포스터 ⓒRene shin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 전시장 전경 ⓒRene shin
<무제 Untitled>, 설치미술, 영상, 8분48초, 2019 ⓒRene shin
<밀레니얼 핑크 #1>, 사진, 2019 ⓒRene shin

Q.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A. 각자 가지고 있는 인생의 아픔들을 승화시키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나에게는 예술이다. 작가로서 생기는 욕심이라면 관객이 내 작품을 보고 웃는 것이다. 내 유머를 작품에 녹여 설득시키고 싶다. 재치 있는 예술가가 꿈이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갤러리가 아닌 개방된 장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미디어아트를 설치하기 위한 최소한의 어둠이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시도해보고 싶다. 인천문화통신3.0을 계기로 송도달빛공원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해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기술을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재료 중 3D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른 창작의 유쾌함을 주는 3D가 지금 나에게 가장 매력적인 재료이다.

Q.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A. 밤에 송도달빛공원 물가를 지나다 보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물과 빛, 형태가 계속 바뀌는 물질의 변화가 재미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며 영감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예술의 굴레와 오버랩(overlap) 하는 요소가 이 장소를 계속해서 찾아가게 만든다.

송도달빛공원 야경 ⓒRene shin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예술가 최리나

최리나는 한국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사운드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런던의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조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경기대학교에서 환경조각 학사학위를 받았다. 최리나의 작업은 한 사회 안에서 각기 다른 개인이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강요나 헤게모니(hegemony)에 대한 거부감이 각자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드러내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주로 인터뷰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 목소리를 변형하여 스피커 위에 진동으로 남긴다. 청각적 요소를 제거한 목소리는 역동적인 진동으로 시각화되어 개개인의 사적이면서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Emergent Vision》, Safehouse, 런던, 영국, 2020
불협화음 오케스트라, 우퍼 스피커, 변형된 목소리, 물, 페트리 접시, 가변설치, 2020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는 소리를 사용하는 작가다. 주변 사람들,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나눈 대화 또는 작은 독백을 부탁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녹음된 소리는 옥타브만 남도록 변형되고, 우퍼 스피커를 통해 진동으로 변환된다. 청각적 요소를 제거하여 역동적인 진동으로 시각화된 목소리를 통해 개개인의 사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전한다. 나의 실험은 한 사회 안에서 각기 다른 개인이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했다. 나는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사회적 강요나 헤게모니가 각자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드러내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개성은 특별함이 아닌 다름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주목하지 않는, 하지만 미시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개개인의 사소한 이야기들에 주목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나는 사운드라는 매체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영국에서 유학을 시작할 당시,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운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스피커나 사운드에 관한 지식이 없었던 나는 교내 테크니션을 찾아가기도 하고, 인터넷 동영상들을 참고하며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무지의 상태에서 지식을 쌓아간다는 것은 몹시 즐거운 일이었다. 여전히 소리와 음향기계에 대해 배우고 있다.

