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문화나눔 프로그램 결과전시, <우리들의 이야기>展
[출처] 우리미술관 홈페이지
6월 초 이진우 작가의 열우물 연작 <안녕?!>을 만나고 온 우리미술관에서 다시 한 번 따뜻한 작품 전시를 만나고 왔다. 6월 21일부터 7월 11일까지 동구의 지역주민들이 선사한 2019 상반기 문화나눔 프로그램 결과전시가 우리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각종 결과물을 보면서 문화나눔 프로그램이 단순한 문화 경험 향유 그 이상의 의미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인천 동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나눔 프로그램’
인천 동구의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동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 예술을 통해 마을 주민은 서로 소통할 수 있으며 마을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수업들로 구성하였다. 현재까지 수년째 지속하고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좋다. 2019년에는 4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상반기 문화나눔 어린이반, 도자기반, 어르신반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동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프로그램 지도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이번 결과물 전시는 훨씬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출처] 직접촬영
‘어린이반, 어르신반, 도자기반의 특색 있는 결과물’
문화나눔 프로그램 전시는 연령별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다. 4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된 어린이반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미술, 음악, 연극을 함께 배우며 김영란, 박상명, 김규리 선생님이 같이 지도하였다.
동구 지역의 괭이부리마을 설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의 확장이 이뤄졌으며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과 연관된 주제로써 어린이들에게 훨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심지어 관람객들이 작품 구매 가능 여부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동구 지역 어린이들에게 널리 배포되어 활용되면 좋을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 어르신반에서는 푸드아트 작품을 만들며, 꽃 그림을 그려 컵과 방석을 만들었다. 헌 옷을 이용한 작품 전시가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어르신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4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 문화나눔 도자기반은 도예가 예성호, 이동하 선생님의 지도로 각자 이야기를 담은 부조 작품과 화병을 제작하였다. 전문가 수준으로 탄생한 도자기 결과물을 보고 다음 문화나눔 도자기반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관람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출처] 직접촬영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동구 주민들의 문화나눔 프로그램’
작품 전시 담당자의 안내에 따르면 동구에서 진행되는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어린이반의 경우에는 예정 정원 25명을 훌쩍 넘은 인원이 신청하였고 그 인원을 모두 수용하여 오전, 오후반 수업을 진행하였다. 각 반 모두 예정 정원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지도한 선생님들의 노고가 매우 컸다고 한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동구 주민들의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민들의 애정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문화나눔 프로그램 결과물은 우리미술관 전시일정 이후 인천 동구청으로 옮겨져 7월 11일부터 7월 18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