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낭만夜시장…2018 트라이보울 문화예술마당 나이트마켓
8일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서 개최
플리마켓·작은 갤러리·문화공연 등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
환상의 일루미네이션 조명쇼 펼쳐져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가을밤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야시장 한 판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오후 6시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2018 트라이보울 문화예술마당 나이트마켓’이 개최된 것이다. 이번 나이트마켓은 시리즈 문화프로그램 ‘문화예술마당’ 중 한 차례로써 진행된 것으로 지난 8월 1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는 트라이보울의 문화예술마당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에게나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올해의 문화예술마당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만남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플리마켓을 새롭게 추가하며 시민참여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번 나이트마켓에서도 안 쓰는 중고물품들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드로잉,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마켓이 한자리에 열렸다. 플리마켓이나 아트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상품들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쇼핑의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미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작은 갤러리’와 직접 페인팅한 셔츠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 등도 함께 운영됐다. 이날 나이트마켓은 다채로운 문화·예술적 요소를 갖추며 많은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출처 : 취재기자 정해랑
문화공연도 빠지지 않았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나이트마켓은 해가 저물자 본격적인 신진 예술가들의 문화공연이 막을 올렸다. 수녀들이 연기하는 생기발랄한 발레 무용극을 선보인 발레단 ‘발레노바’의 공연과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한 밴드 ‘E.S.Q’의 색소폰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트라이볼 일대를 가을밤의 낭만으로 물들였다.
출처 : 트라이보울 제공
출처 : 트라이보울 제공
오후 9시 일루미네이션 조명쇼가 시작되며 이날 나이트마켓의 분위기는 정점에 다다랐다. 단 20분 동안 펼쳐진 조명쇼는 이날 마켓의 하이라이트로써 최대 볼거리로 꼽혔다. 트라이보울 건물 외벽에 시시각각 변하며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쇼에 보는 이들의 감탄과 환호를 절로 자아냈다.
조명쇼는 실력파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김바다의 음악에 맞춰 펼쳐졌다. 다양한 장르로 선곡된 그의 음악은 카멜레온같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조명쇼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정해랑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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