화상통화를 통한 인터뷰
‘What is your most recent personal event?’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졸업 전시를 위해 만들었던 <불협화음 오케스트라(The Cacophonic Orchestra)>를 대표작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작업은 디지털 버전과 실제 설치 버전이 있다. 2020년 졸업 전시를 몇 달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다. 원래는 오케스트라 병렬 구조로 스피커를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모든 수업과 전시 또한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3월부터 기약 없이 시작된 런던의 봉쇄상황에서, 모든 것을 실제 설치가 아니라 디지털 형식으로 바꿔야 했다. 디지털 버전에서 각기 다른 음악 악기들을 표현하는 15개의 스피커들은 각자 따로 영상으로 촬영되었고, 한 화면 안에서 오케스트라의 구조로 배치되었다.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해야했던 작품인데, 실제로 만나는 것이 어려워져 영상통화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목소리를 녹음했다.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큰 걱정거리에 대해 말해줘.”라고 질문했고, 사실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 똑같은 상황이라 비슷한 답변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악몽, 짝사랑, 애인이나 친구 고민 등 15명 모두 다른 대답을 했다. 이것이 바로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었다. 같은 상황, 사회 환경 속에서 모두가 똑같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두가 다른 인생을 산다는 것. 그리고 개성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게,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다는 것 말이다.
녹음된 인터뷰를 옥타브만 남게 변형했고, 스피커 위에서 진동만 남게 만들었다. 작은 접시에 담긴 물을 통해 진동을 볼 수 있는데, 물 위에 생성되는 패턴도 목소리의 크기, 억양, 박자 또는 음색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 점이 흥미로웠다. 설치된 스피커 오케스트라는 멀리서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하나씩 들여다보면 각자 다른 이야기와 소리를 갖고 있다. 목소리를 악보로 제작하기도 했는데, 악보의 생김새, 음표의 구성도 모두 다르고 독특했다. 봉쇄가 풀린 이후, 실제 전시장에 15개의 스피커와 악보를 전시할 수 있었다. 전시 장소가 오래된 빅토리아 형식의 버려진 집이었는데, 진동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 같은 제작방식과 배경을 가진 작업이지만, 각기 다른 형식을 통해 선보인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변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만든 작업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던, 그 과정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보다 뚜렷하게 찾을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

인터뷰한 목소리로 만들어진 악보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정체성과 개성에 대한 관심과 탐구는 한국 사회의 단체주의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유행은 급속도로 퍼지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가 따라간다. 예를 들어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옷을 모두가 입고, 유행이 지나가면 그 옷은 입기가 민망해진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하면 나도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심리랄까. 도저히 자기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회처럼 보였다. 정체성을 표현하면 단체 속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틀린 사람이 되는 경우들을 보면서 나만의 개성과 정체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직 어떤 답을 내린 것은 아니고, 똑같음 속에서 사소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
영국에서 사물 기호증(Object Sexuality), 쉽게 말해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예를 들어 파리의 에펠탑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자신의 성을 에펠로 바꾼 여성이 있었고, 현대에 와서는 AI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린 시절의 애착 대상과 성인이 된 이후 물건에 대한 애착에 관하여 연구했다. 이것이 페티쉬(Fetish)인지 점점 더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인지 궁금했다. 사물 기호증이라는 주제로 글은 썼지만, 아직 작업을 해보진 못했다. 리스본에 있는 레지던시에 머물 때 모자에 애착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지어내 비디오를 만든 적이 있는데, 더 나아가 사물에 대한 어른들의 사랑도 꼭 한번 다뤄보고 싶다.

《Emergent Vision》, Safehouse, 런던, 영국, 2020
불협화음 오케스트라, 우퍼 스피커, 변형된 목소리, 물, 페트리 접시, 가변설치, 2020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관객과의 소통은 나의 작업에 아주 중요한 요소다. 관객들이 완성된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리고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아주 사소한 점에 불과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나의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mergent Vision》, Safehouse, 런던, 영국, 2020
불협화음 오케스트라, 우퍼 스피커, 변형된 목소리, 물, 페트리 접시, 가변설치, 2020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노이즈 실험실>(2021)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천 시민들과 워크숍을 통해 주변의 소리를 탐구하고 만들어내어 녹음할 예정이다. 녹음된 소리들은 영상 작업의 배경음이나 효과음으로 쓰인다. 일반 관객들이 사운드라는 매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와 더불어 인천 지역에서 여러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 ‘아기장수 설화’로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영웅의 출현을 기다렸지만 막상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존재의 등장에 겁을 먹거나 특이하다는 이유로 몰살시킨다. 아기장수 이야기를 현대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우리는 ‘다름’을 무서워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튀어 보이는 것을 꺼리고 우리와 달라 보이는 사람을 반가워하지 않거나 더 심하게는 차별한다. ‘다름’은 인종일 수도, 성정체성일 수도, 취향일 수도 있다.
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머물며 스스로를 새로운 환경에 노출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사회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모두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모두가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혼자 작업하기보다는 다른 예술가, 기술자들과 협업하고 시민들과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해보고 싶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는 작가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Emergent Vision》, Safehouse, 런던, 영국, 2020
불협화음 오케스트라, 우퍼 스피커, 변형된 목소리, 물, 페트리 접시, 가변설치, 2020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작가정보 : www.linaaaa.com




