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리우양(李瀏洋)

네모 테이블 The Square Table
100×100×80cm, 기기 설치, 전자 기계, 나무, 먹물, 물,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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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는 소리 Barking (설치 구역 지도)
이동식 스피커, 영상,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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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은 60초 One Minute Is Sixty Seconds와 파파파 Pah Pah Pah (설치전경)
360×360×90cm, 가변설치, 모터 시스템, 금속 스텐트, 알루미늄 합금 봉, 2015

 1분은 60초 One Minute Is Sixty Seconds

리 리우양은 1988년 중국 허난성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고 쓰촨미술학원 졸업 후 충칭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일상적인 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듦으로써 일상적인 것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환기시킨다. 학생 시절에 제작한 작품인 <네모 테이블 The Square Table>은 표면에 먹물이 담기도록 특수 제작한 테이블에 이동하는 작은 기계를 띄워서 기계가 파동을 일으키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도심에 이동식 스피커를 설치하여 개 짖는 소리를 틀고 다니는 <짖는 소리 Barking>은 작가가 어린 시절 시골에서 들었던 개 짖는 소리, 즉 개들의 소통 방식을 도심으로 옮겨놓은 작업이다. 흔히 들어왔던 똑같은 개 짖는 소리이지만 도심과 시골의 문화 차이 때문에 도심에서 듣게 되는 개 짖는 소리는 이상하고 오싹한 분위기를 만든다.
작품<1분은 60초 One Minute Is Sixty Seconds>은 시간의 개념을 공간화한 작업이고, <파파파 Pah Pah Pah>는 인간들의 모습을 1만 개의 작은 공으로 형상화하여 거대한 판 위에서 위아래 좌우로 튀어 오르도록 제작한 작품으로 한공간에 나란히 설치된바 있다.

파파파 Pah Pah Pah

나부낌 1 Flapping 1
가변설치, 자동 센서 기기, 사운드, 2016

나부낌 1.1 Flapping 1.1
가변설치, 자동 센서 기기, 사운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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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인 <나부낌 Flapping>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하나는 실내에 설치한 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작가의 고향에 있는 나무 한 그루에 설치한 작품으로, 작가는 자신의 할아버지 목소리를 담은 무수한 양의 자동으로 반응하는 소리 센서를 설치하였다. 야외에 설치된 <나부낌 1.1>에서 나무에 달린 센서들은 바람과 햇볕의 변화에 따라 작가의 할아버지 목소리로 “나뭇잎이 나부낀다”라는 소리를 낸다. 작가는 실제로 바람에 나뭇잎들이 나부끼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곳에 전자 기기로 나뭇잎이 나부낀다고 말하는 현상을 연출하였다.
개인작업 외에도 리 리우양은 실험성과 새로운 표현방식을 추구하는 뉴미디어아트 그룹 ‘X SPACE’ 멤버로 활동한다.  ‘X SPACE’는 총 5명의 아티스트와 엔지니어(사운드, 미디어)로 이루어졌으며 영상, 조명, 공간 설치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대표 작업으로는 중국 충칭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의 야외 공간에 디자인하고 설치한 복합매체(설치 및 미디어) 작품과 철제 설치 작업인 <호흡 Breathing>(설치, 미디어, 사운드)이 있다. 리 리우양은 현재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면서 ‘바다’를 소재로 한 작업을 구상 중이고 8월에 완성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노트

나는 1988년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고 충칭에서 주로 활동한다. 쓰촨미술학원에서 뉴미디어아트를 전공(BFA, 2016)하였으며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아트, 비디오아트, 조각, 사운드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 및 연출한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기간 중에도 멀티미디어 형식의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바다를 소재로 한 작업을 구상 중이며 설치 및 촬영을 거쳐 완성한 영상작품을 오는 8월 중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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