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천문화재단 주요 사업을 소개합니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의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기획사업, 교육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문화시설로는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역사문화센터, 인천아트플랫폼, 트라이보울,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인천공연연습공간, 우리미술관이 있습니다. 2018년에는 생활문화 지원 확대, 문화예술교육확대, 인천형 예술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과 예술가와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정책 플랫폼, 인천문화포럼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정책 민관거버넌스인 인천문화포럼을 2017년 출범하였습니다. 인천문화포럼은 인천시 문화주권 사업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인천 현안에 맞는 문화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5개 분과(문화정책·콘텐츠개발, 생활문화, 청년문화, 문화가치확산, 문화환경·국제교류)로 시민 및 유관기관 전문가 104명이 참여해 총 40회 이상 포럼 및 회의를 진행하였고, 16개 신규사업을 제안했으며 이 중 5개 사업 예산이 반영되었습니다. 2018년 인천문화포럼은 6개 분과(문화정책, 문화교류, 문화활동, 문화환경, 문화소통, 청년문화)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며, 분과회의, 의제발굴 컨퍼런스, 네트워킹 워크숍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과 정책 사업 제안을 지자체에 전달하여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천문화예술 현장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은 지역의 예비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예비기획자는 지역 선배 기획자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여 구체적인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2017년에는 18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들은 전시, 공연, 생활문화 등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2018년에는 인천의 문화기획공간을 탐색하는 과정이 추가되어 교육생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심화교육 및 워크숍 과정을 통해 지역문화전문인력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여 수료생들이 향후 현장에서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실어주고자 합니다.
기획경영본부장 정재우
인천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체계 확대
인천에서 활동하는 청년, 중견, 원로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지원제도를 확대합니다. 원로예술인에 대한 지원예산을 늘리는 한편,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한, 중견 예술인과 전문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기획부터 실행까지 다년간 지원하는 새로운 지원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듯 확대된 창작지원과 더불어 소극장 지원, 문화예술 연구모임 지원, 예술단체 컨설팅, 미술품 구입 등 다양한 지원제도의 운영을 통해 인천 예술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생활 속 시민 문화활동 진흥
인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진흥사업을 확대합니다. 인천 군·구에 설립된 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생활문화동아리 지원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예술 장르 특화형 예술동아리 지원예산을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시민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문화활동으로 실현하는 우·주·인(우리가, 주최한다, 인천에서) 프로젝트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활동을 쉽게 누리는 문화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사업본부장 허은광
인천음악플랫폼 자료 구축
인천음악플랫폼은 ‘아시아 음악도시 중심 – 인천’ 구현을 위해 음악을 매개로 한 시스템, 공간, 콘텐츠 종합채널입니다. 인천의 다양한 음악자산의 체계적인 아카이빙(archiving) 구현을 위해 인천음악자료관 자문위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자료 수집의 과학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자료 조사, 연구, 구축이라는 일련의 작업과 더불어 기획전시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자료 공유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인천개항장예술축제
10월, 인천개항장예술축제(가칭)가 시민들에게 새롭게 찾아 갑니다. 인천개항장예술축제(가칭)는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극대화한 시민참여형 예술축제입니다. 음악과 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시간과 공간을 직조시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대적 미적 고찰을 통해 인천 대표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합니다.
트라이보울 초이스
공간 운영만큼이나 내실 있는 콘텐츠 구축은 극장의 핵심 가치입니다. 극장 프로그래밍과 지역예술활성화라는 목적을 두고 있는 ‘트라이보울 초이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 및 예술단체들은 트라이보울의 전시 공간, 야외광장, 공연장에서 창작의 기회를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개항장플랫폼준비본부장 이주영
한국근대문학관
문학관 기획전시관 오픈
2018년 한국근대문학관은 기획전시관 오픈 기념으로 인천을 주제로 특별한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한국문학에서 과연 인천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렇게 해서 인천은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어떤 도시로 비춰져 왔는지를 돌아보는 전시입니다. 하나의 도시를 주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전시와 연계하는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기획입니다. 인천문화재단 청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후 2018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학관 강좌 및 작가와의 만남
한국근대문학관 ‘문학이 있는 저녁’은 이미 문학관 교양 강좌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에는 현대문학 특강으로 한국문학 작품 가운데에서 화제작을 엄선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 하며, 세계문학 특강 역시 작년에 이어 노벨 문학상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인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올해도 마련하였습니다. 2017년에 소설가를 초청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과 연고가 있는 시인들을 초청해서 시민들이 이들과 편하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 관장 이현식
인천역사문화센터
2018년 1월 인천역사문화센터로 이름을 바꾼 센터는 강화를 포함한 인천광역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중장기 연구조사 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고려 건국 1100년 기념 학술회의 및 시민 강좌 활성화
고려 건국 1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고려왕조’와 관련한 국내·국제학술회의를 4월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경기문화재단, 한국역사연구회와, 11월 초에는 경기문화재단, 한국중세사학회와 함께 공동 개최합니다.
시민 참가 강좌프로그램인 인천역사시민대학도 고려왕조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인천에서는 5월 8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인천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고려대장경, 금속활자, 고려 종이 등을 주제로 한 “시대를 빛낸 고려 명품 7선”을, 강화에서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강화도서관과 함께 “고려 건국 1100년, 고려는 어떤 나라였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화해양관방유적 세계유산 등재 지속 추진
강화해양관방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돈대 정밀실측조사도 계속됩니다. 올해는 덕진, 북일곶, 선수돈대를 진행하며, 3년간 진행한 정밀실측조사의 내용을 분석한 학술총서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인천광역시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 중장기 계획 수립
인천광역시의 문화재 정책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담을『인천광역시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 종합발전계획연구』를 통해서는 관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문화유산 종합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센터는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인천광역시의 문화재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성실한 기획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역사문화센터장 김락기
인천아트플랫폼
시민과 소통하는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인천아트플랫폼은 2009년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 일대의 근대 개항기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예술가 창작공간입니다. 2018년 3월, 4개국(한국,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이집트)의 시각, 공연, 연구․평론 예술가 26팀(33명)이 입주하였습니다. 9기 입주 작가는 인천의 역사, 사회, 지리, 문화 등의 쟁점을 연구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창작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동시대 현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은 실험적이고 다양한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창작활동을 시도하고 오픈스튜디오, 기획공연,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결과보고전 등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을 준비 중입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운영
다가오는 봄,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장, 공연장, 야외공간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분주할 예정입니다. B동 전시장과 창고갤러리 그리고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입주작가와 다양한 예술가들의 회화, 설치, 조각,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계획되어 있고, 10월부터 12월은 모든 스튜디오가 전시장과 예술 체험장으로 변신하는 ‘오픈스튜디오’와 ‘결과보고전’이 열릴 예정입니다.공연장에서는 ‘플랫폼 초이스’, ‘IAP 콜라보스테이지’, ‘IAP 기획공연’과 함께 재즈, 국악, 클래식, 연극, 무용 공연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건축문화제’, ‘플랫폼 시장(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교류사업 확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이집트 작가가 인천에 입주하여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요코하마 뱅크아트1929)과 인도(산스크리티 재단)와의 교류사업이 2년째 되는 해입니다. 2017년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각 도시와 인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를 인천에 초청하여 도시가 가진 문화·역사·사회적 컨텐츠를 리서치하고 전시화 하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팀장 양종남