인천미림극장

인천미림극장 소식

관객모더레이터가 진행하는 일본영화상영회 시즌3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상 영 작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일 시 2021.5.29(토) 15:00
장 소 인천미림극장
문 의 032-764-8880
주최/주관 인천미림극장,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협 력 영화공간사람들, NK컨텐츠
행사소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공동주최하는 본 상영회는 시즌1,2 관객 설문을 통해 추천된 상영 후보작 중에서 6명의 미림극장 관객모더레이터가 한 편씩 최종 선정하여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한국독립영화감독초대 & 관객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소식

미추홀학산문화원 소식

학산가족음악회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공연일시 2021.5.26.(수) 19:00
공연장소 학산소극장 (미추홀구 인하로 126, 4층) / 미추홀학산문화원 유튜브 생중계
공연단체 인음챔버오케스트라
관람연령 7세 이상
관 람 료 무료 (30석 제한)
예매방법 전화예약 (032-866-3993)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소 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해설 및 영상과 함께 연주함으로써 순수음악을 통한 감동을 전달하는 힐링 콘서트입니다.
미추홀학산문화포럼 [사회적 돌봄] <아이들이 자라나는 마을 : 지역사회돌봄과 협치>
행사일시 2021.6.21.(월) 14:00
행사장소 학산소극장 (미추홀구 인하로 126, 4층) / 미추홀학산문화원 유튜브 생중계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3
포럼내용 발표 1) 지자체 돌봄: 사회복지법인 풍성하게
발표 2) 사회적 돌봄: 예그리나 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기업 청청프로젝트연구소
                                은하수미술관
발표 3) 다문화 돌봄: 미추홀구가족센터
종합토론: 전문가 패널 및 발표자 토론
교육프로그램 <동네, 살아지다2 – 함께하는 마을>
교육일시 2021.6.15.(화) ~ 10.5(화) 19:00~21:30 / 매주 화 15회차
2021.6.16.(수) ~ 10.13(수) 10:00~13:00 / 매주 수 16회차
교육장소 학산생활문화센터
수 강 료 무료
대 상 인천시민 누구나 (성인)
문 의 처 032-866-3993
주최/주관 문화제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 학산생활문화센터‘마당’
교육소개 * 펜으로 만나는 우리동네 (화요일)
: 드로잉 및 오일파스텔을 활용하여 익숙한 공간과 동네 기록하기
* 식물의 언어로 만나는 우리동네 (수요일)
식물 알고, 나와 맞는 반려식물 만나기
식물을 매개로 일상 속의 생태적 고민 나누기

2021 지역인문강좌 ‘삶의 삼색三索, 모색, 사색, 탐색’ <미학적 모색: 삶의 현장에서 미학적 실천방법>
행사일시 2021.5.25.(화) 10:00-12:00
행사장소 학산소극장 (미추홀구 인하로 126, 4층)
참 가 비 무료
대 상 인천시민
문의/신청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주최/주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 미추홀학산문화원
행사소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삶의 근본적 태도의 필요성에 대해, 미학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지향점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주제]
삶의 현장에서 미학적 실천방법

[참여]
좌장: 현광일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
토론: 임지연 (생태지혜연구소 연구원)

2021 미추홀시민로드 – 역사를 거닐다 <미추홀 근현대 역사 개괄과 ‘2021 미추홀’>
행사일시 2021.6.3.(목) 10:00-12:00
행사장소 학산소극장 (유튜브 생중계)
참 가 비 무료
대 상 미추홀구민
문의/신청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 협력: 인천in
행사소개 미추홀 지역 속에서 어떻게 연대, 협력하고 공동체로서의 행동을 이어갈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본 집담회를 통해 미추홀 근현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추홀 시민으로서의 지향점을 함께 찾아 나가고자 합니다.

