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전문인력 심화과정 <극한 인천X짠! 내 기획> 사업설명회

지난 3월 22일 금요일에 한국근대문학관 3층 교육연구실에서 지역문화전문인력 심화과정 <극한 인천X짠!내 기획> 사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지역문화전문인력 과정은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이 주최하여 2017년에 처음 선보였으며 1, 2기 총 36명의 교육생이 기초과정을 수료하였다.

1, 2기 기초과정에서는 지역과 문화예술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인력과 유관 단체 사이에 네트워크를 위해 지역에 활동하는 기획자와의 만남과 지역 내 문화공간 탐방 등의 과정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심화과정을 맞이하여 현장 중심의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초과정보다 한 단계 향상된 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교육생들이 약 5개월 동안 여러 교육 및 실습을 거쳐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전문인력으로서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화과정에서는 기초과정과 달리 진행 멘토가 교육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생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진행 멘토는 ‘문화용역’의 주성진 대표와 ‘몬스터레코드’의 이강민 대표가 맡게 되었다.

1기에서는 공연, 전시, 생활문화, 문화예술교육 장르로 나누어 장르 기반의 문화 기획 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과정으로 이론교육, 기획 실습, 실무교육, 선진사례 탐방, 분과별 프로젝트 진행 및 발표 등이 있었다. 2기에서는 1기 교육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보완하였다. 1기의 교육 기간이 짧았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교육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또한, 장르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총괄하여 기획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론과 인천 현장연계 교육, 기획과정 교육, 선배 멘토와 프로젝트 진행, 해외사례 탐방 등의 과정을 진행하였다.
올해 진행되는 심화과정에서는 1, 2기 교육생을 포함하여 문화 기획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 강의 형식의 수업에서 벗어나서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기획을 만들어 실행하는 토론중심의 학습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기와 마찬가지로 이론과 현장 연계, 해외 탐방 등의 과정이 있지만, 2기보다는 실습과 토론 위주의 수업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이번 심화과정은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원양식에서도 1, 2기와 다른 뚜렷한 차이를 볼 수 있다. 기존에 기재해야 했던 경력과 경험, 자격 등의 형식적인 지원 항목을 없애고 지원자의 기본 인적사항 외에 지원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자유롭게 적는 양식으로 바뀌었다. 틀에 맞춰 짜인 듯한 기획이 아니라, 기획자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치는 기획을 돕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올해는 4월 13일과 14일에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멘토와 교육생이 함께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약 5개의 팀을 구성하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 중 1~3개를 추려 최종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또한, 개별 혹은 팀별로 작은 프로젝트가 필요한 경우 심사 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전문인력 심화과정은 3월 15일부터 3월 27일 18시까지 접수된 서류를 심사한 후, 4월 3일에 그룹 면접을 거쳐 4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심사 기준으로는 지원자의 역량 및 잠재력, 문화 기획 수행역량, 지역에 대한 이해 등이 있다.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김다솔(시민기자단)
사진 정책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