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신, Rene shin

이름: 르네신, Rene shin (본명: 신은혜)
출생: 한국
분야: 미디어아트
인천과의 관계: 인천거주
작가정보: reneshin.com

개인전
2019 <밀레니얼 핑크>, The research house for asians art, 시카고
2019 <밀레니얼 핑크>, 아트스페이스 이색, 서울
단체전
2020 <abstract>, Arc Gallery, 시카고
2019 <Florence Biennale>, Fortezza da basso, 피렌체
2019 <Moving Image 00:05>, Heaven Gallery, 시카고
2019 <Hip A Seoul>, 시카 뮤지엄, 서울
2018 <Berlin presentations>, 베를린
2018 <Nobody comes, nobody goes>, 시카고
프로젝트
2019 <Hip-A 서울 다큐멘터리>, 서울
2019 <Woman rights in South Korea >, 웨이보 웹사이트, 중국
2018 <베를린 레지던시>, 베를린

# Q&A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A. <자신을 편안하게 하세요 Make yourself comfortable>(2018)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편안함의 정의를 찾는 비디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나를 비디오아티스트로 알리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이탈리아 피렌체까지 작품과 동행하며 나를 작가로서 소개했다. 당시, 비디오아트의 재료와 소재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작품이 가져온 전시경험들은 혼란이 많았던 프로세스를 바로잡는 역할을 했다. 레지던시를 위해 처음 방문한 도시 베를린에서 느낀 편안한 감정에 이끌려 작품을 자연스럽게 엮어내었다. 다양한 작가들의 영감의 장소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리서치한 ‘편안’을 나만의 흐름대로 영상을 오가닉한 패턴으로 자르고 붙여 만든 그 과정이 달고 짰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세요: 발췌한 이미지 Excerpt Image of Make yourself comfortable>, 영상, 4분 15초, 2018 ⓒRene shin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에 관하여

A. 개인전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The research house for asians art, 시카고, 2019)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촬영 행위를 메타포로 삼아 행위예술, 사진, 영상,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포맷으로 주제에 접근했다. 한국사회에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주제를 작품으로 유머로 승화시키고 싶었다. 당시, 주 활동무대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잘 소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로 재밌게 풀고 싶었다. <밀레니얼 핑크>는 시카고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끝낸 전시이다. 미국인에겐 새로운 사회문제, 한국인에겐 보기 껄끄러운 주제였다. 문화와 환경의 차이로 나라마다 관객의 리액션이 달랐다. 이러한 점이 이 전시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 전시 포스터 ⓒRene shin
<밀레니얼 핑크 Millennial Pink> 전시장 전경 ⓒRene shin
<무제 Untitled>, 설치미술, 영상, 8분48초, 2019 ⓒRene shin
<밀레니얼 핑크 #1>, 사진, 2019 ⓒRene shin

Q.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A. 각자 가지고 있는 인생의 아픔들을 승화시키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나에게는 예술이다. 작가로서 생기는 욕심이라면 관객이 내 작품을 보고 웃는 것이다. 내 유머를 작품에 녹여 설득시키고 싶다. 재치 있는 예술가가 꿈이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갤러리가 아닌 개방된 장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미디어아트를 설치하기 위한 최소한의 어둠이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시도해보고 싶다. 인천문화통신3.0을 계기로 송도달빛공원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해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기술을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재료 중 3D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른 창작의 유쾌함을 주는 3D가 지금 나에게 가장 매력적인 재료이다.

Q.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은?

A. 밤에 송도달빛공원 물가를 지나다 보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물과 빛, 형태가 계속 바뀌는 물질의 변화가 재미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며 영감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예술의 굴레와 오버랩(overlap) 하는 요소가 이 장소를 계속해서 찾아가게 만든다.

송도달빛공원 야경 ⓒRene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