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춤 속에서 상상의 세계로: 2021 연수문화재단 금요예술무대 #플래잉연수 〈우산도둑〉

잠시 멈춤 속에서 상상의 세계로2021 연수문화재단 금요예술무대 #플래잉연수 <우산도둑>

엄현희(연극평론가)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우산도둑>(장성희, 김예나 작/김예나 연출)이 ‘2021 연수문화재단 금요예술무대 #플래잉연수’ 5월 공연으로 선보였다. 2018년에 초연(初演)된 <우산도둑>은 서울어린이연극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은, 어린이 대상의 명작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연수아트홀에 많은 어린이 관객들이 모인 것을 보니, 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려, 어린이 관객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천천히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걸며 말이다.

2021 연수문화재단 금요예술무대 #플래잉연수 <우산도둑>, 스튜디오 나나다시연수아트홀, 2021.5.28. (사진: 연수문화재단)

사실 연극 한 편이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며, 어떠한 기억으로 남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수많은 문화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연극은 특별히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예술이다. 오히려 연극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혹은 의미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느끼도록 하는 ‘인간적인 경험’을 권유하는 예술이다.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산도둑>은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만일 우산이 없는 마을이 있다면, 우산을 보게 되었을 때 무엇을 생각할까,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이것은 말이 안 되는 이상한 질문일까. 하지만 <우산도둑>이 설정한 특수한 상황은 관객들 개인에게 어떤 기억을 건드린다. 생애 첫 우산을 가졌을 때의 소중한 기억들, 혹은 특별히 아끼는 우산을 가지게 되었을 때를 어렴풋이 떠올리도록 한다. 무심히 지나친 어떤 순간을 환기시키며, 연극은 잠시 멈춤 속에서 여러 가지 상상을 펼쳐낸다. 관객들도 잠시 멈춤 속에서 어렸을 적의 특별한 우산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비롯해 몽상에 빠지게 된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우산도둑>은 그러한 순간을 잘 포착한 작품이다.

<우산도둑>의 한 장면 (사진: 연수문화재단)

<우산도둑>의 창작진 ‘스튜디오 나나다시’는 연수아트홀 무대를 충분히 넓게 사용한다. 양옆에서 이야기꾼이 장면을 이끌어가며, 무대 중앙에서 배우들에 의해 주요 장면들이 펼쳐진다. 주로 키리마마의 친구 차쭈의 찻상 등의 장면이나 도시 장면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극장의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낮추려는 운동)로 꾸려졌다. 수어 통역자가 이야기꾼의 역할을 함께 하며, 극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우산이 없는 마을에 사는 키리마마란 소년은 도시에 나가 우산을 처음 보고, 우산을 사서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우산은 자꾸 없어지고, 키리마마는 점점 화가 나 우산보다 우산도둑을 잡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사실 우산도둑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키리마마의 원숭이 친구가 도둑이었고, 원숭이는 단지 호기심에 우산을 훔친 것이었다.
<우산도둑>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연극 관람의 전부가 아니다. 원숭이가 우산을 훔쳐가는 것도 중간부터 이미 관객들에게 알려지며, 도둑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만들지 않는다. 작품은 이 내용을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펼쳐내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우산도둑>은 장면마다 배우들의 신체와 상상력, 호흡과 타이밍, 인형 연기 등의 연극적 언어가 충만한 무대를 선보인다.

<우산도둑>의 한 장면 (사진: 연수문화재단)

