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필 YUN Sungfeel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소개
올해 한 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2019년도 10기 입주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는 공모로 선정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비평 및 연구 프로그램, 창·제작 발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시각과 공연분야에서 활동하는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작업세계를 공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윤성필은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교에서 아트 프랙티스(Art Practice)를 전공하고, 슬레이드 미술대학에서 조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인간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작품 속 순환하는 에너지의 실험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변화의 원리에 주목한다.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상호 의존적 변화와 변용이 우주의 본질적인 모습이라고 가정하고, 궁극적 실재는 보이지 않지만 움직이는 힘이며, 모든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리적 힘으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본다. 현재까지 영은미술관(2017), 한미갤러리(2016) 등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하였고, 영국 ‘Catlin Guide 40 artists’에 선정(2014), ’Broomhill National Sculpture Prize’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2013),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가 주최하는 ‘뉴 센세이션’의 롱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19_스테인레스 스틸에 도장, 모터, 동작센서, 액체자성유도체, 컨트롤 박스_244×244×70cm_2014
# Q&A
Q. 창작의 관심사와 내용, 제작 과정에 대하여
A. 조각을 기반으로 페인팅, 설치, 키네틱아트, 사진을 작업하고 있다. 특정 소재를 활용하여 작업하기보단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실험과 재료의 활용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많이 구한다.
에너지22-1_스테인레스 스틸, 볼트, 너트_64×51×46cm_2016
Q.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업(또는 전시)은 무엇이고 이 이유는 무엇인가?
A. 대표 작업은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시리즈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려 노력한 작업이다. 모터와 동작센서 그리고 자석을 이용한 작업으로 관람자는 작품에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우주는 정지되어 있지 않고, 상호보완적 순환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표현하고 있다.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전시 전경_자하미술관(서울)_2012 |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전시 전경_슬레이드 미술 대학 (Slade School of Fine Art) 졸업작품전_2013 |
Q.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진행할 작업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액체 조각(Liquid Sculpture)> 프로젝트는 2017년 시작된 <시그널 그린(Signal Green)> 프로젝트의 연장으로, 전자석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후 이를 변형 및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전자석 모듈 패널을 바닥에 평평하게 두고, 액체자성유도체를 전자석 모듈 위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새로운 조각 형태를 실험하는 프로젝트이다.
Signal green 01_전자석, 마그넷뷰어필름, 컨트롤박스, 동작센서, 알루미늄판, 프로파일_163x15x123cm_2017
Q. 작업의 영감, 계기, 에피소드 등
A. 작업을 구상할 때 많은 재료를 실험하고, 그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구, 기계 등과 같은 많은 재료를 조사하며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01-15_캔버스에 철가루, 목공용 본드_200×200cm_2016
Q. 예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하여
A. 예술은 새로움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가의 사상이거나 표현방식에서의 새로움 말이다. 나는 관객에게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
만물은 유전한다(PantaRhei) 02_알루미늄판, 자석, 모터, 타이머, 컨트롤러, 자석내장신발_500×250×40cm_2016
Q. 앞으로 작가로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A. 전자석을 이용한 <액체 조각> 프로젝트를 마치고, 그동안 고민해 오던 사진 작업을 계속 연구할 생각이다.
Fresh and vivid energy_스테인레스 스틸_800×340×270cm_2018
Q. 작품 창작의 주요 도구, 재료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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