[주제]
2021, 미추홀의 터전은 무엇?
: 문화적 도시재생은 가능할까?
: 개발과 재생이 함께하는 미추홀(빈집과 아파트)
: 지역에서 살아가는 법 (로컬리즘)
: 원도심의 회복

[참여]
사회: 김상태 (사단법인 인천사연구소 소장)
발제: 현광일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
토론: 김용하 (인천도시연구소 소장)
         박인옥 (인천대학교 강사)
         이현식 (문학박사,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부장)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소식

새롭게 만나는 ‘인천문화정보 <아이큐>’
오 픈 일 2021년 5월 17일
홈페이지 https://iq.ifac.or.kr
소개 ‘인천문화정보 <아이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새 단장하여 5월 17일에 오픈했습니다. 인천의 공연, 전시, 행사, 교육, 청년플랫폼 등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IOS

공연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2021 펌프> :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 입문 특강
일 시 2021. 5. 31.(월), 13:00~16:00
장 소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대연습실
대 상 배리어프리 공연에 관심 있는 공연예술 종사자 및 일반 시민
신청방법 공지사항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제출 (~5/23)
참 가 비 무료
문 의 032-868-9163
소 개 공연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2021 펌프>는 장애의 이해를 통해 배리어프리(barrier-free)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입문 특강을 진행합니다.
자세히 보기

인천문화재단-하나금융TI 미디어아트 협업 전시 <예술의 조건>
일 시 2021.5.14.~5.30. 13:00-17:30 (월,공휴일 휴관)
장 소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참여작가 김혜란, 전보경
큐레이터 손세희
공동주관 인천문화재단,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TI
소 개 인천문화재단과 하나금융TI 미디어아트 협업 전시 <예술의 조건>에서는 예술의 정의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 김혜란, 전보경의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엇이 예술인가’하는 질문을 새롭게 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근대문학관 시민참여프로그램 <김윤식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일 시 2021.5.22.(토) 14:00~16:00
저 자 김윤식 시인
진 행 이상은 시인
장 소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
참 가 료 무료
문 의 처 032-773-3816
주최/주관 (재)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소 개 『인천의 향토음식』의 저자 김윤식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미술관 전시 <정평한-다시 봄2>
일 시 2021.4.3.(토) ~ 2021.5.16.(일)
※ 화, 수, 금, 토, 일(10:00~18:00) / 목(14:00~18:00) / 월요일 휴관
장 소 우리미술관
관 람 료 무료
문 의 처 032-764-7663~4
주최/주관
소 개 <정평한-다시 봄2> 은 따듯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담아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전시에서는 정평한 작가가 교직 생활 중에 만난 교사와 학생의 초상을 담은 작품을 위주로 하여, 회화작품 15여점을 선보입니다.
자세히 보기    온라인 전시 영상
주요 소식 기간 자세히 보기
■ 한국근대문학관 교육프로그램 진행 중 <인천이 있는 저녁-마계인천, 인천의 정체성을 묻다> 2021.4.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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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공모 2021.5.7.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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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공모 사업설명회 20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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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PUMP> 키네시오 테이핑 입문 특강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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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PUMP>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 입문 특강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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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 소식