작품은 배우들의 신체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진행하며, 마을 아이 배역들은 대사가 거의 없거나 짧은 편이다. 마을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차를 마시는 장면은 연극이 끝나도 오래도록 남는 잔상이다. 침착하고 조용한 차쥬, 기운차고 씩씩한 키리마마, 호기심 많은 원숭이 친구까지 모두는 각자의 성격에 걸맞게 움직이며, 찻상 앞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우산도둑>이 보여주는 연극적 언어들은 많은 연습과 훈련 속에서 나온 것으로, 무엇보다 배우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보여줘 인상적이다. 어린이 관객들과 어떻게 만날지를 고민하고 적정한 수위를 찾아 조절하는 과정을 거쳤기에 가능한 일이다. 친구들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으며, 특히 원숭이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극 연기까지 높은 수준으로 선보인다.
<우산도둑>은 관객이 연극에 몰입하며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이야기꾼이 극장에 모인 어린이 관객들에게 직접 말을 걸며, 다음의 스토리 내용이나 질문을 유도한다. 만일 작품 내의 인물들이 극장의 관객들에게 직접 말을 건다면, 극 세계의 밀도가 깨질 것이다. 이 부분도 영리하게 처리해 관객의 참여를 끌어들여 오히려 작품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방향을 보여주었다. 극장에 모인 어린이 관객들은 이야기꾼의 진행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극에 기꺼이 참여했다.

<우산도둑>의 한 장면 (사진: 연수문화재단)

작품은 마지막에 원숭이 친구가 그동안 훔친 우산들이 활짝 펼쳐진 채 무대 뒤편에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을 보여준다. 키리마마는 도시에서 우산을 처음 보았을 때, “비가 내리니까 여기저기에서 꽃이 활짝 피는 것 같아.”라며 우산에 대한 감동을 말했다. 그리고 우산을 처음 썼을 때 “우산 속에서 들어보니 빗방울들이 음악을 들려줘.”라고 이야기한다. 축축하고 몸을 적시는 비가 내릴 때, 기분이 불쾌해지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산도둑>을 보고 난 이후라면, 비가 올 때마다 무대 뒤편에 가득히 피어난 우산 꽃들이 기억나며, 남몰래 우산 속에서 ‘토도독!’ 빗방울들의 노래를 읊조릴지도 모르겠다.

엄현희(嚴鉉熙, Um Hyun Hee)

연극평론가. 평론집 『연극비평과 연극경험』(2020), 『기록, 성장, 연극』(2018)을 펴냄.




새로운 무대 위에서 객석을 맞이하는 공연계

새로운 무대 위에서 객석을 맞이하는 공연계

장준원(크리에이티브리더스 그룹에이트 부사장)

라이센스 계약과 번역 등에 걸린 4개월, 제작 기획과 마케팅 준비를 위한 5개월. 현지 제작자들과의 미팅과 조율을 위해 제작팀의 런던 출장 기간까지 1년 가까운 새로운 공연의 준비과정은 개막을 3개월 앞둔 2021년 2월 말에 대관 취소라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의 팬데믹 속에서도 공연계는 이미 사스와 메르스를 통해 얻었던 상처 위에 흉터처럼 남기고 지나가리라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연장 방역소독 (사진: 예술공간 트라이보울)

한 달이 반년이 되고, 해를 넘겨 가면서 대학로 거리는 마치 좀비영화에서 본 거리처럼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고, 하루가 멀다 하고 사무실에서 공연 이야기를 나누던 스텝들은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작 감독을 하던 후배는 먹고살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며 전화기 너머 한숨을 보낸다. 여러 작품을 함께 했던 제작팀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날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공연 중단과 연기, 취소가 반복되다가도 ‘띄어 앉기’ 객석이나마 공연장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관객들의 외면이 염려스러웠다.

요즘 기원전과 기원후인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를 Before Corona와 After Disease로 표현한다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의 도래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공연계에서는 여러 가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연의 영상화/온라인화가 있다. 이를 두고 공연의 새로운 돌파구로 의미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로 보는 측면은 대면 공연이 어려운 시점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무대 접근성을 열어 기존 관객층을 유지하고 잠재 소비 관객들을 유입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작사들이 새로운 판로를 열어 사업적인 영위를 도모할 수 있게 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콘텐츠의 유료화에 있어 야기되는 기술적인 전문성과 전문 인력의 투입, 제작 여건의 조성을 위한 초기 자금 조달 등의 조건들을 만족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반면, 공연예술의 본질인 현장에서의 교감과 현장성이 상실된 영상화 공연을 무대예술로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통해 기존 형태의 무대예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B.O.D(Broadway On Demand) 홈페이지
(https://get.broadwayondemand.com/)

