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소식 1]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고제민 개인전(2018.4.20.~5.31.)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이 전시를 개최한다.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서양화 작가 고제민의 전시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다.
고제민 작가는 인천 동구의 고등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풍경을 소재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우리미술관 전시에서는 특히 괭이부리마을과 인근 포구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위주로 하여, 회화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다음의 글을 통해 전시에 대한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섬마을이나 포구에 가면 사람을 만납니다. 바다 물길이 아름다워 찾았다가 거기 사는 사람들한테서 우리 동네만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북성포구 끄트머리 괭이부리마을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은 일제강점기, 동란 때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생긴 마을입니다. 공장에 나가거나 부두에서 일하면서 고단한 삶을 꾸려냈습니다. 좁은 골목길, 낡은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데, 어둠 속으로 남모르게 흐르는 따뜻한 온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괭이부리마을에 발길이 와 닿은 게 무슨 운명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름한 집 앞, 따스한 햇볕 아래 웅크리고 잠들어 있는 고양이, 수취인을 못 찾은 우편물과 주인 없는 빈 의자,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 위로 돋아 오르는 새싹들, 좁은 골목길을 힘겹게 오르는 할머니 발걸음, 고달픈 우리 삶의 뒷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마냥 어둡기만 할 것 같은 동네 골목길을 돌면서, 희미한 전봇대 불빛은 골목길에 몰려나와 놀고 있는 아이들 눈망울처럼 동네에 온기를 내려 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살고 있는 분들의 삶의 애환이 너무나 진해 이를 화폭에 담아내기가 힘들었지만, 곧 사그라지고 말 삶의 빛깔을 기록하는 일만이라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래된 앨범 속의 풍경으로 남아 언제나 펼쳐내 볼 수 있는 기억이 되길 바랍니다. ”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전시에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한 풍경을 담은 유화 작품을 선보임으로 시각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전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2018년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본 전시는 4월 20일 17:30부터 시작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전시 정보 및 기타 사항
– 전시 정보
  관람시간: 화, 수, 금, 토, 일10:00~18:00 / 목14:00~18:00
  (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가능)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다음날
  문 의: 우리미술관(032.764.7664)
  주 소: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로 192번길 3-7,9,11
  홈페이지: (바로가기 ▶)
  주최/주관: 우리미술관 (재)인천문화재단
  후 원: 인천광역시 동구청

 

우리미술관(032-764-7664)

 

[소식 2]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시민대상강좌 수강생 모집

인천 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문화시민을 위한 열린 아카데미 사업이다. 올해 진행되는 시민 대상 강좌는 총 24개로 상반기 11개 강좌, 70강이 준비되어 있으며, 오는 8월부터 하반기 13개 강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술창작과정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일상예술 프로그램으로는 ‘야근 대신 바느질’, 신모래 작가와 함께 하는 ‘그림으로 옮기기’ 수업이 있으며, 「한 글자 사전」과 「마음 사전」의 김소연 시인이 시 창작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새로운 곳으로의 이주, 혹은 전환기의 삶을 새롭게 조직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창조적 삶 조직하기’ 수업도 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학자들과 함께 세상을 보다 깊은 사유와 문화적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인문사회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된다. 한국의 다양한 페미니즘 이슈를 다루는 <한국 문화예술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묻다>와 철학과 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는 <철학의 시선으로 읽는 문화>가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도 <여행인문학도서관 길 위의 꿈>, <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 랄라>, <황해섬네트워크>,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 <i신포니에타> 등 지역의 전문 문화단체·공간들과 함께 여행, 섬과 영화, 사진과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좌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시민 대상 아카데미는 강의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및 하늬바람 페이스북 페이지(바로가기 ▶)에 공지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수강대상자가 결정된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교육팀(032-760-1097)

 

[소식 3] 인천역사문화센터, 2018 상반기 <인천역사시민대학> 개최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 인천역사문화센터는 인천대 사범대학·강화도서관과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강화·고려 역사를 포함한 인천시의 역사와 문화유산 이해를 돕고자 2018년도 상반기 <인천역사시민대학> 강좌를 운영한다. 5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9시에 강화와 인천에서 각각 7강씩 진행한다.

<인천역사시민대학>은 강화 및 고려사와 관련한 주제로 2014년과 2016년부터 각각 진행한 <강화역사아카데미>와 <청소년 강화역사 바로알기>를 통합하고 인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포함하도록 확대 개편한 것이다. 2018년 상반기 <인천역사시민대학> 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하여 ‘고려의 역사와 문화 재조명’ 특별 강좌로 진행한다.

인천역사문화센터는 “2018년 새롭게 개편한 <인천역사시민대학>은 다양성과 개방성,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고려가 이룩한 빛나는 성취와 역사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기획하였다.”라고 밝혔다.

강좌는 두 부문으로 나누어 고려시대 대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시대를 빛낸 고려 명품 7선>과 고려의 정치와 사회·문화를 소개하는 <고려 건국 1100주년, 고려는 어떤 나라였나>를 주제로 각 7강씩 인천과 강화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제를 서로 바꾸어 진행)

수강 신청은 4월 16일(월)부터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수강 인원은 총 7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역사문화센터(032-455-7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