2021 특별기획전시 <음악의 기술 : Tune made with Art and Technology>
전시기간 2021.05.04.(화)~06.13.(일) 10:00~18:00
장 소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
티 켓 무료관람
소요시간 약 50분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 (주)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소 개 2021 특별기획전시 <음악의 기술 : Tune made with Art and Technology>가 5월 4일(화)부터 오는 6월 13일(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와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음악’을 소재로 한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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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야외 공연 시리즈 <보통날>
공연일시 2021.06.26.(토) 17:00
장 소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
티 켓 전석 무료(5.24~6.9 사전예약 필수)
관 람 민요와 흥을 사랑하는 어르신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소 개 3인조 가야금 그룹 오드리의 타령 메들리로 흥을 돋운 뒤 이어지는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의 이스라엘 아리랑 ‘하바나길라’, 이집트 정서가 묻어나는 아랍 민요 ‘마실루’, 집시의 민요라고도 불리는 ‘에델레지’를 듣다보면 다른 언어지만 같은 희노애락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와 같은 듯 또 다른 각 나라 민속요도 듣고 고즈넉한 작품 감상도 하며 코로나 시대의 이색 해외여행을 떠나봅시다!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만나게 될 6월의 보통날은 민요와 흥을 사랑하는 어르신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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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춤출까요?>
공연일시 2021.06.24.(목) 11:00
장 소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티 켓 전석 20,000원(티켓오픈 4.8.(목) 14시, 브런치 패키지 40% 할인)
소요시간 약 70분
관 람 14세 이상 관람가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소 개 매 회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 브런치 콘서트. 올해는 클래식 음악과 춤, 조금 다가가기 어려워보였던 두 장르가 매력적인 주제의 옷들을 입고 아나운서 서현진과 함께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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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기간 자세히 보기
2021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신입단원 모집 2021.4.2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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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소식

다락방콘서트 Vol.3 <선우정아 콘서트>
공연일시 2021. 05. 28.(금) 20:30
공연장소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티 켓 가 R석 2만원/ S석 1만원(*할인혜택 홈페이지 확인)
러닝타임 약 70분
관람대상 초등학생 이상 관람
예 매 엔티켓, 인터파크티켓
주 최 인천광역시 서구
주 관 (재)인천서구문화재단
문 의 032-579-1150
* 상기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혹은 취소 될 수 있음.
소 개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봄을 닮은 부드럽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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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상교육 <둠칫둠칫 티키타카!!!>
교육일정 2021.06.05.(토)~10.16.(토) 매주 토요일 10:00
교육장소 인천서구문화회관 합창연습실
사 업 명 2021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둠칫둠칫 티키타카!!!>
교육회차 1기수 당 10회차(총 2기수)
참여연령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소 개 박자 감각 및 리듬감을 향상하고, 몸의 움직임을 통해 예술 감각을 이끌어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고, 난타를 연주해보며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이론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체험활동과 예술감상 중심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악기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신청하기

몸짓 시리즈 vol.1 <궁: 장녹수전>
일 시 2021.06.12.(토) 16:00
장 소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티 켓 R석 2만원, S석
출 연 진 국립정동극장
관 람 48개월 이상
예 매 인터파크티켓, 엔티켓
문 의 032-579-1150
소 개 조선의 위험한 신데렐라 장녹수. 조선의 모든 힘이 장녹수의 치마 속에서 끝없이 피고 진다!
“요부(妖婦) 장녹수라고? 이젠, 예인(藝人) 장녹수라고 불러다오!” 조선 최고 예인 ‘장녹수’의 권력을 향한 화려한 몸짓. 5만 3천여 명이 관람한 정동극장 상설공연 <궁: 장녹수전>을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만나보세요.
예매하기

고수의 콘서트 Ⅲ – 2회차 <평화와 희망의 북을 울려라 ‘화양연화(花樣年華)’>
일 시 2021.06.30.(수) 11:00
장 소 인천서구문화회관 서공연장
티 켓 전석 5천원
출 연 진 타고
관 람 전체연령가
예 매 엔티켓
문 의 032-579-1150
소 개 해외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타고만의 ‘울고’ 퍼포먼스와 함께 한국의 신명나는 타악기 연주로 심장을 두들겨 보는 시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최고 리뷰 별 5개를 받았던 ‘울고’. 이후, 해외 투어 공연을 다닌 작품으로 색다른 북소리 퍼포먼스를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만나보세요.
예매하기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 <수요일에 만나는 아라음악회>
공연일시 2021.5.26.(수) 19:00
2021.6.30.(수) 19:00
공연장소 서구문화재단 유튜브(youtube.com/c/인천서구문화재단)
문 의 처 070-4171-5250
주최/주관 인천서구문화재단
소 개 인천서구문화재단에서는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살롱형태의 가족 음악회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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