새로운 형식의 무대예술로 온라인 공연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단순히 공연 현장의 영상을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술적인 다양한 시도가 뒷받침됨과 동시에 이를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VOD(Video on demand) 등으로 전달하는 매체인 전문 OTT(Over The Top) 플랫폼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B.O.D(Broadway On Demand)’, ‘DG Stage’ 등의 전문 공연 플랫폼이 무대예술의 새로운 장르로 시도되어 정착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공연의 홍보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부가적인 수익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2018년에 막을 올렸던 뮤지컬 <엑스칼리버>(EMK제작)가 B.O.D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여 콘텐츠 유료화 시도의 모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5.99$에 48시간). 최근 들어 국내에서 다양하게 시도되는 공연실황 온라인 서비스가 다양한 시도를 진행함에도 저조한 접속률을 기록하는 원인이 아직 모니터를 통한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낯가림도 이유이겠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국내 OTT 플랫폼의 전문성 부재와 온라인 콘텐츠의 완성도에서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재 대표적인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는 <그리스>(1978), <애니>(1982), <아나스타샤>(1997), <더 프롬(2020)> 등을 선보이고 있으나, 공연 실황보다는 원작 뮤지컬 영화나 영화화된 작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공연 실황에 보다 집중한 OTT 플랫폼으로는 ‘왓챠(Watcha Play)’가 있다. <키다리 아저씨>(2017), <홀리데이 인>(2017), <더 우드즈맨>(2017), <브로드웨이 42번가>(2019) 등의 공연 실황을 만날 수 있다. ‘Broadway HD’는 명실상부한 공연 실황에 특화된 OTT 플랫폼이다. <지킬 앤 하이드>(2001), <King & I>(2018), <킹키부츠>(2019), <시라노 드 벨쥐락>(2008) 등의 공연 실황을 만날 수 있다. 백스테이지 영상과 인터뷰 등의 부가 서비스는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향신료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의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https://www.sac.or.kr/site/main/sacOnScreen/sacOnScreen)

국내의 대표적인 OTT 플랫폼으로는 ‘네이버TV’를 들 수 있다. 초창기에는 단순히 공연 홍보를 위한 프레스 콜(press call) 영상 등 공연 일부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시작되었으나 2016년 뮤지컬 <팬레터>의 전막 생중계를 시작으로 공연 홍보 마케팅에 있어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예술의 전당의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뮤지컬 <웃는 남자>, <윤동주, 달을 쏘다>, 연극 <인형의 집>과 발레 공연 등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영상화하여 제공하고 있어 긍정적 호응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공연의 온라인화’와 ‘공연 현장의 교감과 현장성’에 대한 공연계의 양분된 반응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순응하며 상호 보완된 발전적 시너지효과로 융화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비대면 콘텐츠의 공연 저작권 관련 제도(무단녹화와 배포 방지 등) 마련과 창작자와 배우들의 저작 인접권 관련 문제들은 지난 음원 시장의 정착과정에서 보여준 사례들을 교훈 삼아 현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올 것이다. 그 순간, 관객들이 객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 무대가 공연장이든, 모니터를 통한 다른 무대이든지.

장준원(張峻源, Justin, Chang)
현) 크리에이티브리더스 그룹에이트 부사장

(유)쇼홀릭 대표 역임
SM 엔터테인먼트 SM ART 컴퍼니 이사 역임
SM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제작팀 팀장 역임
New York MK tv 프로듀서
Center for the Art (New York City College Theater) Staff.

서울 예술대 연극과 졸업
New York 시립대 (C.S.I Drama 전공) 졸업




공지선

이름: 공지선(孔知善, Gong jiseon)

출생: 1989년 인천

분야: 시각예술(회화, 설치)

인천과의 관계: 인천출생, 인천거주

작가정보: https://www.instagram.com/gongjiseon_/
                gongjiseon@outlook.com

개인전
2020~2021 도시를 보는 작가 기획전 《공지선 개인전: 사랑이 넘치는 도시》, 인천도시역사관, 인천
2020 《반짝반짝반짝반짝반짝 ; made of breath》, 옹노, 인천
2020 《Yawn; 배부른소리》, CICA미술관, 경기
2019 《The body is used for life, and the life is engraved on the body》, 코스모40, 인천
2018 《YOUYOUYOUYOUYOU!!!》, 플레이스막, 인천
단체전
2020 《인천 미술 청년 작가전: 그 빛을 퍼트리다》, 송도컨벤시아, 인천
2020 《젊은 미술의 현재와 미래》, 우현문갤러리, 인천
2019 《Layers of meanig》, 혜화아트센터, 서울
2019 《Gallery Nout 선정작가 특별전》, 갤러리 Nout, 서울
2018 《상대적 모양》,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8 《부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서울
2017 《Re-born》,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7 《肉時RULE》, 갤러리 그랑쥬, 서울
프로젝트
2021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사람in 스튜디오》, 인천남동구 청년 미디어타워, 인천
2020 이머시브 시어터 연극 《Gulliver’s Travels》, 무대미술/의상감독, 미림극장, 인천
2020 다큐멘터리 <사랑이 넘치는 도시> 연출, 감독

# Q&A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A. <몸은 생에 쓰이고, 우리는 몸에 삶을 쓴다>(unit 2[01-40], 2019)는 사람의 신체에 새겨진 흔적들을 이미지로 채집하여 그 속에 기록된 이야기를 나열한 스티커 작품이다. 벽면에 빼곡히 걸려있는 원형의 이미지들은 멀리서 보기에 언뜻 행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서 보면 그때야 비로소 이것이 누군가의 껍데기, 즉 피부에 새겨진 흉터란 걸 알 수 있다. 관객들은 마음에 드는 익명의 이미지를 골라 구매할 수 있으며 그 후 상단에 새겨진 QR코드를 통해 그 흔적에 새겨진 이야기를 소유할 수 있다.
개인은 존재의 가치를 잃은 채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필요에 의해 처분되는 소모품적인 삶을 살아간다. 세상의 부품이 된 이들은 자신들의 삶에서도 배제된 채 상실의 연속만 경험할 뿐이다. 그렇게 ‘생(生)’에서 ‘사(死)’로 진행되는 삶의 연속에서 우리는 육신(肉身)을 소비하고 수많은 흔적을 신체에 새긴다. 인생은 오롯이 개인의 몸에 기록되며 개인만이 그 기록을 읽을 수 있다. 타인은 개인의 삶이 아닌, 단순히 표면적으로 표기된 흔적만을 시각적 이미지로 포착할 뿐이다. 나 역시 그들의 자서(自敍)와는 분리된 하나의 타인으로, 표면의 이미지 너머 ‘명(命)’에 새겨진 개인의 이야기를 채집하고자 하였다.

<몸은 생에 쓰이고, 우리는 몸에 삶을 쓴다> unit 2[01-40] ⓒ공지선
강접 유포지에 원형 디지털 프린트, PVC 비닐, 트레싱지,
웹사이트; QR코드로 접속 가능한 40페이지의 웹_가변설치, 2019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나는 전형적인 메디푸어(medi-poor) 가정에서 성장하고 살아왔다. 생존을 위해 자아가 배제된 노동을 지속하였으며, 필요한 노동력과 시간을 제공하고 생존을 위한 도구를 구매하였다. 그러고 또다시 도구가 되어 현장에 노동력을 제공하였다. 거대한 사회에서 사물화가 된 우리 인간은, 존엄성이 배제된 채 사용물이 되어 주관적 삶에 객관성을 부여한다. 현대인 대부분은 ‘생(生)’이 아닌 ‘명(命)’의 지속으로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나는, 사회의 도구로 사용되고 소멸하는 개인의 삶과 그 삶을 지속하기 위한 요소들에 대해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순간 마주하는 모순점과 소모로 집중되는 소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반영해 작품화하고자 하였다. 전시에 오면 관객들은 먼발치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단순한 관객의 역할을 넘어서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직접적 개입자가 된다. 이것들이 내게는 영감이 되고 작업을 지속하는 원동력이다.

<남겨진 문제들 2 Remained problems 2>, 폐양초와 나일론 실, 가변설치, 2019 ⓒ공지선
삶의 지속적인 허망함을 폐양초로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들이 공간을 방문하여 양초로 만든 구슬을 직접 꿰어볼 수 있게 연출하였다.
<Choice_Mixed media>, 가변설치, 2019 ⓒ공지선
관객이 소지한 물품을 내려놓고 무작위로 코인을 뽑아 무작위로 기계를 선택, 무작위로 작품을 뽑아볼 수 있게 연출한 작품
<두근두근_영수증>, 열 인쇄한 용지(감열지)에 에탄올, 가변설치, 2020 ⓒ공지선
영수증 용지에 에탄올을 뿌려 도시의 왜곡된 하트의 이미지를 직접 정화하는 작품

Q.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A. 채집하고픈 이야기는 여전히 곳곳에 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여전히 많다. 마주하는 상실의 순간에 침묵하지 않고 쉴 새 없이 목소리를 내고 싶다. 현상을 묵인하지 않으며, 조용해지지 않는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내 작품에서 개인의 삶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되며 그 기록의 과정에는 개인의 삶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타인인 ‘나’의 사유가 개입된다. 현시대에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일차적 시각 이미지인 육신(肉身)에서 비롯된 사유는 물성에서 멀어져 이야기에 가까워질수록 육(肉)과는 상관없는 물건(物件)으로 변형된다. 이렇게 작업으로 재구성된 그들의 개인적 삶은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보이고 상기된다. 그 속에서 이들은 더욱더 도구화되고 과장된 채 타인에게 보이고 스스로를 판매하며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아이러니를 반복한다. 앞으로 나는 작품을 통해 사회가 분류하는 통계에 묶여 이용되고 소멸하는 생(生)들의 조소 받는 저항에 대하여, 언급 없는 영향에 대하여, 순응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 상황에 놓은 개인의 감정을 표정을 통해 마주해 보고자 한다.

Q.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송도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을 등지고 바라본 모습, 2020 ⓒ공지선

A. 인천은 소란과 고요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내 영감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살을 맞대고 사는 복잡한 생의 현장이지만 그곳에서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너른 물이 넘실거리는 고요가 있다. 해 질 무렵 아트센터 인천을 등지고 그 물결을 바라보고 있자면 뜨거운 붉은 것이 아래로 점차 스러지는 걸 볼 수 있다. 미간에 주름을 지고서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그 풍경은 눈이 부셔 나를 그대로 태우고 있는 것만 같다. 나는 이곳에서 멀어지는 낮의 시간을 지켜보며 쉴 새 없이 노트를 작성한다.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등 뒤엔 긴 그림자를 만드는 마천루들이 즐비하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예술가 배헤윰

배헤윰은 물질로서의 회화를 바라보면서 그가 그린 그림이 관람자가 알고 있는 대상으로 곧장 연결되는 객관적 거리를 조절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이전의 작업 방식에서 작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추상회화의 불가해한 요소들이 만들어 내는 부분들을 활용한 암호적인 말하기를 실험 중에 있다. 우리 앞에 진행되고 있는 어떤 현상을 이성적으로 정보화하지 않고서 인지하는, 원초적 시지각을 추상 회화를 통해 복원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최근 두산 갤러리(서울, 2019), 하이트 컬렉션(서울, 2018), 학고재(서울, 2018),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16)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개인전 《Fyka Foretold…(예지하는 파이카)》(서울시립미술관 SeMA창고, 서울, 2021), 《꼬리를 삼키는 뱀》(OCI미술관, 서울, 2018), 《Circle to Oval》(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서울, 2017) 등에서 작업을 선보였다.

<건설은 되지 않은 건축>, 캔버스에 아크릴, 130.3×112.2cm, 2019

# Q&A

Q. 전반적인 작품 설명 및 제작과정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나는 회화를 이해하는 동시대의 시지각적 방법론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바탕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훈련된 보편적인 관점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회화의 여러 양식에 관한 시지각적 관점 사이의 격차에 대한 흥미가 있다. 이전부터 영상에 담긴 시지각적 대상과 그것이 반영된 회화, 그리고 화가로서의 나의 포지션을 짚어보는 실험을 이어왔고, 최근 수년 동안은 해석적 접근이 어려운 추상 회화의 표현적인 특성을 더욱 드러내고 그것을 읽어내는 가독력을 실험해보고 있다.

《Form/Less》, Whistle, 서울, 2019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대표작이라기보다는 현재 작업 방향과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삼아 말하자면, 2019년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Whistle(휘슬)에서 진행된 2인전 《Form/Less》에서 전시한 그림들을 꼽을 수 있겠다. 해당 작품들을 창작할 당시, 앞서 언급한 여러 관심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실험의 조건들을 보다 상세하게 정립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대상을 특정하고 관찰하는 것보다는 나를 정보 문맹으로 상정하고 시작하는 태도를 창작의 시작점으로 삼는 것과 그림을 보는 체계나 생각의 구조를 건축 설계안을 그려내듯 평면에 옮기려는 접근 방식의 정립으로 말할 수 있겠다.

좌) <랜딩>, 캔버스에 아크릴, 145.5×112.2cm, 2018/ 우) <칸 이동 중>, 캔버스에 아크릴, 130.3×130.3cm, 2018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내게 영감이랄 것은 딱히 없지만, 잃지 않고자 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나는 모르는 것을 그대로 두고 바라보려고 한다. 모르는 것을 이해가 쉬운 것 혹은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변환시키지 않고, 아직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대상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동력을 발생시키는 편이다.

<꼬리를 삼키는 뱀>, 종이, 액자에 아크릴, 67×57.1cm, 2018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내게 창작은 다른 삶을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도록 돕는 지적 활동과 같다. 나는 스스로를 나의 그림을 보는 최초의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의 면면을 모두 안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지양하는 편이다. 일상적인 언어로 나누는 대화에서도 오해가 생기기 때문에, 창작이라는 비일상적인 방식의 소통과 대화에서 생겨나는 오해의 가능성 역시 흥미롭게 생각하는 편이다.

좌) <아쿠마>, 캔버스에 아크릴, 145.5×130.3cm, 2018/ 우) <스키양>, 캔버스에 아크릴 과슈, 60x50cm, 2019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나는 작업 방향을 정해놓고 창작을 시작하는 편은 아니라 상세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작품에 관하여 생성되는 예상치 못한 방향을 기대하고 반가워하는 편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할 것 같다. 회화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진하고자 한다.

<뼈대만 남은 대화>, 캔버스에 아크릴 과슈, 목재, 고무, 60.3x52cm, 2019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 작가에게 제공 받은 인터뷰 글을 바탕으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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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동향 2021-03호 [2021년 4월 16일~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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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자료




일상을 가꾸는 동화 읽기/ 2021 윗집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프로젝트 II: 나베트사

지역 문화행사

2021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일상을 가꾸는 동화 읽기>
운영 장소 및 기간 1) 주안 문화공간 아트애비뉴27: 2021년 6월~10월 매주 수요일 13:00~15:30 (첫모임 6월 9일)
2) 신포동 중구난방: 2021년 6월~10월 매주 일요일 13:00~15:30 (첫모임 6월 13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 의 006733@naver.com, 010-2310-6644
행사소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21 생활문화시설 프로그램 <일상을 가꾸는 동화 읽기>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동화작가와 함께 최근 아동청소년문학판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편들을 읽어 보고, 감상을 공유한 뒤, 자신만의 화두를 찾아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중구난방 인문 프로그램 <2021 윗집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프로젝트 II: 나베트사>
일 시 7/10(토), 7/17(토), 7/24(토), 7/31(토), 오전 11시 (소요시간 60~90분 내외)
장 소 인천 중구 신포로15번길 6-2 3층 ‘중구난방’
대 상 음악을 좋아하시는 시민. 참여인원 최대 5명
신청방법 010-3860-3820 으로 신청 문자 전송
참 가 비 무료
문 의 uma87@naver.com
행사소개 공간 ‘중구난방’은 작년에 이어 한국대중음악을 주제로 한 인문 프로그램 <나베트사: 나는 어떻게 베토벤을 떨쳐내고 트와이스를 사랑하게 되었는가>를 진행합니다.
자세히 보기 https://www.instagram.com/center__boiler/



미추홀학산문화원

미추홀학산문화원 소식

2021 학산어린이극
공연일시 2021년 7월 매주 토요일 14시, 16시
– 7/3 <괴물신드롬>
– 7/10 <파란토끼 룰루>
– 7/17 <거인이야기>
– 7/24 <꼬모싱어롱>
공연장소 학산소극장 (미추홀구 인하로 126, 4층)
관람연령 4세 이상
관 람 료 전석 만원 (현장관람 50석 제한운영) ※미추홀구민 50% 할인
신청방법 전화예약 (032-866-3994)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신청문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미추홀학산문화포럼 [도시의 생태] <미추홀, 걷고 싶은 길>
행사일시 2021.7.15.(목) 10:00
행사장소 미추홀구청 대회의실 및 주인공원 일대 / 미추홀학산문화원 유튜브 생중계
포럼내용 발표 1) ‘미추홀, 걷고 싶은 길’ 계획 및 사례 – 미추홀구청
발표 2) ‘수봉산, 둘레 마실길’ 참여사례 – 마을예술가
발표 3) ‘주인공원, 미담완보(美談緩步)’ – 인천사연구소
현장     주인공원 미담완보 함께 걷기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3
미추홀 시민로드 ‘역사를 거닐다’ 집담회 <공간과 사람이 만든 미추홀의 생태>
행사일시 2021.7.8.(목) 10시
행사장소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 / 유튜브 채널 생중계
행사내용 발제) 건국 신화소를 품은 미추홀 – 미추홀의 경관 개략
토론) 미추홀 경관에 대한 인문지리적 접근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삶의 삼색三索-모색, 사색, 탐색
행사일시 2021.7.20.(화) 10시
행사장소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 / 유튜브 채널 생중계
행사내용 코로나19 이후 삶의 태도에 대한 근본적 변화에 대해 미학적 모색, 생태철학적 사색, 인문지리적 성찰을 위한 집담회
참여전문가) 좌장: 현광일(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
                   토론: 임지연(생태도시연구소 연구원)
                            김민수(도시상공업연구자네트워크 연구원)
                            최영화(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나만의 심상공간 in 미추홀 – 사진,스토리 모집 공모
모집일시 2021.6.1.(화)~7.13.(화)
모집대상 미추홀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조건 미추홀구 안에 있는 장소
공모내용 나의 일상에 위로가 되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사진과 공간 안에 담긴 이야기 공모 (예 : 문 앞 의자, 길 옆 화분, 나무 아래 그늘, 즐겨가는 카페, 벤치, 평상 등)
참여방법 네이버 폼(http://naver.me/5X9x9HYh) 접수 또는 현장접수
참여혜택 참여자 전원 소정의 선물 증정, 우수작 선정 후 추가 선물 증정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민간지역기록물 수집 공모전 “미추홀의 길”
공모주제 “미추홀의 길”- 도로, 골목, 철길, 산길, 물길
공모분야 사진, 영상
공모일시 2021.6.8.(화)~9.30.(화)
모집대상 인천시민
참여방법 – 문화원 홈페이지 내 신청폼 작성, 사진과 함께 메일(nghaksan@daum.net) 접수
– 문화원 방문 접수(사진 원본 스캔 후, 돌려드립니다)
참여혜택 참여자 전원 소정의 선물 증정, 우수작 선정 후 시상 및 상금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문 의 미추홀학산문화원 032-866-3994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소식

2021 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展
참여작가 권도연, 김화용, 남화연, 리우 창, 찰스 림 이 용, 주마나 마나, 카라빙 필름 콜렉티브, 타니아 칸디아니, 파브리지오 테라노바
전시기간 2021. 5. 21.(금) ~ 7. 27.(일),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화-금, 11:00 ~ 18:00
사전예약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현장상황에 따라 당일 접수를 함께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장소 인천아트플랫폼 B, E3, G1, G3 전시실 및 야외
관 람 료 무료
문 의 032-76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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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천아트플랫폼 기획공연 <입주작가 초청 공연 시리즈>
공 연 명 네우마와 정간보
출 연 진 이아람(대금), 조은희(사운드), 성슬기(소리), 조한민(연희, 타악)
공연일시 2021. 7. 10.(토), 14:00/16:30
장 소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및 C동 공연장
공 연 료 무료(※홈페이지 사전예약 필수 www.inartplatform.kr)
관람연령 8세 이상
문 의 032-760-1011

우리미술관 <심상지도>展
전시기간 2021.6.2.(수) ~ 7.11.(일)
입 장 료 무료
전시장소 우리미술관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로 192번길 3-11)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목요일 14:00~18:00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문 의 032-764-7663~4
홈페이지 www.wooriart.co.kr
소 개 우리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심상지도>展은 만석동을 비롯한 인천지역의 모습을 담아낸 전시로, 김봄 작가의 회화 작품 12점을 선보입니다. 작가가 포착한 인천 공간의 모습에 작가의 지리적 상상력이 더해진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요 소식 기간 자세히 보기
■ 2021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생활학교·예술학교 신청 안내 2021.6.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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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우현예술상 추천 안내 2021.6.23.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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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 2021.6.24.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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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 소식

라이브 더빙쇼 <이국정원 異國情鴛>
공연일시 2021.07.09.(금) 19:30, 07.10.(토) 16:00
공연장소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대 상 8세 이상 관람가능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문 의 032-500-2000
소 개 1950년대 명화 <이국정원>의 후시작업 현장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주인공들의 대사는 물론 호흡 소리까지 고스란히 담기는 후시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 재즈밴드가 선사하는 영화음악과 폴리 아티스트의 즉석 음향효과가 더해져 매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영화 <이국정원>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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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부평 혜안찾기Ⅱ <북콘서트 – 불편한 진실 : 기후위기 인류위기>
공연일시 2021.07.24.(토) 15:30
공연장소 부평아트센터 달누리장
티켓가격 전석 무료(사전예약)
대 상 초등 4학년 이상 관람가능
주최/주관 부평구,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책읽는부평추진협의회, 부평구립도서관
문 의 032-505-0062
소 개 대기과학자 조천호 교수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속 환경문제와 해결방안 강의와 ‘듀오 피다’의 플루트와 하프연주까지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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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클래식 데이>
공연일시 2021.07.23.(금) 19:30
공연장소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대 상 8세 이상 관람가능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문 의 032-500-2000
소 개 <어벤져스>부터 <올드보이>, <기생충>, <태극기 휘날리며> 등 우리가족 추억이 담긴 영화 속 명장면의 감동을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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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 <마녀의 초대장>
전시기간 2021.07.16.(금)~09.12.(일) 11:00~19:00
공연장소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
티켓가격 12,000원
대 상 전체 관람가능(생후 36개월 미만은 증빙서류 확인 후 보호자 동반 무료입장)
주최/주관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문 의 032-500-2000
소 개 우연히 당신의 손안에 들어온 초대장은 마녀의 마을에 들어갈 수 있는 초대장입니다. 신비한 힘을 가진 마녀가 되어 마을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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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에서 부는 제주향기 <강아솔 토크콘서트>
일 시 2021.07.03.(토) 15:00/19:00
장 소 부평문화사랑방 찾아오시는길 좌석배치도
주최/주관 부평구문화재단
티 켓 전석 7,000원
관 람 8세이상
소요시간 60분
장 르 콘서트
문 의 032-505-5951
소 개 제주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 강아솔 강아솔만의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성숙함이 담긴 정규앨범 수록곡을 라이브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긴 여운이 느껴지는 무대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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